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뛰는 미국, 걸음마 한국"
- 김민건
- 2016-10-05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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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의회 백신지원 예산안 1조원 승인, 국내기업 개발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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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의회는 #지카바이러스 지원 등 예산안 타결을 확정, 내년부터 지카 백신개발에 1조원 이상의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미국 내 주요 언론은 미국 상·하원이 '지카바이러스 대응 예산안' 약1조2000억원(11억달러)을 포함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예산안 마감을 앞두고, 미국 상원에서 찬성 72대 반대 26으로 통과됐다. 하원에서도 찬성 342대 반대 85로 승인됐다. '지카바이러스 대응 예산'이 내년부터 사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기업, 미국 예산 지원 받고 백신개발 가속화 기대
이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지카바이러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지카백신 미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에도 눈길이 쏠린다.
미국 내에서 지카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 등 연구팀에 어떤 식으로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기 때문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부분은 없다. 다만 이전 메르스·에볼라 개발과 관련해 미 국방부 산하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은 선례가 있기 때문에 조건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6월, 미FDA로부터 첫 임상1상을 승인 받은 지 한 달 만이었다.
특히 전임상 연구에서 피부내 2회 접종만으로도 모든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혈청전환을 확인하는 등 개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임상시험은 미국 및 캐나다 대학 연구팀과 진원생명과학 최대주주 모회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와 진원생명과학 글로벌임상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는 아직 백신개발 과제 선정중, '패스트트랙' 제도 활용 못해
그러나 여전히 국내는 아직 백신 선도물질 개발 등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와 미래부 등은 지카바이러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각각 수행 중이지만 눈에 띄는 진척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식약처에서는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의 빠른 허가를 위해 '예외적 신속허가'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비임상 과정으로 이 제도를 활용할 만한 단계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2017년도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지카백신 후보물질 신속개발 과제 연구계획서'를 1차로 받아 준비 중이다.
올해 질본의 감염병 관리기술 개발연구 사업 예산은 총 226억원으로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여러 과제로 나뉘어 사용되며, 지카바이러스 개발 예산으로만 정해진 것은 아니다.
질본 관계자는 "지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지만 국내 임상시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해서 계속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0월에도 (백신개발)제안서를 받아, 12월 이후부터 새로운 과제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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