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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견 등 적극 경청하며 정책 수행"보건복지부 윤병철(45, 행시46) 신임 약무정책과장은 현장과 전문가, 언론까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약무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 신임 과장은 4일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과장은 최봉근 직전 과장에 이어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두 번째 약무정책과장이 됐다.4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특허청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고, 여성가족부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둥지를 틀었다. 복지부 '규제및제도개선TF팀장', 홍보기획담당관을 지냈다.윤 과장은 "약무정책과와 관련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열심히 경청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좋은 정책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장에 계시는 분들. 전문가분들, 언론 등의 많은 의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앞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5일)자로 윤 서기관을 약무정책과장에 인사 발령했다.*윤병철 신임 약무정책과장 약력 -1972년 2월2일생 -대구성광고 90년 졸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행정고시 46회 -홍보기획담당관 -규제 및 제도개선TF팀장 -여성가족부 사무관 -특허청 사무관2016-09-05 06:14:52최은택 -
"C형간염 아직 안 끝났다" 하보니 후속 약 속속 등장소발디와 하보니'소발디'와 '하보니'의 뒤를 잇는 C형간염치료제들의 상용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기존 약과 계열이 다르거나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가 연이어 승인되고 있는 것.특히 MSD는 새 조합의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의 국내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연내 승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이 약은 MSD가 개발한 경구용 신약 '빅트렐리스(보세프레비르)'와 같은 프로테아제억제제 그레조프레비르에 하보니 성분 중 '레디파스비르'와 같은 NS5A저해제로 구성된 새 조합의 복합제다.제파티어는 3상 연구에서 소발디(소포스부비르)를 상회하는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율(SVR, Sustained Viral Response)을 보였다. 적응증은 '만성 C형간염 1형과 4형 환자 대상 리바비린 병용 또는 단독요법'이다.제파티어가 들어오게 되면 BMS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요법(닥순요법), 길리어의 소발디, 하보니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애브비는 얼마전 드디어 이른바 'OPr+D'로 불리는 '비에키라 XR(다사부비르, 옴비타스비르, 파리타프레비르, 리토나비르)'의 미국 승인을 획득했다.4가지 성분으로 이뤄진 비키라 XR은 기존 비키라 팩에 포함된 활성성분과 공동제형으로써 1일 1회 복용하는 서방형 제제다.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간염 환자로 적응증 허가를 받아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유전자형 1b형 환자의 경우 리바비린과 병용 없이 단독투여가 가능하며, 나머지 1a형은 리바비린과 함께 하루 2번 복용해야 한다.이 약은 3상에서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는 리바비린 없이 12주간 비에키라 팩을 복용했을 때 SVR12(12주 지속바이러스반응률) 100%를 나타냈고, 1a형 환자는 리바비린 병용요법을 12주 또는 24주간 시행한 뒤 SVR12 95%를 보였다.소발디와 하보니로 돌풍을 일으킨 길리어드도 후속작 '엡글루사'를 내놓았다.FDA 허가 관문을 통과한 엡클루사는 소발디 400mg과 NS5A억제제 계열 '벨파타스비르' 100mg의 고정용량 복합제다. 비대상성을 포함한 중등도~중증 간경화 환자에게 리바비린과 병용으로 하루 1번 투여하며 인터페론 없이 12주 치료만으로도 90%에 가까운 반응률을 나타낸다.한편 한국인 C형간염 환자는 1b형과 2a형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 현재 BMS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요법, 소발디, 하보니 등에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2016-09-03 06:14:56어윤호 -
"서튜러·델티바정 급여 처방 전 꼭 사전심사 받아야"다제내성 결핵신약 급여투약 방식이 이달부터 완전히 바뀌어 처방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 급여 투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심사를 받도록 규제가 신설됐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다제네성 결핵신약 사전심사제 시행관련 FAQ'를 안내했다.2일 관련 내용을 보면, 먼저 이달 1일부터 다제내성 결핵신약인 서튜러정, 델티바정 처방 때 급여를 인정받으려면 모두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사전심사 요청은 난치성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요양기관에서 가능하다.종전에 이들 약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의 경우 사전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단, 9월 이후 보험 청구 때는 사전심사제 시행 이전 급여인정 건은 청구명세서 특정내역(MX999, JX999)에 '기 심사인정된 건으로 24주 기간이내 투여건' 등을 기술하고, 24주 이내 치료 기간 중 기승인된 병용약제 조합이 변경되는 경우 사전심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사전심사에서 승인받은 환자가 다른 요양기관에 전원된 경우 '기승인된 내용과 동일하게 치료' 받으면 재심사 없이 급여 인정된다. 이 때 특정 내역(MX999, JX999)에는 '승인 통보내역' 등을 기술하고 급여 신청해야 한다.또 기승인된 병용약제 조합과 다르게 투여하는 경우엔 반드시 재심사받도록 했다.사전심사 요청 확인일로부터 최종 결과 통보까지는 최소 1주일 정도(주말 포함 시 1주일 이상) 소요된다.사전심사 승인 결과는 처방 시작일로부터 최대 24주까지 유효하다. 따라서 승인받은 경우 약제를 처방할 때마다 사전심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대신 급여 청구 때는 특정 내역(MX999, JX999)에 '승인 통보내역'을 기술해야 한다.사전심사 요청은 허가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2016-09-03 06:14:55최은택 -
세포치료제 '큐어스킨', PMS 증례수 100례로 축소에스바이오메딕스 '큐어스킨'정부가 임상3상 조건부 허가된 자가줄기세포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시판 후 조사(PMS) 증례수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큐어스킨은 2010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6년간 600례 이상 PMS증례수를 조건부로 허가됐지만, 정부는 증례수를 100례 이상으로 줄이는 방안을 수용했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큐어스킨주의 시판 후 안전성·유효성 판단을 위한 PMS증례수 축소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 결과 100례로 줄여 달라는 회사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큐어스킨주 적응증은 '여드름 치유 과정에서 수반된 함몰 흉터부위 개선'으로, 환자 피부에서 피부섬유아세포를 채취, 분리·배양해 여드름 흉터 부위에 투약하는 세포치료제다.시술과정이 필요해 모든 투약 과정은 병원에서 이뤄진다.큐어스킨은 2상임상만 끝낸 뒤 PMS를 600례 이상 채우는 조건으로 신속 시판허가됐지만 PMS 종료 시점인 올해 5월까지 증례수를 채우지 못했다.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식약처에 증례수를 기존 600례 이상에서 100례 이상으로 줄여달라고 변경 요청했고, 식약처는 중앙약심을 개최해 증례수 축소 타당성을 논의했다.중앙약심 위원들은 증례수 대폭 축소를 놓고 찬반이 엇갈렸지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환자수 모집의 어려움 등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 수용하기로 했다.큐어스킨은 지금까지 73건의 PMS증례수를 모집했고,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중앙약심에 참석한 개발사는 허가 1·2상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했고, 진행중인 3상임상에서 71명 환자 대상 시험을 진행중인 점을 들어 유효성·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중앙약심 A위원은 "임상 1·2상에서 6건 이상사례가 보고됐는데 PMS 전수조사에서 아무 이상사례가 나오지 않아 신뢰성은 떨어진다. 다만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고 했다.B위원은 "100례로는 부족하다. 특히 회사가 추가 증례수 모집을 위한 노력이나 성의가 부족한 모습"이라며 "증례수 축소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중앙약심위원장은 "회사 측 증례수 축소 신청 사유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주사제로서 안전성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시판 후 3상임상 중이기 때문에 조사증례수 축소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6명 위원들이 큐어스킨 PMS 축소에 대해 찬선 4명, 반대 1명, 기권 1명을 결정함에 따라 기존 600례 이상 증례수를 100례로 줄이기로 확정했다.2016-09-03 06:14:52이정환 -
지오트립·잴코리, 폐암 표적항암제 2종 적응증 확대폐암 표적항암제들의 처방 범위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지오트립(아파티닙)'과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 타깃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의 적응증이 확대됐다.국내 적용에 근접한 것은 지오트립이다. 이 약은 지난달 22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사용토록 승인됐다.지오트립은 비소세포폐암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표적항암제로 EGRF만을 차단하는 1세대 약물과 달리 ▲EGFR(ErbB1) ▲HER2(ErbB2) ▲ErbB3 ▲ErbB4 등 4가지 ErbB Family 모두를 차단한다.허가의 기반이 된 'LUX-Lung8' 임상결과, 지오트립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6개월로 엘로티닙의 1.9개월보다 길었다. 전체 생존기간(OS)은 7.9개월로, 엘로티닙의 6.8개월보다 역시 좋았다. 사망 위험도 19%나 줄였다.잴코리는 얼마전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 승인 받았다.이에 따라 잴코리는 성인 'ROS1' 유전자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이 약은 앞서 미국 FDA로부터 'ROS1' 유전자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적응증 추가는 잴코리 250mg을 1일 2회 경구복용토록 하면서 진행된 임상 1상이 바탕이 됐다. 해당 연구에서 잴코리는 환자들에게 괄목할 만한 항암활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객관적 반응률 시험목표에도 도달했다.임상암학회 관계자는 "효능이 입증된 다양한 약제를 1차, 혹은 2차 치료에 추가루 투약할 수 있게 된다면 당연히 치료 확률도 높아진다. 항암제의 적응증 확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2016-09-02 12:14:53어윤호 -
식약처, 연내 '제약사 핫라인 상담센터' 개설 추진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허가심사 등 체계적인 제약산업 지원을 목표로 연내 국장급 신규 조직인 '원스탑 컴플레인센터(가칭)'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최근 화이자 이원식 부사장을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으로 내정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이후 밝힌 신규 조직 설립 계획이라 주목된다.제약사 등 제약 관련 민원인들이 의약품 개발·임상 등 인허가에 필요한 상담 문의를 지금보다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별도 센터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다.11일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 허가심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제약산업 민원인과 식약처 간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원스탑 컴플레인센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다만 원스탑 컴플레인센터는 직제와 인사 개편 등이 수반돼야 하는 업무인 만큼 아직 규모·전담인력 등 구체안이 정해지지 않은 초기논의 단계라는 설명이다.또 이번 센터 신설안은 손문기 식약처장이 직접 염두한 생각으로, 아직까지 의약품안전국 등 관련 실무국이나 담당과와 센터 구축 관련 세부안을 논의하지는 않은 상태다.식약처는 해당 센터를 처 내부 태스크포스 조직에서부터 시작해 향후 국장급 조직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다.센터가 맡게 될 업무는 합성·바이오 신약, 개량신약, 자료제출의약품, 제네릭 등 의약품이 식약처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전 과정에 대한 제약계 민원 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센터 신설은 처장이 직접 제약산업 체계적 지원을 위해 구상중인 안이다. 아직 실무진과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특히 국장급 신규 조직 개설은 식약처 단독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 일단 내부 소규모 TF에서부터 조직을 키워나갈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2016-09-02 12:14:50이정환 -
"관피아 척결의지 실종...복지부·식약처 산하 19명"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과 공직유관기관 25개 중 13개 기관에 19명의 퇴직공직자가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기관별로는 복지부 퇴직공직자가 10개 산하기관에 15명, 식품의약품안전처 퇴직공직자가 3개 기관에 4명 각각 근무중이었다. 이들은 모두 퇴직 후 3년 이내에 산하기관에 재취업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 차관으로 퇴직한 A씨의 경우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재취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청장으로 2015년 5월17일 퇴직한 B씨는 14일 뒤인 26일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원장에 취임했다. 퇴직 당일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인원은 10명(52.6%)으로 절반이 넘었다.최 의원은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산하 공공기관, 공직유관기관은 안전감독, 인허가 규제, 조달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유관기관, 대학과 종합병원 및 사회복지법인 등을 제외하고는 정부공직자위원회의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도 재취업할 수 있고, 취업제한 기간(퇴직 후 3년)도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또 기관장 선임 시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주무 기관의 제청, 대통령의 임명 등 여러 단계를 거치도록 돼 있지만 평가 항목, 후보별 점수 등이 공개되지 않는 까닭도 있다고 했다.최 의원은 "정부는 인사 적체의 해소 수단으로 퇴직 고위공직자들을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재취업시키는 것을 묵인하고 있다.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공생으로 공공기관의 몸집 불리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또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를 척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사실상 실종된 것"이라며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은 방만한 관피아 인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최 의원은 '최근 3년간 정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5개 산하 공공기관 등의 정원이 지난 3년간 334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13년 2만7635명에서 2016년 3만979명으로 12.1% 증가했다.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은 국민연금공단으로 2013년 4791명에서 2016년 5628명으로 837명이 증가해 조직 규모가 17.5% 커졌다.다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같은 기간 동안 532명이 증원됐다. 당초 1917명에서 2449명으로 28% 늘어난 것이다.증가율에서는 한국보육진흥원이 2013년 59명에서 2016년 328명으로 269명이 늘어 456%로 가장 높았다.2016-09-02 11:15:58최은택 -
유나이티드 "원료약 약가우대 행정처분 이미 완료"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원료의약품 특례우대조치로 약가우대를 받았다는 윤소하 의원 지적에 대해 이미 행정오류에 따른 처분을 받은 사안으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앞서 윤소하 의원은 원료의약품 직접생산 의약품 특례우대 조치를 악용했다는 것으로 공익제보자인 내부고발자가 원료의약품인 덱시부프로펜과 독시플루리딘 등을 직접 생산할 능력이 없으며, 직접 생산하지 않고,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인한 약가우대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에대해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미 2012년4월에 원료합성 우대제도는 폐지되었고 모든 의약품 상한금액이 53.55%로 인하되어 보험료가 새고 있다는 제보자의 이야기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또 정부기관이 제약사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2012년 이전의 실제생산은 서울세관의수사, 검찰의 5회에 걸친 집중, 재수사에서도 제보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위법은 발견되지 않았고, 제보자의 주장과 달리 혐의없음의 결론이 내려졌고, 검찰조사에서 실제 생산되었고 기술력이 있음을 확인 받았다는 설명이다. 약사법 위반의 경우 행정처리 오류로써, 이미 이에 대한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회사측은 실제 제조에 대한 행정처분이 아니라, 행정처리 오류에 대해서 105일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는 제조에 대한 위반이 아닌 허가서 등 일부 미비에 관한 서류적이며 행정적인 약사법 관련 행정처분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이와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당사의 원료의약품의 실제 직접 합성 여부와 관련하여, 품목제조허가서, 연도별 품목별 주요 원료의 수급 내역, 원료의약품 직접합성 완제의약품의 특례우대 조치에 부합하는지의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유나이티드제약의 28개 원료의약품의 제조활동을 조사한 결과, 22개 품목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당사가 해당 원료의약품을 생산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나머지 8개 품목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실시하여 대부분 정상적으로 제조하였음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회사측은 "민원인의 민원 제기/고발에 따라 세관의 압수수색부터 시작하여 5회에 걸쳐 검찰의 철저한 고강도 직접 수사와 3회에 걸친 식약처의 특별 약사 감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결국 회사측은 의심품목의 원료직접생산 사후관리 쟁점사항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원료의약품 직접생산의약품 특례 적용기준은, Ⅲ-11 원료직접생산의약품 사후관리에 적용하여야 하나, 유나이티드제약은 새로운 적용기준으로 주성분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원료의약품 중간체 및 용매, 회수 등 부족량에 대해서 직접생산 여부 의심 사항을 검토했다는 의견이다.이에 회사측은 의심품목에 대한 원료필요량에 대한 증빙서류를 관계부처에 제출했으며, 식약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가이드라인 재사용이 가능한 용매회수나 창고 현장재고는 타 제약사에서도 일반적으로 관리, 실시하고 있는 관행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2016-09-02 10:59:54가인호 -
"의사 약품안전국장 기대와 우려 반반"제약, 이원식 신임국장 융통성 '기대'…균형감각 '우려' 20여년 제약경력에 높은 점수...로컬사 이해도는 '글쎄'이원식 신임 의약품안전국장 내정자제약업계는 개방형직위로 선발된 #이원식 신임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내정자에 대해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 중심의 융통성이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다국적제약사에 오래 근무했고, 의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균형감각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오는 19일 정식 발령 예정인 이원식 국장 내정자는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한국MSD 임상연구실장,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겸 혁신제약사업부문 대표 부사장을 역임했다.제약업계 인사들은 20여년 제약분야 경험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국내 상위업체 허가담당 임원은 "될만한 분"이라며 "업계에 오랫동안 있어 누구보다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이 관계자는 "이원식 신임국장은 특히 90년대말 GCP(의약품임상시험실기기준) 개정, IND(임상시험계획서신청)와 NDA(허가신청) 분리에도 관여해 도움을 주셨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식약처의 문제점은 예측성 부재와 규정과 과학 사이에서 융통성 부분인데, 아무래도 공직에 오래 있었던 분 보다 현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낫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배시내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이사는 "공직 출신과 달리 의사 출신으로 제약회사에 오래 근무했으니까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일을 하시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의대를 나왔지만, 한양대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는 점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의약품 전반에 대해 균형감있게 다룰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평소 친분이 있다는 허경화 한국IMS헬스 사장은 "꼼꼼한 스타일에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며 "전체 보건의료산업 입장에서 큰 그림을 갖고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의약품안전국장 최초의 의사 출신, 국내사가 아닌 다국적제약사에서 오래 근무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내·외자사를 두루 경험한 중견사 한 임원은 "업계 사정을 잘 아는 분 같아 좋긴 하지만, 오랫동안 외자사 기준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에게 어떤 장점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수입약의 해외 GMP 실사기간 단축같은 외자사 이슈 문제에는 해결점이 기대된다지만, 로컬 쪽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의료계에서 개량신약과 제네릭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도 있어 의사 출신으로서 국내사의 개량신약 개발 등에 제한을 가하지 않을까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국내제약사 다른 관계자도 "식약처가 큰 그림을 갖고 외부 전문가를 육성했다는 부분은 반갑지만, 솔직히 다국적사에 오래 근무했다는 점은 국내사와 파트너십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도 있다"며 "신임 국장이 오랜 제약업계 현장 경험을 살려 어느 한 쪽에 흔들리지 않고 균형감있게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빅파마 출신 의약품안전국장 맞은 식약처 "손발 맞추기 전력""의사·제약사 부사장 출신 국장 파격인사…시너지 낼 것"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 부사장 출신 의약품안전국장을 맞게된 식약처는 파격적 깜짝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신임 국장과 공백없는 직무수행을 위한 숨 고르기에 돌입한 분위기다.민간 스카웃 제도를 통해 제약 전문가를 공격적으로 영입한 만큼 일반 공모직에 따라 인사를 단행했을 때 대비 쉽게 예상치 못한 인사였다는 것.2015년 2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직을 이끌어 온 김관성 전 국장이 1일부로 서울식약청장직에 취임하면서 당분간 의약품안전국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게 됐다.화이자 이원식 대표이사 부사장이 오는 19일 정식 발령을 앞둔 만큼 식약처 내부 관계자들은 의사 출신 민간 전문가를 신임 국장으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원식 부사장은 화이자 내부 퇴사 절차 등 개인적 일정에 따라 즉각 취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신임 국장 인사에 대한 식약처 평가는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인사 단행'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의약품안전국장의 개방형 외부공모직 직제 개편 후 인재물색 과정에서 모집 공고가 아닌 민간 스카웃제를 통해 적임자를 찾은 이번 사례는 드문 케이스..특히 제약사 고위직이 국장급에 임명된 것은 1998년 식약청 개청 이후 처음이라 향후 의약품 정책운영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시선도 있다.수십년 동안 제약산업에 종사했던 인물이 공무직에 자리했기 때문에 기존 의약품안전국 약무직 공무원들과 어떤 색깔의 상승 효과를 내게 될지 가늠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그러면서도 의약품안전국장직이 국민 의약품 안전관리와 제약산업 지원을 총괄하는 중책인 점을 들어 신임 이 국장이 얼마나 빨리 식약처 내부 문화에 흡수될 수 있을지가 2년간의 성공적 임기 판가름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식약처 한 관계자는 "식약처 내부 인사이동이 아닌 외부 민간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신임 국장과 기존 직원들 간 손발을 맞출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며 "게다가 의사이고 대형 제약사 대표이사까지 지낸 분이라 향후 안전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 기대된다"고 귀띔했다.다른 관계자는 "산업계 인재가 공무직에 왔지만, 직제 제도와 약사법 등 정책 규율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의약품안전국과 판이하게 다른 업무 스타일이 발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 시너지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반 임상의사가 아닌 제약산업에 20년 동안 근무해 온 분이라 식약처 업무 적응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제약산업 관련 이해도가 높은 만큼 의약품 안전관리 등 유연한 정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파격 인사지만 일정부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2016-09-02 06:14:59이탁순·이정환 -
항바이러스제·항암제·마약류 3247품목 재평가 실시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바이러스제·항암제·마약류 등 3247품목을 2017년 의약품 재평가 대상으로 공고한다.재평가 대상 품목은 허가받은 효능·효과 및 용법·용량 입증 자료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출해야한다.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품목은 판매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재평가 결과 집중검토 품목으로 선정되면 임상시험자료 추가 제출이 요구된다. 유용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판매중지·회수조치된다.이미 식약처 허가된 의약품을 재평가하는 이유는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유효성을 재검토해 유용성이 확보된 제품이 시중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생물학적동등성 재평가 대상도 공고한다. 당뇨병치료제 성분 글리벤클라미드 등 139품목이 포함됐다.생동재평가 대상품목은 오리지널약과 동등성 입증을 위한 생동시험계획서를 연말까지 제출해야한다. 동등성 입증에 실패하면 판매중지·회수조치된다.식약처는 향후 정기적인 재평가 대신 안전성·유효성 자료, 생산·수입 실적 등을 토대로 매 5년마다 의약품 허가갱신 여부를 결정하는 '의약품 품목허가 갱신제도'를 오는 2018년부터 도입한다.품목허가갱신 제도 이외에도 국외 부작용 보고 등 안전성 문제가 발생한 경우 임상시험자료 등으로 안유를 평가하는 특별 재평가제도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2016-09-01 13:08:20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