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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정보센터와 '일련번호 제도' 논의

  • 정혜진
  • 2016-07-21 06:00:04
  • 요양기관 반품·MOQ 등 관련 의제 논의 예정

제약사에 이어 내년 7월 일련번호 제도 본격화를 앞둔 유통업계가 심평원 정보센터와 제도 관련 남은 의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일련번호 제도에 대해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약사의 행정처분 유예가 종료되고 7월부터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유통업계는 내년 6월까지 일련번호 제도에서 파생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정보센터 관계자들이 최근 대거 인사 이동되면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담당자들과의 상견례와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통업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 문제는 다양하다.

약국이 주문한 도매와는 다른 도매업체로 의약품을 반품했을 때의 문제, 제약사 어그리제이션 의무화 여부, 제약사와 유통업체 간 MOQ(최소 구매 수량 MOQ: Minimum Order Quantity) 도입 여부 등이 주요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가 주문 시 제약사가 정한 최소 출하 수량 단위(MOQ)에 협조해야 하는 만큼, 다수의 유통업체와 다수의 제약사 간 소통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어그리제이션과 MOQ는 모두 이론에 그치지 말고 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후 실현 가능한지, 여타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그리제이션이나 MOQ 모두 유통업체가 정보센터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과정이 필요해 정보 다운로딩 시간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이 길어지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개별 바코드를 인식하는 게 오히려 작업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애써 어그리제이션으로 출고한 제약사의 작업도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요양기관의 반품 의약품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산적해 유통업체와 정부가 실현 가능성과 효율성을 놓고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치엽 유통협회장은 "어그리제이션이나 MOQ는 제약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건의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제약사의 요청이 오면 협회도 적극 나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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