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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칼리박테리움,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전대원 한양대학교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우스)동물실험에서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는 간 지방증·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향후 NASH(비알콜성간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마이크로바이옴의 가능성을 증명한 일례로 평가된다."전대원 한양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진행된 'NASH 동물모델에서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의 지방간질환 개선 효능 평가'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이번 실험은 HF·HFD(30%과당·60% 지방, 고지방식이)로 유도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마우스 동물모델에서 시험물질 피칼리박테리움의 균주 A2-165, EB-FPDK3, EB-FPDK9, EB-FPDK11, EB-FPYYK1을 8주 동안 경구 투여해 지방간질환 개선 효능을 평가했다.실험을 통해 밝혀진 피칼리박테리움 균주의 효능은 포도당 항상성 향상, 간 지방 축적 억제, 간 손상 및 섬유화 예방, 손상된 장 기능 개선, 간 지방증과 간 염증 완화 등이다.전 교수가 진행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NASH 유도군과 대비해 모든 시험물질 투여군에서 포도당 내성, 간·혈청 내 총 콜레스테롤과 총 중성지방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감소했다.NASH 유도에 의해 유의하게 증가한 간손상 지표 AST와 ALT의 혈중 농도는 시험물질 EB-FPDK9와 EB-FPDK11 투여에 의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간의 병리학적 분석(H&E 염색, Sirius-red 염색 및 항 SMA 항체 염색법)과 Col1a1, TIMP-1의 발현을 확인한 결과, 모든 시험물질에 의해 지방증, 섬유증·콜라겐 침착도 유의하게 감소했다.NASH 유도에 의해 간에서 지질대사유전자(CD36, FATP5, PPAR-γ, SREBP-1c, FAS 및 LPL), 염증성 사이토카인(TNF-, MCP-1, IL-6)과 TLR4의 발현이 증가하는 반면, 모든 시험물질에 의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그동안 이뤄진 다양한 전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NASH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 미생물이 현저히 낮은 장내 환경을 갖고 있으며, 이번 마우스실험을 통해서도 다시한번 이를 증명한 계기가 됐다.여기에 더해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아커만시아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프로스니치 등은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파마바이오틱스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균종으로 NASH를 비롯해 비만, 제2형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전대원 교수는 "아직까지 NASH와 관련한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은 고무적이다. 케미칼·바이오의약품·RNA 등을 이용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새로운 물질로 평가되는 피칼리박테리움의 NASH 치료제 개발·제품화는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은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한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간질환으로 국내 유병율은 약 30%이며, 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연간 45명 정도다.비알콜성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1.6배, 제2형 당뇨병은 2.2배, 만성 콩팥병은 1.2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지방간의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 조직 내의 지방 축적과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간의 신생지방생성을 유발해 지방축적을 일으킬 수 있다.병증이 진행되면 호중구를 자극해 간 성상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콜라겐 합성과 염증반응을 촉진시킴으로써 간 섬유화도 유발할 수 있다.한편 국내 소화기내과 분야 명의 중 한명으로 명성이 높은 전대원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수료, 대한간암학회 연구이사, 대한간학회 학술위원, 대한소화기학회 편집위원, 질병관리본부 수혈부작용 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2023-04-04 06:00:38노병철 -
"HA스킨부스터, 보습·탄력 등 피부 개선에 효과"박현준 서울 압구정동 메이린의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가 동안과 아름다움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한 만큼, 스킨부스터 시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스킨부스터가 보툴리눔 톡신·HA 필러에 이어 차세대 쁘띠시술로 부상하고 있다.스킨부스터가 보습, 탄력, 결 ,광, 재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부 고민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 역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박현준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 부회장(메이린의원장)은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좋은 유효 성분을 피부에 주입(주사 타입)하거나 바르는(화장품 타입)제품이 주를 이루며, 비침습적 시술 방식으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박 원장은 "스킨부스터 시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히알루론산(HA)을 비롯해 연어에서 유래한 생체 복합물질 PN·PDRN 그리고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추출한 엑소좀까지 다양한 성분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각 피부 고민에 맞게 적합한 유효 성분을 선택해 간단한 시술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 보습 개선에 효과적인 HA 스킨부스터가 주목받고 있다.박 원장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엘라스틴·섬유아세포 등 진피 구성 요소들의 감소가 촉진되고, 피부의 결합력 역시 약해진다"며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 건조와 탄력 감소,주름 등의 복합적인 피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진피층을 구성하는 3대 요소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 성분을 활용하면 보습력 개선부터 탄력·결·광채·재생까지 다방면의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히알루론산은 물을 끌어당기는 특성을 갖고 있어 체내에서 피부 보습이나 재생, 근육의 윤활 효과를 담당, 다양한 에스테틱 시술에 활용되고 있다.HA 스킨부스터 시술은 피부 진피에 직접적으로 히알루론산을 주입, 보습력을 즉각적으로 강화해 약해진 피부 탄력과 거친 피부 결을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매끈하고 광채나는 피부로 바꿔준다.박 원장은 "히알루론산은 필러, 물광주사,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미용 시술에 활용되고 있다. 시술 목적에 따라 제품에 요구되는 점·탄성이나 가교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각 시술 별 최적의 레올로지(Rheology)를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바이리즌스킨부스터는 주사 가능한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높은 함량의 히알루론산 성분과 스킨부스터 시술에 적합한 점·탄성을 갖췄으며 가교된 히알루론산 성분을 사용해 시술 후 유지기간도 길다.특히, 단독 사용은 물론 재생에 효과적인 PN 성분의 스킨부스터와도 안전하게 혼합 사용이 가능해 최상의 시술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박 원장은 "스킨부스터 시술 진행 시 적절한 주입 각도와 위치 설정이 중요하며, 시술 특성에 맞는 적합한 DDD(Drug Delivery Devicd)를 선택하는 것 역시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조언했다.2023-04-03 06:00:22노병철 -
오스템파마 "의약·구강 R&D 협업 치약형 잇몸약 개발"오스템파마 강주성 의약연구소장(왼쪽)과 김인호 구강건강연구소장.(사진 오스템파마)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오스템파마가 의약연구소·구강건강연구소 협업을 통해 치약형 잇몸 치료제 '옥솔 페이스트'를 개발했다. 치료제 성분연구와 소비자 사용감·제품 디자인 등을 고려한 제형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오스템파마는 옥솔 외에도 두 연구소의 강점을 살려 의약품 등 신제품 출시를 지속해 두각을 나타내는 제약사로 도약할 방침이다.◆효능은 기본...의약연구소, 옥솔 편의성 위한 실험만 100번강주성 오스템파마 의약연구소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옥솔을 개발하기 위해 100회 이상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성에 대한 최적화를 극대화하고자 했다"면서 "치약을 짜기에 적당한 점도, 유효성분을 입안 곳곳에 전달하기 위한 적절한 거품, 양치할 때 느끼는 맛·향·개운함 등 세 가지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100회가 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옥솔은 오스템파마가 지난달 출시한 치약형 잇몸 치료제다. 옥솔 제품명은 국내 치과 전문기업 '오스템(Osstem)'과 구강 내 항염증 기능, 항균·진정 효과가 우수한 감초 유래 천연 성분인 '에녹솔론(Enoxolone)'을 강조한 합성어다.옥솔은 오스템파마가 축적한 임상·성분연구·제형연구 노하우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다. 천연 성분으로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맛과 향의 쾌적함을 최적화해 양치를 하면서 일상 속에서 잇몸 질환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일반의약품이다.강주성 의약연구소장은 "여러가지 치주질환에 효능을 나타내는 물질에 대한 문헌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에녹솔론이 염증생성에 관여하는 핵인자-카파비(NF-κB)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효능물질인 에녹솔론을 최대한으로 적용하는 전략으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치약형 잇몸 치료제 '옥솔'.(사진 오스템파마)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옥솔에 함유된 에녹솔론은 구강 내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를 억제해 붓고 피나는 잇몸질환을 치료하는 성분이다. 구강질환 원인균 3종에 대한 99.9% 항균 효과도 있다. 색소와 인공향료 등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제품이다.강 의약연구소장은 "좋은 치약형 잇몸약을 개발하기 위해 의약연구소와 구강건강연구소 연구원들의 역량을 총동원했다"면서 "5~6개월에 걸친 연구로 최종 성분 등을 확정했고, 시제품을 경쟁사 제품과 비교평가한 설문조사 결과 상대만족도 160% 이상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출시 이후 옥솔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출시 후 2차 생산 분에 대한 대리점 공급이 완료됐다. 3차 생산 예정 수량에 대한 예약 주문도 완료된 상황이다.오스템파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정보를 더 용이하게 전달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일상 속 잇몸질환 치료제'라는 친숙한 이미지로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브랜딩 전략을 실행 중이다.강 의약연구소장은 "의약품은 효능 위주의 고전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고정된 틀을 벗어나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 추세에 맞춰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한번에 끌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제형연구 강자 구강건강연구소...옥솔 개발 전방위 협업오스템파마 구강건강연구소는 옥솔 개발을 위해 의약연구소와 제형연구 등과 관련한 협업을 진행했다. 구강건강연구소는 치약과 가글제, 칫솔, 구강 위생 키트 등 구강 제품 제형연구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김인호 구강건강연구소장은 "옥솔 제품은 제형연구 강점을 가진 구강연구소에서 제형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주성분에 대한 평가와 임상 문헌에 대한 의학적 접근 견해 공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구강건강연구소는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건강 증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구강재료 분야 미백 치약 4종, 시린니 치약, 잇몸 치약, 가글제 2종을 개발 완료했다. 구취 제거 치약과 어린이 치약을 개발하고 있다. 구강기구 분야에서는 더블와이드 칫솔 개발을 마무리했다. 휴대용 구강 위생 키트와 치간 칫솔, 어린이 칫솔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김 구강건강연구소장은 "치약과 관련한 기술은 구강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다"면서 "치약형이지만 옥솔은 결국 의약품이므로 의약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3-03-30 06:17:59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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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인생 40년 담은 인생문집, 감사한 마음 뿐이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쌓아 놓았던 꾸러미들을 이렇게 묶어 놓고 보니 여기저기 흐트러져 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되살아나 살아왔던 흔적들을 마주하며 새삼 쓰라림과 함께 젊음도 발견하게 된다. 이제 내 모두나 마찬가지인 이 책을 가까이 두고 보며 남은 생을 이어가야겠다(발간사 중에서).'인천 미추홀구에서 다사랑약국을 운영 중인 김태욱(73, 서울약대) 약사는 최근 40년 이상 써온 글과 자신의 인생 속 장면들을 담은 문집 ‘횃불처럼 소금처럼’을 펴냈다.김 약사는 지난 1978년 첫 약국을 개국하고 3년 뒤인 1981년부터 꾸준히 글을 써 왔다. 그런 의미를 담아 이번 책의 소개도 흑파 김태욱 약사의 ‘평생문집’이라 했다.그간 김 약사가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에 기고했던 글을 모은 이번 책에는 발표하지 않은 6편의 글과 김 약사 개인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과 약력을 소개하는 사진이 실려있다. 그의 일생과 약국을 개국한 후 약사로서 사회를 바라보며 느끼고 생각한 부분이 총망라 돼있는 모음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첫 시작은 300여편이 넘는 글을 스크랩 해 자녀들에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였어요. 그런데 수필가인 지인이 글을 보더니 책을 내라며 적극 추천하더라고요. 몇 달을 고민하다 해보자 결심했죠. 고령에 약국 일로도 힘든데 틈나는 대로 작업을 하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글, 사진을 고르고 제작, 교정 과정까지 1년의 시간을 보냈으니까요.”김 약사는 이번 책에 실린 내용 중 ‘나의 약국 잔혹사’를 기억에 남는 글 중 하나로 꼽았다. 약국 경영 실패기를 담은 글인데 약사로서 자신의 실패담을 대중과 동료 약사들에게 솔직하게 드러내고 소개했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고 했다.그가 활동 중인 인천 약사 마라톤 동호회에서 한라산을 단체로 등반한 이야기를 다룬 ‘한라산 등정기’와 PPA 사태를 지적한 ‘PPA 사태는 제2의 불량만두사건’ 칼럼을 개인적으로 가장 뜻 깊은 글로 꼽기도 했다. 김 약사가 써내려 간 글들에서는 약사로서 그가 해온 약사사회에 대한 고민과 열정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됐던 마라톤에 대한 생각,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김 약사의 대학 동기이자 절친인 심창구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식약청장 역임)가 이번 책에남긴 축사에서도 김 약사의 인생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심창구 교수는 축사에서 “그의 솔직 담백한 글들을 읽으며 또 55년이 넘는 그와의 우정을 돌아보며 무슨 말로 흑파 김태욱을 설명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끈기와 인내, 순수, 열정, 마라톤 그리고 등산이 그를 연상시키는 단어들”이라고 했다.김 약사는 책을 발간하고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일이 커졌다고 했다. 그만큼 바빠졌지만 행복하다는 그이다.“집안, 친구, 지인에 선물할 생각으로 350권을 찍었는데 부족해서 500권에서 600권은 찍었어야 했나 하고 있고요. 우리 미추홀구약사회, 인천시약사회를 넘어 대한약사회에서도 수십권을 구매해 주셨어요. 미추홀구약사회 김명철 회장은 분회 회관에 책을 따로 비치도 해 줬고요. 너무 감사하죠. 지난 주말에만 집안, 대학동기, 고등학교 동기, 동료 약사들과 출판기념회를 가졌어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너무 행복합니다.”2023-03-27 18:53:44김지은 -
"더모톡신, 다양한 피부 고민 해소에 효과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20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있던 얼굴을 다시 드러내게 된 만큼, 미용·성형시술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황승국 서울 압구정동 세븐데이즈성형외과 원장은 "미용·성형 산업 관련 기술이 지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간단한 시술을 통해 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본연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등장으로 쁘띠시술의 범위와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은 가장 보편화되고 대중적인 시술도구(의약품)로서, 매년 이를 활용한 시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분비를 억제, 근육의 일시적 이완이나 수축 반응을 일으키는 신경독소다.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이러한 원리를 통해 미간·눈가부위의 주름 개선이나 종아리, 승모근 등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의 크기를 축소하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또한 눈꺼풀 경련이나 소아뇌성마비첨족기형,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등 다양한 병증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도 적극 활용돼 왔다.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KOAT)의 초대회장이자 더모톡신연구회로 활동하고 있는 황 원장은 "근육 반응을 활용한 기존의 시술법 외에도 문제 피부의 개선을 돕는 더모톡신(Dermotoxin) 시술 역시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 자연스러운 시술 효과로 최근 몇 년 새 HCPs(의료전문가)와 환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휴젤이 지난 18일 개최한 2023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에서는 더모톡신을 이용한 Facial Contouring에 대한 강연이 진행, 더모톡신 시술 원리와 실제적인 임상 가이드를 전달해 현장에 참여한 의료전문가(HCPs)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1998년 한국에서 처음 명명된 더모톡신(Dermis+Toxin)은 상피(피부의 맨 바깥층, Epidermal)와 진피(Dermal)의 여러 층위로 이뤄진 피부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 물리적인 세포 자극을 통해 문제 피부를 개선시키는 시술이다.황 원장은 "피부 층마다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반응이 각각 다르게 발현되는데, 더모톡신은 이러한 피부와 톡신 간의 상호 반응을 활용해 안면윤곽부터 흉터, 모공, 다크서클, 목주름까지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며 "특히, 섬유아세포가 많은 진피층에 톡신을 주입해 콜라겐 합성을 유도,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모톡신은 기존 시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다방면의 피부 문제 개선과 함께 수술 대비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발현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위해서는 피부와 해당 시술에 대한 절대적 이해와 경험이 필수다.피부 각 층마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이 필요한 부위에 정확한 깊이로 적정 용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를 위해 피부에 대한 조직학적 접근과 세포역학신호변환(Mechanotransdution)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여기에 더해 시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시술 제품 선택 또한 중요하다.황 원장은 "시술 시 예측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역가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국산 제품으로는 휴젤 보툴렉스 등과 같이 오랜 시간 시술에 활용되며 안정된 역가를 검증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2023-03-27 06:00:00노병철 -
개국 강의에 1천명 소개팅...24시간 모자란 MZ 약사박진현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운영에 개국 강의, 소개팅까지 24시간이 모자란 재기발랄 MZ약사가 있다.약국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환자를 맞는 일이 지루할 법도 하지만 박진현 약사(30·이화여대)의 목소리는 지치는 기색 없이 늘 하이톤에 눈 웃음을 장착하고 있다. 마스크를 끼고 있음에도 그가 환하게 웃고 있으리란 표정이 짐작된다.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서 금릉 곰돌이약국을 1년째 운영하는 그는 온라인에서 이미 '야생의 토끼'로 유명하다. '내가 궁금한 것은 남들도 궁금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개국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약국을 운영하며 겪는 에피소드와 세무·노무 관련 부분들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 유명해졌다. "졸업 후에 3년 간 근무약사를 해왔지만 처음 하는 개국은 막막하기만 했어요. 약국에서 일은 해봤지만 약국을 해본 적은 없다 보니 약국 자리를 찾는 법에서부터 막혔죠."'약국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여겨질 만큼 어렵고, 중차대한 일이지만 정작 약사들이 관련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상대적으로 학술 강의는 여기저기에서 들을 수 있지만 좋은 자리는 '지인 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폐쇄적이고 알음알음 이어지는 분위기이고, 개국한 선배나 친구에게 밥을 사주면서 물어보기에도 돈 얘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궁금한 걸 솔직하게 다 물어보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다른 약사님들은 정보를 좀 더 쉽게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개국 준비할 때 알고 싶었던 부분들을 글로 풀게 됐고, 네이버 카페 '개국을 준비하는 모임(개준모)'에서 야생의 토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또 전자책인 '약국약사 리얼 실전 가이드북'도 펴냈다. 처음부터 책을 펴내야겠다는 다짐이 있었다기보다는 약사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왔던 질문과 궁금증들을 모아 김서우 약사와 함께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약국약사 리얼 실전 가이드북은 ▲약국 구직할 때 필수 체크 리스트가 있을까요? ▲신입약사인데 이력서는 어떻게 작성하나요? ▲면접 팁이 궁금합니다 ▲약국에 처음 출근할 때 가져가야 할 준비물이 있을까요? ▲상시 4인 이하가 일하는 약국은 어떤 법이 적용되나요 ▲연차 휴가에 대한 법적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와 같은 '약국 구직 전 알아두기'와 ▲조제 시 자주 하는 실수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약국에서 쓰면 편리한 아이템이나 어플 추천해 주세요 ▲전화 문의는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임산부·수유부이신 경우 참고해 볼 만한 사이트가 있을까요? 등과 같이 '약국에서 일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 파트로 나뉜다."신입 약사나 약국에서 처음 근무하는 약사들이 궁금할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실제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도 포함돼 있죠. 또 신입 때 알았으면 좋았겠다 하는 내용도 있어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어요."박진현 약사의 또 다른 재능(?)은 소개팅 주선이다. 핑크 빛 연애를 꿈꾸는 20~40대 약사들의 신청을 받아 지역과 나이, 출신학교, MBTI, 종교 등을 감안해 상대를 매칭 해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약사들이 프로필을 보내 소개팅을 신청했다. 소개팅을 통해 많은 커플이 매칭 됐으며 올해 2월에는 결혼에 성공한 커플도 탄생했다.네이버 폼을 통해 약사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으며, 부부가 된 커플도 탄생했다.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 서로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고, 함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사실 소개팅은 그의 사심에서 비롯됐다. 막상 졸업해 보니 모임이 많지 않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약국-집-약국-집이 반복됐다. 그는 '좋은 분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 소개팅을 생각하게 됐고, 네이버 폼으로 신청을 받다 보니 소문에 힘입어 홍보하지 않아도 금세 매진되는 이벤트가 돼버렸다."이제는 사심은 버리고, 열심히 약사님들께서 원하는 조건들을 찾아 매칭하고 있죠. 네이버 폼에 제시된 나이, 성별, 거주지, 원하는 상대방 나이, 종교, MBTI, 취미 등을 일일이 엑셀로 작업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지역별로 분류를 하고 세부 조건을 반영해서 찾게 됩니다. 한 번 매칭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다음 매칭에서 똑같은 파트너와 매칭되지 않도록 해야 하다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그래도 약사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 가운데는 1988년에서 1993년생이 가장 많다.박 약사의 MBTI는 ENTP(논쟁을 즐기는 변론가)와 ENTJ(대담한 통솔자)다. 검사를 할 때마다 한 번은 ENTP로, 한 번은 ENTJ로 결과가 나온다. "재미있고 니즈가 맞물리는 일, 저는 여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걸 공유하고 어딘가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가만히 있으면 확장성이 없잖아요."그는 전자책을 시작으로 기회가 돼 강연을 하고, 강연장에서 여러 약사들과 소통하면서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와 체력이 가능한 한 지금처럼 원하는 방식으로, 매일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싶어요. 약국에서도 약국 밖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후회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요?"2023-03-24 09:18:06강혜경 -
"해열제 챔프, 어린이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고 싶어"정선웅 동아제약 OTC마케팅팀 BM. 동아제약과 정 BM의 브랜드 철학은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하고 효과 빠른 약을 만드는 것'이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 챔프가 라인업을 통해 어린이 감기약 리딩제품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챔프는 국내 최초로 파우치 형태 어린이 전용 해열제로도 유명하다.자사 기준, 최근 5년(2019·2020·2021·2022·2023년 1Q) 동안 매출은 51억·40억·55억·134억·40억원으로 어린이 해열제 시장의 50%를 점유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정선웅 동아제약 브랜드매니저(BM)는 "챔프는 아이에 관한 건 작은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으로 고민을 거듭해 탄생됐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파우치 형태 어린이 해열제를 발매해 복용 편의성 뿐만 아니라 기존 병 제품 대비 버려지는 약을 최소화해 아이가 살아갈 미래 환경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아이 약이기 때문에 브랜드 원칙으로 챔프 전 제품에는 색소와 합성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가 아프면 모든 것에 예민해지는데, 더 안심하고 복용시킬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챔프는 어린이 전문 감기약 대표제품의 명성답게 '생후 4개월(챔프시럽)·12개월(챔프이부펜)·만2세(챔프노즈·챔프코프·챔프콜드)'부터 복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올해 상반기 중에는 알레르기약 챔프알러논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R&D를 통한 제품력 증진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사명이라할 수 있는 ESG경영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정선웅 브랜드매니저는 "부모들의 경우 임신·출산과 함께 아이 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소비자의 관심도가 증가하는 모든 시점에 챔프가 함께하고자 한다. 임신 축하 맘박스 및 산후조리원을 통해 초점 책자를 제공하고 있고, 아이가 열날 때 이용하는 어플 연계 노출이나 온라인 검색 시 정보 제공 형식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정선웅 BM과 일문일답.-올해로 챔프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라인업 확장 역사는=챔프는 1993년 기침 감기약으로 처음 발매됐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파우치 형태 어린이 해열제를 발매, 2016년 주소비 연령대의 1회 복용량을 고려해 현재의 5mL 스틱파우치 형태로 리뉴얼 발매돼 있다. 이후 ‘어린이 상비약 전문 브랜드’ 육성 전략에 따라 2016년 이부프로펜 성분의 챔프이부펜, 2018년 코감기약 챔프노즈, 2019년 목감기약 챔프코프, 2023년에는 종합감기약 챔프콜드를 발매했다. 상반기 내 알레르기약 챔프알러논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챔프 시리즈, 제품별 성분과 효능효과는=챔프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 생후 4개월부터 복용 가능하다. 초기 해열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발열이나 접종열 등에 권장한다.챔프이부펜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소염진통제로 생후 12개월부터 복용 가능하며 아세트아미노펜과 비교해 해열효과의 지속시간이 길며 소염작용을 통해 구내염, 장염 등 염증을 동반한 발열 증상에 권장한다.챔프노즈는 클로르페니라민+슈도에페드린 조합의 콧물, 코막힘 등 코감기약으로 만 2세부터 복용 가능하며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챔프코프는 티페피딘+DL-메틸에페드린+구아이페네신 조합의 기침, 가래 등 목감기약으로 만 2세부터 복용 가능하며 4시간 간격으로 복용한다.챔프콜드는 아세트+클로르페니라민+DL-메틸에페드린+구아이페네신+티피페딘+리보플라빈(B2) 조합의 종합감기약으로 만 2세부터 복용 가능하다. 발열, 콧물, 기침 등 종합감기 증상에 권장. 특히, 리보플라빈 B2 성분을 함유해 감기로 지친 아이의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최근 5년 간 챔프 제품별 매출 현황은=매출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이 아프다는 것이기 때문에 매출 상승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 해열감기 No.1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상비약 이슈 속 많은 매출 성장이 있었다.2019·2020·2021·2022·2023 1Q 매출은 51억·40억·55억·134억·40억원을 기록했다.-챔프의 4가지 특징 즉 '2무, 편의, 경제, 위생'도 주목받고 있는데=챔프는 아이에 관한 건 작은 것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으로 고민을 거듭해 탄생됐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파우치 형태 어린이 해열제를 발매해 복용 편의성 뿐만 아니라 기존 병 제품 대비 버려지는 약을 최소화해 아이가 살아갈 미래 환경까지 생각했다. 또한, 아이 약이기 때문에 브랜드 원칙으로 챔프 전 제품에는 색소와 합성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가 아프면 모든 것에 예민해지는데 보다 안심하고 복용시킬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파우치 형태와 스틱형 파우치형태의 해열진통제·감기약 시장에서 주력 경쟁품은=IQVIA Sell-Out 기준, 어린이 해열제 M/S 50% 이상의 No.1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열제를 필두로 감기약 시장에서도 빠르게 M/S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챔프가 론칭된 전국 약국 수와 직거래 담당 영업사원 수와 도매거래처는=108명의 영업사원을 통해 전국 1만5000여 약국에서 직거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중 약 1만2000여개 약국에 직거래 납품되고 있으며 챔프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처를 확인할 수 있다.-코로나19 관련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성분에 대한 수급 불안정도 이슈였다. 완전 해소됐다고 봐도 무방한지=저 역시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이지만, 아이가 아픈데 먹일 약이 없다면 많이 답답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수요가 너무 많이 증가하다 보니 제약회사들도 대처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최근, 신학기 및 환절기와 함께 RS바이러스 등 코로나 시기 유행하지 않았던 감염병이 다시금 유행하고 있고 야외활동 증가로 구내염 등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수요는 감소 트렌드로 판단하고 있다.-챔프 마케팅 포인트와 방향성은=부모들의 경우 임신·출산과 함께 아이 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소비자의 관심도가 증가하는 모든 시점에 챔프가 함께하고자 한다. 임신 축하 맘박스 및 산후조리원을 통해 초점 책자를 제공하고 있고 아이가 열날 때 이용하는 어플 연계 노출이나 온라인 검색 시 정보 제공 형식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인에서 확장된 어린이 제품이 아닌 어린이만 고집하는 ‘어린이 전문 브랜드’로서 그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CF 제작·약사 학술마케팅 등과 관련한 계획은=챔프의 경우 시장 내 대표 브랜드로써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지명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이 약이다 보니 구매 전 약사에게 연령 및 증상 등에 대해 상담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약사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를 고려해 지역 소규모 단위의 제품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상반기 내 약사회 주관 학술제 참가 등도 계획하고 있다.코로나19를 통해 일반의약품 상비약에 대한 소비자 경험도나 만족도가 크게 증가, 이러한 추세는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증가를 위한 다양한 소비자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복용 방법이나 교차 복용에 대한 소비자 문의사항이 많기에 약사를 통한 복약지도 가이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감기약은 시즌 제품 성격이 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특별한 전략은=코로나19를 통해 일반의약품 상비약에 대한 소비자 경험도나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약국에서의 구매 비중이 높은 해열제와 함께 감기약 또한 약국 구매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 상비약 전문 브랜드’ 챔프가 확장 가능한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BM으로서 향후 비전과 목표는=브랜드의 성공은 결국 소비자의 만족과 신뢰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BM이기 이전에 다섯 살 아이의 아빠이자 소비자로서 챔프가 사용할수록 만족스럽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아이가 크면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 힘든 순간마다, 항상 곁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2023-03-24 06:00:00노병철 -
"허술한 계약, 안타까운 피해로…약사들 조력자 될 것"김종휘 법무법인 서교 변호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은 타 업종에 비해 계약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다양하고 고액의 금액이 오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분쟁의 중심에 있는 약사들의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고요. 약사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법률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법무법인 서교(대표변호사 심재섭)가 이달부터 데일리팜 약국상담소 서비스에 법률 전문가로서 새롭게 합류한다. 서교의 변호사 6명이 데일리팜 약사 독자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약담소 기사를 통 약사들이 궁금해 할 만한 법률 이슈를 소개할 예정이다.서교의 김종휘 변호사(41)는 그간 여러 업종의 임대차계약 분쟁과 더불어 기업 이슈를 담당해 왔다. 그만큼 더 넓은 시각으로 약업계 전반에 대한 상담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약사 관련 분야만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변호사는 아니지만 그간 제약사의 리베이트 분쟁, 심평원의 수가 계산 이슈 등의 사건을 많이 다뤄왔습니다. 약사, 약국 관련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오던 터에 데일리팜 전문가 상담 코너를 맡게 됐는데, 약사님들께 도움도 드리고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는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김 변호사는 약사들이 약국 계약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허술한 계약서 작성을 꼽았다. 상담을 진행하며 이미 작성된 계약서로 인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은 약사들의 사례를 적지 않게 봐 왔기 때문이다."의욕적으로 시작한 동업자 사이 분쟁, 폐업 직전 병원의 약국을 인수한 약사님, 분양계약상 상가 관리단 규약에서의 동종업계 제한 규정, 신규 입점 예정인 병원의 인허가 문제, 수천만원짜리 인테리어 공사 계약 후 업체의 횡포,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에서 약사법 위반여부까지, 여러 분쟁의 자문을 하면서 대부분은 문제가 허술한 계약서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죠."김 변호사는 계약 이전과 이후의 임차인의 위치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계약 이전에 철저한 대비와 완벽한 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약국은 건물주와 병원, 컨설팅 업자, 인테리어 업체 등 많은 이해관계가 발생해 타 업종의 임대차, 권리금 계약보다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고, 초기 비용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그만큼 계약 전에 촘촘한 안전장치를 만들어둘 필요가 있어요. 계약 이후 분쟁이 발생한다면 해결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최대한 계약 과정에서 이메일이나 녹취, 메시지 등 증거를 수집해 놓으시고 계약서에 대한 법률 자문도 받으시길 추천 드립니다."김 변호사는 약사들이 임대차, 권리금 계약 과정에서부터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을 안전장치를 만드는데 최대한 조력하고 싶다는 마음이다."약사는 약에 전문가이지 분쟁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약국 개국 전 법률 자문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상담 코너를 통해 최대한 구체적이고 충실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약사님들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법률 조력을 드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3-03-16 18:56:19김지은 -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급여, 생존율 향상에 큰 기여"엄현석 교수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의 유지요법이 4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2023년 새해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의 급여 확대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9년부터 한국BMS제약은 적극적으로 등재 절차를 진행했지만 논의의 진전은 없었다.레블리미드는 2019년 9월, 2020년 6월 그리고 지난해 9월 CAR-T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 상정으로 주목을 끌었던 암질심에 상정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이후 지난해 6월 암질심을 통과한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은 약 4년 만에 급여 확대를 이뤄냈다.약을 먹으면 암의 재발을 막거나 늦출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얘기다. 이미 암을 경험한 환자에게 이 같은 선택지가 있다면 답은 명확할 것이다. 재발률만 무려 70~80%,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MM, Multiple Myeloma)에서 레블리미드는 최초로 이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엄현석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들어 봤다.-급여 확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 급여 확대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레블리미드 유지요법 연구가 시작된 것이 2000년대 중반임을 고려하면, 급여화까지의 시간이 꽤 지나긴 했다. 연구 시작 이후로 5년, 10년의 연구 데이터들이 발표된 후 2015년쯤부터부터 유지요법 급여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심지어 환자들조차도 그 필요성을 인식해 국회에 청원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여 적용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부득이하게도 유지요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었고 사용하더라도 비보험으로 사용해 왔다.하지만, 비보험으로 환자들이 약을 복용할 경우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환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가 보험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즉, 좋은 옵션이 있었음에도 유지요법을 사용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실제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치료 옵션의 차이로 미국과 한국의 다발골수종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차이가 나기도 했다. 약에 대한 접근성이 환자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번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급여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은 생존율 향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생존율 개선이 치료에 있어서도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지난해 RVd(레날리도마이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요법에 대한 급여 적용이 이뤄지면서 처방 패턴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유지요법 역시 처방 환경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급여화가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1차 요법과 더불어 2차 치료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예를 들자면 VRd요법(보르테조밉+레날리도마이드+덱타메타손)과 함께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을 쭉 이어나가면 환자의 전체 생존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외국에서 VRd요법을 사용한 뒤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등의 연구를 많이 진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의 급여화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결국 다발골수종 관리에서도 앞단(1차요법)에서 얼마나 케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 질 듯 하다.=그렇다. 치료 선택지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좋은 예후를 보는 것이다. 1차치료에서 2차치료로 넘어갈 때 30% 정도의 환자들에서 사망(loss)이 발생한다는 점, 차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적으로 환자의 예후가 안 좋아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초기 치료를 얼마나 잘 진행해 초기 환자들의 재발까지의 기간 및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따라서, 여러 치료 옵션들을 고려해 1차 치료에서 생존율을 올리면서 동시에 재발 방지, 무진행 생존기간 및 전체 생존율을 모두 향상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실제,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1차 치료 기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약제들을 많이 사용한다.-추가로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는가?=유지요법 급여를 통해 프론트 라인이 개선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세컨드 라인은 어떻게 개선될 것이냐가 고민이다.2차 요법에서도 더 다양한 옵션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2차, 3차 이렇게 차수가 증가될수록 생존기간이 더 많이 떨어진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의 경우 불과 몇 개월에 불가하고, 전체생존율(OS)을 따져도 1년을 넘기기 쉽지 않으니 앞 단에서 약제들이 잘 쓰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또, 치료에 사용가능한 좋은 약제들이 아직 비보험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좋은 약제들이 급여와 같은 환경적인 문제들로 치료의 후반기에 사용되게 되면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미국과 같이 좋은 약제들이 좀 치료의 앞단으로 오고 또 약제를 병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재량권이 주어지고,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혹시 다발골수종치료제들도 인종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에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외국인을 대상으로 제가 치료를 진행하고 있진 않기에, 조심스러운 면은 있지만 일단 약제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복용법에 대한 기준들이 일반적으로는 해외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물 양이나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종이라는 요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향후 다발골수종 영역에서 기대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계속해서 치료제들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CAR-T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치료제가 발전하게 되면 1차 및 2차 치료와 같은 치료 초반에 환자의 생존기간 및 삶의 질이 훨씬 개선될 것이다.현재로서는 다발골수종 치료는 항암요법과 함께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많이 하게 되는데, 약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서는 머리가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매주 입원이 필요한 등 과정이 번거롭기도 해서 치료법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와 환자에게 더 양질의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면 한다.2023-03-16 06:00:1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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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하면서 신약개발 선구안도 생겼죠"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CRO를 하면서 많은 의약품 임상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선구안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과제는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필요한 제품이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클립스비엔씨는 토종 임상CRO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대부분 CRO들이 타 제약사들의 신약후보를 맡아 임상과제를 진행하지만, 클립스비엔씨는 기존 CRO 본연의 업무와 동시에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이처럼 CRO와 신약개발 사업이 병행할 수 있었던 데는 지준환(56) 대표의 경력도 한 몫하고 있다. 그는 건국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CJ종합기술원 제약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그때는 주로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담당했다.2001년부터는 국내 대표 CRO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여러가지 경험을 축적했다. 이 기간 그는 여러 종류의 독감백신 제품의 임상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지금의 클립스비엔씨를 창업한 건 2014년 4월이다. 지 대표는 "제가 연구원 출신이면서 오랫동안 CRO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 창업하면서 CRO 사업과 신약개발을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창업 이후 3년 정도 CRO 사업이 기반을 잡았을 때 신약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국내 유일 CRO 기반 바이오신약 개발회사가 탄생한 것이다.현재 클립스비엔씨에는 임상2상 단계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 비임상 효력시험 단계에 있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MRSA(메치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백신 2개 파이프라인이 있다.3개 과제 모두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신약 후보들로 평가된다.클립스비엔씨는 CRO의 장점을 극대화해 해당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부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물질 도입 후 비임상 디자인, 식약처 허가 진행을 회사 RA팀에서 진행했고, 임상1상도 직접 했다. CRO를 하면서 생긴 인허가 및 임상진행 노하우를 통해 첫 신약개발에도 시행착오를 줄였다는 판단이다.지 대표는 "저희만의 장점은 현금창출 능력이 있는 바이오벤처라는 것"이라며 "CRO를 통해 초기 신약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만 있고, 매출이 없는 다른 바이오벤처와는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클립스비엔씨는 최종적으로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신약개발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신약개발이 그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만 진행된 건 아니다.국가 지원이 없으면 일반 제약사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나선 데는 사명감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지 대표는 "윤부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대부분 산업재해로 실명된 환자들이 투여 대상"이라며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환자들이 이 치료제를 통해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면 사회적으로도 가치가 크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2가지 백신 후보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질환에 대비해 RSV나 MRSA에서 예방 백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항변하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효율적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지 대표의 철학이다.그는 "RSV는 고령자에서 임상이 성공해서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FDA 허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RSV도 현재 영유아 임상이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은 계속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서는 미충족 수요가 계속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MRSA는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로 인한 감염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과제인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많이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신 후보들은 클립스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바이러스 벡터 시스템과 베타글루칸 면역증강제가 그 주인공인데, 효과나 안전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클립스비엔씨는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CRO 사업에서도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백신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기 위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CRO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UN 등 국제기구에서 입찰하는 해외 조달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 시 대규모 피험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지 대표는 "소아 백신의 경우 국내 자급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소아인구가 줄어들어 동남아 등 해외에 가서 임상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동남아 국가들은 임상 비용도 적고, 선진 국가보다 더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현지 파트너들과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클립스비엔씨는 CRO와 신약개발 2개 주력사업의 선순환을 통해 주식시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조만간 IPO(기업공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관사 선정 등 준비는 이미 다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2023-03-09 16:59:2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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