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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외부인사 영입…하반기 새판짜기 '눈길'

  • 가인호
  • 2016-07-19 12:15:00
  • 대웅-한미-일동-안국 등 관심, 신규인사 영입과 퇴임도 잇따라

하반기를 맞아 제약사들의 조직개편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주목된다
상반기를 마무리한 제약업계가 임직원 역량 강화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CEO급을 비롯한 임원급 인사영입과 퇴임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마케팅-영업 부문 활성화를 위해 각 조직별 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조직개편과 CEO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 이동을 확정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눈에 띄는 기업은 대웅제약. 대웅은 4월과 9월 1년 2회 정기인사를 진행했지만, 이를 1월과 7월로 변경해 이달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대웅의 경우 영업조직을 ETC 본부와 OTC 본부로 2원화 시키고, ETC 본부장에 영업본부 지방 1 사업부장이었던 김병우 상무(1964년생)를, OTC 본부장에 40대 초반 류재학 영업본부 OTC 개발/마케팅 팀장을 발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개발본부 책임자도 신규 발령하고, 영업본부 각 부문 사업부장을 40대로 구성하는 등 조직 쇄신에 앞장섰다.

한미약품도 지난 6월말 안과 부문 영업 및 마케팅 조직과 인력 개편을 단행해 주목받았다. 안과부문 영업조직 개편으로 국내사업부 전체 영업인력을 안과영업 및 마케팅에 투입하게 됐다.

30여명의 영업인력만이 포진돼 있던 안과 사업 부문을 전체 영업부로 흡수시키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게 한미 측 복안으로 보인다. 한미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안과 영업 부문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다국적사 출신 인재영입과 개발과 R&D 부문 전문 인사 영입을 통해 변화를 줬다.

올해 초 기존 2실 9부문 체제를 4실 2부문 7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최근 마케팅 담당 임원 2명을 신규 영입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설 조직의 경우 신약SR(Seeding & Research)팀, PV(Pharmacovigilance)팀, 임상QA(Quality Assurance)팀 등이고, 인사 영입도 다국적사 출신 임원들이 대부분이어서 개발 파트와 학술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의사츨신 김승수 마케팅 실장(상무)을 비롯해 서진식 부사장, 최 원 개발본부장(전무)과 최근 영입이 결정된 구영애 개발본부 이사, 권정아 마케팅 이사 등이 모두 다국적사에서 근무했던 전문가들이다. 중견기업 안국약품도 지난 5월부터 영업과 마케팅 부분을 분리하고, 한미출신 박인철 상무(의원총괄사업부장)와 역시 한미출신 김용도 상무(종합병원총괄사업부장) 등을 기용했다.

왼쪽부터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 백승호 JW신약 부사장, 연태준 전 GSK 부사장
안국은 최근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아 영업과 마케팅을 분리시켜 조직 안정화와 매출 상승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난 6월에는 한화그룹과 각 계열사에서 전략 전반, M&A, 신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이기성 이사를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CEO를 비롯한 임원급 인사 발령과 영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견기업 테라젠이텍스는 류병환 전 영진약품 사장을 영입했다. 류사장은 테라젠 R&D 부문과 회사경영 전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약대 출신의 류 사장은 SK케미칼과 서울제약을 거쳐 2010년 영진약품 부사장으로 영입된 후 2012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고, 올초 영진약품에서 퇴사했다. JW신약은 대웅제약 출신 백승호 부사장을 영입하고 기존 클리닉 분야와 함께 내과 등 신규 시장에서의 영업활동을 보다 가속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 부사장은 1985년 대웅제약에 입사 후 지난 30여년간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담당했으며, 최근까지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경영관리와 영업부문을 총괄해 왔다. 2012년 부임했던 권태세 한국쿄와하코기린 사장은 7월 1일자로 정년퇴임하고 스즈키 시게아키 신임 대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복고 및 서울대 출신인 권 사장은 1982년 제약업계에 첫발을 디뎌 동화약품(1982), 한국산도스(1985), 제일약품(1988)을 거쳐 제일기린약품에서 25년간 회사를 이끌었으며 한국쿄와하코기린 대표를 맡아 혈액종양 및 신장내과 영역을 개척했다.

GSK 한국법인 부사장이었던 연태준씨는 최근 홈플러스는 대외협력부문 책임자로 자리 이동했다.

연 부사장은 GSK에서 아시아태평양 컴플라이언스 및 위기관리 책임자와 GSK코리아 대외협력 부사장을 거치며 대외협력, 언론홍보, 준법경영, 위기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편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베나도 최근 신임 대표이사에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박병무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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