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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대 교수되기 더 어려워 진다

  • 영상뉴스팀
  • 2010-11-11 06:43:53
  • 석학 5명 추천서·논문 10편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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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가 ‘교수임용과 정년보장’이라는 등식을 파격적으로 허뭅니다.

서울대 약대 인사위원회는 최근 대학본부의 ‘전임교수 정년보장 임용에 관한 시행세칙’ 개정에 따라 조교수·부교수의 정교수 정년심사 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도입합니다.

정년보장임용후보자들(조교수·부교수)의 정년심사 통과를 위한 공통 조건은 ‘국내외 최상급의 관련분야 석학 5명’의 추천서를 받아 학장에게 제출하는 것.

조교수에서 부교수로의 정년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임기간 4년 동안 상위 50% 이상의 학회·저널에 양질의 논문 3편 이상을 실어야 합니다.

부교수도 6년간 상위 50% 이상 학회·저널에 10편 이상의 논물이 게재돼야 하며, 그중 5편은 상위 20% 내 학회·저널에 실려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걸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서울대 약대 관계자는 “그동안 부교수·정교수로의 정년심사 통과율은 각각 평균 60·40%대에 머물고 있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 정교수 정년심사 통과 비율은 더 낮아 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화된 정년심사 규정안과 관련해 서울대 약대 교수진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일단 관망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약대 모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교수로서 여타의 교수들에게 추천서를 의뢰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며 “논문심사뿐 아니라 연구업적과 학생평가 등의 다면심사 규정도 심사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대 약대의 이 같은 정년보장심사 기준에 대해 상당수의 국립대 약대 교수진은 창의성을 무시하고 양적 논문에 치우친 인사정책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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