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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개발할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27개"

  • 가인호
  • 2016-02-19 06:14:54
  • 선택과 집중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주력

[2016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⑪한국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개량신약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약 10년 전부터 개량신약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그리고 그 열매들이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 내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중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68)은 제네릭 중심에서 개량신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이후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조직과 인력 변화다. 개량신약 중심으로 경영패턴이 바뀌다 보니 MR들에 대한 디테일 교육을 강화시킬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조직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그는 "영업사원들을 학술전문가로 키우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도 강력한 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약 40여명의 지점장 중 9명이 회사를 그만뒀고, 40여명의 MR들도 회사를 이직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학술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회사측의 끊임없는 노력은 MR들의 다양한 임상 데이터 제시와 학술 마케팅 및 영업으로 발전했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퀄리티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고 강사장은 강조한다. 이런 노력 끝에 유나이티드 개량신약은 드디어 첫번째 블록버스터 품목을 탄생시켰다.

실로스타졸 개량신약 실로스탄 CR은 지난해 120억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00억원대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란자 CR과 첫 임상품목인 칼로민도 50억원대의 안정적 실적을 올리게 됐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한해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8% 성장한 1630억 매출에 23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이상 성장한 1800억 매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사장은 "개량신약 매출이 전체매출의 20%에 육박하고 있다"며 "올해는 점유율 25~3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기대하는 개량신약은 가스티인CR이다.

빠르면 6월 발매가 예상되는 모사프라이드 제제인 가스티인CR은 1일 1회 용법으로 개선한 항궤양제로 유나이티드가 유일하게 제품 발매를 진행한다.

특히 유나이티는 개량신약 전문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장기 플랜도 세워놓았다.

그는 "향후 6년간 개량신약 과제만 27개(디바이스 개량신약 4개 포함)에 달한다"며 "이들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1상 또는 전임상을 진행중으로 1년에 평균 2개씩 발매해 6~7년안에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흡기 분야에 특화시킨 다바이스를 활용한 개량신약은 향후 회사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디바이스를 활용한 COPD치료제는 현재 허가신청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디바이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호흡기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당뇨, 항생제, 치매치료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점 육성 품목 및 연구 개발=2010년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을 출시하고 2012년 클라빅신듀오캡슐, 2013년 실로스탄CR정, 2015년 칼로민정 등 총 4개의 개량신약 개발의 성과를 거두면서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R&D 투자 비중이 매출액 대비 12.9%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며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개 이상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향후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개량신약은 회사의 효자 품목으로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도 매출액 대비 1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R&D 투자비중을 끌어올린 결과 현재 국내특허 80건, 해외특허 12건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R&D 인원은 90여명으로 석사 박사 이상의 전문 인력 비중이 높다.

◆항암제 제조전용 공장 등 GMP 투자 확대=세종시에 위치한 제2공장에 2018년까지 약 150억 원을 투자해 건물 면적 4000㎡ 가량 규모의 항암제 제조 전용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은 같은 기간 전의면 일대에 약 100억 원을 들여 건물면적 6000㎡ 가량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장과 호흡기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세종 1공장에서는 여러 개량 신약을 포함한 내용 고형 제제의 생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CGMP, EUGMP 수준의 일반 주사제 전용 공장을 완공해 주사제의 해외 수출 길도 열어 놓았다.

2013년부터 항암 치료제 전문 제조 공장으로 탈바꿈한 세종 2공장은 여러 우수한 항암 제품을 고도의 품질 보증 체계 하에 지속적으로 생산해 오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CGMP 승인을 목표로 첨단 설비 및 시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PIC/S 라는 새로운 GMP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설비 및 시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QbD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연구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기업의 일류 생산 기지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자리매김=유나이티드제약은 기업 경영이념인 '거목과 같은 기업'이 되기 위해 나눔 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시 강남구청, 세종시청과 협력해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밝은 문화 전하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에 운동용품과 건강식품 지원, 어버이날 초청 경로잔치, 김장김치 담가주기,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한 청소 및 말벗되기 등 노인 복지와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지역 주민과 노년층을 초청해 '행복 나눔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강원도 철원군과 결연하고 어린이들을 매년 서울로 초청,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밝고 건강한 사회 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국외 활동으로는 2002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예인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잊지 않도록 매년 '조선족 어린이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6년에는 우리 동요를 세계에 보급하고자 중국의 조선족 어린이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을 창단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에도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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