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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레모나 30주년 기념 '비타쮸' 출시경남제약(대표 오창환)은 레모나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비타민C 영양간식인 레모나 '비타쮸'를 지난 5월 출시했다고 18일밝혔다. 레모나 '비타쮸'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C, B2, B6 등 수용성 비타민을 주성분으로 해 영양소가 신체에 축적될 걱정이 없다. 또한 합성감미료나 색소를 전혀 넣지 않아 내 아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비타민 보충용 제품으로 주원료인 비타민C의 항산화 기능과 비타민B2의 에너지대사기능 비타민B6의 아미노산대사기능 등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또한, 아이들에 대한 비타민C 1일 섭취권장량 100%를 한 알에 담았고 새콤달콤한 츄잉정 형태로 만들어 복용이 간편하다. 비타쮸의 포장단위는 현재 100T의 규격으로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10T를 비롯한 다양한 규격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30년 전통의 국민비타민 레모나의 어린이용 제품 '비타쮸'의 출시로 적극적인 광고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어린이영양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3-06-18 10:41:07이탁순 -
유한재단, 전국 청소년 글짓기대회 시상식 개최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은 지난 15일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제22회 전국 청소년 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2600명의 전국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모두 5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강서림 학생(안양외고), 중등부 대상 홍여경 학생(고양 백마중), 초등부 대상 이승호 학생(서울화일초) 등 수상자들은 각각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필상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홍기삼 심사위원장 등 대회 관계자들 및 대회 입상자의 가족들 200여명이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편 유한재단은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뜻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마음과 사고력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취지로 전국 청소년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2013-06-18 08:44:2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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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 '자문료 컨트롤', 의사들 의견 분분대학 산학협력단의 의대 교수 자문료 컨트롤을 놓고 교수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카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산학협력단은 최근 모든 교수들에게 제약업체간 자문계약은 산학협력단을 통해 진행하고 자문료 역시 협력단으로 지급토록 권고했다. 앞서 교과부는 산학협력촉진법에 근거, 전 대학교를 대상으로 산업자문에 대한 요청사항을 전달한바 있다. 이는 감사원의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강제사항은 아니다. 다만 감사결과에 따른 정부부처의 조치를 대학교법인들이 쉽게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 현재 K대병원, S대병원 산학협력단 역시 관련 지침 제정에 돌입했으며 이밖에 다수 의대 보유 학교들도 검토에 착수했다. 강의료와 자문료는 공정거래법에 근거한 공정경쟁규약에도 명시된 규정이 없다. 따라서 학교법인들의 이같은 조치가 활성화되면 실질적인 자문료 컨트롤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소식을 접한 의대 교수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반대의견도 많지만 의외로 찬성의견도 적지 않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의 한 교수는 "리베이트 문제로 시끄러운 판국에 이같은 조치까지 떨어지니 괜히 죄인이 된 느낌"이라며 "사소한 금액의 자문료까지 협력단에 보고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자문료 일부가 산학협력단으로 유입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서울성모병원의 한 교수는 "자문료 관리는 그렇다 치고 왜 산학협력단이 그렇게 많은 비율의 커미션을 가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학교마다 커미션 비율이 다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톨릭대학교는 자문료의 23%를 커미션으로 내정한 상태다. 반면 연세의료원은 10%를 커미션 규모로 확정했다. 단 연세의료원은 모든 자문료에 대한 보고를 원칙으로 하는 반면 카톨릭대학교는 500만원 이상 규모만 신고토록 했다. 학교마다 지침이 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불만은 앞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찬성 쪽 의견을 살펴보면 '차라리 잘됐다'는 식의 반응이 지배적이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의 한 교수는 "이것 저것 따질 것 없이 신고만하면 된다는 얘기 아니냐"며 "이제 이런 문제로 의료계가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도 지겹다"고 말했다.2013-06-18 06:34:54어윤호 -
엠서클, 모바일 헬스케어 어플 '엠하이닥' 런칭엠서클은 병원 검색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병원의 의사를 나만의 주치의로 등록, 상담과 진료 예약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 '엠하이닥'을 지난 17일 런칭했다고 밝혔다. 엠하이닥은 의료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의사와 주치의 관계를 맺어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성된 '건강 필수 앱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특히 개인과 가족이 다니는 의료기관 및 의사를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등록한 주치의와의 1:1 상담, 원터치 진료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엠하이닥은 런칭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17일에서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1차 런칭 이벤트는 △엠하이닥 앱 다운로드(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T스토어, KT 올레에서 '엠하이닥'을 검색해 다운) △회원 가입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페에 이벤트페이지 공유 등 총 3가지로 운영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핫식스, TOP커피, 칸타타, 바나나맛 우유 등 다양한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참여율에 따라 2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의 힐링 여행 상품권을 증정해 '통 큰 경품'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서클 서정호 사업부장은 "m하이닥은 모바일 사용자 3500만 명 시대에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최적의 토탈헬스케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일반인들이 주로 느끼는 오프라인 건강상담과 예약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병의원의 신환/재진환자 관리 및 경영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약 한 달 여간의 사전등록기간을 통해 의사 4000명이 단시일 내에 등록했다"며 "m하이닥의 우수성과 빠른 성장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3-06-17 15:59:21이탁순 -
"지방 의원가, 리베이트 고개…젊은 영업사원은 기피"의사들이 젊은 영업사원들의 방문을 기피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과 조사에 주춤했던 제약사와 의료기관의 리베이트 유착 관계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리베이트 요구가 많은 편인 가운데, 리베이트 고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의사들이 젊은 영업사원들의 방문을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신규 거래처 확보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어 경력직 위주로 관행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제약사 영업본부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잠했던 리베이트 영업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모 영업본부장은 "요즘들어 (리베이트를) 안주는 업체를 찾아보기가 더 힘들어 졌다"며 "수도권 지역 의사들의 경우 10명중 3~4명은 리베이트를 받지 않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대부분 리베이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의 영업방식이 또 다시 리베이트 위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 최근 현장의 분위기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의사들도 몸조심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영업총수는 "의사들이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영업사원들과 거래를 원하고 있다"며 "경력이 짧은 영업사원들의 방문은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고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신입 MR들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약사들은 신규거래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제약사 영업 본부장은 "의사들의 경계심이 커지다 보니 리베이트 영업은 경력직 영업사원들을 통한 기존 거래처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인해 상당수 업체들이 신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중소제약사는 물론 일부 상위제약사도 최근들어 리베이트에 가담하다 보니, 중단했던 리베이트 영업을 다시 재개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리베이트를 중단했던 모 중견제약사는 실적이 30%정도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자 영업방식 변화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심평원 급여비가 줄었다는 것은 환자들이 감소했음을 의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의 실적이 늘고 있는 것은 리베이트와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제약사들은 어렵게 조성한 '정도영업' 분위기가 다시 변질되고 있다는 데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2013-06-17 12:24:52가인호 -
나노팜, 영업부 진천공장서 1박2일 워크숍나노팜(대표 이승용)은 지난 14(금)~15(토)에 상반기 영업부 전체회의를 1박2일간 충북 진천 공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체 회의는 최근 리베이트 금지법안, 약가인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으로 3중고의 어려운 제약업계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숭용 대표는 "영업활성화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과 대책회의는 그동안 숱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영업부 전 사원의 단합된 목소리를 듣기에는 오늘의 이 자리가 가장 적합 하다고 생각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생산공장의 현장을 둘러보고 제품창고에서 꼼꼼이 재고현황을 체크하며 하반기 판매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공장 근처에 위치한 펜션에서 직원간 격의없는 단합의 시간도 가졌다.2013-06-17 11:33:19이탁순 -
녹십자헬스케어, 지마켓과 스마트 만보계 프로모션녹십자헬스케어(대표 이찬형)는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몰 지마켓(대표 변광윤)과 함께 스마트 만보계 'Walkie+D(이하 워키+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양사가 기획한 이번 프로모션은 6월 14일부터 7월15일까지 한 달간 300개 한정수량으로 진행되는 특별 프로모션으로, 워키+디 구입시 4만원 상당의 지마켓 선물권도 제공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지마켓에서'워키디'를 검색하면 참여 가능하다. 워키+디는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에 직접 신체정보와 질병상태를 입력하면 개인의 연령, 성별에 따라 목표 활동량과 칼로리소모량을 제시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사용자는 목표달성 진행경과에 따라 목표를 변경할 수 있으며, 등록된 사용자들의 활동량 기록과 순위를 조회할 수 있어 사용자간 긍정적인 경쟁을 유도, 보다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거부감 없이 즐겨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자동통신 기능을 통해 한 시간마다 데이터가 스마트폰에 전송돼, 별도의조작 없이도 사용이 쉽기 때문이다. 워키+디는 34x27x9mm³,9.5g의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활동량 측정기와 손목밴드, 클립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2013-06-17 11:14:03이탁순 -
한미중소병원상에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인봉의료재단 유태전 이사장(영등포병원)이 한미약품과 대한중소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제 7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유 이사장은 김포지역 무의촌 무료진료 및 사회봉사, 중소병원 협동조합 설립 등 중소병원 위상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유 이사장은 영등포구의사회장(1982년)과 서울시병원회장(2001년), 대한중소병원협회장(1996년) 등을 역임하면서 보건의료정책 개선에도 매진했다.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미중소병원협회 23차 정기총회 석상에서 진행됐으며,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소병원상 시상식에는 봉사상 외 4인에 대한 공로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공로상은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공공부문)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학계부문)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손종관 메디칼업저버 편집국장(이상 언론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2007년 제정된 한미중소병원상은 지역주민 건강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장 또는 이사장을 발굴하는 시상 제도이다.2013-06-17 10:51:21이탁순 -
리베이트 조사 대비?…제약, 영업지점 폐쇄 움직임제약회사들이 지역 영업지점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D사, H사 등 일부 국내 제약사들은 본사를 제외한 지역 지점들을 폐쇄, 영업사원들의 현장 출·퇴근 시스템을 확대했다.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통합하는 곳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해당 영업사원들은 특별한 업무가 있을 때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에는 커피숍 등 공공장소를 이용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이같은 지점 폐쇄는 기존에 영업사원들이 각자 맡은 지역에서 병원을 돌며 영업활동을 하다가 영업활동이 끝나면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회사에 돌아와 불필요한 서류업무를 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D사 관계자는 "이제는 '스마트 워크' 시대"라며 "회사는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인해 굳이 임대료 등의 소모성 경비를 발생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는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즉 '화근'을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해당 제약사들은 지점 폐쇄에 앞서 올초 정부의 첫 제약사 방문조사가 이뤄진 시점에 모든 지역 지점들의 서류나 PC 파일들을 삭제하거나 생산공장에 옮겨놓고 지점 사무실을 새 PC로 채워놓는 등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00년을 시작으로 다수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에게 PDA를 지급했고 2009년에는 스마트폰도 상용화됐다. 영업사원들은 현장에서 주문받은 의약품을 전자입력하는 등의 업무가 가능해졌다. 업무 효율성, 비용절감 차원에서 현장 출·퇴근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다면 진작에 가능했다는 얘기다. H사의 한 영업사원은 "거래처 관련 서류도 이제는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며 "내부적으로 영업사원들에 대한 입단속이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2013-06-17 06:34:52어윤호 -
KRPIA 연구중심 협회 언급 속내 들여다보다가…['다국적 제약사 50년 명과 암' 기획후기] "오늘 새벽 닭이 울기전에 나를 세번 부정하리라." 성경은 '이렇게 말했다'(가로되)고 표현하는 걸 즐긴다. 불경은 '이렇게 들었다'(여시아문)고 한다. 뉴스보도에서 직접인용은 '이렇게 말했다'의 영역이다.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인 김진호 한국GSK 사장은 지난 4월 전문지 기자들을 만나 흥미로운 말을 꺼냈다. 데일리팜 보도내용을 그대로 옮겨보자. "우선 KRPIA가 다국적 제약사만의 협회라는 이미지가 나는 싫다. R&D를 기반으로 하는 제약사들의 모임이 되는 게 맞다. 국내사가 가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협회 명칭을 바꿀 의사도 있다." KRPIA 회장이 인터뷰에 나선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그리고 그는 (제약단체 유형으로써) '다국적의약산업협회'를 '부정 혹인 부인'한다. 우리(기획전담팀)는 궁금했다. 속내가 무엇일까? 어윤호 기자와 나는 좌충우돌 스무고개를 넘었다. 기획취재를 결정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사전조사 끝에 50년의 '명과 암'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당시 타이틀은 '너희가 외자제약사인 까닭은' 쯤 됐다. '명'보다는 '암'에 무게를 둔 취재계획이었다. 국내법인을 두고 활동하는 외자계 제약사 현황을 정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반면 역사적 접근은 쉽지 않았다. KRPIA에 물었지만 '근거'를 좋아하는 그들조차 의외로 이런 기록은 정리하지 않고 있었다. 대신 제약협회가 발간한 '제약50년사'가 '좋은' 참고자료가 됐다. 취재원 확보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 외자계 제약사 출신 임직원을 수소문했고, 현 근무자를 재확인하는 순으로 접근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전직 임직원에 비해 현직 근무자들은 취재가 더 어려웠다. "신약 접근성 제고 우선 조명했어야"…지적 공감 총5편의 시리즈 기획물 중 2편이 보도되자 KRPIA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일부 비유적 표현이 불편했다고 했다. 외자계 제약사의 한국진출과 시장경쟁을 ' 십자군'으로, 임상시험 투자확대를 일본이 착취율을 높이기 위해 토지 경지정리를 단행하고 '신작로'를 개설한 것 등의 따위로 비유한 게 못마땅했던 모양이다. 다소 과도했다는 점 인정한다. 한국에 대한 기여도에서는 "신약을 개발해서 국내시장에 소개한 것이 우선돼야 한다. 회원사가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환자들이 신약을 접해 볼 기회가 지금보다 적었을 것"는 의견을 줬다. 공감할만한 지적이었다. 우리도 기획단계에서 신약 접근성 부분을 최우선 가치로 뒀었다. 그러나 제약산업과 관계에 집중하기로 하고, 그 부분은 기사에 넣지 않았다. 의도적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기여도를 반감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취재과정에서 외자계 제약사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게 의약분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는 외자계 제약사 제품을 사오거나 공동판매한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부역자'로 지목하고 싶었다. 하지만 기획의도와 달리 '과격한' 표현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완곡한 표현으로 바꿨다. '일그러진(이율배반적인) 민족주의' 정도로. 독점이윤을 위한 '횡포 아닌 횡포'도 지적했다. 특히 본사와 한국법인과의 '갑을적' 관계에 집중했다. KRPIA 측은 "단편적인 상황을 논하거나 너무 소수의 사례를 확대한 감도 있다"고 지적했지만, 외자계 제약사 한국법인의 실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판단했다. 일부 단편적·소수 사례 일반화 하지 말라지만… 이 기획에서 우리는 한국법인이 본사와 한국 정부, 또는 국내 제약산업 사이에서 접점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적어도 '외자'라는 표식을 떼고 싶다면 개별기업과 협회 차원에서 이런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문제는 정작 기획의 발단이 됐던 김 회장의 속내는 분석적으로 파헤치지 못했다. 외자계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사들과 혁신형 제약기업단체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거나 '더 두껍고 단단한 새 탈로 바꿔 쓰겠다는 의미'라는 식의 짤막한 해설로 갈음했다. '이어도'를 찾아 떠났다가 '파랑도'에서 닻을 내린 모양새다. 변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이 기획은 외자계 제약사 50년의 명과 암을 정리하는 수준이면 됐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시리즈에서 김 회장의 속내를 보다 분석적으로 파헤치고, 외자계 제약사의 역할 모델도 궁리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상', '하' 두편 중 상편만 나온 미완의 소설인 셈이다.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보면 이렇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국내 제약계 한 전문가는 "한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다국적 제약사들의 '말빨'이 잘 통하지 않는 국가다. 적어도 약가제도에서는 그렇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의 '부정'은 이런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다.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을 연구개발 중심으로 재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끌고 가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패밀리를 만들었고, 정부 차원의 모든 정책과 지원을 이 쪽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그룹에 외자계 제약사의 공간은 많지 않다. 전체 의약품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했다고 추정될 정도로 외자계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의 지배력은 막강한 데 비해 정책적 의제에 대한 미약한 영향력엔 막막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들과 연구개발중심 제약사 모임을 결성하면 헤게모니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다. 가령 주한미상공회의소나 미무역대표부, 심지어 대사관까지 동원된다는 통상압력의 도움 없이도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상편'만 나온 미완의 소설…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이런 분석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김 회장의 발언이나 외자계 제약사의 행보에 대한 국내 제약기업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불신이 그 만큼 크다는 점을 외자계 제약사나 KRPIA가 인식하기를 바랐다. 이런 불신을 상쇄하고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사용량 약가연동제도 개편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보면, 이런 기대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이 개편안에 대해서는 KRPIA 뿐 아니라 국내 3개 제약단체까지 공동으로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개편안이 보류 또는 사실상 좌초된 데는 정·관계 요로를 통한 통상압력의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도 외자계 제약사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우리는 결론적으로 김 회장의 KRPIA '부정 혹은 부인'은 국내 제약산업 역학관계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도권을 보다 공공히 하기 위한 변증법적 '자기부정'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KRPIA는 한미약품과 MSD 협력사례를 제시하면서 "제약강국을 이루고자 한다면 글로벌과의 전략적 파트너링이 중요하다. 다국적 제약사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한 "연구중심제약협회는 이런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기획취재를 함께 진행했던 어 기자의 평가로 갈음한다. "사실 (기획취재 이전에는) 다국적 제약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던 게 사실이다. 취재 과정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무시할 수 없는 공을 세웠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 어 기자는 또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 "국내 공장설립으로 드라마틱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 업체도 있었다. 가령 울트라셋ER 등의 개량기술은 한국얀센의 독자적 기술이었다. 이 회사는 정신과 의사들에게 임상개념을 확립해 준 공로도 크다." 결과적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제약산업 또는 국내 제약기업, 정부 등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이들을 한 데 묶어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주장은 귀 담아 들을만 했다"고. [관련기사 보기]2013-06-17 06:34:5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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