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구매 폐단 속출…복지부 팔짱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 시행 후 폐단이 속출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부산대병원을 시작으로 대형병원들의 입찰 과정에서 이른바 '1원 낙찰'로 불리는 덤핑 입찰이 반복되고 있습니다.1원 낙찰된 품목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당연히 약국가와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복지부는 초저가 입찰과 납품은 약사법 위반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문제는 또 있습니다.최근 한 제약회사가 특정 품목의 처방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국에 반값 공급을 제안해 논란이 됐습니다.약국과 의원의 담합을 유도한 신종 리베이트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해당 제약회사에 대한 처벌 목소리가 높습니다.복지부는 최근 이와 관련된 질의회신에서 통상적인 실거래가 조사만을 언급하며 보험약가 인하조치라는 직권조정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소통 중시를 표방하고 있는 정부가 시장에서 드러난 부작용에 대해서만 유독 귀를 막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1-01 12:16:45영상뉴스팀
-
더마화이트, 기미치료제 '新강자'100억원 규모의 피부 미용 비타민 시장(기미·주근깨 치료제) 선점과 진입을 위한 해당 제약사들의 각축전이 치열합니다.현재 이 분야 리딩 품목은 태극제약의 도미나 크림으로 연간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2·3위는 광동제약 하이치올씨(프리미어), 소망약품 멜라클리어(어드밴스)로 각각 15억원 상당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특히 ▲피부과·성형외과를 비롯한 에스테틱 제품 증가 ▲해당 기미치료 제품의 뚜렸한 지명 구매 경향 ▲군소 의약외품의 홈쇼핑·인터넷 판매 급증 등으로 그야말로 피부 미용 비타민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약품 경구용 기미치료제 더마화이트정의 학술마케팅 전략이 약국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이재관 약사(부천시 자연이네약국): “더마화이트정의 임상시험 결과, 8주차에서 가장 높은 효과와 피험자들의 만족도도 가장 높았던 점을 감안해 복약지도 시 환자들에게 2달여 간의 꾸준한 복용을 주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울러 복용 후 피부이상반응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함께 소개하는 것도 효과적인 매약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김혜경 약사(서울시 메디팜모니카약국): “트락넥삼산의 항플라스민 작용으로 기미·홍반이 감소해 미백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를 토대로 더마화이트정과 항산화제를 병용투여하면 더블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약국 매약 시 이를 응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집니다.”그렇다면 기미치료제 블록버스터를 꿈꾸며 지난해 12월 시판에 들어 간 더마화이트정의 구체적 마케팅 전략은 뭘까.고중석 팀장(현대약품 의약마케팅팀):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오늘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약사님들에게 학술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판매자인 제약사와 약사 그리고 최종 소비자들에게까지 더마화이트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대한 알려 ‘판매·구입·복용’의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피부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 증가 그리고 각종 에스테틱사들의 외형확대 전략속에서 학술마케팅을 표방한 현대약품 더마화이트정의 도전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2010-11-01 06:42:17영상뉴스팀
-
실시간 뉴스·영상, 스마트폰으로데일리팜 뉴스와 영상을 이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볼 수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최근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습니다.데일리팜 어플은 24시간 업데이트 되는 실시간 뉴스와 생동감 넘치는 영상뉴스를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구인구직 정보, 의약계 주요 행사와 동정소식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데일리팜 앱은 앱스토어에서 데일리팜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안드로이드용 어플은 조만간 제공할 예정입니다.데일리팜은 더 빠른 뉴스, 더 생생한 영상으로 보답하겠습니다.2010-10-30 06:42:56영상뉴스팀
-
"건강보험, 오바마도 부러워한다"“국민 건강은 더 이상 개인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이제는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국민건강’을 들여다봐야 할 시점입니다.”약사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에서 활동했던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각계각층의 보건의료계 전문가들과 ‘오바마도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국민건강보험’을 펴내 화제다.이에 대해 전 의원은 개방화ㆍ세계화 속 발전과 성장이라는 미명 하에 의료서비스 역시 경제주의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는 데 일조하고자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특히 전 의원은 점차 의료서비스가 민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허와 실을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번 책을 통해 정치계와 학계, 일반 국민들까지도 현재의 국민건강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를 개선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하고 싶다는 것.“약사 생활시절 몸이 아프지만 처지가 안 돼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국민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도입 등을 통한 확대방안 마련으로 돈이 없어서 질병을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전 의원은 또 이번 책에서 보건의료계 뜨거운 감자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영리법인병원 도입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영리법인병원의 도입은 병원을 일종의 주식회사 형태로 만들려는 속셈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선진화 방안 속 영리법인병원 도입 안은 정부 스스로가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이에 더해 전 의원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영리법인병원의 도입 방안은 곧 중소병원들의 고사와 병원의 부익부 빈익빈을 자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1차 요양기관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영리법인병원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 외에도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등에 동참해 나가며 국내 국민건강보험의 저변확대에 앞장 서 든든한 국민건강지키미로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전 의원은 다음달 2일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이번 책과 관련한 출판기념회를 갖을 예정이다.2010-10-29 12:18:39영상뉴스팀
-
리베이트 주던 영맨 '토사구팽'리베이트 금지를 담은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제약회사 영업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그 동안 리베이트를 통해 처방코드를 획득해 왔던 영업인력이 교체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서 점차 벗어나는 분위기 입니다.국내의 한 상위 제약사는 이달초 영업정책 변경을 확정했습니다.종전 로컬 담당자의 업무를 영업소별로 팀장에게 일원화하고 약 주문을 약국 담당자에게 인수인계토록 했습니다.로컬 담당자와 의사간 면대면 접촉을 차단해 자연스럽게 리베이트 환경을 줄여보자는 고육책입니다.또 다른 중견 제약사도 로컬 담당자를 신입 직원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이 회사 임원은 "리베이트를 덜 주고 새로운 방식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며 "새로운 제도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한 동안 각광 받던 '전투적' 영업사원들이 이제는 회사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29 06:47:24영상뉴스팀
-
"일반약 활성책, 공격적 디테일링"레킷 벤키저의 개비스콘(제산제) 연매출은 약 80억원.국내 출시 1년 만에 거둔 성과치고는 괄목할 만하다.이 같은 분위기라면 향후 3년 내 300억원 대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레킷 벤키저 측은 자신하고 있다.그렇다면 개비스콘이 국내 OTC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이와 관련해 레킷 벤키저 이성한 OTC총괄마케팅부장은 ‘철저한 시장 분석과 공격적 디테일링의 결과’라고 설명한다.여기에 더해 뛰어난 제품력(안정적 효능·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비결.“영업·마케팅·기획부서 등 전사적 차원에서 진행된 국내 OTC시장의 철저한 사전 분석과 소비자와 의약사에 대한 직접적 디테일링 전략과 전술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죠.”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개비스콘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달리자 향후 수년 내 뉴로펜(진통제)·렘십(감기약)스트렙십(인후통제)·뮤시넥스(진해거담제) 등 일반약 5가지 품목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향후 도입되는 일반약들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1·2위를 다투는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품목들의 시장진입 전략은 그동안 개비스콘을 통해 확보된 소비자·의약사 디테일링 석세스 모델 응용입니다.”특히 이 부장은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일반약도 확실한 제품력과 시장진입 전략만 갖춰져 있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이 부장은 “기회적인 측면과 1인당 OTC 소비량이 낮은 국내 상황을 봤을 때, 여전히 OTC시장은 블루오션”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레킷 벤키저는 국내 헬스케어 펀더멘탈을 잘 다져 일반의약품 비중을 3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2010-10-28 12:37:41영상뉴스팀
-
병원약사회 첫 경선회장 누가될까한국병원약사회가 창립 이래 첫 경선으로 회장을 선출하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이번 선거는 현 송보완 회장의 단독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서울대 이혜숙 약제부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두 후보 간 경합을 통해 회장이 선출되게 된 것입니다.그 만큼 이번 선거를 준비하는 두 후보자들의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송보완 후보(경희대의료원 약제부):“지금까지 해 온 일에 대한 마무리 차원, 또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이혜숙 후보(서울대학병원 약제부):“다양한 형태의 병원이 있는데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자 이번에 감히 출마했습니다.”특히 이번 선거는 그동안의 추대 방식과는 달리 선거를 통해 수장이 결정되는 만큼 양 후보 간 정책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송보완 후보(경희대의료원 약제부):“금년부터 시작된 전문약사 제도를 하루빨리 정착시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6년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가야겠고요. 금년 안으로 인가가 날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재단법인 병원약사 교육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단법인을 통해 병원약사들에 대한 내실 있는 교육을 확대해서 병원약사뿐만 아니라 전체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생각입니다.”이혜숙 후보(서울대학병원 약제부):“2년 후면 약대 6년제 시행되는 만큼 실습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병원약국이 실습의 장인만큼 이에 맞춰 프리셉터들의 역할과 지위, 보상, 또 병원 내에서 프리셉터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확보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전문약사 제도를 통해 병원약사들의 직능을 다시 한 번 높이고 향후 수가인상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무엇보다 두 후보자들은 현재의 열악한 병원약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송보완 후보(경희대의료원 약제부):“인력법제화가 현재 유예기간으로 남아 있지만 그것이 법률으로 가동될 때 그야말로 그동안의 조제 위주의 약사 수 산정에서 입원 환자 위주의 업무를 위주로 하는 약사 수의 산정 등 여러 가지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이에 따르는 여러 가지 사후 수가 작업 등이 뒤따른다면 자연스럽게 병원약사들의 처우도 나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이혜숙 후보(서울대병원 약제부):“야간 당직 등 여러 가지로 힘든 것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간호사들처럼 3교대 근무가 아닌 상황에서 욕심만큼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제 제도적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상의를 하고 또 저희대로 생각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저희 업무를 알려 제도나 수가, 인력확충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안을 가지고 있습니다.”다음달 5일 열리는 병원약사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130여명의 병원약사회 대의원들은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0-10-28 06:32:16영상뉴스팀
-
[뉴스콕]층약국 1400개 시대[층약국 급증 원인과 진단]▶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이번 주에는 약국과 관련된 흥미 있는 주제를 다뤄 보겠습니다. 얼마 전 국감에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의약분업 10년을 평가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이 자료에서 의미 있는 수치가 공개 됐는데요. 바로 층약국 입니다.함께 이야기 나눌 최은택 기자 나와 있습니다.최 기자! 우선 손숙미 의원이 공개한 층약국 관련 내용부터 살펴 볼까요?▶최은택 / 기자 :네. 손숙미 의원이 지난 주 국정감사장에서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 행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아울러 담합으로 의심할 수 있는 층약국이 전국에 1433개가 있다는 복지부측 조사 내용도 공개했습니다.▶정웅종 / 진행 :전체 2만개 약국 중 7% 가량이 층약국이라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전국적인 층약국 숫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인가요?▶최은택 /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2006년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913곳이 층약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와 비교하면 4년만에 무려 520곳 56.9%가 늘어난 것입니다.▶정웅종 / 진행 :국회에서 자꾸 층약국 문제를 지적하는 이유가 바로 의료기관과의 담합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층약국이 모두 담합한다고 단정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최은택 / 기자 :물론 그렇습니다. 층약국은 의약분업 이후 전문약 중심으로 의약품 사용실태가 재편된 데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국입장에서는 의료기관과 최대한 인접한 곳에 자리를 잡아 처방전이 다른 곳으로 새지 않도록 ‘물막이’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것이 층약국의 탄생배경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담합소지보다는 처방전 ‘독식욕’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담합 개연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담합은 처방전 이중점검이라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시켜야 하는 데요, 그동안 적발된 담합건수 중 층약국 비중이 얼마나 되는 지는 따로 분석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논외 사항이기는 하지만, 층약국은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리에 중요한 구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지적될 정도로 ‘층약국’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준비된 자료 화면 보시겠습니다.[자료 화면]▶정웅종 / 진행 :자료 화면을 보니까 문제가 심각하군요.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은 의약분업 이후 발생한 문제인데요. 그 동안 복지부가 적발한 담합은 고작 84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솜방망이 처벌도 층약국이 증가를 부추긴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최은택 / 기자 :담합은 외형적 현상만으로는 적발이 힘들고, 고발이 있어야 하는 만큼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담합으로 적발된 건수는 1년 평균 10건 내외에 불과합니다.행정기관의 적발과 처벌 등 사후조치도 중요하지만 담합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정책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약국개설 허가권을 가진 시군구 보건소가 자의적 판단이 아닌 담합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공통의 매뉴얼을 근거로 개설권을 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정웅종 / 진행 :최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의료기관과 같은 층에서 약국을 한다고 비난만 할 일은 아닙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 운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그 누구를 탓하겠습니까?요즘 공정 사회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건강을 위해 약사로서의 역할에 원칙을 지키고 충실한 약국이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0-10-27 12:22:33영상뉴스팀
-
경쟁 제약사 간 악성루머 전쟁정부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기획조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제약사 간 흠집내기 전술도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중견제약사의 영업본부장은 “최근 식약청과 공정위의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 달 사이에 경쟁관계에 있는 상호 제약사를 비방하거나 헐뜯는 식의 악성루머가 횡횡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이른바 악성루머 퍼트리기 전략은 자의반 타의반 영업사원들의 몫입니다.‘리베이트 지급을 위해 은행권 대출을 과도하게 받아 회사가 지급불능상태다’ ‘아직도 리베이트를 30%까지 지급하고 있다’ ‘자금줄이 막혀 원료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는 식 등 루머의 내용도 다양합니다.C제약사 영업사원: “A·B제약사는 (지금)은행권 대출이 막힌 상태라고 들었요. 그 정도가 됐어요. 현금 대출해서 리베이트 계속 보내고 그래서….”D제약사 영업사원: “(A·B제약사는 아직도)현금 리베이트를 처방액 기준 27%까지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그렇다면 이러한 악성루머에 대해 해당 제약사들의 반응과 입장은 어떨까.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마케팅총괄본부장은 “이달까지만 30% 상당의 현금 리베이트가 투입되는 부분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하지만 김모 본부장은 “전분기 대비 30~50% 이상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서 오히려 은행권 대출규모도 확대된 상황”이라며 “자금난에 허덕여 원료공급도 어렵다는 식의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정부의 리베이트 기획조사 시점을 호기로 펼쳐지고 있는 경쟁 제약사 간 흠집내기 전술에 업계 상도의와 파트너십은 퇴색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0-27 06:40:41영상뉴스팀
-
"공동물류·일원화폐지 같이 가야"도매업계가 사선에 섰다.올해 12월까지 유통일원화 폐지 일몰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복지부가 종전 입장에서 미동도 안한 채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국회, 복지부 시위 등 백방으로 3년 유예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알려온 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은 "이제는 복지부의 답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 회장은 "유통일원화 폐지 유예를 회원사에게 약속했고 그 책임이 너무 커 잠도 이루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도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염두에 둔 말이다.이 회장은 지난 국정감사장에서 진수희 복지부장관이 '연장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라고 한 발언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들었다"고 말했다.도매유통 선진화의 책임이 전적으로 도매에게 있지 않고 의약품공동물류센터 설립 법안을 방치해 온 정부에게도 있다라는 국회의 지적은 그나마 얻은 소득이다.이 회장은 유통일원화를 폐지하기 전 정부가 공동물류법안을 통해 도매가 현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시키며 "이 법안이 마련되지 않고 유통일원화만 폐지될 경우 의약품 물류의 현대화, 대형화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서울의 지오영, 백제약품과 지방에 있는 복산, 청십자약품의 대형 물류화 노력의 예를 들며 "유통일원화 3년 유예가 가져온 긍정적 결과물"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정부도 유통일원화 폐지 유예가 무조건 안될 사안이라고 보지 말고 공동물류법안과 같이 연동시켜서 도매가 현대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지금의 3년 더 유예해 달라는 목소리를 무조건 시간끌기용으로만 볼 게 아니라 의약품 물류의 대형화, 선진화를 위한 과정으로 봐달라는 절박한 읍소였다.이 회장은 "정부가 공동물류를 막고 유통일원화만 폐지해 버리면 모두 망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살고 도매도 사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0-10-26 12:10:12영상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