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1 06:48:42 기준
  • 약가인하
  • 일반약
  • 건강기능식품
  • 권영희 회장
  • 약국
  • #염
  • 규제
  • 제약
  • 등재
  • 비만 치료제

상장사 37곳 R&D투자 늘려…한미·녹십자 '두각'

  • 이탁순
  • 2013-12-02 06:24:54
  • 상위사 투자증액 확산...중소제약 연구개발비 투자 감소추세

지난 3분기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R&D 투자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100억 이상 증액하며, 글로벌 제약사 비전 달성에 대한 꿈을 키웠다.

2일 각 상장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보다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제약사가 많았다.

총 51곳 중 37곳이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하지만 실적 부진 탓에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늘어난 제약사는 적었다.

연구개발비와 반대로 R&D 비율이 늘어난 제약사는 28곳에 그쳤다. 특히 중하위권 제약사들은 비용을 소폭 늘리거나 유지했지만, R&D 비율이 떨어진 회사가 많았다.

상장제약사 51곳 2013년 3분기 연구개발 현황(억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분기보고서). 증감현황의 비율 수치 단위는 p다.
R&D 비율로 보면 LG생명과학이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투자비 면에서는 한미약품과 녹십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투자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이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 이 부분 경쟁사들과 격차를 늘렸다. 대웅제약은 636억원으로 한미약품에 이어 두번째로 연구투자비가 높았다.

녹십자는 132억원이 늘어난 52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비율을 9.1%까지 높였다.

한미약품은 3분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나프록센'과 PPI계열의 위궤양 치료제 '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톤염'의 복합개량신약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 개량신약 '로벨리토'정의 허가를 받는 성과를 안았다.

당뇨병치료제 등 해외 임상 과제도 순항 중이다. 녹십자 역시 지난 7월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항체치료제 '헤파빅진'이 EU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등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번 조사에서 R&D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제약사는 대화제약(6.2%→8.7%)이었으며, 가장 축소된 제약사는 셀트리온제약(23.7%→11.0%)이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