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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벤처 절반이 바이오드럭 개발 중도 포기우리나라 제약 및 바이오벤처 기업 절반 정도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중단하거나 포기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체들은 연구개발 프로젝트 중 바이오시밀러보다는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식약청이 최근 공개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계의 R&D 현황 및 수요조사 분석' 자료에서 나타났다. 1일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 58개 중 연구개발을 중단 혹은 포기한 기업비중이 43.1%(25개)나 됐다. 이번 조사에는 88개 제약 및 바이오벤처((매출 200억 이상 44.1%, 200억 미만 기업도 52.2%))가 참여했고,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은 58개였다. 연구개발 중단·포기 사유로 '시장성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시장성 부족은 총 14개 기업이, 4개 기업은 자금부족, 3개 기업이 검증 부족, 1개 기업이 임상시험 여건 부족 때문에 개발을 중단·포기했다고 답했다. 유효성 검증보다는 결국 비용과 향후 매출전망이 R&D 계속 진행여부를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업들은 R&D 프로젝트 가운데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신약)와 바이오신약 분야가 정부의 개발지원이 절실하다고 응답했다. EPO, 인슐린 등 재조합의약품 분야에서는 바이오베터(개량형 신약) 42.9%(9개), 신약 33.3%(7개), 바이오시밀러 19%(4개) 순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허셉틴,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단클론항체 분야에서도 신약 분야가 33.3%(13개), 바이오베터 29.7%(11개), 바이오시밀러 27%(10개) 순으로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바이오시밀러가 상업화를 코앞에 두고 개발 노하우가 쌓인 반면 아직 바이오베터나 바이오신약은 연구개발에 애로사항이 많아 정부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2012-02-01 12:19:50이탁순 -
동물실험 대체하는 '인공피부' 국내 본격 공급의약품 및 화장품 연구에 사용되는 동물을 대체할 인공피부가 국내에 본격 도입된다. 비윤리적인 문제로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동물대체 모델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부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는 실험동물피부를 대신하는 인체피부모델을 국내 본격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제품명은 '네오덤'으로 지난 2003년 개발돼 품질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는 일본으로 소량씩 수출돼 왔다. 회사 측 관계자는 "내년부터 EU 국가에서는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가 포함된 화장품이 판매 금지되는 등 정책적으로도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동물실험없이도 약물과 화장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네오덤은 진피에서 표피에 이르는 인체피부의 모든 층을 콜라겐으로 만들어진 특수용기에 배양해놓은 제품으로 형태나 생리학적 기능에서 실제 인간의 피부와 다름이 없다. 그 위에 약물을 도포하면 자극성, 표피 투과성, 염증 유발성, 탄력성, 미백효과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어 관련 약물과 화장품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인종별, 연령별, 신체부위별로 분류된 방대한 피부세포주은행을 보유하고 있어 실험의 타겟에 꼭 맞는 모델의 주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오덤을 사용한 제반 실험을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2012-02-01 10:51:58이탁순 -
종근당, '타미플루' 등 한국로슈 6개 품목 판매 전담종근당이 2월부터 타미플루 등 한국로슈 6개 품목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전담한다. 이번 전략적제휴로 종근당은 올해 약 150억원대의 외형확대가 예상된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지난달 31일 한국로슈(대표 스벤 피터슨)와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타미플루 등 로슈 총 6개 제품의 독점 판매에 대한 전략적인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로슈는 종양학, 바이러스학, 염증, 신진대사, 중추신경계열 의약품에 강점을 지닌 세계 최대 바이오 제약기업이자 맞춤의료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종근당은 오늘(1일)부터 로슈의 독감예방 및 치료제인 ‘타미플루’, 간질치료제 ‘리보트릴’ 등 총6개 제품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12년 15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인 대형품목 타미플루의 경우 전국적인 영업망을 통하여 독감발생 등 필요시에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종근당 김정우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국적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매출 성장에 큰 기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사 간의 동반자적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로슈 스벤 피터슨 사장은 “우수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근당과의 시너지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자사의 우수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12-02-01 09:44:49가인호 -
대웅제약,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 월드 스타상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새로운 타입의 주사기인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가 최근 세계포장협회(WPO)로부터 '2011-2012 월드 스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968년 설립된 WPO는 미국, 일본 등 40여 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으며 생활용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대상으로 우수 디자인 포장과 용기를 엄선해 월드스타상을 수여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33개국 243개의 제품이 참여, 경합을 벌였다. 지난해 출시된 케어트로핀 펜 주사기는 기존 1회용 주사기와 다른 펜 타입의 주사기다. 리셋 버튼이 장착돼 용량 조절이 쉽고 환자 스스로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다. 이런 편의성으로 인해 장기간 자가 주사를 해야 하는 성장호르몬이나 인슐린 등 바이오 의학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열린 '2011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대회에서는 최고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은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WPO 선정 월드스타상까지 수상하면서 국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스타상 수상작들은 오는 6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WPO 행사에서 트로피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2012-01-31 18:30:54이탁순 -
'가브스', 신장애 동반 당뇨병약으로 적응증 확대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의 DPP-4 억제제 ' 가브스'가 중등도에서 중증 또는 말기 신장애(ESRD)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가브스는 그동안 제2형 당뇨병 및 경증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번 추가 승인으로 중등도에서 중증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까지 적응증이 확대됨으로써 모든 단계의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이 가브스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안 리 한국노바티스 상무는 "신기능 장애가 있는 당뇨 환자는 약의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도 중요하다"며 "가브스의 적응증 확대는 신기능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당뇨병 환자에게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적응증 확대는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다. 24주간 실시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평행군, 위약-대조 연구에 따르면 가브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위약과 유사했으며 기존 당뇨병치료제에 가브스를 추가 투여했을 때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2012-01-31 15:27:58어윤호 -
GSK, 열대성 소외질환 퇴치 위해 개발국 지원GSK(회장 앤드류 위티)가 열대성 질환 퇴치를 위해 개발도상국가들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31일 GSK에 따르면 협약 체결 대상은 WHO, 빌&미란다 게이츠 재단, 영국 국제개발부,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을 포함한 주요 기구들과 몇몇 글로벌 제약사들이다. 열대성 소외질환은 개발도상국에서 질병, 장애, 사망을 일으키는 등 10억 명 이상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미 열악한 보건제도에 더 큰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K는 열대성 소외질환으로 명명된 17가지 질환 중 10종에 대해 2020년까지 통제하거나 퇴치한다는 WHO의 야심찬 목표를 지원하게 된다. 퇴치를 목표로 하는 5가지 질환은 '상피병'이라고 하는 림프성 사상충증, 메디나충, 눈을 멀게 하는 트라코마 감염, 수면병, 한센병 등이며 통제를 목표로 하는 5가지 질환은 토양매개 연충, 주혈흡충증, 사상충증, 샤가스병, 내장레슈마니아증이다. 앤드류 위티 회장은 "GSK가 후대를 위해 방치되고 있는 열대성 질환을 퇴치하고자 하는 노력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가능한 치료법으로 통제되거나 퇴치할 수 있는 질환의 경우 GSK는 치료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2-01-31 10:33:13어윤호 -
신약조합, 2012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작·배포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2012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4호를 제정완료하고 31일 국회, 정부, 회원사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전국대학, 관련단체, 연구기관, 언론 등에 본격 배포한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포스터는 우리나라 신약연구개발 분위기 향상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 국민적 관심과 격려를 이끌어 내고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8년 제정해 매년말 제작 배포하고 있다. 포스터는 그해의 전반적인 연구개발동향과 사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제작컨셉을 확정한다. 2012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4호는 전 인류가 직면해 있는 질병극복을 위한 운명론적인 신약개발과 질병극복을 위해 온갖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모습을 강조했다고 조합 측은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2012년판 신약개발포스터 제14호는 百折不屈(백절불굴) 新藥開發(신약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제도 환경 및 시장환경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전했다.2012-01-31 10:27:32이탁순 -
한미 바이오베터, 美스펙트럼과 판권·임상 계약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의 개량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현지 회사와 공동 개발된다. 이 약은 기존 치료제보다 약효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 적용돼 상업화된다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31일 서울 방이동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스펙트럼사와 'LAPS- GCSF'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과 스펙트럼 슈로트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펙트럼사는 항암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 이미 발매된 비호치킨림프종치료제(Zevalin)와 골육종치료제(Fusilev) 등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임상2상 단계부터 미국에서 공동 개발한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LAPS-GCSF에 대한 판권을 슈펙트럼사가 갖게 된다. 대신 한미약품은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판매성과와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회사 측은 그러나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APS-GCSF는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 (LAPSCOVERY)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기존의 1/3만 투여해도 투약 주기를 1일 1회에서 3주 1회로 획기적으로 연장한 제품이다. 호중구감소증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 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 불리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든 상태를 일컫는다. 골수의 백혈구 생산이 감소되거나 중지된 경우, 말초혈액이나 조직에서 호중구의 파괴가 증가된 경우 등에서 발병한다. 회사 손지웅 R&D본부장은 "스펙트럼은 임상 중인 유망 항암신약을 들여와 상품화 단계까지 개발하는 노하우가 이미 검증된 R&D 중심 기업"이라며 "양사간 공동연구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LAPS-GCSF의 출시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 약 뿐만 아니라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6개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2012-01-31 10:04:34이탁순 -
제약협 이사장 "재추대하자"vs"새 인물 뽑자" 맞서다음달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선출을 놓고 '재추대론'과 '새인물론'이 팽팽한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재추대론은 '이사장단사 최고경영자들'이 지지하는 양상이며, 새인물론은 제약 오너 2세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류덕희 이사장이 스스로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이사장직을 내려 놓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만큼 다음달 열리는 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 누가 차기 이사장에 선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협 이사장단사들과 제약원로급 오너들이 현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를 공식화하는 가운데 젊은 그룹 중심으로 '새 인물론'이 급부상하면서 경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 가능성에 무게가 쏠려 있다. 류 이사장이 재임과 관련해 '고사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상위제약사들로 구성된 이사장단사 오너와 CEO들이 풍부한 경험과 친화력이 강점인 류 이사장에게 한번 더 맡아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류 이사장도 경선 없이 만장일치 재추대가 이뤄진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제약 오너 2세 그룹과 일부 중견제약사 최고경영자들의 입장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산업이 절대 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소유한 오너 2세가 차기 이사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너 2세를 비롯한 일부 최고경영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 한 CEO는 "오너 2세 중에서 차기 이사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며 "이중 한명이 이사장 출마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입장을 최종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이사장단 회의서 류덕희 이사장 재추대를 결의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약협회 쇄신이 필요한 만큼 젊은 오너가 차기 이사장을 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현 이사장단사 입장은 사뭇 다르다. 모 CEO는 "이사장단사 최고경영자들이 각 회사 오너들의 의견을 취합해 류 이사장 재추대를 동의한 것"이라며 "지금은 갈등보다 화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차기 이사장 선출을 놓고 양측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에 따라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해 구체적 윤곽은 다음주 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약협 차기 이사장은 다음달 16일 제약협회 최종이사회 조율을 거쳐 23일 결정하게 된다. 직전 이사장 선출은 추대방식을 놓고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류 이사장이 최종 추대됐다.2012-01-31 06:44:54가인호 -
의수협 차기회장…'양약과 한약'의 미묘한 신경전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윤우 현 회장(대한약품 대표)은 3년간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29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된다. 관행대로라면 차기 회장은 '양약 출신' 이 회장에 이어 '한약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 의수협은 그동안 회장직을 한약과 양약 출신이 번갈아가며 맡는 게 관례처럼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의약품 수출이 화두로 떠오르고, 이에 따른 협회 역할도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새로운 인물론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목소리는 주로 양약 출신 인사들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존 회장 선출 관행을 깨고 현행 부회장 멤버 가운데 양약 출신 인사를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현재 양약 쪽에서는 이정규 화일약품 회장이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10명의 부회장단 가운데 양약 출신과 동수(4명)로 구성된 한약 출신 인사들은 관행대로 회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이어서 회장 선출문제는 안개 국면이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차기 회장이 추대된다면 1인 수석 부회장인 박인환 중앙제약 대표가 바통을 잇게 된다. 따라서 양측이 서로 잡음없이 회장 선출 문제를 마무리지려면 어느 한쪽의 양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양측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선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2006년에도 양약-한약 간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결국 회원사 투표를 통해 회장을 뽑은 바 있다. 당시엔 회원사가 많은 양약 쪽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예상을 깨고 한약 쪽 인사인 송경태 동북무역 대표가 선출된 바 있다. 아직까지 협회는 회장선출 방식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지난 27일 회장단 회의에서도 회장선출 문제와 관련된 내용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회는 양약-한약 간 갈등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되도록 경선방식이 아닌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뽑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약 쪽 한 협회 부회장은 "이런저런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떤 협의도 이뤄진 것은 없다"며 "추대가 안 되면 경선으로 가야되지 않겠냐"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2012-01-31 06:44:5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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