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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독사반', 3상서 와파린 대비 효능·안전성 입증또 하나의 '사반'계열 차세대 항응고제 ' 에독사반'이 와파린 대비 효능 입증에 성공했다.다이이찌산쿄는 지난 11월20일 에독사반의 3상 연구인 ENGAGE AF- TIMI48의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1일1회 복용하는 직접적 'Factor Xa-억제제'인 에독사반이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SEE) 발생 예방에 있어서 와파린과 비교해 비열등성의 일차 유효성 평가를 입증한 것이 확인됐다.또한 에독사반은 주요출혈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주요 안전성 평가변수에서의 우월성을 입증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의 2013 Scientific Session의 최신주요연구로써 발표 됐으며 동시에 온라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저널에도 게재됐다.ENGAGE AF-TIMI48 연구는 평균 2.8년 동안 2만1105명의 비판막성 AF 환자를 대상으로 두개의 에독사반 치료군(60mg, 30mg)을 와파린군과 비교했다. 이는 현재까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새로운 항응고제 연구중 최대 규모다.먼저 60mg 치료군에 있어 연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사건은 와파린 치료군에서 1.50% 대비, 1.18% 였으며 주요출혈을 20%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30mg 치료군은 연간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사건이 와파린 투약 시 1.50% 대비, 1.61%로 나타났다. 주요출혈 발생을 53%까지 유의하게 감소됐다.Robert Giugliano 브리검 여성병원 심혈관의학센터 교수는 "이번 결과는 에독사반이 와파린과 비슷한 효능과 주요출혈에 있어 우월한 안전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울러 신장애 등 측정 요인의 환자에 대한 적절 용량도 확인했다"고 말했다.다이이찌산쿄 글로벌 관계자는 "ENGAGE AF-TIMI48 및 Hokusai-VTE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 1분기내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두 적응증에 있어 에독사반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3-12-02 11:49:11어윤호 -
상장사 37곳 R&D투자 늘려…한미·녹십자 '두각'지난 3분기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R&D 투자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양사 모두 100억 이상 증액하며, 글로벌 제약사 비전 달성에 대한 꿈을 키웠다.2일 각 상장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보다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제약사가 많았다.총 51곳 중 37곳이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하지만 실적 부진 탓에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늘어난 제약사는 적었다.연구개발비와 반대로 R&D 비율이 늘어난 제약사는 28곳에 그쳤다. 특히 중하위권 제약사들은 비용을 소폭 늘리거나 유지했지만, R&D 비율이 떨어진 회사가 많았다.상장제약사 51곳 2013년 3분기 연구개발 현황(억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분기보고서). 증감현황의 비율 수치 단위는 p다.R&D 비율로 보면 LG생명과학이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투자비 면에서는 한미약품과 녹십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한미약품은 투자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이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 이 부분 경쟁사들과 격차를 늘렸다. 대웅제약은 636억원으로 한미약품에 이어 두번째로 연구투자비가 높았다.녹십자는 132억원이 늘어난 52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비율을 9.1%까지 높였다.한미약품은 3분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나프록센'과 PPI계열의 위궤양 치료제 '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톤염'의 복합개량신약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 개량신약 '로벨리토'정의 허가를 받는 성과를 안았다.당뇨병치료제 등 해외 임상 과제도 순항 중이다. 녹십자 역시 지난 7월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헤파빅진'이 EU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이번 조사에서 R&D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제약사는 대화제약(6.2%→8.7%)이었으며, 가장 축소된 제약사는 셀트리온제약(23.7%→11.0%)이었다.2013-12-02 06:24:54이탁순 -
지엘팜텍, 탐스로신 개량신약 3상 IND 승인아스텔라스 하루날디지엘팜텍(대표 왕훈식)는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 고함량 개량신약 GL2702 임상3상 IND에 대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탐스로신 성분 오리지날 제품 하루날디정(아스텔라스)은 지난해 IMS 데이터 기준으로 400억대 매출이며, 탐스로신 성분 전체시장은 677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지엘팜텍의 탐스로신 고함량 서방정(GL2702 GLARS)은 기존 탐스로신 0.2mg의 두 배 함량인 0.4mg 제제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기존 탐스로신 0.2mg 복용 시에는 야간에 약물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밤에 지속적으로 배뇨 욕구를 느끼는 야간빈뇨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숙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양과 질을 떨어지게 한다는 것이 지엘팜텍의 설명.왕훈식 대표는 "GLARS는 Geometrically Long Absorption Regulated System으로 3층정의 형태로 설계돼 있으며, 대장에서의 추가적인 약물 흡수를 유도함으로써 복용 후 약효 농도를 일정 범위 내에서 낮 시간 내내 지속시키고 후기 혈중 농도를 기존 서방화 제형에 비해 크게 상승시켜 야간에도 약효를 지속시키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즉 Tamsulosin 0.4mg GLARS는 기존 브랜드 제품인 아스텔라스 제약의 하루날디정 0.2mg의 단순 2배 함량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생체 내 프로파일을 보이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이번에 승인 완료된 IND는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GL2702 GLARS 투여군과 하루날디정 투여군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중 눈가림, 다기관, 평행, 비교, 무작위배정, 제3상 임상시험이다.왕훈식 대표는 "이번 IND승인 받은 3상 시험의 결과 확인 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리고 말했다.2013-12-01 21:14:36가인호 -
개발 기대되는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3종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암이며 지난 15년 동안 여성사망 원인 1위를 기록했다.유방암 치료제의 경우 로슈의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노바티스, 화이자와 릴리가 새로운 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노바티스와 화이자, 릴리는 CDK(cyclin dependent kinase) 저해제 계열의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개발 경쟁 중이다. CDK는 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효소이다. 세 제약사는 CDK4와 6 효소를 제어하는 약물을 개발 중이다.로슈의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Herceptin)’, ‘캐싸일라(Kadcyla)’와 ’퍼제타(Perjeta)’는 HER2 양성 유방암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는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한다.화이자가 개발 중인 CDK 저해제 계열 유방암 약물은 팔보시클리브(palbociclib). 현재 3상 임상 시험 중이며 FDA의 돌파구 치료제로 지정됐다. 팔보시클리브는 HER2 음성,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 사용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팔보시클리브가 2019년까지 19억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노바티스는 LEE011을 CDK 저해제 계열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LEE011은 최근 3상 임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HER2 음성,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되고 있다.분석가들은 화이자의 제품은 가속 심사과정을 거쳐 2015년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노바티스는 2016년 3상 임상 시험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화이자와 노바티스보다 개발이 늦은 릴리의 항암제인 LY2835219는 유방암외에 폐, 직장 대장암, 뇌 및 혈액암등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1상 임상 중이다.분석가들은 개발 중인 유방암 치료제가 화이자, 노바티스와 릴리의 특허권 만료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할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화이자의 경우 항암제 매출이 전체의 3%에 그칠 만큼 제품군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잘코리(Xalkori)'와 ’인리타(Inlyta)'의 경우 지난 분기 93%와 186%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팔보시클리브가 승인된다며 화이자의 항암제 제품군의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가들은 평가했다.노바티스는 혈압 약물인 ‘디오반(Diovan)'의 특허권 만료 영향을 현재까지는 비교적 적게 받고 있다. 그러나 ’글리벡(Glivec)'의 특허권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길레니아(Gilenya)'의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을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가 줄여 줄 것으로 전망됐다.릴리의 경우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항우울제인 ‘심발타(Cymbalta)'의 특허권 만료가 금년 말로 예정돼 있으며 알츠하이머 실험약물의 개발 실패등으로 새로운 제품군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릴리는 노바티스와 화이자에 비해 개발이 많이 뒤쳐진 상태이다.2013-11-30 11:21:38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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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신약 GLP1·SGLT2…너희들은 대체 누구냐|서른 여덟번째 마당| 새로 나온 제2형 당뇨병 약제들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치료제는 제약회사라면 어디든 군침을 흘립니다. 돈이 되니까요.그런데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제는 신약의 출시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고혈압 치료에서 ARB와 CCB 병용, 고지혈 치료에서 스타틴의 클래스가 워낙 뛰어나고 이를 능가하는 약을 개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당뇨병치료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데일리팜 독자분들이라면 기사를 통해 'DPP-4억제제'라는 단어를 적잖게 들어 보셨을 겁니다. 현재 해당 시장에서 '대세'라 불리는 약물입니다. '자누비아', '가브스' 등이 대표약제죠.재밌는 것이, DPP-4 신약 이후 당뇨병 신약은 2종이 더 허가됐습니다. 즉 이놈이 '끝판왕'은 아니라는 말입니다.그래서 새로 나온 당뇨병약 GLP-1유사체와 SGLT-2라는 아이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확고히 할 부분은 이 두 약제는 DPP-4를 잡기 위해 나온 놈들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굳이 대체하자면 할 수는 있지만 DPP-4 대신 두 약을 쓰는 전문의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DPP-4는 현재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의사들도 잘 듣고 있는 약을 바꿀 이유가 없죠.GLP-1유사체, 쎈 놈이 왔다그럼 한놈씩 알아 보겠습니다. GLP-1유사체. 이 약은 DPP-4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 약물입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은 대표적인 인크레틴 호르몬의 이름입니다.어느날 똑똑하신 한 사람(추정입니다)이 당뇨 환자는 이게 부족하단 사실을 알게되고 이 부족한 호르몬을 채워주면 저혈당, 체중증가, 혈당강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제약사는 이 호르몬에 관여하는 약물을 개발하게 됩니다.그렇게 탄생한 약이 DPP-4(억제제)와 GLP-1(유사체)입니다. 얘들 둘은 궁극적으로 하는 일이 같다는 겁니다. 하는 일이 같은데다, GLP-1은 사람들이 또 싫어라 하는 주사제입니다.왜 나왔을까요? 한마디로 GLP-1이 더 ?섦求? DPP-4(디펩티딜 펩티다아제-4)는 일종의 효소로 GLP-1의 생성을 방해합니다. 즉 이를 '억제'해 GLP-1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DPP-4억제제'인 겁니다.'GLP-1유사체'는 말그대로 GLP-1 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을 직접 투여해 버리는 겁니다. 딱 봐도 쎄지 않습니까? 따라서 DPP-4는 '체중증가 방지' 효과가 있지만 이 아이는 '체중감소' 효과가 있습니다.당뇨병에서 중요한 가치인 당화혈색소(A1c) 역시 차이가 납니다. 수치로 보면 DPP-4는 보통 0.6~0.7% 정도인데, GLP-1은 보통 0.8~2%까지, 보통 1.5% 정도의 A1c 강하 효과를 보입니다.결과적으로 고혈당증이 진전됐거나 비만인 환자에게 이놈이 적합하겠죠.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주사제이고, 현 급여기준이 정말 뚱뚱한 사람(BMI 30 이상)에만 적용되는 상황이라 2008년에 첫 국내 허가제품이 나왔음에도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노보노디스크가 '빅토자'를 내놓았으며 사노피-아벤티스도 '릭시세나타이드' 성분의 약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인 한미약품도 GLP-1을 개발중입니다. 제약사들은 이 아이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겁니다.여기에 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주~1달에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중(전부 성공할지는 아직 모릅니다.)인 약제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GLP-1의 행보를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SGLT-2, 못 보던 아인데?다음은 SGLT-2억제제. 이놈은 완벽히 새로운 약입니다. 또 어떤 똑똑한 사람이 혈당이 상승하는 이유중 하나가 사람이 에너지로 쓰고 남는 포도당을 신장에서 재흡수하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아냅니다.여기서 포도당을 신장으로 운반해주는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를 막아주고 남은 포도당은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SGLT-2억제제'가 합니다.SGLT-2는 GLP-1과 마찬가지로 체중감소 효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게다가 저혈당 관리 뿐 아니라 혈압강하 효능까지 확인돼 비만과 함께 고혈압 동반 환자에게도 유용한 옵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게다가 기존의 어떤 기전과도 겹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약제와도 병용이 가능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의사분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다만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면서 박테리아 수가 증가해 요로감염률을 높일 수 있다다는 점, 혈관내 LDL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점 등이 발견됐는데, 이 부분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SGLT-2는 얼마전 최초로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라는 약을 허가 받았습니다. 현재 J&J의 '카나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공동 개발한 '엠파글리플로진'이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고 아스텔라스가 '이프라글리플로진'이라는 약제를 개발중입니다.다양한 치료제가 있다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 다행인 일입니다. 제2형 당뇨병에 유효한 치료제가 2개 늘어난 셈입니다.이제 중요한 것은 많은 약 중 환자 개인에 가장 적합한 아이를 찾아내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일일 것이라 생각됩니다.2013-11-30 06:25:00어윤호 -
국내 제약사들, '심발타' 제네릭 개발 본격 착수한국릴리 '심발타'국내 제약사들이 우울증약 심발타 제네릭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특허가 내년 8월에 만료돼 시장 경쟁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29일 식약처 생동승인 현황에 따르면, 심발타 제네릭을 개발 중인 제약사는 총 9곳이다.삼진제약, 한국콜마, 대웅제약, 일동제약, 환인제약, 고려제약, 태평양제약, LG생명과학, 신풍제약 등이 해당업체.심발타는 한국릴리가 생산하는 우울증약으로 시장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우울증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심발타는 2011년 17%에 이어 2012년에는 66% 급성장했다.이런 가파른 성장세에 제네릭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내년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제네릭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개발에 착수한 업체들은 내년 8월 이전에 시판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013-11-30 06:24:54최봉영 -
대웅, 자체개발 제품 들고 보톡스 시장 '컴백'한 때 보톡스 시장을 호령했던 대웅제약이 시장에 '컴백'한다.이번에는 도입품목이 아닌 자체개발 품목을 들고서다.29일 식약처는 대웅제약 ' 나보타주'에 대한 시판을 승인했다.이 제품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톡스 제품이다.대웅제약의 시장 컴백에 경쟁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가격이 경쟁사 제품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대웅제약의 과거 이력도 무시 못 할 요인이다.한 때 대웅제약은 앨러간 '보톡스'를 연간 2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따라서 내년 상반기 시장진입이 예상되는 나보타주의 등장으로 1000억원 규모의 보톡스 시장이 요동 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대웅제약은 나보타주 개발에 지난 5년 간 약 120억원을 투입했다.독자 특허기술을 가진 '나보타주'는 허가에 앞서 미국 에볼루스사와 기술료를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2013-11-29 12:24:56최봉영 -
식약처, 클로자핀 등 5개성분 허가사항 변경클로자핀 등 5개 성분에 대한 허가사항이 변경된다.29일 식약처는 5개 성분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위해 내달 12일까지 의견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성분은 록시트로마이신, 베반토롤염산염, 로피니롤염산염, 아토시반, 클로자핀 등이다.록시트로마이신은 이상반응에 일시적인 난청, 청각부전증, 어지러움이 기재된다.베반토롤염산염의 투여금기 환자에 치료되지 않은 크롬친화성세포종 환자가 추가될 예정이다.로피니롤은 경고사항에 기재됐던 '병적 도박과 성욕과다증 등 강박행동을 포함하는 충동조절증상 보고'가 이상반응 항목으로 변경된다.또 아토시반 이상반응에는 칼슘길항제, 베타유사제 같은 조산억제약물 병용 환자나 다태아 임신에서 호흡곤란, 폐부종 같은 호흡기계 이상반응이 보고됐다는 내용이 기재된다.클론자핀은 이상반응에 간 지방증, 간괴사, 간독성 등의 간질환이 추가된다.2013-11-29 12:05:29최봉영 -
UCB 최대 주주 "회사 지분 매각 의사 없다"벨기에 제약사인 UCB의 최대 주주인 Janssen 패밀리는 소유 지분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분석가들이 UCB를 매력적인 합병 대상으로 지목한 이후 나왔다.UCB의 주식 36%를 보유한 Janssen가는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매각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발표로 UCB가 합병 대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은 가라앉게 됐다.UCB의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인 ‘심지아(Cimzia)'와 간질 약물인 ’빔팻(Vimpat)'은 거대 품목의 특허권 만료로 인한 영향을 줄였다. 또한 골다공증과 루프스 치료제가 후기 임상 시험 중으로 향후 주주들의 이윤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심지아는 새로운 경구형 관절염 치료제인 화이자의 ‘젤얀즈(Xeljanz)'등의 경쟁으로 3분기 매출 성장은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심지아의 적응증이 확대될 경우 매출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루프스 실험약물인 에프라투주맵(epratuzumab)의 후기 임상 시험 결과가 오는 2015년 초반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라투주맵은 개발 위험성이 높지만 승인에 성공할 경우 UCB의 매출을 높여줄 주요한 품목이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일부 분석가들은 주요 약물의 특허권 만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UCB의 합병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후 UCB의 주가는 0.4% 증가했다.2013-11-29 09:42:20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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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SGLT2 포시가, DPP4와 병용은 '자누비아'만SGLT-2억제제 ' 포시가'와 DPP-4억제제의 병용은 '자누비아'만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BMS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6일 식약처로부터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SGLT-2억제제는 몸속의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해 혈당을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2형 당뇨병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승인됐다.혈당 강하, 체중감소 효과가 있고 기존에 없던 기전을 가진 약이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SGLT-2억제제의 단독요법 뿐 아니라 타 약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포시가는 실제 메트포민과 인슐린 제제들과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그런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처방량이 많은 DPP-4억제제와의 병용에 대한 허가사항을 보면 조금 의아스럽다.DPP-4억제제 중 MSD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에 한해서만 병용이 가능한 것이다.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포시가의 승인의 배경이 된 임상에 메트포민과 인슐린은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제제들이 포함됐지만 DPP-4억제제의 경우 자누비아만 갖고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누비아가 DPP-4억제제 시장의 리딩품목인 것은 맞다. 그러나 현재는 노바티스의 '가브스(빌다글립틴)', 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점유율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즉 만약 현 허가사항대로 급여적용까지 이뤄질 시 포시가와 DPP-4의 병용은 적잖은 제한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나머지 DPP-4와 병용에 대한 추가 승인을 받으려는 의지는 없어 보인다.BMS 관계자는 "자누비아가 첫번째 DPP-4억제제이고 대표품목이기 때문에 병용 연구를 진행했다"며 "아직까지 타 DPP-4억제제 병용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한편 이에 따라 현재 허가를 진행중인 2개 SGLT-2억제제의 DPP-4 병용에 대한 허가사항도 귀추가 주목된다.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의 '엠파글리플로진'과 J&J(얀센)의 '카나글리플로진'으로 두 약은 늦어도 2014년 상반기내 국내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판단된다.2013-11-29 06:24:55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