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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만족도 높다는 원격의료사업 중도 포기자는?[단박인터뷰] 복지부 손일룡 원격의료기획제도팀장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7% 수준이었다. 복지부는 "연구자는 의미있는 수치로 평가했다"고 했다. 불만족 비율이 10% 미만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분석대상자 845명(1개월 한 사이클 완주자) 중 설문에 누락항목이 있는 80명, 설문조사 기간 중 시범사업기관을 방문하지 못해 설문에 참여하지 못한 63명이 제외돼 실제 이번 분석은 648명의 응답지를 토대로 이뤄졌다. 그러나 평가기준 사이클을 완주하지 못한 중도 탈락자 부분은 이번 발표에서 언급이 없었다. 복지부는 많지 않다고만 했다.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은 손일룡 원격의료기획제도팀장을 만나 궁금증을 물어봤다. 다음은 손 팀장과 일문일답이다. -1차 시범사업은 원격의료모니터링 사업이었다. 표현을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 =원격의료 모니터링은 원격의료에 포함되는 개념이다. 그래서 원격의료라고 썼는데, 정확히 하면 원격의료 모니터링 분석결과가 맞다. -원격진료는 없었나 =2개 기관에서 88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했다. 원격진료가 추가되는 2단계 시범사업 이후 종합평가 때 함께 분석할 것이다. -원격진료 대상 질환은 =감기 등 일부 가벼운 질환도 있을 수 있다. 로우테이터를 봐야겠지만 대부분은 고혈압과 당뇨 재진환자로 알고 있다. -측정기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불편했던 일은 없었나 =그런 사례는 없었다. 혈압계와 혈당계가 주로 사용됐는데, 모두 식약처 허가 제품들이다. 문제될 건 없었다. -고령층 환자도 참여했는데 주변의 도움없이 기기를 사용했나 =가족이 있는 경우는 가족이 도왔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가까운 보건진료소에서 도움을 받았다. 초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환자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교육해서 사업 후반부에는 혼자서도 할 수 있었다. -참여기관이 불편을 겪었거나 지원을 더 요구하지는 않았나 =행정적 요인이 있었다. 시범사업이다보니 원하는 자료가 많았다. 설문지 등이 대표적이었고, 인력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간호사가 다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었다. -분석연구는 충분히 객관적인가. 만족도 조사가 환자들이 실제 느낀 결과라고 볼 수 있나 =연구 모형은 수행기관이 자체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국제기준을 따랐다. 환자들도 본인이 느낀 것으로 반영했다. -실제 환자에게 설문을 진행한 건 참여기관 아닌가. 연구 이해관계자가 개입됐다고 봐야 하지 않나 =그런 우려 때문에 중간에 코디네이터가 개입했다. 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바이어스'가 없도록 코디네이터에 지침도 내렸다. 환지입장에서 굳이 왜곡해서 응답할 동기나 이유가 없다. -보건의료연구원과 가톨릭대 설문지는 다른가 =그렇다. -전반적 만족도가 77%면 만족한다고 봐야 하나 =연구자는 의미있는 수치라고 했다. 불만적 비율이 10%도 안됐으니까. -신뢰구간은 =없다. -시범사업에 참여했다가 중도 탈락한 환자는 없었나 =있었다. 자주 자가측정하는 것을 번거로워하는 환자들로 보인다. 시범사업이다보니 참여기관이 의욕적으로 횟수를 많이 잡은 측면도 있었다. 일주일에 2회 이상으로 조정한 뒤 탈락자는 많이 줄었다. -탈락자까지 포함하면 만족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분석대상자는 모두 한 케이스(1개월)를 완벽하게 모니터링한 환자들이다. -탈락자에 대한 연구는 =하반기 종합평가에는 반영할 계획이다. -원격의료가 본사업으로 전환되면 의료기관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값비싼 장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대면진료의 틀이 바뀔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 =원격의료는 대면진료의 보조수단이다. 자기 몸을 관리하는 일인데 상태가 심하면 대면진료를 원하지 원격을 고집할 환자가 있겠나. 대면진료 대체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 -의료인 대상 평가는 안하나 =2단계 평가에서는 포함시킬 것이다. -2단계 사업 참여기관은 =2차에서 의원 15곳이 새로 참여한다. 도서벽지와 요양시설, 보건소 등을 포함하면 총 30개가 추가된다. 1차 참여기관까지 합하면 48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착수 시기는 =이번달부터 시작됐다. -기간은 언제까지인가 =8월말이나 9월 준순까지가 될 것이다. -3단계 사업은 =계획하지 않았다. -2단계 사업에서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보완하기로 한 부분은 없나 =따로 없다. 1단계 사업을 수행하면서 관리방법 등이 많이 좋아졌다.2015-05-21 12:00:10최은택 -
마라톤 연골 손상, 효과적 예방법은?최근 마라톤으로 인한 무릎부상을 뜻하는 러너스 니(runner’s knee)로 고생하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보통 달릴 때는 자기체중의 약 3~5배의 충격이 무릎에 전달되는데, 이때의 충격이 반복되고 지속되면서 근육통은 물론 활막염. 골연골손상, 반월상 연골손상 및 파열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생기면 처음엔 근육이 욱신거리는 수준이지만 심해지면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가장 심각한 러너스 니라고 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중간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물렁뼈로 걷거나 다릴 때 무릎 연골이 받는 힘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관절 내 영양공급에도 기여를 하는 등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만약 마라톤 후에 걸을 때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뚜뚝'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곳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김민영 인천 하이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마라톤에서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보통 통증을 참고 계속 달릴 때 발생한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치유가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달릴 수 없을 정도로 무릎통증이 생기면 즉시 멈추고 앉아 무릎 주변 근육부터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보통 반월상연골판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로 나눠 적용된다. 만약 건강한 상태의 연골이 마라톤 등 운동으로 인해 파열된 경우 연골판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봉합술을 시행하고, 퇴행성 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는 부분절제술을 시도한다. 이때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하면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 위험이 적다. 김민영 원장은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방치했을 때 파열이 점차 심해져 인공관절이식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무릎에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지는 경우에도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보 마라토너의 경우에는 러너스 니보다는 발목염좌 부상이 더 많다.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리는 증상을 발목염좌라고 하는데, 복숭아 뼈 주변에 있는 3개의 인대가 부분적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 만약 발가락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고 복숭아 뼈 주위가 붓기 시작한다면 이미 인대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발목염좌는 확실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주 발목이 삐는 발목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는데, 한 번 삔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하기 때문이다. 습관적인 발목염좌는 인대뿐 아니라 주변 연골까지 손상을 줘서 그 부스러기가 유리체(관절 내부에서 부유하는 뼈나 연골의 작은 조각)형태로 변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발목부위 강직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스포츠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하체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엉덩이 및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단단하면 그만큼 관절이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마라톤 전후 꼼꼼한 스트레칭도 필수다. 관절의 유연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피로물질인 젖산의 배출을 돕는 효과도 있다.2015-05-21 11:45:2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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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개 약대 인증평가 착수…희망대학부터 시행지지부진했던 국내 약학대학 교육 인증평가가 올해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약학교육평가원(원장 정세영·이하 약평원)은 2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약학교육평가·인증과 약학교육 선진화’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약대 평가 인증 실태와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약평원 측은 올해 계획 중인 인증평가 계획을 밝혔다. 정세영 약평원장은 "올해는 5개 약학대학에 대한 인증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약대 학장과 교수들의 많은 협조와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인구 약평원 이사장도 "약학교육도 다른 보건의료 분야 교육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체계적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약대 평가인증이 정착될 수 있도록 35개 약대 선행시범평가를 거쳐 본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인증평가는 희망 의사를 밝힌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평가영역 ▲평가부문 ▲평가문항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다. 각 대학이 작성한 자기점검 평가 보고서와 더불어 평가위원들의 현지방문을 통해 최종 결과가 나온다. 충족과 미흡, 불충족으로 나눠 인증 여부가 판정되며, 우수사례 발굴 대상이 되기도 한다. 약평원에 따르면 평가인증 결과는 정부의 대학 행·재정 사업 지원 선정에 활용되고 더 나아가 약사국시 응시자격 등과도 연계될 수 있다. 5년 주기로 인증평가를 시행하며, 5년 이내 재인증을 받아야 인증의 효력이 지속된다. 곽혜선 약평원 평가기준위원장은 발표 자료를 통해 "대학 교육, 운영을 구성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질적평가에 의한 인증이 되도록 평가항목을 구성했다"며 "희망 대학에 대한 평가영역별 전문가의 평가를 넘어 컨설팅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또 "대학이 기존 보유 중인 자료, 정기적 자체평가 보고서를 활용하는 실제 자료 중심 평가가 될 것"이라며 "평가 결과 중 모범사례를 발굴해 해당 대학 홍보, 벤치 마킹에 활용하고 그 결과를 정부 행정, 재정적 사업과 연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2015-05-21 10:49:39김지은 -
수원지역 약국 부작용 보고 급증한 이유 알고보니"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관심을 갖다보니 환자에게 한 마디 더 건네게 되요. 결국 약력관리로 이어지고 단골확보도 가능한 것 같아요."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박성진)가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 안전센터에서 운영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약국, 61건에 그친 부작용 보고 건수가 2015년 4월 한달 동안 42개 약국이 참여한 가운데 290건으로 증가했다. 시약사회는 400여 관내 약국에 개별 문자를 보내고 반회 별로 마련된 SNS를 통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 참여를 홍보하고 있는 게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시약사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월 부작용 보고실적에 따라 우수 약국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1등약국에 10만원 상품권, 2등에서 6등까지는 피자를 제공한다. 부작용 보고에 참여한 한 약사는 "시약사회 홍보가 있기 전에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는데 의외로 보고할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부작용 보고에 관심을 두다 보니 약 드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환자에게 한마디 더 건네다"며 "환자의 약력도 꼼꼼히 살피고 복약지도에 좀 더 신경을 쓰게됐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지속적인 사업이 되도록 홍보하고 관내 모든 약국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2015-05-21 09:33:03강신국 -
의협, 한특위 조직 정비…공동부위원장 선임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조직을 개편했다. 유용상 위원장을 필두로 공동부위원장에 이성우 의협 정책이사와 권철 내과원장을 선임하면서, 의사협회 차원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료일원화 정책 등을 포함한 대한방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방 현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회에 제안·자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확대개편했다"며 "의료일원화 정책을 포함한 대한방 정책의 방향성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공동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시도의사협의회나 개원의협의회, 대한의학회(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기존 한특위 위원 뿐 아이라, 향후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5-05-21 08:52:31이혜경 -
인천시약, 약사·약업인·약대생 축구로 한마음인천시약사회(회장 조석현)는 지난 17일 지역 내 약사, 약업인, 약대생 대상 제3회 인천광역시 약사회장기 한마음축구대회를 갖고 화합을 도모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약사회, 약업인협의회, 가천대 약대,연세대 약대,인천약품, (주)지오영, 등 총 6개 팀이 참가, 2개조로 나쥐어 풀리그로 진행됐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로 겨뤄 지오영이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거머쥐었고, 2위는 인천시약사회 3위는 인천약품이 차지했다. 최우수선수로는 지오영 김명훈 씨, 득점왕은 지오영 황진구 씨가 뽑혔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승패를 떠나 축구경기를 통해 즐거운 한마당이 됐다"며 "선수 외에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참석해 격려하고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조석현 회장과 박병호 총무, 윤종배 약사개발이사, 인천시약사회 인팜 축구동호회 강상모 회장, 인천약품, 지오영, 약업인협의회, 연세대, 가천대 약대 등이 참여했다.2015-05-21 08:46:17김지은 -
강서구약 25년 약손사랑…누적 장학금 3억 돌파서울 강서구 약사들의 25년 약손사랑이 지역주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종민)는 20일 제25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30명의 학생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5년 동안 552명의 학생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3억원을 돌파했다. 장학기금은 230여명의 강서구 약사회원과 여약사위원회, 약대 동문회 등의 특별성금으로 마련된다. 이종민 회장은 "올해로 25년째인 장학금 전달사업이 3억 돌파라는 사업 실적을 쌓게 됐다"며 "약사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장학금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조금이나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도 "약사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서구약사회 장학금이 학생에게 용기를 주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서구약 장학기금은 2000년부터 전 회원약사가 의무적으로 연회비 6만원씩을 납부해 조성된다. 첫 장학금 지급은 1991년부터 시작됐고 연인원 552명이 3억244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는 권영희 서울시약 부회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최호열 강서경찰서장, 이미라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2015-05-21 08:22:0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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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급여화로 힘들고, 통계 착시로 손해보고"[이슈분석]=2016년도 보험자-공급자 1차 수가협상 내년도 수가협상 '1라운드'가 모두 끝났다. 공급자 단체들은 13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재정흑자의 수혜를 나눠갖기 위해 보험자 설득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지만, 보험자는 '포커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병원협회와 의사협회, 약사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사협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건보공단과 1차 수가협상을 진행하고, 추가재정소요분(밴딩 폭)을 늘려달라며 경영난을 거듭 호소했다. ◆재정흑자 기대치 = 공급자 단체들은 사상최대 흑자 기조를 타고 밴딩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부의 갖가지 급여 인상책이 이어져 왔고, 곳간이 풍족한 상황에서 경영난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보험자 속내를 읽어내기 위해 표정을 최대한 숨기는 전략도 구사했다. 아직 재정위원회 소위원회의가 열리지 않아 밴딩을 키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소위에 참여하는 공단 측 역할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일부 협상단은 '제로섬 게임'에서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을 또 다른 '미션'으로 숨겨뒀다. 약사회 이영민 협상단장은 "그간 약국은 정책적인 협조를 계속해왔다. 재정이 여유있는 지금 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협회 이계융 협상단장 또한 "12조8000억원의 재정을 쌓아놓고 보험자가 몇년째 '어렵다'고 호소하니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아해 했다. 이 같은 시각 차는 의사협회 측 입장에서도 드러난다. 김숙희 협상단장은 "재정 흑자에 대해 공단 측에 (수가로 보상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보험자-가입자의 해석이 제각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계 착시현상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급여비 증가세가 두드러진 현상이 많이 분배받은 것처럼 인식이 치환되면서 상대적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인데, 바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적은 한방과 치과 얘기다. 한의사협회 김태호 기획이사는 "한방은 고작 4% 비중을 차지하는 작은 규모다. 그러다보니 증가율만 갖고 협상을 하게 되면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1000원 비중에서 100원 올리는 것과 100원 비중에서 100원 올리는 것은 엄연히 다른 통계 착시"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부회장도 "정책요인으로 늘어난 진료비 착시현상을 떨궈내고 늘어난 수치가 11% 수준"이라며 "수치가 늘었다고 해서 치과 살림살이가 나아졌는 지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통계 착시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경영난의 이유 = 각 단체는 협상 테이블에서 수가인상 이유를 피력할 때 대표적으로 경영난을 꼽는다. 종별 또는 규모별 특성상 경영난 이유도 제각각이다. 급여 보장성이 확대된 유형은 급여로 인해, 그렇지 않은 유형은 별도의 특성과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병협과 치협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 개선 등 일련의 정책으로 인한 손해 분을 강조했다. 이른바 '보장성 피로감'인데, 병원과 치과에서 비급여로 묶여있던 것을 급여권으로 들이면서 기존 가격보다 깎인 부분이 사실상 손해로 이어지고, 경영악화의 큰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약국은 6년제 졸업자 배출로 인한 인건비 단가 상승과 카드수수료 압박을 피력했고, 의원급은 인력감축을, 병원급은 구조조정을 경영난의 대표적 근거로 꼽았다. ◆곳간 쌓여도 허기진 보험자 = 공급자의 이 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공단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미 재정 쓰임에 대한 대략의 밑그림을 그려놓은 것이다. 부과체계 개편과 보장성강화, 내년 국고보조금 시한 만료까지 겹쳐서 곳간이 쌓여도 허기가 지는 불안한 흑자라는 것이 공단 측 입장이다. 순순히 곳간을 열어줄 수 없다는 것인데, 공단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근거를 대라", "원가자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공단은 지난 단체장 상견례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병협에 원가자료를 언급할 정도로 빗장을 걸어놓은 상태다. 약사회에는 약대 6년제 졸업자들의 인건비 상승 근거자료를 제출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공단의 철벽수비는 보험료율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불경기, 물가상승률 저조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한다. 이미 공단은 일부 단체와 마주한 협상 테이블에서 저물가 상황 등을 언급하며 재정이나 물가와 수가를 연동하는 일종의 '위험분담(Risk Sharing)'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공단 협상단 측은 "재정연동은 학계에서도 강조한 상황이고, 물가연동의 경우 건보법을 굳이 개정하지 않아도 합의에 의해 기준을 잡고 즉시 적용할 수 있다"면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일종의 부대합의조건이 되는 셈이다. 공단이 곳간을 사수하고 정책 순항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부대조건을 '히든카드'로 두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인데, 추후 확정될 밴딩 규모에 따라 카드의 효력이 좌우될 것으로 점쳐진다.2015-05-21 06:14:56김정주 -
'아전인수격 쩐의 전쟁'…한의사 의료기기 이익은?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이번엔 쩐의전쟁이 시작됐다.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국민 건강 및 지출 절감 효과를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한 한방 건강보험재정으로 2100억원 이상이 추가적으로 소요된다는 주장이다. 먼저 재정 절감 효과를 주장한 측은 한의협이다. 한의협은 발목염좌 등 근골격계 환자들의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인한 의과·한방 중복 내원을 제거하면, 30% 정도의 의료비가 감소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2014년 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중 요추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환자는 연간 179만6795명, 발목 및 발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환자가 117만9996명, 목 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환자가 67만886건으로 총 364만7657명이다. 이 통계를 토대로 한의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경우 약 500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의협은 한의협의 지출 절감 효과 500억원을 인정해도 2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2014년 의과 방사선단순영상진단료 규모가 6043억5553만원 정도라고 내놨다. 의원급에 보급된 일반엑스선촬영장치, 엑스선촬영투시장치를 1만9236대로 보면, 의원 1곳의 엑스레이 기기 당 3141만원 수준의 진료비가 지출된다는 추계가 나온다. 의협은 의원급 의료기관 3만2024개소에 1만9236대(60%) 엑스레이가 보급된 비율로, 한방 의료기관 1만3423개소의 60%에 엑스레이가 보급될 경우, 8000여대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한방 의료기관에 보급된 엑스레이 1대에 의원급 의료기관 엑스레이 기기 진료비 3141만원을 대입하면, 2600억원에 달하는 불필요한 진료비가 지출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의협의 추계방법은 의과와 한방의 중복환자를 제외하지 않은 것"이라며 "한방에 엑스레이가 보급될 경우 의과의 엑스레이 진료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제조건부터 오류가 있다"고 비난했다.2015-05-21 06:14:53이혜경 -
송파구약, 원로 약사 대상 '선배 모심의 날' 진행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는 지난 16일 만 70세 이상 개국 약사를 대상으로 '제2회 선배 모심의 날' 만찬 시간을 가졌다. 구약사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원로 약사들의 삶의 지혜와 식견을 경청하고 약사사회 지향점을 정립, 노고에 감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리에는 최병섭 약사를 비롯해 조남주, 김형석, 이규진, 백철웅, 오국진, 노호재 약사와 구약사회 자문위원과 의장단, 감사단, 회장단이 참석했다.2015-05-20 19:28:4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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