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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R&D 등 돈 쓸곳 많은데 상반기 수익성 악화글로벌 공략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대형제약사들이 R&D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외형 확대가 크게 이뤄지지 않는 환경에서 투자는 늘고 있어 당분간 상위제약사들의 수익성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확대 기조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제약사들의 눈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상위사들의 글로벌 신약 탄생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는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3상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항암제는 글로벌 2상 종료가 예상된다. 녹십자의 혈액제제는 오창 공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미국 FDA 허가가 유력하다. 유한양행의 퇴행성디스치료 치료 신약은 2상 완료 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제제 나보타도 올해 안에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보유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이 R&D 투자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데일리팜이 20일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상위 5곳의 상반기 추정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와 견줘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은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의 기술수출료 유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상위사 대부분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마이너스다. 유한양행은 6000억원대에 근접한 매출로 전년대비 16%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400억원대 초반으로 10%대 성장이 유력하다. 유한의 경우 도입품목 마케팅이 건재하고 원료의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외형과 수익성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규모 확대와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일반약 TV광고 등은 이익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상 2상을 마무리한 퇴행성디스크 치료 신약 기술수출 가능성은 유한의 하반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진입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혈액제제 IVIG-sn의 경우 오창 공장 FDA 실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연말쯤 FDA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또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이머징 마켓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유입료에 따라 여전히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매출은 5000억원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는 지난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앞두고 있어 상용화 여부가 주목된다. 퀀텀프로젝트와 함께 베링거잉겔하임은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 종료 및 NDA신청이 기대되며, 얀센은 HM12525A(당뇨 및 비만), 릴리는 HM71224(류머티스관절염)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종근당은 대형품목 도입에 따라 상반기 30%대 이상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고전할 것이 유력하다. 외형 부문에서는 텔미누보, 듀비에 등 자체개발한 품목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판권계약을 이끌어낸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등이 순항하면서 고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도입 품목 출시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은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하락세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 반환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다. 하지만 제미글로 마케팅과 대형 고지혈증 약 크레스토 코프로모션 등이 확정되면서 외형 감소를 최소화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연말 FDA에 허가 신청이 기대되면서, 내년부터 미국시장 발매가 예상된다.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의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016-07-21 06:14:58가인호 -
도매업계, 정보센터와 '일련번호 제도' 논의제약사에 이어 내년 7월 일련번호 제도 본격화를 앞둔 유통업계가 심평원 정보센터와 제도 관련 남은 의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약사의 행정처분 유예가 종료되고 7월부터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유통업계는 내년 6월까지 일련번호 제도에서 파생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최근 대거 인사 이동되면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담당자들과의 상견례와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통업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 문제는 다양하다. 약국이 주문한 도매와는 다른 도매업체로 의약품을 반품했을 때의 문제, 제약사 어그리제이션 의무화 여부, 제약사와 유통업체 간 MOQ(최소 구매 수량 MOQ: Minimum Order Quantity) 도입 여부 등이 주요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가 주문 시 제약사가 정한 최소 출하 수량 단위(MOQ)에 협조해야 하는 만큼, 다수의 유통업체와 다수의 제약사 간 소통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어그리제이션과 MOQ는 모두 이론에 그치지 말고 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후 실현 가능한지, 여타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그리제이션이나 MOQ 모두 유통업체가 정보센터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필요해 정보 다운로딩 시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개별 바코드를 인식하는 게 오히려 작업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애써 어그리제이션으로 출고한 제약사의 작업도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요양기관의 반품 의약품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산적해 유통업체와 정부가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을 놓고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치엽 유통협회장은 "어그리제이션이나 MOQ는 제약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건의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제약사의 요청이 오면 협회도 적극 나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7-21 06:00:04정혜진 -
보령-화학연, 'PI3K 저해제' 기술이전 협약체결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20일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PI3K 저해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한국화학연이 출원한 'PI3K 저해제 특허'에 대해 전용실시권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PI3K(phosphoinositide 3-kinase)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 성장, 증식 및 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PI3K가 악성종양에서 과발현돼 암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에 관여하기 때문에 보령제약은 앞으로 PI3K 저해제의 '베스트인클래스(Best & 8211; in class)'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I3K억제제로 허가된 제품은 재발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재발한 여포형림프종, 재발한 소림프구 림프종에 적응증을 가진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이델릭이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기존 PI3K 저해제와 비교해 효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약물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용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은 "고령화 시대 국민건강을 지키는 길은 신약 개발이 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에 대한 산학 연계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신약개발은 허가 받는 것에 그치치 않고 환자의 치료성과를 높이고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통해 개발에서부터 발매 후 마케팅까지 모두 경험하고 성과를 만든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항암제 신약 부분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악성림프종은 호지킨성, 비호지킨성으로 나누며 대부분 림프종이 비호지킨성 림프종에 속한다. 현재 국내 비호지킨성 림프종 연간 환자수는 약 4100명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42만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시장은 2013년 59억달러에서 2020년 9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 한편 보령제약은 항암, 순환기, 대사성질환, 바이오 분야를 중점으로 자체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이원화 전략을 통해 신약과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개발 경험을 토대로 대사성질환 신약을 포함한 다양한 후보물질들을 자체개발"중이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 및 기초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07-20 15:48:3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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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제네릭 10억원대…오리지널 동일가 땐 '한숨뿐'작년 출시된 신규 제네릭들이 좀처럼 치고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발매 1년후엔 오리지널과 가격이 동일해진다는 점에서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더 어려워진다. 쎄레브렉스 제네릭, 스티렌 제네릭, 바라크루드 제네릭 등 작년 출시된 3대 대형 제네릭 가운데 올해 상반기 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를 분석한 결과, 쎄레브렉스 제네릭 1위 품목인 '콕스비토(종근당)'는 전반기동안 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스티렌 제네릭 1위 품목인 세토리드(경동제약) 역시 상반기 10억원 처방액에 머물렀다. 바라크드 제네릭의 선두주사 '바라클(동아ST)'도 16억원으로 20억원을 넘지 못했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은 작년 6월, 스티렌 제네릭은 작년 7월, 바라크루드 제네릭은 작년 10월 출시됐다. 제네릭 출시 1년후 보험상한가가 오리지널과 동일해지기 때문에 출시 1년이 약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이다. 하지만 수십여개 제네릭 경쟁과 종합병원 진입기간 지연으로 인해 치고 올라서는 제네릭약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쎄레브렉스는 지난달 동일가가 시행됐고, 스티렌도 이달 예고돼 있다. 특히 스티렌은 공단과 효능재평가 힘겨루기 끝에 약가를 31% 자진인하하기로 해 오히려 제네릭보다 저렴해졌다. 바라크루드는 오는 10월 동일약가가 시행된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약가가 같아지면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용경험이 있는 오리지널의 처방 경쟁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제네릭은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내세울 수 없어 영업·마케팅도 어렵게 된다. 하지만 결과가 꼭 그렇게 나타나진 않고 있다. 동일가 이후 오히려 실적이 늘어난 사례도 많다. 2014년 출시된 크레스토 제네릭과 넥시움 제네릭, 알비스 제네릭은 가격이 같아진 출시 2년차에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병원을 진입하는데 1년여가 걸리는데다 일반 병의원들은 점차 제네릭 신뢰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일가가 되더라도 제네릭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2016-07-20 12:15:00이탁순 -
"한미, 퀀텀 성공까지 3번 점프했다""제약산업은 R&D로 먹고 산다. R&D없는 의약품 시장은 의미가 없다." 권세창 한미약품 부사장(연구센터 소장)은 20일 판교 솔리드스테이션에서 열린 제4회 혁신신약살롱에서 '한미약품의 R&D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화두를 던졌다. 권 부사장은 제네릭만 판매하던 회사가 R&D에 집중하며 제네릭에서 개량신약으로 그리고 바이오·합성의약품 신약 개발기업으로 '3번의 점프'를 이루어낸 경험담을 소개했다. 개량신약 개발에 나서기 전까지 제네릭 의약품 판매 위주였던 한미약품은 1990년대 당시 R&D를 통한 기술수출이 미래 제약산업 트렌드라는 것을 정확히 읽어내 실행에 옮김으로써 지난해 8조원대 기술수출 대박을 터트렸다. 그는 한미약품의 성공요인으로 ▲전폭적인 신약개발 R&D투자 ▲정확한 미충족요구 파악 ▲네트워킹을 통한 제품개발 방향 설정을 꼽으며 규모의 경쟁에서 다국적사를 이길 수 없기에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 전략에 대해 "남들과 다른 길을 가려 했을 뿐"이라고도 말했다. 첫번째 도약은 1989년이었다. 한미약품은 항생제 '세프트리악손'을 600만불에 로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당시 금액으론 600만불이었지만 오늘날의 한미가 존재하게 만들어준 계약으로 가치를 따지면 지난해 성과 못지 않은 사건이다. 그 뒤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 1997년 IMF가 국내 경제를 덮쳐 모두가 힘들 때 '마이크로에멀젼 제제기술'을 노바티스에 6100만불에 기술이전하며 개량신약 회사로 두 번째 도약을 맞았다. 그는 "IMF시절 매년 현찰로 들어온 100억원을 그대로 R&D비용으로 재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바이오프로그램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었다. 연구소 건물은 허름했지만 기계는 첨단제품이었고 당시 기자재 중 일부는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한미는 두 번의 성공을 생각하며 2005년까지 6억불 제품을 만들 줄 알았지만 2009년이 되어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며 개량신약과 제네릭 판매사로 남을 뻔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번 도약을 하게 된다. 제네릭, 개량신약, 신약 부분으로 나뉜 기흥연구소 연구원 전부를 신약개발에 투입하며 회사의 성장동력을 신약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큰 계기가 됐다. 결국 6년이 더 흐른 2015년,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8조원대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그는 "3~4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한미약품을 제네릭 제약사로 기억했다"며 "96년 개량신약과 바이오프로그램 개발을 동시에 하며 다른 기업보단 늦었지만 R&D투자는 훨씬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약개발 규모는 커졌지만 정말 오래 걸리는 작업이며 R&D 성과물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한미약품 세번의 도약 바탕에는 '한미 R&D전략'이 있었다. 한미약품은 R&D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플랫폼 기술 확보에 선택과 집중을 하며 시장의 미충족요구 공략,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킹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반영한다는 R&D전략을 세웠다. 개발 당시부터 10년 뒤 시장상황을 분석, 좋은 플랫폼과 화합물을 예상하고 개발해야 하며 미충족욕구(Unmet Needs)를 파악하기 위해 임상, 생산, 마케팅, 시장, 제약사에 대해 연구자 시각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권 부사장은 사노피 기술이전을 예로들며 파트너사가 한미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가치상승(밸류업) 시킬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파트너 선정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처럼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는 R&D연구자간 네트워킹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R&D네트워킹, 국내 네트워킹, 벤처간 네트워킹,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개발제품을 어느 단계까지 가져갈 것인지 등 중요한 의사결정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2016-07-20 12:14:54김민건 -
조직개편·외부인사 영입…하반기 새판짜기 '눈길'상반기를 마무리한 제약업계가 임직원 역량 강화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CEO급을 비롯한 임원급 인사영입과 퇴임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마케팅-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해 각 조직별 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조직개편과 CEO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 이동을 확정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눈에 띄는 기업은 대웅제약. 대웅은 4월과 9월 1년 2회 정기인사를 진행했지만, 이를 1월과 7월로 변경해 이달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대웅의 경우 영업조직을 ETC 본부와 OTC 본부로 2원화 시키고, ETC 본부장에 영업본부 지방 1 사업부장이었던 김병우 상무(1964년생)를, OTC 본부장에 40대 초반 류재학 영업본부 OTC 개발/마케팅 팀장을 발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개발본부 책임자도 신규 발령하고, 영업본부 각 부문 사업부장을 40대로 구성하는 등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한미약품도 지난 6월말 안과 부문 영업 및 마케팅 조직과 인력 개편을 단행해 주목받았다. 안과부문 영업조직 개편으로 국내사업부 전체 영업인력을 안과영업 및 마케팅에 투입하게 됐다. 30여명의 영업인력만이 포진돼 있던 안과 사업 부문을 전체 영업부로 흡수시키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게 한미 측 복안으로 보인다. 한미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안과 영업 부문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다국적사 출신 인재영입과 개발과 R&D 부문 전문 인사 영입을 통해 변화를 줬다. 올해 초 기존 2실 9부문 체제를 4실 2부문 7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최근 마케팅 담당 임원 2명을 신규 영입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설 조직의 경우 신약SR(Seeding & Research)팀, PV(Pharmacovigilance)팀, 임상QA(Quality Assurance)팀 등이고, 인사 영입도 다국적사 출신 임원들이 대부분이어서 개발 파트와 학술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의사츨신 김승수 마케팅 실장(상무)을 비롯해 서진식 부사장, 최 원 개발본부장(전무)과 최근 영입이 결정된 구영애 개발본부 이사, 권정아 마케팅 이사 등이 모두 다국적사에서 근무했던 전문가들이다. 중견기업 안국약품도 지난 5월부터 영업과 마케팅 부분을 분리하고, 한미출신 박인철 상무(의원총괄사업부장)와 역시 한미출신 김용도 상무(종합병원총괄사업부장) 등을 기용했다. 안국은 최근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아 영업과 마케팅을 분리시켜 조직 안정화와 매출 상승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한화그룹과 각 계열사에서 전략 전반, M&A, 신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이기성 이사를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CEO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 발령과 영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견기업 테라젠이텍스는 류병환 전 영진약품 사장을 영입했다. 류사장은 테라젠 R&D 부문과 회사경영 전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약대 출신의 류 사장은 SK케미칼과 서울제약을 거쳐 2010년 영진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12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올초 영진약품에서 퇴사했다. JW신약은 대웅제약 출신 백승호 부사장을 영입하고 기존 클리닉 분야와 함께 내과 등 신규 시장에서의 영업활동을 보다 가속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 부사장은 1985년 대웅제약에 입사 후 지난 30여년간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담당했으며, 최근까지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경영관리와 영업부문을 총괄해 왔다. 2012년 부임했던 권태세 한국쿄와하코기린 사장은 7월 1일자로 정년퇴임하고 스즈키 시게아키 신임 대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복고 및 서울대 출신인 권 사장은 1982년 제약업계에 첫발을 디뎌 동화약품(1982), 한국산도스(1985), 제일약품(1988)을 거쳐 제일기린약품에서 25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며 한국쿄와하코기린 대표를 맡아 혈액종양 및 신장내과 영역을 개척했다. GSK 한국법인 부사장이었던 연태준씨는 최근 홈플러스는 대외협력부문 책임자로 자리 이동했다. 연 부사장은 GSK에서 아시아태평양 컴플라이언스 및 위기관리 책임자와 GSK코리아 대외협력 부사장을 거치며 대외협력, 언론홍보, 준법경영, 위기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편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베나도 최근 신임 대표이사에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박병무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2016-07-19 12:15:00가인호 -
부산 Y약품 대표 구속…리베이트 제공 혐의부산 소재 Y약품 대표가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 조사를 받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법이 Y약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19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영장에는 의약품 처방을 위한 리베이트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부산백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조사의 연장선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회에 소속된 의사들이 연달아 조사를 받고 구속되면서 의사가 속한 병원과 거래관계에 있는 유통업체들이 연달아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Y약품은 연 매출 300억원 가량으로, K대 병원의 주거래 유통업체다. 일각에서는 Y약품에서 리베이트 제공 의사 명단과 리베이트 금액, 전달 방법 등이 기록된 장부가 발견됐으며, 대표 구속으로 조사 대상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수 협의가 포착되면서 각 병원 주거래 유통업체들이 줄줄이 조사를 받고 있다"며 "부산지역 유통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16-07-19 11:04: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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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울산·영남 약사 대상 OTC심포지엄 개최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1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과 영남 지역 약사들 대상으로 OTC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과 약사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의학적 효능과 활용법, 치료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치료 목적을 위해 복용하는 특정 약물이 체내 영양소의 고갈과 불균형을 초래하는 드럭머거(Drug Mugger) 현상과 관련한 비타민의 필요성과 사용법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첫 순서에서 '새롭게 발견된 프로바이오틱스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체내 미생물이 우리 몸의 작용과 질병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해 면역, 노화, 치매, 암 등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권세원 약사(숭인약국, 드럭머거연구회)는 '면역력 강화와 영양제, 드럭머거 응용법'을 양인규 약사(펜타포트약국)는 '질환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권 약사는 드럭머거 사례를 언급하며 비타민 보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체력회복과 에너지 대사, 면역 및 항산화와 관련해 용도에 따른 아로나민의 종류별 활용법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양인규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 선택기준 및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 "그동안 연구나 임상 등을 통해 특성 및 기능이 밝혀진 검증된 균주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지큐랩과 같이 검증된 균주와 함께 사균체 등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균형 있게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 지큐랩 등 회사의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OTC분야 학술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으로 약사들과 함께하는 고객참여 마케팅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2016-07-18 18:16: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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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석삭학력 이상(연구직)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생산·영업·글로벌마케팅·관리분야를 모집하며 선발인원은 D직군(Deep)과 W직군(Wide)을 포함 약 90명 규모라고 밝혔다. D직군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특정 자격조건·전공 등을 통해 사전학습이 선행돼야 하는 직군으로 개발, 디자인, 생산, 연구부문에 해당된다. 해당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자는 각 부문별 자격요건 및 필수전공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면 W직군은 전공구분이 없다.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춰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영업, 글로벌마케팅, 관리 부문이 속한다. 해당 전형은 인턴십 종료 후 면접을 통해 직무분야가 확정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정형화된 스펙 중심의 채용이 아닌 올바른 인재를 능력중심으로 채용할 방침이다"며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번 채용에서도 1박 2일 합숙면접을 통해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타인과의 소통 및 협업역량, 성장 지향성과 실행 역량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인성검사→ 1차면접·적성검사→ 2차 합숙면접→ 인턴십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8월초 이메일을 통해 발표되며 합격자는 인성검사 등의 채용 절차를 진행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고은이 대웅제약 인사팀장은 "인재 중시 기업문화에 맞게 이번 채용에서도 지원자의 단순 스펙만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지원자의 잠재력을 파악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웅제약 인재상에 맞는 우수한 인재가 선발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채용시 2차 면접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인재 채용, 우수인재를 찾는데 올인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1박 2일간 '올인챌린지(All in(人) Challenge)' 컨셉으로 합숙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50명의 지원자와 80명의 면접관이 참여한 대규모 면접이 진행됐다. 이번 대웅제약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1일 23시 마감된다. 모집분야별 자격요건 및 전형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대웅제약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2016-07-18 15:22: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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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만들어줄게"…늘어난 위수탁 제품 골치조금이라도 매출이 되겠다 싶으면 어김없이 만들어낸다. 꼭 필요한 의약품은 연속 품절인데, 비슷비슷한 약은 차고도 넘친다. 이를 가능케 한 건 의약품 생산 위수탁이다. 최근 유통업계의 골칫거리 중 하나가 빠르게 늘어나는 소규모 제약사다.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는, 이름도 생산한 제약사들이 같은 성분 다른 이름의 약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졌듯 이를 수월하게 한 것이 위수탁 활성화다. 이들은 같은 성분 다른 이름의 제품을 생산, 소규모 의원에 영업해 처방을 이끌어내고 약국으로부터 주문을 하게끔 만든다. 악질 제약사는 도매업체까지 묶어 특정 도매업체에만 약을 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제약사 생산시설에서 만든 똑같은 약인데 여러 상표를 붙이고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처방이 달리 나오면 약국은 '같은 약'인데도 3~4개 품목을 구비해야 하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만들다만들다 이제는 도매업체에도 '제품 만들어줄테니 팔라'는 제안이 온다"며 "유통력이 있다 싶은 업체에는 이런 제안이 심심치 않게 들어올 것"이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이름있는 상위 제약사는 때아닌 '라이센스 수수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름없는 제약사들이 생동이 필요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일반약을 출시할 경우, 유명 제약사가 생산한 것처럼 수수료를 내고 제약사 상표를 붙이기 때문이다. 제약사의 '라이센스 수수료' 장사가 가능해진 이유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위수탁이 많아지면서 제약사 라이센스 이익도 높아지고 있다"며 "많게는 전체 매출의 10%를 넘게 차지하는 곳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위수탁 활성화로 유통업체와 약국 불용재고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고 있다"며 "과잉 생산은 과잉처방과 불용재고로 이어지고 결국 건강보험료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시설, 유통 창고 없이 모두 위수탁으로 해결하는 '페이퍼 제약사'가 늘어나는 현 상황을 어떻게든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7-15 12:26:1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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