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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중국 협력사, 판교 에코랩 방문SK케미칼(대표이사 이인석)은 상하이의약집단주식유한공사(이하 상하이의약유한공사로 통칭)의 쳔무 부총경리 일행이 판교 '에코랩'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06년 트라스트 중국 발매 이후 안후이성(안휘) 등 20개 성에서 현지 마케팅을 담당해 온 상하이의약유한공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상하이의약유한공사의 쳔무(Chen Mu, & 38472;牧)부총경리는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더 높은 수준의 기업문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며 "트라스트의 중국 마케팅을 하면서 SK케미칼의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호감을 가진 것이 이번 방문의 계기가 됐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에코랩에서 쳔무 부총경리 일행은 인문학강연과 클래식공연 등 을 통해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SK케미칼의 대표적인 기업문화 프로그램과 비전설명회, 임원실천과제 시행 등 리더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실천과정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2010년 판교 이전과 동시에 새로운 회사 미션에 따라 친환경소재와 토탈헬스케어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재정립하고 공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SK케미칼 이인석 대표는 "트라스트의 중국 론칭부터 지금까지 함께 성장해 온 상해의약유한공사의 이번 방문이 양사의 기업문화 공유를 통해 한 차원 더 높은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단을 환영했다. 현재 SK케미칼은 광활한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직접 판매지역인 11개 성을 제외한 지역에 한해 전국적 유통망을 보유한 대형 의약산업그룹인 상하이의약유한공사와 손잡고 트라스트의 유통 확대에 힘쓰고 있다.2012-05-17 14:38:13이탁순 -
복지부 유통조사반, 부산대병원 등 방문 조사복지부 유통조사반이 부산대병원 등 주요 병원을 방문, 자료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조사반은 부산대병원 등을 방문해 일부 품목 보험청구 내역, 공급 수량 등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유통조사반은 또 납품 도매업체에 병원 납품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통상적인 조사에 그쳤다는 것이 관계자들 설명이다. 당초 조사 타깃인 것으로 알려진 S약품, 또 다른 S약품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 지역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유통조사가 시작될 내다봤다. 알려진 대로 1원낙찰 품목이 많은 업체, 특정 병원과 수의계약을 통해 의약품을 납품하는 간납업체 조사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부산 소재 도매업체 관계자는 "조사반이 거래 장기, 공급내역 자료 제공을 요청해 왔다"며 "병원에서 정보를 수집한 후 1원낙찰 품목이 많은 도매들과 간납업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2-05-17 12:29:52이상훈 -
한미약품, '아모잘탄' 3주년 기념 전국 심포지엄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 도시에서 '아모잘탄 발매 3주년 전국 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09년 6월 국내 첫 발매된 아모잘탄은 약효작용 원리가 서로 다른 CCB(캄실산 암로디핀) 및 ARB(로살탄 칼륨) 계열 고혈압치료제를 결합해서 개발한 복합신약이다. 아모잘탄은 발매 7개월 만에 처방건수 1위에 등극했고 3년간 1500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했으며 미국 머크와 전 세계 50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특히 SCI급 국제 학술지에 임상 2상 및 3상 결과를 잇따라 등재하고 CCB+ARB 복합제 중 유일하게 초기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는 등 근거중심 마케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주최로 열리는 서울 심포지엄은 22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된다. 경희의대 김종진 교수의 '고혈압 진단과 최신 치료지침',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의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살펴본 고혈압 치료지침' 등 주제가 발표되며 좌장은 서울개원내과의사회 정형진 부회장이 맡는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하면 대한의사협회 및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평점을 각각 2평점씩 받게 된다. 한미약품은 서울에 이어 6월부터 인천(7일/송도쉐라톤호텔), 광주(8일/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대전(14일/오페라웨딩홀), 부산(20일/부산 롯데호텔), 대구(26일/대구 그래드호텔)에서 잇따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명희 한미약품 이사는 "아모잘탄은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함께 복용하는 최초의 글로벌 국산 복합신약"이라며 "아모잘탄의 발매 3주년을 기념해 이번 순회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2012-05-17 11:15:06어윤호 -
김은영 한국노바티스 상무, 싱가폴 지사장 임명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는 스페셜티의약품사업부 김은영 상무가 1일부로 노바티스 싱가폴 지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노바티스에서 한국인이 해외지사장으로 임명된 첫 번째 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김은영 상무는 2004년 한국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 제품 담당자(PM)로 입사, 2005년 심혈관 및 대사질환 사업부 마케팅을 담당하며 디오반을 국내 고혈압 약물 1위로 성공시키는 한편 한국을 전 세계 지사 가운데 디오반 성장률 1위 국가로 안착시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이후 2006년부터 2년간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지사에서 심혈관계질환 프로젝트 리더로서 주요 업무를 수행했고 2007년에는 스위스 바젤 본사에서 고혈압 치료제 라실레즈의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로 해외 파견 근무를 한 바 있다. 2008년 한국에 돌아와 한국노바티스 심혈관계사업부 마케팅 총괄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전략기획 및 제휴 부서장으로 있으며 R&D 및 비즈니스 제휴를 비롯한 한국노바티스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힘썼다. 또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스페셜티의약품사업부 총 책임자로서 안과 사업부, 중추신경계사업부(NSO) 및 이식면역 및 감염질환(IID) 부문 등 노바티스의 핵심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은영 상무는 "영업사원에서부터 다양한 사업부의 총책임자로 일하며 쌓은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국가적 특성과 환자의 환경에 맞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2-05-16 14:17:4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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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도매협회 "결집 통해 약가인하 위기 극복"경기인천 도매협회(회장 류찬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인지역 회원사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단합대회 및 체육행사가 있었다. 류 회장은 "어려운 약업 환경 현실에 조금이나마 회원사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경기, 인천지역 회원사 결집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류 회장은 황치엽 회장에게 회원사의 어려운 실정과 문제점들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황치엽 회장은 회원사의 주요 관심대상인 약가인하 차액보상과 제약사 마진인하, 1원낙찰 등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전하며 향후 대처 방안을 소개했다.2012-05-16 09:15:33이상훈 -
도매업소 72곳 뭉쳐 의약품공동물류조합 출범시켜한국의약품공동물류 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물류조합은 약가일괄인하와 창고면적 규제 부활 등으로 위기에 놓인 중소도매업체 숨통을 틔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약품 유통협동조합(가칭)은 15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임상강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동우들 고용규 사장을 선임했다. 또 물류조합은 향후 사업과 정관 등도 확정했다. 가나약품 비롯 전국 72개사가 참여한 유통업협동조합 예산은 9억 6900만원 수준이다. 조합은 이를 토대로 ▲공동구매사업 ▲연구사업 ▲실태조사 ▲전산시스템 개발·운영 ▲교육 및 워크샵 ▲조합회보 및 수첩발간 ▲조직강화사업 ▲물류사업 위탁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합은 분기마다 공동구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제약사와 협의를 거쳐 입찰 등을 통해 회원사 구매원가를 절감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유통일원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비를 절감시키면서 선진 물류운영체제 실현에 힘쓸 예정이다. 물류위수탁 업체는 '삼영물류'와 '한솔CSN & 고려택배' 중 1개사를 선정한다. 고용규 신임 이사장은 "현 도매업계는 힘든 시기에 놓였다"며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뭉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도매업계도 기류에 따라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새롭게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2012-05-16 06:44:48이상훈 -
종근당, 한국로슈 비만약 제니칼 국내 독점 공급종근당이 한국로슈와 비만치료제 '제니칼'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일부 도매 공급은 로슈에서 맡게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한국로슈는 제니칼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제니칼은 인비다코리아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도매를 포함 거래처 주문과 유통, 해당 의약품 수입 등은 로슈가 맡아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독감예방 및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간질치료제 '리보트릴' 등 총 6개 제품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로써 양사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으며 종근당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강화됐다. 로슈 역시 종근당의 탄탄한 영업력을 통해 매출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종근당이 영업 및 유통을 전담해왔던 혈압약 딜라트렌은 일부 도매 공급을 로슈가 담당하게 됐다.2012-05-14 11:55:00이상훈 -
휴온스, 천연물 성분의 OTC 식욕억제제 출시체중감량을 결심한 사람에게 가장 큰 적은 역시 식욕이다. 그렇다고 식욕억제제를 처방 받자니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적게 먹고 배부를 수 있는 방법, 정말 없을까? 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데 도움을 주는 비만치료제 '알룬정(일반의약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알룬정의 주성분인 알긴산(Alginate)은 자기 무게보다 200~300배의 물을 끌어들여 팽창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제품의 이름인 알룬정도 알긴산과 풍선(Balloon)을 합친 것이다. 알긴산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천연 갈조류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의 일종. 알룬정을 복용하게 되면 알긴산이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며 몸집을 키운다. 그로 인해 포만감이 극대화되고, 식이섬유 섭취량도 감소한다. 게다가 젤라틴으로 변한 알긴산이 위에서 오래 머물기 때문에 금방 배가 꺼진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는 알룬정이 위 내에서만 반응할 수 있도록 약리기전을 위 내 산성화(PH 2.5이하) 조건에서 겔화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천연 갈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은 위 내에서만 안전하게 반응하여 부피가 증가한다. 회사 마케팅팀 이원행 과장은 "알룬정을 복용하게 되면 평소보다 적은 식사량으로도 자연스럽게 포만감을 느끼게 되므로 보다 쉽게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천연갈조류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알룬정은 이같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체중감량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식이섬유 의약품으로 식약청승인을 완료했다.2012-05-14 11:25:03이탁순 -
신성약품 영업부 이진목 전무 정년퇴임신성약품 영업부 이진목 전무가 지난 11일 정년퇴임했다. 이 전무는 한국화이자에서 15년 동안 근무했으며 1996년 1월 신성약품에 입사했다. 이후 16년간 영업책임자를 역임, 신성약품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진문 회장은 이 전무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2012-05-14 09:05:01이상훈 -
"복합제, 과도기 접어든 국내 제약산업의 버팀목"국내 의약품 시장이 복합제 경연장으로 바뀌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가 내놓은 복합제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는 국내사들도 다양한 조합의 복합제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너도나도 복합제 개발…'스피드'가 경쟁 과거 국내 복합제 개발이 ' 아모잘탄'의 한미약품 등 특정업체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매출규모와 상관없이 대부분 제약업체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복합제 개발도 제네릭처럼 '스피드'가 중요시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항혈전제 클로피드그렐과 아스피린이 결합된 이른바 ' 플라빅스 복합제'에는 총 6개 제약사가 시장에 나섰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가 유럽 허가는 획득했지만 국내 개발을 중도 포기하면서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동시 개발을 추진했다. 3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CJ제일제당에 이어 4월에는 한미약품, 휴온스, 제일약품, 명인제약 등이 출격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복합제 개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한미약품이 자사 개발을 포기하고 위수탁 형태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자사 항혈전 개량신약 '피도글'과 아스피린 조합 복합제제 개발에 나섰으나 경쟁사들보다 뒤쳐지자 개발을 포기하고 다른 제약사 품목을 가져와 마케팅을 시작했다. 한미약품 사례처럼 국내사들간 복합제 개발 경쟁이 불을 붙으면서 누가 먼저 개발하느냐가 복합제 성공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복합제 질환영역 다양…3제 요법·항암제도 현재 국내에서는 ARB성분과 CCB성분을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 고혈압 약물과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물이 결합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등 주로 고혈압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자사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이용한 복합제 개발을, LG생명과학도 자사 ARB고혈압약 '자니딥'을 활용한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복합제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한미약품, 최근 복합제 연구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한독약품 등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엑스포지, 세비카, 트윈스타 등 ARB-CCB 복합제로 고혈압 시장을 평정한 다국적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진화된 약물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3가지 고혈압약이 결합한 '엑스포지 HCT'도 그 중 하나다. 엑스포지 HCT는 CCB성분인 암로디핀과 ARB성분 발사르판에 하이드로클로르치아짓 등 3제가 결합됐다. 5가지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아테놀, 라미프릴, 티아지드 등 혈압약물과 고지혈증약 심바스타틴, 아스피린을 한 알에 섞어 만든 폴리캡은 최근 연구결과에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인자를 줄일 뿐 아니라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율을 현저히 낮춰 관심을 끌었다.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당뇨치료제, 천식, COPD, 항암제군에서도 복합제가 등장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최근 복합 항암제 연구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복합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비용 저렴…시장에서는 이미 대세 복합제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복용편의성'이다. 몇가지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복용으로 약물 복용 갯수가 줄어들어 복용편의성을 도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것보다 가격면에서 저렴하다보니 건보재정 효과는 물론 의사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큰 편이다. 하나의 약에서 기대할 수 없는 효과를 여럿이 결합해 보다 나은 효과를 본다든지, 부작용을 보완한 것도 부수적인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제약업체 입장에서도 복합제는 매력적인 사업이다. 새로운 성분이 아니므로 개발비가 적게 드는데 비해 시장에서 매출효과는 신약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시장 데이터가 최근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작년 고혈압 약물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ARB-CCB 복합제 '엑스포지(노바티스)'이다. 2011년 엑스포지는 전년 대비 14%가 오른 670억원(IMS데이터)의 매출을 올렸다. 엑스포지뿐만 아니라 같은 복합제인 아모잘탄(한미약품),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 세비카(다이이찌산쿄)가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사실상 고혈압약 시장을 평정했다. 이 4개 제품이 고혈압약 시장의 약 20%의 점유율을 보인 것이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도 심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 바이토린'이 25%의 성장률로 제품 순위 4위에 랭크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의 성공사례도 속속 들리고 있다. MSD와 파트너를 이루고 세계시장에 진출한 아모잘탄(한미약품)의 성공신화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한림제약의 골다공증 복합제 '리세넥스플러스'도 작년 50억원의 매출로 국산 복합제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특허만료된 성분이 많아 그만큼 다양한 복합제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개발 이점 중 하나다. 다국적기업들이 자사 약제를 활용한 복합제 개발에 머물고 있다면 국내사들은 보다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 개발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항고혈압제와 당뇨치료제를 조합해 개발하고 있는 시도들이 좋은 예다. 식약청도 국내 제약업계가 복합제 개발에 전진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작년 식약청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복합제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의약품 개발의 혼란을 줄였다. 제약업체 한 개발 담당자는 "식약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작은 제약업체들도 예측 가능한 연구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처방현장에서도 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성준 한올바이오파마 부사장(순환기 내과 전문의)은 "과거 의사들은 용량 조절이 어려워 복합제 처방을 기피했지만, 최근엔 다양한 용량이 개발되고 복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복합제 처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복합제 인기 10년 지속될 것…시장규모도 성장 최근 복합제 개발이 다양해지면서 내년에는 고혈압약 시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업체들이 동시에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대매출보다 저조한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업계는 개발업체마다 주성분이 다른데다 목표질환도 특화돼 있어 직접적인 경쟁은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히려 다양한 복합제 출시로 시장 규모 자체가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도 나온다. 상업화 이전이라도 해외 제약업체 라이센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근 한미약품이 GSk와 손을 잡고 복합제 공동 개발 및 판매제휴를 맺은 것도 국내 제약업체의 개발 능력을 입증한 사례다. 한올바이오파마도 개발 중인 복합제를 터키 등 현지 해외업체와 라이센싱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복합제가 향후 몇년간 신약 품귀현상과 침체된 제네릭 시장에서 캐쉬카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괄 약가인하로 미래 성장동력이 필요한 제약업계에 단기간 먹거리로 지탱할 수 있는 양분을 제공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최성준 부사장은 "시장에서 기존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이 나오지 않는 한 복합제의 인기는 앞으로 10년은 갈 것"이라며 "그동안 복합제가 신약개발 연구비용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2-05-14 06:45:1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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