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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비중 15%…글로벌진출 준비 끝났다"

  • 가인호
  • 2016-02-22 06:14:53
  • 김영주 종근당 대표, 플랫폼기술 기반 신약개발 주력

[2016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종근당]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신약개발과 글로벌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52)는 BMS, 릴리,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 주요 다국적사에서 마케팅을 관장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머크 부서장 시절에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이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종근당 대표이사로 영입된 이후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주 대표는 향후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 있는 라이선스 인을 통해 외형과 R&D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 공략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종근당의 향후 과제"라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최근 몇년간 신약 R&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으며 매출대비 R&D 비중도 15%를 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리지널 라이선스 계약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종근당 조직 혁신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쌍방향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중간관리자 역량을 키워 허리부문을 강화시키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 연구부문 역점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전임상과 임상연구를 시작하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중인 항암제 CKD-516은 종양 내 신생혈관을 파괴하여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신생혈관 억제제로서, 종양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기 때문에 종양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립암센터 주관의 항암신약개발과제를 통해 CKD-516 경구제의 병용요법 최적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항암제 CKD-581은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DAC)을 표적으로 하는 후생유전학 조절 항암제로서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스타틴 중심의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강하만으로는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한계가 있어, 최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강하뿐만 아니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CETP 억제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는 CETP 억제제로 동물실험에서 고밀도 지단백 콜테스테롤 증가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확인하고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헌팅턴 치료제 CKD-504는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DAC)-6를 타겟하여 신경섬유 내의 물질수송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신경세포의 기능과 생존을 증진시키는 약제. 현재 치료제가 없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전임상 시험 진행 후 2017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후보 도출의 경우 다양한 타깃을 통한 best-in-class 및 first-in-class 신약개발을 목표로 다수의 도출 및 탐색 과제를 자체 또는 공동연구 형태로 수행하고 있다.

◆종근당 독자 기술 통해 경쟁력 확보=연구영역 확대 및 개발기간 단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기존에 축적한 원료 및 완제품 개발역량을 활용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제도 및 환경변화를 주도하여 개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천기술로서 서방형 주사제 기술인 Liquid Crystal의 개발기간 단축에 주력하고, 신규의 원천기술 탐색을 통해 연구범위를 확대할 것이다.

특히 서방형 주사제 기술(Liquid Crystal)을 이용한 선도과제의 임상시험으로 인체에서의 안전성과 효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후속 과제의 전임상 진입 및 신규과제 도출에 역량을 집중하여 해외 진출을 가속화 시킬 예정이다.

서방형 주사제 기술의 경우 추가적인 기술확립 연구와 함께 적용 약물의 범위를 단백질 치료제까지 확장하고 서방형 주사제에 대한 미충족 요구를 발굴해 제품개발 영역을 확대하며, 패치제와 마이크로니들 등 경피전달시스템(TDS)과 같은 신규 약물전달 원천기술의 도출 및 연구 분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연구부문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기 확립된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조기술의 개발역량을 보다 강화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품목 확대 개발에 나설 것이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서 블록버스터 품목인 2세대 빈혈치료제(EPO) 네스프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한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 후지제약공업과 일본 내 개발 및 원료수출에 대한 계약을 완료하고 일본 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원료를 본격적으로 수출 할 계획이다.

현재 전임상 시험이 완료돼 유럽 임상1상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진행할 계획이다.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CKD-701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생산 균주 및 원료생산 공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전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확보된 바이오시밀러 플랫폼 제조기술 및 이중항체 제조기술을 적용하여, 첨단 혁신 항체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항체신약의 질환개발영역으로 항암제와 면역질환 및 희귀 질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항암제용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본격 생산공정 개발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기존의 치료제로서는 치료가 힘든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 척추질환, 난치성 희귀 질환등 유망 기술영역에서 국내외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신사업을 추진중이다.

◆주력 처방의약품 및 육성 전략=올해는 국산신약20호, 종근당 2호 토종신약 듀비에정과 전 세계 최초의 그리고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DPP-4 억제제 자누비아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높다.

듀비에는 2014년 2월 발매돼 발매 2년 만에 이미 100억대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그 동안 침체되었던 티아졸리딘다이온 계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 당뇨병환자의 약 60~70%가 인슐린저항성 환자임이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와함께 국내 발매 9년차인 자누비아 또한 동일 계열내 많은 신제품들이 발매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누비아 만의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전세계 가장 많은 환자에 처방되고 있는 경험에 힘입어 이미 국내 1100억의 매출을 달성한 제품이다.

아토젯과 바이토린도 주력품목이다. 지난 5년동안 국내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제는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생활, 가이드라인의 변화 등으로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강력한 치료제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CKD와 MSD가 아토젯, 바이토린 국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을 통해 의료진의 고지혈증 환자 치료를 도울 것이다.

아토젯은 에제티미브(Ezetimibe)와 아트로바스타틴(Atorvastatin)의 복합제로, 이중작용을 통해 강력한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 강하효과를 나타낸다.

텔미누보의 경우 24시간 혈압 관리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개량신약-고혈압치료제로 우수한 기술력과 활발한 수요 창출 등을 통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4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출시한 센돔은 1000억원대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제품으로 환자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정확한 제품의 정보전달과 5mg 매일 복용의 유용성을 홍보하는데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5mg, 10mg, 20mg 정 뿐만 아니라 휴대가 편리한 10, 20mg 구강용해필름을 함께 출시해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2016년 1월에는 5mg 60T 병 포장을 출시하여 조제 및 복약 편의성을 증대 시켰다.

센돔은 기존 조루증 치료제 클로잭과 함께 남성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도록 계속적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화 OTC 집중 육성과 마케팅 강화=종근당은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PMS) 및 월경불순 치료제 프리페민,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 프리미엄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철분제 볼그레 등 여성 건강 관련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가정상비약인 감기약, 파스제품, 진통제 군 등 일반의약품을 강화하고 약국 외에도 일반유통으로의 진입을 위해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브랜드화 하여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중 프리페민은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PMS) 및 월경불순 개선제로 그 동안 대처방법을 몰라 참고 견뎌야만 했던 여성들의 월경전증후군 및 월경불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천연물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미도나는 갱년기 증상의 치료를 위해 서양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승마의 뿌리 및 뿌리줄기 추출물로 홍조, 발한, 수면장애, 신경과민증, 우울증에 효과적인 생약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하루 한 알로 복용이 간편하고 승마 추출물 단일성분으로 임상적으로 관련된 약물 간 상호작용이 없다.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10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스위스 No.1 갱년기 증상치료제다.

펜잘의 경우 1984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진통제로 2008년 안전성 논란이 제기돼 왔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 펜잘큐로 리뉴얼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소비자접점에서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Online Viral, 지하철 쉘터 광고 등 다방면에 브랜드를 노출시켜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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