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천억 브랜드로 육성"
- 가인호
- 2016-02-04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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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신약개발-신사업-조직혁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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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⑨일동제약]

이런 가운데 일동은 지난해부터 오너 2세 경영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윤원영 회장 아들인 #윤웅섭 사장(48)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체질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윤 사장은 2년차를 맞으면서 무엇보다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고객가치 극대화 조직을 만들기에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품질기획팀과 고객지원팀을 한 팀으로 묶어서 소통을 자유롭게 하도록 정비한 것이나, PI 추진실 등을 신설해 프로세스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결정 등이 조직개혁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렇게 조직역량을 극대화 한 이후 신규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윤 사장의 큰 그림이다.
새 시장을 개척하고, 처방약과 OTC 부문에서도 미래지향적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처방약 부문을 살펴보면 그동안 일동이 소화기 분야나 항생제쪽에 강했다면 앞으로는 만성질환과 내분비 항암분야로 타깃을 이동시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신 시장 도전의 핵심은 프로바이오틱스에 집중돼 있다. 일동이 오랫동안 유산균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만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일동이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 '지큐랩'은 향후 일동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큐랩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현실화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단순히 장에 관련된 유산균 뿐만 아니라 유산균을 이용한 아토피치료제, 유산균을 이용한 천식치료제, 고지혈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회사의 주력품목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론칭해 130억 매출을 기록한 비만치료제 벨빅은 올해 2배 이상 고성장을 이끌어내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자 등 코프로모션 품목에 대해서도 매출 극대화에 노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해 아로나민 등 OTC와 벨빅 등 주력품목 성장으로 15% 매출 성장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2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며 "2상에 진입한 천연물 치매치료제와 B형간염신약 베시포비어 등 신약개발과 맞물려 균형있는 외형성장을 통해 일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의 경영키워드는 VALUE UP=올해 일동제약의 경영 키워드는 Value Up이다. 말 그대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몇년간 일동제약은 경영권과 관련하여 다소 복잡한 일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를 분수령으로 경영권에 대한 불안요소들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이는 이제 오직 일동제약의 중장기 목표 실현을 위해 집중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일동제약은 수년간 추진해온 조직 혁신활동에 더욱 가속도를 내어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중장기 전략들의 실질적 성과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조직역량 혁신, 신시장 개척, 수익성 혁신을 2016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B형간염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과제 가시적 성과=간염, 암, 치매 등 만성·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타깃의 신약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공통적으로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는 데 반해 치료는 쉽지 않은 영역들이라 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국민 보건에 기여하면서도 사업성이 높은 신약을 개발하는 한편, 라이선스 아웃 등 글로벌 진출 전략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신약과제들 중에서도 B형간염치료제 베시포비어와 2종의 항암제, 그리고 치매치료제 등이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 일동제약이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글로벌 신약과제들도 순항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신약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임상이 진행되는 금년도 R&D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50% 늘어난 수준이다.
◆비만, 항암제, 만성질환영역에 영업력 집중= 우선 비만치료제 벨빅을 중심으로 비만과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 만성질환 영역과의 마케팅 접점을 찾아 만성질환치료제 쪽으로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벨빅의 경우 출시 첫해인 지난해 약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단일 제품으로는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비만치료제 시장 자체의 성장도 견인했다. 비만에 대한 인식과 심각성이 확대되고 안전한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만의 문제성과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 학회나 전문가들과 함께 학술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비만관리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통해 일반인들이 비만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자발적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벨빅 외에도, 일동제약은 SGLT-2를 제외한 당뇨치료제 전 계열, 국내 시판 중인 ARB계열 전 성분, 그밖에 해당 성분들의 복합제 등 다양하고 탄탄한 만성치료제 라인업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즈XR, 항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텔로스톱 등 우수한 치료제를 앞세우고, 내분비, 순환기계 영역과 상관성이 높은 벨빅의 마케팅과도 연계해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4년 신설한 벨빅팀을 BK사업부로 확충하고 하위에 마케팅과 영업 조직을 배치하여 조직과 사업을 더욱 체계화했다.
특히 비만 영역과 당뇨 등 만성질환 영역에 대한 전문성 및 연계성 강화, 마케팅 시너지 등을 고려해 조직을 구성하고 전략을 구축했다.
항암제와 항생제 분야에 대한 마케팅 조직을 특화시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했다. ◆OTC 성과,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상승세 이어갈 것= 지난해 매출목표 105% 달성 등 OTC 부문이 선전하며 회사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아로나민의 경우 매출 62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내 일반의약품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액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대표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마케팅 활동 중 특징적인 것으로, 드럭머거를 주제로 한 학술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아직은 생소한 ‘드럭머거(질환의 치료 등을 위해 복용하는 특정 약물의 성분과 작용으로 인해 초래되는 체내 영양소 파괴 및 불균형 현상)’라는 유익한 개념을 알림과 동시에 약사와 제약회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일반의약품의 마케팅과도 접목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동제약은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심포지엄을 개최, 드럭머거 개념을 비롯해 의약품과 관련한 학술 및 마케팅 이슈에 대해 지역 약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의 성과를 토대로, 금년에도 심포지엄 및 세미나 개최, 근거 중심 디테일 등 학술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드럭머거 심포지엄의 경우 아로나민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브랜드명 지큐랩) 와의 연계 확대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지난해 말 론칭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은 2016년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할 품목이다. 일동제약이 창업 초기부터 쌓아온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에, 비오비타, 하이락토 등 파워브랜드로 다져진 시장 영향력을 더하여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일동제약은 70년의 역사를 보유한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의 선구자로서, 3000여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 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R&D에서부터 원료의 생산과 제품화, 그리고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갖고 있으며, 세계최초로 특허받은 4중코팅기술 등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단순히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시장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이론’ 등 최신 동향에 근거하여 프로바이오틱스를 치료제, 바이오원료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 지큐랩을 프로바이오틱스분야의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지큐랩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하면 일동제약을 연상시킬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명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외에, 7대 OTC 핵심품목을 선정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비오비타, 고함량 비타민제 엑세라민, 치주질환치료제 덴큐, 피임제 에이리스,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지큐랩, 습윤드레싱재 메디터치, 그리고 해충퇴치제 잡스가 그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라인업을 갖춘 주요 품목들을 바탕으로 판촉 차별화 및 중점사항(Unique Selling Point)을 설정하여 영업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항암제와 바이오원료를 중심으로 세계시장공략= 일동제약만의 차별점을 앞세워 경쟁우위에 있는 항암제, 바이오 원료 및 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 전제형의 세포독성항암제 생산이 가능한 별도의 전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의 입찰 시장에 참여하여 매출을 확보하는 한편,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 유치를 통해 수출 확대는 물론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동제약은 일본 등 동아시아, 러시아 등 CIS 국가, 중동 지역 등을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항암제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비해 기술 및 인프라 수준이 뒤따르지 못하는 지역이 많아 시장성이 충분하다.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완제품은 물론, 기술 및 플랜트 수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세계최초 4중코팅 프로바이오틱스 가공법, 미생물을 이용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합성법 등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워 바이오 원료는 물론, 완제품 등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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