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배출 2년 동안 전무…병원약사 인력난 이슈화6년제 약학대학 시행으로 2014년까지 약 2800명의 신규 약사가 배출되지 않는 현 시점이 병원약사 인력 충원 방안을 논의할 마지막 기회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시적으로도 약사 인력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병원약사 인력 부족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김요은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대한병원협회지 ' 병원약사 수급 개선 방안' 보고서를 통해 병원약사 공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인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1982년 약학대학 정원 1210명 동결 이후 2011년 390명, 2012년 100명을 증원했으나, 약학대학이 4년제에서 6년제로 전환되면서 향후 2년간 신규약사 배출까지 끊긴 상태다. 김 연구원은 "구인난 뿐 아니라 인건비 상승으로 병원약사 구하기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피로도 상승으로 병원약사 구인난 악순환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병원약사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 현실성이 결여된 현행 의료법 약사 인력 기준을 꼽았다. 의료법시행규직 제38조에 따르면 종별 의료기관 당 약사정원의 기준이 외래환자 원내조제 처방전 75매로 명시돼 있다. 김 연구원은 "병원의 현 상황을 실제적으로 반영한다면 현행 약사 인력 법적 기준인 처방전 75매를 완화해야 한다"며 "인력 기준 재조정으로 약사들이 개국가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병원약사 인력을 확충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5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약사 인력 제도의 개편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병원약사 인력 기준안을 보면 300병상 이하 병원에 약사 1명을 둬야 한다. 김 연구원은 "새 제도로 약사를 신규 채용하거나 충원해야 하는 중소병원들은 약사 구인난과 병원 경영 부담 증가로 시름이 깊다"며 "외래조제권이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약사를 고용하면서 경영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된 병원약사들 또한 1명이 모든 약무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피로도 누적 등으로 이직이나 퇴직을 자주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병원약국 수가 개선을 들었다. 개국 약제 수가와 비교할 경우 불평등하고 낮은 병원 약제 수가가 병원약사 채용을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제료 및 복약지도료, 약품관리료 등 동일 행위에 대한 약제 수가를 원내와 원외에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중소병원의 병원약사 인력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김 위원은 "병원약사 인력난 해결을 위해 병원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연봉수준 조정, 야간 및 주말 근무 축소, 여성 약사들을 위한 보육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양호한 근무 환경 조성과 개국 약국 수가와 병원 약국 수가의 균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3-01-11 12:24:57이혜경 -
병협,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오해와 불신 유발"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상급종합병원 비급여 진료비 비교정보 공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불신과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11일 입장을 밝혔다. 병협은 "국민들에게 의료기관 불신을 조장하고 혼란이 가중될 우려된다"며 "회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비급여 진료비 공개시 특정 병원 실명을 거론하지 말아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요청했다. 병협은 "심평원은 지가 차이, 병실규모, 시설, 구비비품, 시공비 등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상급종합병원 비급여진료비의 단순 가격 비교자료를 공개했다"며 "실명을 거론한 것은 특정병원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오인하게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병협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비급여 진료비 정보공개 추진과정에서 해당 병원들이 환자의 알권리 확대와 합리적인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심평원에 제공했다"며 "하지만 정작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절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2013-01-11 11:54:59이혜경
-
부산 동래구약사회장에 최종수 회장 재선부산 동래구약사회장에 최종수 현 회장이 유임됐다. 구약사회는 10일 허심청 2층 에메랄드홀에서 제51회 정기총회 및 마약류 취급자 교육을 개최했다. 최종수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로 모범적인 분회라 인정받았지만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많이 억울하지만 우리 내부를 다시 돌아보고 약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찾아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2012년 세입세출 결산 3443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 총회의장에 현 김홍숙 의장, 부의장에 현 정의륙 부의장과 박병욱 회원, 감사에 안병균·남명숙 전 감사가 유임됐다. 부회장 및 이사, 시약 파견대의원 선출은 회장에게 위임했다. 총회에는 옥태석 부산시약총회의장, 이민재·백형기 부회장, 이병우 동구 분회장, 김정숙 남·수영구 분회장, 김위련 부산진구 분회장, 박구수 금정구 분회장, 안병갑 연제구 분회장, 정원향 기장군 분회장, 채수명 해운대구 분회장, 정명희 중구 분회장, 윤태원 사회봉사이사, 조길우 동래구청장, 주철재 부·울·경 도매협회장, 성문경 복산약품 사장, 배성일 우정약품 사장, 원종길 세화약품 사장, 민규식 대우제약 본부장, 전병관 삼원약품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시약회장 표창-하능진(도매당약국) 분회장 감사장-이순미(동래구보건소), 이상인(일동제약) 분회장 공로장-구상미(희망온누리약국), 양혜영(종근당약국)2013-01-11 11:25:20강신국 -
부산 사상구약사회장에 이은상 현회장 유임부산 사상구약사회장에 이은상 현 회장이 유임됐다. 구약사회는 10일 오후 7시 파라곤 호텔에서 제16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했다. 유임된 이은상 회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약사, 존경받는 약사상을 이루기 위해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며 "의약품 슈퍼판매나 과도한 쌍벌제 등의 규제를 통한 지나친 관리와 통제로 인한 전문성 훼손 등은 우리약사 권익을 위해서 반드시 제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약업계는 분명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며 "약사 모두가 하나로 뭉쳐 난관을 헤쳐 나아가는 길 밖에 없다. 회원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전문성 강화을 위한 자기계발과 약사직능의 새로운 활동영역 확대를 위해 약사회와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약사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비자영약국-비약사 조제 판매행위 근절 당번약국운영, 불량의약품신고 활성화, 외국인 장애인무료투약 등으로 정하고 올해 에산안 2576만원을 승인했다. 총회의장에는 문경희 총회의장이 유임됐고 회장단 및 이사, 감사, 시약 파견대의원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됐다. 총회에는 유영진 부산시약회장, 배신자·문영석 부회장, 채수명 해운대구 분회장, 김위련 부산진구 분회장, 김상현 북·강서구 분회장, 하영배 사하구 분회장, 추순주 서구 분회장, 송숙희 사상구청장, 허목 보건소장, 권철현 전 국회의원, 김기술 약사신협이사장, 추성욱 삼원약품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표창-강혜란(큰사랑약국) 부산광역시사상구청장 표창장-박상일(박상일약국), 전남진(화신약구), 김영옥(대경약국) 부산사상구약사회 감사패-정종화 (사상구보건소) 부산사상구약사회 공로표창패-유혜숙(황제약국), 김미경(우리들약국), 최영희(농심약국) 부산사상구약사회 감사장-이종윤(한국신약), 박성준(청십자약품), 박성신(복산약품)2013-01-11 10:47:37강신국 -
충남도약 전일수 2기 집행부, 임원공모제 시행충남약사회(전일수 회장)는 9일 도약사회관3층 회의실에서 '2012년도 최종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 발굴을 위한 공모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도약사회는 이날 59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심의하고 약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약사회는 박진영(금산), 오왕진(보령), 지은실(당진), 장성태(보령) 이사 인준안과 새로운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35회 임원을 공모하기로 했다. 또한 도약사회는 ▲사무국 노후비품 및 보존기간 만료 서류 등 폐기와 직원 공납금 지원방안과 ▲기업카드 활성화 ▲설연휴 당번약국 운영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관련 수시 실태조사 ▲문제 처방전 자료취합 협조 방안 등도 논의했다. 도약사회는 내달 23일 오후 6시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35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차기 회장은 전일수 현 회장으로 확정됐다.2013-01-11 10:17:34강신국 -
성북구약, 문경철 전 부회장 추대 확정경선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정남일) 분회장 선거가 문경철 전 부회장의 추대로 정리될 예정이다. 앞서 구약사회는 분회장 선거에서 문경철(조선대·67) 전 부회장과 하태수(경희대·55) 부회장 출마로 경선이 점쳐져 왔었다. 하지만 지난 8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서 하태수 부회장이 최종 등록을 하지 않아 문 전 부회장의 추대로 일단락됐다. 한편 구약사회는 오는 12일 성북구약사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문 부회장은 신임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2013-01-11 09:33:26김지은
-
부산 연제구약사회장에 안병갑 약사 선출부산 연제구약사회장에 안병갑 약사가 선출됐다. 연제구약사회(회장 신동기)는 9일 국민연금관리공단 3층 컨벤션홀에서 제17회 정기총회 및 마약류 취급자 교육을 개최하고 새 회장을 선출했다. 심임 회장은 신동기 회장의 후보사퇴로 안병갑 약사가 당선됐고, 총회의장에 이삼성 현 총회의장, 부의장에 강순임·강호동 약사, 감사는 이춘실·이용애 회약사, 특별회계 관리위원장은 신평양 신협 전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신동기 직전 회장은 "작년한해 가장 피부에 와 닿고 절실했던 일은 팜파라치 사건일 것"이라며 "약국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안병갑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일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원들의 말에 귀 기울여 올바른 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분회비 2만원을 인하하고 부족할시 특별회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구약사회는 2012년 세입세출 결산 2492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 이어 연제구청에 불우이웃돕기성금 전달 및 회원 경품추첨 시간도 진행했다. 총회에는 유영진 회장, 최정신 여약사회장, 배신자·백형기·문영석 부회장, 이은상 불량의약품신고센터장, 최창욱 총무이사, 최종수 동래구 분회장, 하영배 사하구 분회장, 김정숙 남·수영구 분회장, 박구수 금정구 분회장, 이병우 동구 분회장, 정원향 기장군 분회장, 추순주 서구 분회장, 김위련 부산진구 분회장, 정명희 중구 분회장, 채수명 해운대구 분회장, 이위준 연제구청장, 주원식 신협 이사장, 김성수 약업협의회 회장, 배성일 우정약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총회수상자 시약회장 표창-안정환(메디컬 사랑의약국) 분회장 감사장-정종렬(우정약품 전무), 조영민(연제구보건소) 분회장 공로장-이환(늘푸른경성약국)2013-01-11 08:18:27강신국 -
충남대병원, 세종시 종합병원 추진 결의문 채택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은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의 건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병원 구성원들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시헌 병원장과 교직원 2004명의 전체 직원들은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에 적극 참여한다는 서명과 함께, 다음주 세종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의 발대식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계획하고 있는 세종 충남대병원 특별진료센터의 설립에도 진료 및 행정지원에 전폭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행정적 철자만 해결된다면 3월부터는 세종시에도 야간 응급진료를 포함한 대학병원급의 진료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송시헌 병원장은 "충남대병원 결의문 발표는 병원 전체 구성원들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치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천명하는 것"이라며 "세종 충남대병원 설립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인식하면서 지역 거점국립대 병원으로서 역할을 자임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2013-01-10 17:26:53이혜경
-
'새해엔 웃으면서'…복지부-의협 화해무드 조성지난해 갈등과 반목을 거듭했던 의사협회와 복지부가 2013년을 맞아 새로운 관계 설정에 나서고 있다. '올바른 진료환경 만들기 협의체'가 꾸려져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실무자들이 지속적으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있는 가운데 협상 과정에서 다뤄진 듯한 내용이 공개 석상에서 하나 둘 씩 고개를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취임 2년만에 의료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3일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임 장관은 "의료계 노력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그동안 잘못한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체를 언급한 듯 임 장관은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부를 시작했다"며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책임을 갖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게 간섭하지 않겠다는게 복지부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9일 열린 병원협회 연수교육에 인수위에 파견된 김원종 보건의료정책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도 "정부와 의료계의 반목적 갈등과 불신 심화의 틀을 깨서 정부가 잘못 운영한 것을 반성하고 의료계 신뢰를 갖추고 국민에게 정당한 진료비 보상 체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경우 의료계가 주장하고 있는 진찰료와 토요일 수가가산제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과장은 "주5일제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토요일 수가가산이 오후부터 적용되는 문제는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의료계의 입장을 십분 이해했다. 복지부가 새해 초부터 이 같은 메시지를 던지자 의협 또한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5월 탈퇴한 건정심 복귀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화답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건정심 복귀는 명분이 중요하고, 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며 "현재로서는 진정성을 읽었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토요일 수가가산제 등은 충분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정심을 통과해야 한다"며 "의·정 협상안을 논의하는 건정심에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게 되면 논의조차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복귀를 전향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건정심에 복귀했는데 (의협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문서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지부의 입장에 대한 행간을 의협 협상단이 읽고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송 대변인은 "협상단에 참여한 사람들의 몫이고, 신뢰성을 잃고 협상단에서 판단에 미스가 생긴다면 책임질 것"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3-01-10 12:24:48이혜경 -
가톨릭 수도자의 꿈, 장기나눔으로 실천한 대학생전도가 유망한 음악전공 대학생이 뇌사상태에 빠지면서 생명나눔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고 김동진(남·21, 세레명: 프란치스코)씨다. 그는 2형제 중 막내로 어린 시절 성당에서 복사(천주교 미사시 사제를 도와서 섬기는 사람)를 하며 신앙생활을 꾸준히 해 왔다. 청소년 시절 가톨릭 사제의 길을 동경하면서 긴 통학시간에도 불구하고 가톨릭교회의 이념을 따라 운영하는 동성고등학교에 스스로 지원했다. 이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서울예술종합대학교에 입학, 음악을 전공했다. 하지만 가톨릭 수도자의 꿈이 남아있던 김 씨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강성당에서 주일교사로 활동하면서 복사단과 떠난 스킨캠프에서 변을 당하게 된다. 김 씨는 지난 6일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중 가볍게 쓰러졌으나, 이후 두통을 느끼자 강릉아산병원으로 실려갔다. 병원에서 급히 뇌혈관단층촬영한 결과 지주막하출혈을 진단받은 상태에서 뇌출혈이 진행돼 결국 혼수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지난 7일 새벽 1시 40분 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후송된 김 씨는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8일 오후 5시 뇌사 소견을 보여, 병원의 장기이식센터 뇌사판정위원회로부터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부친 김명수(55)씨는 "사랑 스런 막내 아들을 잃게 돼 가슴이 아프지만, 평소 동진이가 가톨릭 수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혀 왔다"며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는 베풀 줄 아는 아이이었기 때문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씨의 장기는 9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이식외과 문인성, 김지일 교수를 비롯한 각 장기 수혜 병원 의사들의 집도로 적출됐으며, 심장, 간장, 췌장, 신장 2개, 각막 2개 기증을 통해 총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췌장과 신장 1개는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에 기증됐다. 뼈, 피부 등 인체조직 또한 기증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미국의 경우 100만명당 35명이 장기기증이 이뤄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100만명당 5명에 불과해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고인과 가족의 값진 결정이 대한민국의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마련되지 않을 예정이며, 입관식은 10일 오후 4시 서울성모병원 영안실에서, 발인은 11일 진행된다.2013-01-10 11:06:52이혜경
오늘의 TOP 10
- 1"제약사는 포기, 식약처는 불통"…지사제 사태가 남긴 상처
- 2바뀐 규정 덕에…보령, 혁신형 인증 취소 위기 모면한 사연
- 3고혈압 3제 신규 조합 등장...트루셋 제네릭 또 시장 진입
- 4누구 주식 샀을까…헷갈리는 한미약품 대주주 연대 퍼즐
- 5삼진제약 조의환 전 회장, 두 아들에 증여…2세 지분 4%대로
- 6"약국은 파트너"…서영재 대표의 리쥬비 브랜드 비전
- 7"이젠 폐암 정밀치료 시대"…렉라자 맞춤형 치료 전략의 진화
- 8약사회 "약국·한약국 구분 국민 알권리"…서울역 캠페인
- 9"팬데믹은 또 온다"…K방역 최전선 40인의 행정기록
- 10[데스크 시선] 암질심과 OS의 위력...기다림에 대한 조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