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비약 세트 1만원"…약국, 계절 마케팅에 눈떠
- 김지은
- 2012-07-04 1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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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비약 패키지·특수품목 POP로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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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요청하는대로 의약품이나 약국 상품을 건네온 약국에 마케팅 개념이 싹트기 시작했다.
5월 어버이 달에 이베트성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약국이 있는가 하면 움직임이 많은 여름휴가에 맞춰 상비약 세트를 구성, 진열하는 약국도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발 빠른' 약국들은 벌써부터 여름철 특수를 겨냥한 사전작업에 여념이 없다. 일부 약국들은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여행용 상비약 패키지를 별도 제작, 판매하는가 하면 또 다른 약국들은 특수 품목별 자체 POP를 만들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해당 약국 약사들은 말한다. 약국용 계절 특수 상품들이 비치만하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고.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센스있는 기획으로 매출상승과 고객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약국들의 묘안을 살펴봤다.
여행용 구급약 패키지·상비약 리스트로 매출 'UP'
서울 강남 메디칼약국 이광해 약사는 몇 해 전부터 휴가철 시즌을 맞아 바캉스용 구급 상비약 패키지를 직접 구성해 단골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성 제품은 인지도와 효과 등을 선별, 배탈·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밴드류 등을 한데 묶어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이광해 약사는 "고객들이 휴가철마다 구매해 가는 패턴을 체크해 몇해 전부터 패키지를 제작, 판매했더니 호응도가 좋았다"며 "특히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약을 선별, 패키지를 제작해 판매했다면 고객들이 직접 맞춤 패키지를 구성하도록 하는 판매법도 있다.
약국별로 매대에 '상비약 체크리스트'를 구비, 환자들이 직접 필요한 약을 체크하면 약사는 그에 맞는 약을 구성해 판매하는 방안이다.
체크리스트는 고객들이 여름철에 자주 찾는 약이나 의약외품, 약국 화장품 등으로 구성하고 이를 홍보할 수 있는 별도의 휴가용 상비약 포스터나 POP 등을 만들어 놓으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별 '톡톡 튀는' POP, 고객 눈길 사로잡아
약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즌별 마케팅 기법은 바로 POP.
최근에는 틀에 박힌 POP를 넘어 '센스 있는' 문구와 그림을 삽입해 약국을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잡는 전략들이 활용되고 있다.
여름철 약국의 최대 수혜 품목이었던 모기 퇴치 제품들이 대형마트 등에 시장을 내주고 있는 점에서 착안, 약국 강점을 강조하는 POP도 약사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약국에 별도 매대 공간이 있다면 여름철 특수 품목들을 한 데 묶어 비치하는 등의 특선매대로 꾸미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약국 최미영 약사는 "POP는 가장 손쉽게 처방조제 대기 시간을 활용,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며 "약사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특수 제품을 마트나 드럭스토어 등으로 뺏기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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