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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대형사, R&D 등 돈 쓸곳 많은데 상반기 수익성 악화

  • 가인호
  • 2016-07-21 06:14:58
  • 상위사 5곳, 추정 매출 13% 성장 불구 영업이익 제자리걸음

글로벌 공략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대형제약사들이 R&D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외형 확대가 크게 이뤄지지 않는 환경에서 투자는 늘고 있어 당분간 상위제약사들의 수익성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확대 기조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제약사들의 눈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상위사들의 글로벌 신약 탄생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는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3상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항암제는 글로벌 2상 종료가 예상된다.

녹십자의 혈액제제는 오창 공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미국 FDA 허가가 유력하다.

유한양행의 퇴행성디스치료 치료 신약은 2상 완료 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제제 나보타도 올해 안에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보유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이 R&D 투자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이유다.

상위 5곳 상반기 실적 추정(단위=억)
데일리팜이 20일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상위 5곳의 상반기 추정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와 견줘 약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은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의 기술수출료 유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상위사 대부분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마이너스다.

유한양행은 6000억원대에 근접한 매출로 전년대비 16%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400억원대 초반으로 10%대 성장이 유력하다.

유한의 경우 도입품목 마케팅이 건재하고 원료의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외형과 수익성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규모 확대와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일반약 TV광고 등은 이익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상 2상을 마무리한 퇴행성디스크 치료 신약 기술수출 가능성은 유한의 하반기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진입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혈액제제 IVIG-sn의 경우 오창 공장 FDA 실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연말쯤 FDA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또 헌터 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이머징 마켓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유입료에 따라 여전히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매출은 5000억원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는 지난해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임상을 앞두고 있어 상용화 여부가 주목된다.

퀀텀프로젝트와 함께 베링거잉겔하임은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 종료 및 NDA신청이 기대되며, 얀센은 HM12525A(당뇨 및 비만), 릴리는 HM71224(류머티스관절염)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종근당은 대형품목 도입에 따라 상반기 30%대 이상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고전할 것이 유력하다.

외형 부문에서는 텔미누보, 듀비에 등 자체개발한 품목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판권계약을 이끌어낸 글리아티린, 자누비아, 바이토린 등이 순항하면서 고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도입 품목 출시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은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하락세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 반환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다.

하지만 제미글로 마케팅과 대형 고지혈증 약 크레스토 코프로모션 등이 확정되면서 외형 감소를 최소화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연말 FDA에 허가 신청이 기대되면서, 내년부터 미국시장 발매가 예상된다.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의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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