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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1년차 제네릭 10억원대…오리지널 동일가 땐 '한숨뿐'

  • 이탁순
  • 2016-07-20 12:15:00
  • 쎄레브렉스·스티렌·바라크르드 제네릭 전반기 실적 저조

작년 출시된 신규 제네릭들이 좀처럼 치고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발매 1년후엔 오리지널과 가격이 동일해진다는 점에서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더 어려워진다.

쎄레브렉스 제네릭, 스티렌 제네릭, 바라크루드 제네릭 등 작년 출시된 3대 대형 제네릭 가운데 올해 상반기 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를 분석한 결과, 쎄레브렉스 제네릭 1위 품목인 '콕스비토(종근당)'는 전반기동안 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작년 특허만료 오리지널과 1등 제네릭의 2016년 전반기 처방실적(원, 유비스트)
스티렌 제네릭 1위 품목인 세토리드(경동제약) 역시 상반기 10억원 처방액에 머물렀다. 바라크드 제네릭의 선두주사 '바라클(동아ST)'도 16억원으로 20억원을 넘지 못했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은 작년 6월, 스티렌 제네릭은 작년 7월, 바라크루드 제네릭은 작년 10월 출시됐다.

제네릭 출시 1년후 보험상한가가 오리지널과 동일해지기 때문에 출시 1년이 약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이다. 하지만 수십여개 제네릭 경쟁과 종합병원 진입기간 지연으로 인해 치고 올라서는 제네릭약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쎄레브렉스는 지난달 동일가가 시행됐고, 스티렌도 이달 예고돼 있다. 특히 스티렌은 공단과 효능재평가 힘겨루기 끝에 약가를 31% 자진인하하기로 해 오히려 제네릭보다 저렴해졌다. 바라크루드는 오는 10월 동일약가가 시행된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약가가 같아지면 아무래도 오랫동안 사용경험이 있는 오리지널의 처방 경쟁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제네릭은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내세울 수 없어 영업·마케팅도 어렵게 된다.

하지만 결과가 꼭 그렇게 나타나진 않고 있다. 동일가 이후 오히려 실적이 늘어난 사례도 많다. 2014년 출시된 크레스토 제네릭과 넥시움 제네릭, 알비스 제네릭은 가격이 같아진 출시 2년차에 오히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종합병원을 진입하는데 1년여가 걸리는데다 일반 병의원들은 점차 제네릭 신뢰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일가가 되더라도 제네릭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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