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카나브', 1억 3000만불 최대규모 기술수출보령제약 ARB 국산신약 카나브가 역대 라이선스아웃 계약 중 최대규모의 잭팟을 터트렸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과 라이선스 피 3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 2900만달러 규모(한화 약 1500억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글로벌 법인 쥴릭파마(Zuellig pharma)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에 '카나브'단일제(완제품)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카나브 라이선스아웃 계약 중 최대규모 계약이다. 보령제약은 로열티(라이선스 Fee) 300만달러를 받고 신약 카나브를 동남아 13개국에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한다.또 쥴릭파마를 통해 2016년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1차 허가 진행 6개국에 15년간 순차적으로 카나브 단일제 1억 26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이후 2차로 7개국에 대한 공급규모를 추가 협상할 예정이며, 카나브 복합제(이뇨제, CCB, RSV(Rosuvastatin)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함께 체결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으로 카나브는 전세계 30개국에 약 3억2000만달러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6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홍콩, 마카오, 미얀마 등 7개국에 대한 허가 일정 등 향후 계획은 별도 협의를 통해 진행 할 예정이다.보령제약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2015년 약 2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2011년부터 연간 16%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파머징 마켓이다.카나브 기술수출 현황동남아 13개국 ARB계열 항고혈압제 시장규모는 약 8억달러로 추정된다.최태홍 사장은 "국내시장 성과뿐 아니라, 세계고혈압학회 등을 통해 임상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만큼 선진시장 및 파머징시장 등에 다각적으로 진출해 토종신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카나브는 2011년 국내 발매돼 첫해 100억, 2012년 205억, 2013년 350억, 2014년 400억 등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또 지난해 9월 멕시코, 12월 에콰도르 이어 올해 4월 온두라스, 6월 코스타리카에서 발매허가를 획득해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중 중남미 나머지 국가들에서도 발매허가와 처방이 시작 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난19일 일본 후생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와 카나브 허가를 위한 임상진행 미팅을 갖고, 일본 진출의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오는 9월 유럽의 허가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유럽 허가 및 개발 파트너사와 함께 카나브의 유럽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또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및 중동 등 신규시장 계약은 물론 멕시코 및 브라질 RSV(Rosuvastatin)복합제 계약, 러시아 및 중국 이뇨제, CCB 및 RSV 복합제 계약 등 추가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15-06-30 09:03:16가인호 -
보험약 5083품목 평균 2.1% 인하…내년 3월 시행의약품 실거래가 약가조정제도에 따라 기등재 의약품 5000여 개 품목의 약값이 평균 2% 수준에서 인하될 전망이다.복지부는 '의약품 실거래가에 의한 약가조정제' 진행상황을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전체 요양기관 정기보고, 전산자료로 관리되는 공급액의 가중평균가로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보고내용을 보면,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 간 요양기관에 공급(출고)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가중평균가를 산정했다. 도매상이 제약사 구입가 미만으로 공급한 의약품은 약사법 위반으로 가중평균가 산정대상에서 제외됐다.시뮬레이션 분석결과, 올해 1월31일 기준 급여목록에 등재된 1만7172개 품목 중 1만1019개 품목에서 가중평균가가 생성됐다. 저가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등 4297개 품목은 조정대상에서 제외시켰다.조정결과 270개 업체 1만1019개 품목 중 250개 업체 5083개 품목에서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1만1019개 전체 품목을 대상으로 한 평균 인하율은 1.32%, 인하발생 품목인 5083품목을 대상으로 한 평균 인하율은 2.10%였다.세부내역 분석에서는 주사제가 인하율이 3.27%로 내복제(0.79%), 외용제(0.87%)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주사제는 원내 공급량이 많아 병원의 저가납품 요구에 따른 가격인하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인하율은 각각 1.33%, 1.0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국내사는 1.48%로 다국적사 0.95%보다 더 높았다.정부는 "다국적사는 특허보유 비율이 높고 국내사는 제네릭 비율이 높아 가격 경쟁력면에서 국내사의 저가 납품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복지부는 7~8월 중 제약사 대상 가중평균가 열람과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제약사 품목별 인하율을 9월 중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가중평균가 열람 때부터 제출의견 처리결과 통보 때까지 약 2개월간 심평원 내 TF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TF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이어 9~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11월 건정심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고시하기로 했다. 의약품 재고파악과 사용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일은 고시 후 두달 뒤인 내년 3월1일로 두달 간 유예할 예정이다.2015-06-30 06:15:00최은택 -
국내제약 리빌딩 중…대표제품 이을 후속작에 기대프로야구 LG트윈스가 고참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신진 선수들이 대거 등용되고 있다. 항간에서는 이를 두고 '강제 리빌딩'이라는 표현을 쓴다.리빌딩은 말그대로 재건축, 재정비 과정이다. 나이가 들고 실력이 떨어진 기존 선수들을 대신해 신진 선수들을 키워내는 고단한 작업이다.국내 제약업계도 이같은 리빌딩 작업이 한창이다. 기존 대표품목을 대신할 후속약물에 사활을 걸고 있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후속약물 키우기에 전사적으로 나선데는 기존 대표품목의 독점권이 종료됐기 때문이다.최근 의약품업계는 기존 오리지널약물의 특허만료로 독점권이 상실되면서 제네릭약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신약은 잘 나오지 않아 오리지널업체들의 고민이 크다.해외에서 판권을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생산약물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들 업체들은 오리지널약물로 구축한 거래처를 중심으로 후속약물 키우기에 돌입했다.이미 리빌딩이 성공한 사례도 있다. 종근당은 특허만료로 고전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을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가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텔미누보는 1분기에만 5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동아ST도 위염치료제 '스티렌' 후속작으로 '모티리톤'을 선보이며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스티렌은 경쟁 개량신약에다 내달에는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쏟아진다.스티렌 개량신약으로 제일약품은 대표품목의 부진을 메우고 있다. 소화성궤양용제 란스톤을 이을 차세대주자로 '넥실렌'을 기용하고 재미를 보고 있다. 넥실렌은 1분기 36억원의 처방액으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안국약품은 단기간 리빌딩에 성공하며 제약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진해거담제 '푸로스판'(현재는 광동제약 판매)을 잃고 후속작으로 내놓은 '시네츄라'가 그에 못지않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아직까지 완전한 궤도에 오르진 않았지만 세대교체 성공 조짐을 보이는 제약사도 있다. 대웅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특허만료 공백을 복합제 세비카 코프로모션으로 메우고 있다.내달 독점권 만료로 제네릭 진입이 예상되는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한미약품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로벨리토'를 새롭게 키우고 있다. 로벨리토는 1분기 23억원 처방액으로 올한해 성공을 점치고 있다.주요 국내제약회사 최근 리빌딩 현황리빌딩이 막 시작됐거나 예고한 제약사로는 JW중외제약, 한독, 건일제약, 유유제약-한화제약 등을 들 수 있다.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후속작으로 고혈압치료제 성분이 결합된 리바로브이를 최근 출시했다.유유제약과 한화제약은 진해거담제 '움카민시럽'의 영광을 '움카민정'으로 되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건일제약은 올해 제네릭 경쟁에 돌입한 고지혈증치료제 오마코의 후속작으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를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한독은 오랫동안 대표품목 역할을 했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아마릴도 이미 특허가 만료된 상태.한독은 일본 미쯔비시다나베에서 도입한 DPP-4 치료제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테넬리아는 국내에서 일곱번째로 허가받은 DPP-4 계열 치료제지만, 강력한 식후혈당 효과로 아마릴의 대체주자로 꼽히고 있다.여기에 직접 개발한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도 올 하반기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당뇨시장이 뜨겁에 달아오르고 있다.프로야구에서 보듯 리빌딩에 성공하지 못하고 오랜 암흑기를 겪는 팀도 있다.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세대교체 시즌에 돌입한 제약회사도 리빌딩 성공여부에 미래가 달려 있다.2015-06-30 06:14:53이탁순 -
GSK, '인크루즈앨립타' 허가…COPD 라인업 보강GSK의 호흡기 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강화가 한창이다. 이번엔 지속성항콜린제(LAMA) 단일제다.이 회사는 지난 25일 식약처로부터 LAMA단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인크루즈엘립타(유메클리디늄)'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인크루즈엘립타는 현재 COPD 1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LAMA와 베타2항진제(LABA) 복합제 '아노로엘립타'에서 LABA제제 빌란테롤을 뺀 LAMA단일제다.오랫동안 COPD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해 온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와 같은 계열인데, 지금까지 허가된 LAMA 단일제는 이 약이 유일했다.최근 LAMA·LABA 복합제가 각각의 단일제 대비 유의성을 입증하면서 대세로 떠올랐지만 LAMA 단일제에 대한 니즈 역시 분명 존재한다.국내의 경우 40세 이상 성인남녀의 COPD 유병률은 약 17%로 잠재환자만 32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2007년 전국 9개 병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입원환자는 10년간 무려 49% 증가했다.잠재환자수를 보면 알수 있듯이 COPD 시장은 블루오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복합제 뿐 아니라 LAMA, LABA, 흡입스테로이드(ICS) 등 다양한 계열의 조합의 처방이 가능하다.GSK 관계자는 "ICS·LABA, LAMA·LABA 복합제를 보유한 상황에서 LAMA 단일제의 보강은 회사의 전체적 파이프라인 구축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환자와 의사들에게 COPD 관리 옵션 추가를 통해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허가된 COPD치료제 중 LAMA는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 LABA는 '온브리즈(인다카테롤)', ICS·LABA복합제는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루티카손)', '심비코트(포르모테롤·부데소니드)'가 있다.여기에 LAMA·LABA복합제로 '울티브로(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와 '아노로엘립타(빌란테롤·우메클리디니움)'가 승인됐다.2015-06-30 06:14:52어윤호 -
카나브 사용량-약가연동 환급제 첫 적용...8월부터국산 신약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60mg이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환급제 적용을 받게 됐다.오는 8월1일부터 3년간 약가인하를 유예하고 대신 건강보험공단과 환급하기로 합의한 비율만큼 약품비를 건보공단에 돌려주는 내용이다.복지부는 29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카나브정60mg의 현 보험상한가는 정당 670원이다. 동일제품군 청구액 합계가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해 사용량-약가연동 협상대상이 됐다.협상이 타결되면 최대 10% 이내에서 보험상한가가 인하될 예정이었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달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약제 중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신약에 대해 예외적으로 약가인하를 3년간 유예(1회 3년간 연장 가능)하고, 대신 환급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사용량-약가연동 '환급계약 대상 약제'가 되려면 혁신형 제약기업의 개발여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허가받았는 지 여부, 천연물신약이나 개량신약이 아닌 신물질신약인 지 여부, 다국가 허가취득 여부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카나브정60mg은 이런 조건에 부합해 환급계약을 추진해 최근 협상을 마무리했다.환급계약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2018년 7월31일까지 3년간이다. 1회에 3년 이내에서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 이후 계약이 종료되면 원래 인하하고자했던 가격으로 약가가 인하된다.2015-06-29 18:05:47최은택 -
공급중단 약 인터넷 즉시 공개…임상시험 교육 강화내달부터 약 공급이 중단되거나 부족한 유통 정보가 인터넷에 즉시 공개돼, 의료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임상시험 종사자들은 앞으로 식약처장이 지정한 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교육을 이수받아야 한다.방사성 약이나 의료용 고압가스 제조업체는 내달부터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픽스) 가입국(43개국)과 동일한 기준으로 GMP 준수가 의무화된다.식약처(처장 김승희)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의약품·의료기기 등 주요 정책을 29일 발표했다.의약품 분야는 ▲인체 세정용 물휴지를 화장품으로 관리(7월) ▲공급 중단·부족 의약품 정보 대국민 공개(7월) ▲방사성 의약품, 의료용 고압가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용(7월) ▲임상시험 등 종사자에 대한 교육 강화(9월) 등이다.먼저 의약품 공급 중단 시 의료현장 등에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 보고된 공급중단 또는 공급 부족 정보는 내달부터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과 의료현장 등에 제공된다. 해당 정보는 이지드럭(easydrug.mfds.g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신규로 방사성 의약품 또는 의료용 고압가스를 제조하려는 업체는 내달부터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을 비롯한 픽스 가입국가(43개국)와 동일하게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준수가 의무화된다. 신규 업소는 내달부터, 기존 제조업소는 오는 2017년 7월1일부터 의무 적용을 받는다.임상시험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윤리성 제고를 위해 오는 9월부터 식약처가 지정하는 교육실시기관에서 임상시험 관련 교육을 이수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인체세정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휴지가 내달부터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돼, 안전·품질관리가 강화된다. 물휴지를 제조하거나 제조·수입한 물휴지를 유통·판매하려는 업체는 제조업 또는 제조판매업 등록을 해야 하고, 화장품의 품질관리·제조판매 후 안전관리를 위한 제조판매 관리자를 둬야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건강관리용 웰니스 제품 구분관리기준 마련(7월) ▲프탈레이트류 함유 수액세트 사용 금지(7월) ▲저위험 의료기기 위탁인증제 도입(7월)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지정 품목 확대(28개→52개)(10월) 등이다.운동이나 레저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밴드형 체지방측정기 등 웰니스 제품은 내달부터 의료기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웰니스 제품이 의료기기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면 사전 허가심사,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등 의료기기에 적용하는 의무규정을 준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디에칠헥실프탈레이드(DEHP).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벤질부틸프탈레이트(BBP) 등 프탈레이트류가 함유된 수액세트는 7월 1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내분비 장애물질로 알려진 프탈레이트류가 함유된 수액세트의 잠재적 위해성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써 그간 프탈레이트류가 함유된 수액세트에 대해 신규허가를 제한(지난해 8월11일)하고 올패부터 유통을 금지한 바 있다. 위해도와 관계 없이 정부가 전담하던 의료기기 허가·신고 업무를 내달부터는 위해도에 따라 정부와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분담하여 관리하게 된다. 인공심장박동기 등 위해도가 높은 3·4등급 의료기기는 식약처가 허가하고, 수동식 휠체어 등 인체에 미치는 위해도가 거의 없거나 낮은 1·2등급 의료기기의 신고와 인증은 의료기기법에 의해 설립된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수행한다.부작용과 결함이 발생하면 인체에 치명적 위해를 줄 수 있어 소재 파악이 필요한 이력추척관리대상 의료기기가 현행 28개 품목에서 오는 10월부터 인공혈관, 인공관절 등을 추가하여 52개 품목으로 확대된다.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업체 등은 해당 품목 유통에 관한 기록을 매월 식약처에 제출해야하고, 의료기관은 해당 의료기기를 사용한 환자 추적이 가능하도록 기록을 작성·보관해야 한다.2015-06-29 09:33:24김정주 -
NOAC 급여 확대 소식에 '에독사반' 관심 UP급여 확대 소식과 함께 네번째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의 국내 승인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는 2016년 국내 론칭을 목표로 곧 '사베이사(에독사반)'의 식약처 승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사베이사는 현재 미국과 일본, 그리고 최근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적응증은 항응고제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감소'와 '심재성 정맥혈전증(DVT) 및 폐색전증(PE) 환자의 정맥색전혈전증 재발 억제'이다.AF 적응증의 경우 ENGAGE AF-TIMI48, VTE 적응증은 Hokusai-VTE 연구가 허가의 배경이 됐다. 특히 AF 관련 연구는 2.8년 동안 2만1105명의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는 NOAC제제 관련 연구중 최대 규모다.사베이사는 해당 연구들을 통해 주요 출혈이슈 등 안전성면에서 와파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단 효능 면에서는 비열등을 입증했다.국내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 BMS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NOAC제제가 허가돼 있다.7월부터 와파린 대체 처방이 자유로워지는 만큼, 사베이사가 시판될 경우 포스트와파린 제제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심장학회 관계자는 "옵션이 추가되는 것은 의사 입장에서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에독사반은 심혈관계 사망률 등 중요한 평가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15-06-29 06:14:51어윤호 -
임상시험 거친 의료기기, 신의료기술평가 1년간 유예신의료기술평가 규칙 개정추진 내달 6일까지 입법예고임상시험을 거친 신의료기기를 사용한 의료행위는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지 않고 곧바로 의료현장에서 시술될 수 있도록 평가를 유예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심평원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 이원화돼 있는 요양급여·비급여 대상 확인 신청은 심평원으로 일원화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28일 개정안을 보면, 먼저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신의료기기를 사용한 의료행위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를 1년간 유예한다.현재는 의료기기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후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야 건강보험의 요양급여·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다.앞으로는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는 신의료기술평가가 유예돼 바로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해진다.대신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제품으로 한정되도록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과 비교한 임상문헌을 갖추도록 임상시험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식약처가 특정한 사용목적·대상질환 등에 대해 임상시험 자료로 안전성을 확인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된다.또 해당 의료기술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 등은 복지부장관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위해수준을 검토해 심평원에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심평원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 이원화돼 있는 요양급여·비급여 대상 여부 확인 신청은 심평원으로 일원화된다.현재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와 심평원 양쪽에서 특정 의료기술이 요양급여·비급여에 해당하는 지 검토 회신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 연계성이 높은데도 절차가 잘 연계되지 않아 행정적 비효율과 혼선 사례가 발생했다.앞으로는 기존 결정사례 등에 근거해 직접 확인 가능한 사안은 30일 이내에 심평원이 회신하고, 심층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만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청인에게 통보한다.복지부는 심평원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일관된 답변이 가능해지고, 심평원의 직접 판단이 가능한 경우 30일 이내 회신돼 기존보다 약 2개월 빨리 의료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신의료기술평가를 심의·의결하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의 제척기준 및 비밀유지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의무위반 시 해촉근거를 마련해 평가의 공정성도 강화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규칙 개정으로 새로운 의료기술이 더욱 빨리 활용되도록 하는 한편, 부작용 보고를 통해 안전성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국민의 안전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5-06-28 12:00:24최은택 -
상업화 성과낸 바이오벤처, 시장서도 통할까카엘젬백스가 개발한 췌장암백신 리아벡스주국내 바이오벤처가 직접 개발해 허가받은 신약이 7월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국산 21호 신약 '리아벡스주'(카엘젬벡스)와 22호 신약 '아셀렉스캡슐'(크리스탈지노믹스)이 주인공이다.췌장암백신 리아벡스주는 빠르면 7월말부터 비급여로 삼성제약을 통해 환자들을 만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셀렉스는 7월 1일부터 대웅제약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두 약물은 국내 바이오벤처가 임상시험 등 상업화 과정을 단독 진행하며 허가받은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바이로메드가 한국피엠지제약에 기술이전한 천연물신약 '레일라정' 케이스도 어찌보면 바이오벤처의 성과물이라 볼 수 있지만,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나라 바이오벤처는 창업열기가 한창이던 90년대 시작해 이제 30년을 향해 가고 있다. 그동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상업화 성과를 냈지만, 낯선 약물에 시장반응은 미지근했던 게 사실이다.그런사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됐다.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관심분야가 옮겨갔다.이번에 나오는 두 약물은 세포치료제와는 달리 기존 시장이 형성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제약회사를 통해 영업·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상업화 성과를 넘어 수익성 확보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리아백스주는 카엘젬백스가 2008년 노르웨이 항암백신 전문회사 '젬백스 AS'를 인수하고 나서부터 상업화 개발에 나선 제품이다. 특히 세계최초 췌장암 치료백신 상용화를 위해 2012년 5월까지 약 5년간 영국에서 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3상을 진행했다. 작년 9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첫 허가를 받았다.아셀렉스캡슐도 상업화까지 10여년이 걸린 프로젝트였다. 2006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했고, 국내에서 임상3상을 마쳐 지난 2월 허가를 받았다.확실한 캐쉬카우가 없는 바이오벤처가 단독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품목허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확보 창구라고는 기술수출과 투자금 확보 뿐이다.리아벡스와 아셀렉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바이오벤처 30년 역사상 기존 치료 영역에서 첫 성과물을 낸 제품이라 할 수 있다.두 약물이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국내 제약회사와 바이오벤처 간의 오픈이노베이션(협업 연구개발)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2015-06-26 12:14:59이탁순 -
심바듀오·다이크로짇 등 156품목, 2017년 생동재평가기허가 의약품 156개 품목이 2017년 생동성 재평가 대상에 올랐다. 총 33개 성분 가운데 선정됐다.식약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의약품 생동성 재평가 대상 품목'을 선정하고 예시안을 공고했다.26일 공고 내용에서 대상 성분을 살펴보면 생동성 재평가 대상 성분은 총 33개로, 글리벤클라미드, 덱사메타손, 디곡신, 디아제팜, 로라제팜, 리팜피신, 메티마졸,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아미노필린, 와파린나트륨 등이 포함됐다.페노바르비탈, 트라조돈염산염, 푸로세미드, 폴리사카라이드K, 할로페리돌, 히드록시진염산염, 프로필치오우라실 등도 재평가 대상 안에 들었다.품목을 살펴보면 한미약품 심바듀오정, 대웅제약 대웅프로프라놀롤캡슐, 한독 덱사소론정0.75mg, 부광약품 부광덱사메타손정,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덱사메타손정, 종근당 유글로콘정과 라니톱정, CJ제일제당 디고신정 등이 재평가 대상이다.이 밖에 보령제약 이지스타정, 일양약품 듀오심바정, 환인제약 환인탄산리튬정, 유한양행 다이크로짇정, 동광제약 인데놀정, 일양약품 후릭스정 등도 2017년 생동성 재평가를 받게 된다.다만 품목취하 등 업체 상황에 따라 이번 공고 내용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2015-06-26 12:14:58김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