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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20년…"막연했던 가능성이 이젠 눈앞 현실로"[연속 인터뷰 ⑨]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누군가는 줄기세포를 만병통치약으로, 또다른 누군가는 실체없는 허상으로 바라본다.재생의학에 대한 이해가 지금보다 훨씬 부족했던 시절,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51세)는 줄기세포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20여 년을 지나며 실낱같았던 가능성은 한결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메디포스트는 2000년 설립 이래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이어오는 한편, 2012년 세계 최초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을 차기 신약후보로 준비 중이다.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도전과 모험의 연속인 바이오 벤처 업계에서 생존하기란 쉽지 않았을텐데, 양 대표는 "어려움으로 인해 심경의 변화를 겪거나 그만두고 싶은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R&D 분야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는 십중팔구 실패 하기 마련이지 않냐며, 애초부터 성공 신화에 사로잡혔다면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그가 말하는 메디포스트 성장 비결은 다름 아닌, "실패에 대한 자신감"이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 전문의로 안정적인 생활을 보냈는데, 돌연 바이오 벤처 설립을 감행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의대 공부를 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듯,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은 아니다. 백혈병이나 소아암 환자들이 골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이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가족 제대혈은행과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연구개발이 절실하다고 느꼈다.90년대 후반 국내에 벤처 열풍이 불던 때였는데,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업 차원에서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면 더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러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신생아의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보관하는 '제대혈은행' 서비스를 첫 사업 모델로 계획했고, 장기적으로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배양해 난치병 치료제를 만드는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제대혈 보관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드물었던 것으로 아는데, 현재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우리나라의 제대혈 보관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 됐다. 본인과 가족의 질병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별도 비용을 내고 보관하는 가족제대혈은 현재 50만건 이상 보관되고 있다.매년 출산 인구의 10% 정도가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으며, 향후 제대혈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 범위가 확대되면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메디포스트의 '셀트리' 제대혈은행은 약 21만건의 제대혈을 보관하며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제대혈 보관건수가 늘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국내 인지도는 낮다고 보여진다. 2003년 제대혈 파동에 이어 지난해에는 가족제대혈의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뭔가.제대혈 이식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의료행위가 아니다.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보편적인 치료 방법의 하나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선진국들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제대혈은행을 운영하고 있다.제대혈은 재생의료산업이라는 큰 범주로 볼 때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소스에 불과하다.자신의 제대혈로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 않나. 향후 제대혈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논란이 자주 있어 왔는데, 2003년에는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해 논란이 촉발된 경우고, 지난해에는 일부 단체들이 의학적 논쟁이 아닌 상업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일반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회사 차원에서 관련자들을 형사 및 민사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는 중이다.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자가 제대혈 이식 치료 사례와 연구 성과들을 소개하는 등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가공연구실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게 된 연유는 무엇인가.제대혈 내에는 조혈모세포 외에도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하다. 제대혈은행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하면 난치병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같은 가설이 한 편의 공상과학소설 같이 보였을 수도 있다.투자 유치가 쉽지 않았지만,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단계를 거듭할수록 치료제 개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커지게 됐다.- 2012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라고 알려졌다.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들과 무엇이 다른가.자가 줄기세포가 환자의 줄기세포를 추출, 배양한 뒤 투입하는 경우라면,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는 일정 기준 이상인 타인의 세포를 사전 선별해 제조하는 방식이다.환자의 질병이나 나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게 우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량 생산과 엄격한 품질관리 및 규격화가 가능해 시장성 면에서도 상대적 우월성을 지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들도 있다. 십년 전 얘기다. 카티스템이 그 근거지 않나.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은 지난해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무릎 관절염 치료를 위해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그 외에도 수천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2012년 출시된 이래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월평균 103건에서 올해 월평균 150건 이상으로 판매율이 급증했다.초기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데다, 시술 병원이 확대되는 등 의료진 신뢰도도 올라가는 추세다. 이제 줄기세포 치료제는 상용화 가능성이 아닌 효능에 대한 이슈가 늘어날 것이다.- 해외 진출 현황은 어떤가.'카티스템'은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 1,2a상의 피험자 투여를 완료하고 추적 관찰 중으로, 2017년까지 현 임상 단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중국에서는 지난해 설립한 JVC를 중심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데 아직 보건당국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인허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진출은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서 줄기세포 분야의 유일한 신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 과제의 일환으로 카티스템의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며, 2018년 말까지 조건부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식약처와 간담회 등 신청을 위한 각종 절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그 외 호주에서도 2018년 허가를 목표로 한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의 경우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7년간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유럽에서도 2015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유럽연합(EU) 28개국에서 12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다.- 줄기세포 산업에 관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을텐데.첨단바이오산업 특히 유전자, 세포 치료제 등의 분야는 사람이 대상인 만큼 오랜 검증작업이 요구된다.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분야다.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이 주로 중소기업이거나 벤처인 만큼 현재 규모보다 확대된 정부의 R&D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하지 못하게 막기 보다는 규제를 풀어주고 관리방안을 강화하는 게 맞지 않나.다행히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기업들 차원에서도 협의체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데, 많은 기업들이 현장에 합류해 생태계 전체를 발전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다소 조심스러운 질문이다. 줄기세포 치료제가 정말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조혈모세포이식부터 밑바닥에서 시작했는데, 처음 기대치보다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줄기세포 치료는 허상이 아니라 과학이다. 기전상 모든 난치병을 정복할 순 없겠지만, 현재로선 어떤 사람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완성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줄기세포 치료제는 현재 증상치료에서 재생치료로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의 선두에 서있다. 카티스템으로 의약품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마저 증명하고 있다.얼마 전까지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심을 두지 않던 다국적 제약사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중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약 120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2016-04-28 06:14:59안경진 -
단미엑스혼합제 7품목 급여등재…적응증도 구체화정부의 한약제제 산제 다변화 계획에 따라 심사평가원도 제약-요양기관들의 전산 업무 환경을 새롭게 정비했다.심사평가원은 27일 오후 서울사무소에서 '보험급여 한약제제 관련 제약사 설명회'에서 새롭게 급여에 등재된 신규제형 제품들과 이에 따라 변경된 기준, 심평원 홈페이지 메뉴 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한약제제 급여목록이 정비되면서 신규제형인 단미엑스혼합제 제품들도 이달 기준으로 급여목록에 새롭게 등재됐다. 정부는 그간 가루약 형태의 단미엑스산제, 혼합엑스산제만 보험급여를 인정했지만 산제 다변화 계획에 따라 기등재된 동일 처방의 산제와 같은 가격으로 이들을 등재시켰다.제품은 정우신약의 정우반하사심탕연조엑스와 정우이진탕정, 정우황련해독탕정, 한풍제약의 한풍오적산연조엑스와 한풍평위산연조엑스, 함소아제약의 함소아보중익기탕연조엑스와 함소아생맥샌정 총 7개 품목이다.신규제형 제품들이 등재되면서 급여목록 용어와 단위 등도 일부 변경됐다. 단미엑스산제는 단미엑스제제로, 혼합엑스산제는 단미엑스혼합제로 용어가 변경된다. 약제 상한가 산정기준의 경우 현행 '건조엑스의 함량' 문구는 '원료생약의 함량'으로 바뀐다.급여목록과 상한금액표 구성에서 단위(g) 컬럼에 규격을 기입하던 것은 규격 및 단위 컬럼으로 분리된다.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은 기존 제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청구할 수 있으며 1일 복용량 기준으로 등재, 신규체형 제품도 이전 산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적용된다.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요양기관에서 한약제제를 처방할 때 적용하는 적응증 56가지는 보다 구체화됐다. 처방에 대해 기존 식약처 허가사항에서는 포괄적으로 명시돼 있었지만 전산 급여목록에 탑재, 관리되면서 처방별 적응증도 그만큼 확실히 구분되는 것이다.다만 처방별 상병코드의 경우 2010년 바코드 정비과정에서 품목별로 표준코드가 부여되면서 별도로 사용,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심평원은 처방별 적응증과 기타 현장 의견을 계속 수렴하기 위해 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기관과 협의해 정교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2016-04-28 06:14:53김정주 -
의료기기 허가-평가 7월 전면통합·폐인체지방 상품화 허용정부가 의료기기 허가와 폐인체조직 재활용 분야 불필요한 중복규제를 적극 개선, 손톱 밑 박힌 가시를 빼내기로 했다.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합운영하고, 체외진단 유전자 검사기기 신속출시도 확대한다. 내수·수출 품목에 개별 적용됐던 제조품질관리기준(GMP)도 단일화해 이중 규제를 완화한다.특히 지금까지 버려졌던 폐인체지방도 인공피부, 콜라겐 필러 등으로 재활용 상품화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27일 정부는 황교안 총리주재 아래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제5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불필요한 규제 해소 방안을 공개했다.이번 중복규제 개선은 한국경제연구원 실태조사와 주요 경제단체 건의 내역을 토대로 분석한 50건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총 34건이 수용됐다.특히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처 간 장벽을 허문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동시 심사'는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됐다.허가-기술평가 동시 심사 제도는 지난 2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데, 오는 7월부터는 전면 통합실시된다.복지부와 식약처를 오가며 의료기기 시장출시를 위한 허가절차를 받아야 했던 기업들은 두 개 프로세스를 한꺼번에 받게돼 편의성이 높아졌다.무엇보다 기존 12개월이 걸렸던 허가-기술평가 소요시간이 3~9개월이 축소돼 제품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신의료기술평가를 받아야 했던 체외진단·유전자 검사기기도 평가면제 대상을 기존 22%에서 71%로 3배이상 확대해 규제를 대폭 푼다. 꼭 기술평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평가기간을 280일에서 140일로 크게 축소한다.의료기기 내수·수출 품목 취급사들의 중복규제도 해소된다. 지금까지 내수용과 수출용 의료기기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 GMP 인증과 수출국 GMP 인증을 각각 취득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정부는 이를 개선키 위해 오는 8월 의료기기 규제당국자 포럼(IMDRF) 가입국 간 GMP를 인정하는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에 참여한다. 내년부터는 FTA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MRA)을 추진한다.국내 의료기기 GMP 인증만으로 해외 수출국에서도 동등한 제조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선 셈이다.정부는 국가간 의료기기 GMP 상호인정에 따라 연 11억7000만원의 인증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지금까지 버려졌던 폐인체지방의 재활용도 허용할 방침이다.현재는 의료폐기물 중 태반만 재활용이 가능하고, 지방흡입 시술 등으로 발생한 폐인체지방은 연구용 외 상품으로는 개발이 금지된 상태다.정부는 향후 폐인체지방도 태반과 마찬가지로 인공피부·콜라겐 필러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폐인체지방 재활용 허용 방안이를 위해 연내 폐인체지방의 의료기기·의약품 적합성·안정성을 확인하고 2017년 12월까지 재활용이 가능토록 폐기물관리법과 하위법령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정부에 따르면 버려지는 폐인체지방은 매년 약 100톤에 달한다. 이 폐지방이 인공피부 원료와 콜라겐 필러 등으로 재활용되면 매년 20조원 가량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총리는 "중복규제 개선으로 약 2000억원 경제적 효과와 360억원 규제비용이 경감될 것"이라며 "기업의 과도한 부담 해소를 위해 불필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2016-04-27 15:48:50이정환 -
혁신형 제약사 내달 20일까지 공모…이번이 세 번째정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이 세번째 인증 절차다.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신청 방법 및 일정'을 공고했다. 공모마감은 내달 20일이며, 신청서는 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에 제출하면 된다.26일 공고내용을 보면, 먼저 제약사가 공모에 응모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실적이 있어야 한다.제약사 규모별 R&D 투자비율은 ▲연간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 연간 50억 또는 의약품 매출의 7% ▲1000억원 이상: 연간 의약품 매출의 5% ▲미합중국 또는 유럽연합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보유한 제약기업: 연간 의약품 매출의 3% 등이다.여기서 의약품 매출액과 연구개발비 기준은 신청하는 날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 3개 사업년도 평균을 말한다.신청자격을 갖췄어도 결격사유가 있으면 해당 제약사는 인증을 받을 수 없다. 바로 불법 리베이트 적발 이력이다.현행 규정은 인증심사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3년 내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행위로 일정수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탈락시키도록 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약사법상 과징금 누적액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 또는 공정거래법상 누적액이 6억원 이상인 경우, 약사법상 과징금 처분 또는 업무정지·품목허가 취소, 공정거래법상 과징금 부과 등의 처분횟수가 과거 3년 내 통산 3회 이상인 경우면 결격사유에 해당된다.제약기업이 인증 신청서류를 내달 20일까지 접수하면 진흥원이 주관하는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인증기준 부합여부를 검토하고 평가를 진행한다.인증평가 항목과 배점은 인적·물적 투입자원의 우수성 45점, 연구개발 활동의 혁신성 35점, 기술적·경제적·국민보건적 성과의 우수성 30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투명성 10점 등 4개 항목 총 120점으로 구성돼 있다.인증평가가 끝나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관계부처 차관과 산·학·연 대표 등 15인으로 구성된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기업을 최종 확정한다.한편 복지부는 현재 제약사 40곳을 혁신형 기업으로 인증했다. 2012년 첫 인증 제약기업은 43곳이었는데, 인증서 반납, 기업합병 등으로 41곳으로 줄었다. 이어 2014년 11월 5곳이 2차로 인증돼 혁신형 기업은 46곳으로 늘었다. 또 2015년 4월 인증기한 3년이 만료돼 1차 기업 41곳에 대한 재인증 절차가 진행됐고, 이중 35곳만 살아남았다.따라서 현재 혁신형 제약기업 수는 1차 35곳, 2차 5곳 등 총 40곳이다.2016-04-27 06:14:57최은택 -
"약제 가격-사용량 총체적 관리"약제 44개 항목 연내 급여기준 정비의약품 급여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미래 먹거리인 제약산업을 육성하는 정책 접점을 찾는 작업은 어렵고 힘들다.한정된 재원으로 비용효과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자칫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이 접점의 가운데서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심사평가원은 올해 약제관리의 목표를 '가격부터 사용량까지 총체적 전방위 모니터링'으로 잡았다. 조정숙 약제관리실장은 26일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환자 접근성과 보장성 강화, 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을 조력할 연중 사업과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신약 급여적정 심의와 약제 급여기준 일제정비, 약가제도 개선 등 다양한 핵심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는 만큼, 그 사업 범위와 계획 또한 폭넓었다.다음은 조정숙 실장과 일문일답이다.-올해 중점 사업계획을 설명해달라.= 약품비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가와 사용량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의약품 사용량과 처방행태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약가 국제비교 연구 용역을 진행해 외국 대비 국내 약가수준을 비교·평가할 계획이다.더불어 제약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약가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개발 신약과 바이오 약가를 우대하는 평가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실거래가 조사에 기반한 약가 조정 등 사후관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다.이를 수행할 약제관리실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국내 개발 신약의 보험등재 기간을 단축(120일 → 100일) 하고자 한다.-약제급여기준 개선 실적과 향후 계획은?= 급여기준 일제정비는 의료현실과 괴리가 있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급여기준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4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심평원의 사업이다.정비대상은 지난해 66항목(52%), 올해 44항목, 내년 17항목으로 총 127항목을 3년 안에 완료할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생물학적제제의 장기처방 기간 확대(8→12주), 다약제내성 B형 간염환자에 약제 단독·교체투여 인정 등을 개선했다.올해는 심방세동치료제 등 44항목에 대해 검토해 총 86.6%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의견과 의료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의료계 등이 참여하는 약제분과위원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위험분담계약제(RSA) 다변화 요구와 다기준의사결정방식(MCDA)에 대한 견해는.= 전반적으로 급여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경제성평가가 원칙이다. 최근의 고가 신약의 경우 이 툴로 다 담지 못하는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RSA 트랙으로 적용한다.외국을 보더라도 RSA에는 여러 적용 모형들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 지는 모르겠다. 현재 2개 약제를 빼고는 재정기반이 주류를 이룬다. 2개 약제는 조건부로 임상적 결과물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인데, 모니터링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경제성평가 면제기전을 운영하면서 총액을 제한하는 방안을 이번에 적용하면서 RSA 유형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시작 단계의 제도라 추후 평가를 통해 성과 평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MCDA의 경우 현재 중증도나 다른 기전, 때에 따라서는 경제성평가 이외에 일부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어떤 항암제는 비용효과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보는 트랙으로 ICER값을 보는데, 이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이 약제는 대체약제와 치료적 동등성을 비교하고 생명유지에 필요한 약제, 기타 환자 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용효과성이 높더라도 수용해 고려하기도 한다. 간헐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으로 모색해볼 순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채택하는 건 어렵다.-ICT에 기반한 약제관리 업무 고도화가 기대된다. 사례를 소개한다면?= 약제 급여기준 설정·관리업무와 관련해 허가초과 항암요법 사후평가 시 생존분석 과정에서 건강보험공단의 수진자 자격점검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를 확인하고 급여한 바 있다.앞으로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Real Time System, RTS)을 통해 요양기관 진료기록 연계가 이뤄진다면 허가초과 항암제 뿐 아니라 기등재 약제의 실제 임상에서의 효과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약제 관련 신청부터 결정·고시까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5월부터 시행한다. 제약사가 약제결정 신청을 할 때 의약품 품목기준코드를 입력하면 심평원 DB와 연동해 회원정보, 약제정보, 식약처 연계정보 등 9개 항목이 자동입력돼 제약사 업무 편의가 향상되고 오류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식약처가 우선판매 품목으로 지정한 약제는 결정신청 즉시 검토 담당자에게 자동 배분해 보험등재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 밖에도 현재 제약사 약제결정신청서 기재사항 자동입력 기능, 약제급여목록 자동 업데이트와 오류점검 기능, 의약품 허가사항 정보 연계 기능 개발 등 약제관리 업무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약제관리실이 비급여 약제관리에 기여할만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비급여 약제에 대한 정보관리 수준을 급여약 수준까지 순차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올해는 전체 약제의 경우 비급여에 해당하는 약의 허가(신고)와 허가취소(취하) 현황을 파악하고, 비급여 약제 용어와 코드체계 표준화 등 비급여의약품목록 일제정비를 실시한다.중장기적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 약제에 대해 급여화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사용실태를 분석해 급여화가 필요한 의약품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2016-04-27 06:14:55김정주 -
의료기기 이어 바이오신약도 '허가-평가' 연계 추진식약처 정지원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이 바이오약 허가-평가 연계제도를 설명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시판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를 동시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한다.세포치료제 처럼 신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제품은 허가 후 약가 산정 과정에서 신의료기술평가가 요구되는데,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허가-평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제약사들은 추가 기술평가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어 제품을 조기 출시할 수 있게 된다.26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지원 세포유전자치료제과장은 '2016년 1차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정 과장은 "식약처 영역인 세포치료제 허가와 보건복지부 소관 신의료기술평가를 동시 진행하는 연계 사업 방안을 오는 12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식약처의 세포치료제 법정 처리(허가)기간은 115일이며, 보완 등 절차를 모두 거치면 통상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허가된 세포치료제의 혁신성·안전성 등을 판단하는 신의료기술평가를 진행하는데, 여기에도 평균 2년의 시간이 걸린다.결국 바이오 제약사가 자체 개발 세포치료제의 허가와 기술평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데 평균 3년이 걸리는 셈이다.이를 개선키 위해 식약처는 허가와 평가를 동시 심사하는 연계제도를 구축, 기존 3년의 행정기간을 1년~1년 6개월로 단축시킨다는 목표다.정 과장은 "허가-기술평가를 한꺼번에 심사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이미 복지부와 논의를 시작했다"며 "오는 12월까지 동시 심사처리 절차와 방법 등 세부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되면 바이오기업의 물리적 제품화 시점이 크게 앞당겨진다"며 "일단 임상 마무리단계 세포치료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허가-기술평가 연계제도 외 식약처는 오는 6월부터 첨단 바이오 의약품 전담 컨설턴트도 도입하기로 했다.바이오 의약품 과제별 식약처 내부 전담 팀을 지정해 제약사들의 R&D 투자결과가 상품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것.이를 위해 식약처는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연구과제와 신약 개발단계를 면밀히 살펴 전담 컨설턴트 기업과 의약품을 선정하기로 했다.정 과장은 "전담 컨설턴트 지정·운영은 제품화 길라잡이 정책에 따라 올해 처음 시도하는 제도"라며 "전임상 종료 후 임상단계에 접근했거나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 5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04-27 06:14:53이정환 -
식약처, 규제개선 박차…해외법인 위탁제조 허용검토이유빈 의약품정책과 주무관[의약품 허가정책 설명회]정부가 의약품 허가분야 규제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내 제약사가 투자한 해외법인에 위탁제조를 허용하고, 양도양수 제품의 경우 업체명 뿐 아니라 제품명 변경이 가능하도록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 사진이나 그림 등을 통해 성상이나 사용상 주의사항 등의 기재사항을 알기쉽게 보완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 알권리 제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식약처 의약품정책과 이유빈 주무관은 26일 킨텍스에서 열린 '의약품 허가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주무관은 이날 "그동안 국내 제약사의 해외투자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국제적인 수준에 맞게 규제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의약품 안전성, 유효성과 품질과 관련 없는 절차적 규제는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또 "소비자들의 다양한 정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규제사항은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주무관이 밝힌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먼저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 설립하거나 지분 투자한 제조소의 해외 위탁제조를 허용할 방침이다.또 제품 양도·양수 시 업체명 뿐 아니라 제품명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고, 소량으로 첨가되는 첨가제(착향제)의 경우 '식첨' 외에도 '식품공전' 규격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소비자의 다양한 알권리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 효능효과, 용법용량, 성상 등의 표기기재 개선을 준비 중이다.우선 의약품 효능효과 기재 시 항생제 적응증과 유효균종을 구분한다. 용법용량의 경우 유아나 소아, 임부, 노인에게 중요한만큼 그에 걸맞는 복용법을 기재한다.또 의약품 성상은 제형과 용기 모양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상 주의사항에도 그림, 도안, 문자 등을 추가해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원료의약품의 경우 저장방법과 사용(유효)기간 재시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할 계획이다.특히 많은 의견이 제시된 수입품목 제조원 기재의 경우 수입자, 제조의뢰자, 제조자를 모두 표기하도록 했던 것을 실제 제조하는 제조소 명칭과 소재지만 기재하면 바꿀 예정이다.아울러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자료 중 가교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제출의무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밖에 별표로 게재하고 있는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 성분은 식약처장이 별도 공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 주무관은 "업계 의견을 가능한 많이 수렴해 총리령 내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거나 폐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2016-04-26 19:07:30김민건 -
식약처, RMP 범위 확대...약물 위해성 관리 강화도원임 보건연구관식품의약처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올해부터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RMP)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단계에 이어 올해 7월 1일부터는 2단계가 적용돼 더욱 많은 품목의 의약품 위해성에 대해 정부 관리감독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식약처는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6회 국제의약품전에서 의약품 허가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RMP제도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지난해 7월 1일부로 적용된 RMP제도는 올해부터 허가품목과 유효성분 종류,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식약처가 위해성 의약품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지난해까지는 신약, 희귀의약품 등에 대해서만 적용됐다.또 내년 7월 1일부터는 허가품목과 투여경로가 다른 전문의약품까지 확대하는 3단계가 시행된다. 2018년에는 효능효과 추가 약품까지 확대돼 식약처에서 허가받는 모든 의약품에 RMP제도가 의무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도원임 의약품안전평가과 보건연구관은 "RMP제도로 인해 병원의 의사와, 소비자인 환자가 위해성 약품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위해성 약품에 의한 소요 발생 시 식약처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RMP)제도 시기와 대상한편 식약처는 의약품 재평가 재심사 운영계획도 바꾼다고 발표했다.2018년부터 품목갱신제도를 시행하고 정기평가와 생동재평가, 문헌평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문헌재평가는 3차에 나눠서 2017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품목이 적다 보니 빠른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새로운 품목갱신제도가 시행된다고 해서 재평가제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도 연구관은 "재평가제도는 안정성과 유효성 위주 평가이고 품목갱신은 의약품 품질 평가 위주다"며 "향후 이에 대한 고시가 나온 뒤 상세지침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또 특별재평가도 사회적 문제, 품질 문제가 불거질 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올해 공고된 특별재평가 품목은 2개다. 날론손염산염(주사제)과 지페프롤염산염이다. 날론손염산염은 허가된 효능효과 외에 임상에 대한 자료를 받았지만 타당하다고 판단되지 않아 특별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페프롤염산염은 아예 임상자료가 없어 임상재평가를 공고했다는 것이다.특히 6월 30일까지 임상 프로토콜을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제출하지 않으려면 자진취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도 연구관은 시판 후 조사대상자 수를 품목별 산출해 조정할 수 있게 재심사 제도도 개선된다고 밝혔다.적응증 등 품목의 특성을 고려해 객관적이고 타당한 산출근거를 제출하는 경우 품목별로 조사대상자 수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2016-04-26 18:22:39김민건 -
바이오 신약 밀착지원…100일내 민원회의 2회 정례화 추진정부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민원회의 절차를 공식화하고 생물제제 신약 신속허가심사(Fast Track) 특례 의약품의 가이드라인도 구체화한다.현재 산업계와 전화와 방문상담에 그치는 소통채널을 시기·절차·명문화를 거쳐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 보건 위기상황 등 신속허가 의약품의 집중심사 기준을 명확히 해 환자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발전도 서포트한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6년 제1차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식약처는 산업과 면담채널 확대를 위해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제약선진국의 품목허가 민원회의 공식절차 자료 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7월까지는 생물의약품 민원회의 공식화 허가심사절차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선다.이를 토대로 바이오 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서 보완사항 회의는 최대 80일 이내, 허가 회의는 100일 이내 총 2회 정례화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쓴다는 계획이다.바이오 신약 신속심사 허가특례의 경우 이미 설립된 법령 기준을 토대로, 제약사들의 특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세밀화 작업에 나선다.즉 과거 비교적 밋밋했던 식약처 행정태도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서비스 규제기관'을 내세워 국민혜택과 산업성장을 동시 만족시키는 적극적인 식약처로 진화한다는 비전이다.특히 신종플루·에볼라·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지카 바이러스 등 집단감염발병(팬더믹) 위험으로 공중보건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사용이 허가되는 의약품 기준과 신속심사 가이드라인도 구체화한다.식약처 안전평가원 정혜주 과장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에 따라 핫이슈로 부상한 '바이오시밀러' 영문심사검토서의 공개도 적극 확대한다.식약처는 이미 셀트리온 램시마주(오리지널 레미케이드·얀센)와 허쥬마주(오리지널 허셉틴·로슈)의 영문심사검토서를 홈페이지에 게재중이다.식약처는 오는 12월까지 국내사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전체 품목 공개를 목표로 삼성바이오에피스 브렌시스주(오리지널 엔브렐·화이자)와 렌플렉시스(오리지널 레미케이드·얀센)의 영문심사검토서를 게재한다.식약처 안전평가원 정혜주 생물제제과장은 "식약처는 바이오 신약 허가·심사과정의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제약사와 소통을 대폭 강화하고 신속허가 절차에 대한 기준 명확화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평가원은 보완심사 회의를 80일 이내, 허가관련 회의 100일 이내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2016-04-26 17:47:43이정환 -
제일, '쏙 편한 제일효소 100' 홈쇼핑 2차 방영제일약품이 MS홈쇼핑으로 통해 천연소화제 '쏙 편한 제일효소 100'을 다시 선보인다.이 회사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고자 4월30일 오전 7시20분부터 2차 방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효소는 인간의 몸에 있는 약 60조개의 세포 하나하나가 쉼 없이 화학반응을 할 수 있도록 주관하는 생명유지의 핵심물질이며 현대인들에게 항상 부족한 체내의 필수물질이다.음식물이 몸속에 들어오면 그것을 분해하고, 잘게 분해 된 영양소가 몸속에 흡수되어 에너지를 만드는 모든 과정들 속에 효소가 있다. 즉 효소가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소를 온전히 흡수 할 수가 없는 것이다.이러한 효소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실제로 젊은이와 노인의 타액을 채취해 특정 효소(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를 기준으로 그 양을 비교해 보면 약 30배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급격히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제일약품에 따르면 '쏙 편한 제일효소 100'은 곡류, 야채, 과일 22종에서 추출한 역가 높은 발효효소만을 엄선하고 장 기능과 변비개선에 도움을 주는 특허성분인 ‘비피도플러스'만이 100%함유, 그 외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합성착색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쏙 편한 제일효소 100' 은 온라인, 약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으며, 2차 홈쇼핑 방송도 1차와 동일하게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제품 구성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2016-04-26 15:37:18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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