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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농구 심판 자격증 가진 제약 MR"홍진석 대리건강과 친목,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직장인 동호회가 늘고 있다. 동료들과,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하다 보면 사소한 룰에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치열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로 전개되는 농구라면 더 그렇다.농구 심판 자격을 갖춘 한 제약사 영업사원이 있다. 동아제약서 서울 노원구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영업본부 약국 1지점 OTC 1팀 홍진석 대리(31)가 그 주인공. 제약 MR인 그는 어떻게 농구심판 자격증을 취득했을까?"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어요. 심심할 때마다 학교 친구들과 모여 농구를 하곤 했죠. 대학교에서도 농구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면서 도민체전에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의 절반은 농구와 함께였던 것 같아요. 현재 동아쏘시오그룹 농구 동호회 '데노도'와 사회인 농구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즐기고 있습니다."홍 MR은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농구 마니아'다. 끊임없는 바스켓볼 사랑이 자격증 취득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자격증을 따게 된 배경을 물어봤다. 그는 "대학에 다닐 때 교양으로 농구 수업을 들었는데, 심판 교육 시간에 담당 교수님이 정확한 룰을 알고 경기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농구를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심판 자격증을 따게 됐다"고 말했다.그의 농구 심판 자격증은 국민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NABA)가 발급한 것이다. 이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국민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가 주관하는 모든 농구시합에서 심판을 볼 수 있으며 소정의 심판료도 받게 된다.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쉽지 않다. 우선 1박 2일간 합숙 교육이 필수인데, 첫째 날은 필기 교육, 둘째 날은 실기 교육으로 진행된다.필기는 비디오 교육과 이론 교육, 실기는 실제 경기에 투입되어 3심제(주심 1명, 부심 2명)로 교육을 받는다.홍 대리는 "당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는데, 실기에서 떨어지면 그동안 시험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게 도루묵이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뛰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더 중요한 것은 그의 자격증이 장롱(?)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도 제가 사는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농구 대회에 종종 심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에서 열리는 청소년 농구 교실에서도 심판을 보고 있어요.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그는 심판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날은 자격증을 딴 후 처음으로 심판을 봤던 경기라고 말한다."한 선수가 저의 판정에 따르지 않고 굉장히 거칠게 항의를 하더라고요. 마치 진짜 프로 농구선수처럼요. 처음이라 긴장되고 아찔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하고, 그 선수에게 처음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줬어요. 현장의 생생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강렬한 순간이었습니다."그는 현재 속해 있는 동아쏘시오그룹 농구 동아리 '데노도'에서 주로 심판을 맡아서 하고 있다.홍 대리는 앞으로 동아리 사람들에게 경기의 룰을 제대로 알려 직장인 동호회 농구 대회 등 큰 대회에 나갔을 때 심판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그의 농구사랑은 진행형이다.2015-12-24 06:14:49가인호 -
"철분제서 아토피로…약국 전용제품 승부"이은규 약사. "모아철 판매 약국 좀 알려주세요."최근 임산부 대상 유명 블로그에선 한 철분제 판매 약국을 찾는 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모아철'이 그 주인공.모아철을 개발, 판매 중인 스템디알은 9년 전 이은규 약사(50·원광대 약대)가 동료 약사 4명과 의기투합해 설립한 주식회사다.초기에는 전북대 의대가 연구 중인 줄기세포 스템셀의 산학협력 개념으로 벤처 회사를 설립했다. 관련 연구가 장기화되면서 회사는 철분제인 모아철을 개발했고, 기존 철분제들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 소비자가 먼저 알아보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약사가 개발, 판매 중인 제품인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상담 포인트까지 판매 약사,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했다.15년간 매약 위주 약국에서 쌓아온 일반약 상담 노하우와 비타민 등 건기식 인기 강사로 활동해 온 노하우를 제품 개발, 유통, 판매 과정에 집약한 것이다.그런 이은규 약사의 회사 운영 철칙 중 하나는 '약국 전용'이다. 관련 제품이 약사만이 판매할 수 있고, 가장 잘 상담할 수 있는 제품이란 자부심 때문이다."철분제가 맞지 않는 환자가 있는데 기존 비햄철 철분제 부적응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임산부는 특히 철분제가 필요한데도 그 점 때문에 복용을 못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죠. 약국에서 그런 환자를 보면 늘 안타까웠는데 그 부분을 개선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탄생한 것이 모아철인데 약사, 소비자가 오히려 고마워하는 제품이 됐어요."철분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회사가 이번에는 아토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간접 개선제만 존재해 아토피 환자가 겪는 당장의 어려움은 도움을 주지 못했던 점에서 착안, 아토피 '가려움증 직접 개선제'라는 콘셉트로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이 약사는 약국에서 아토피 환자들과 상담하며 그들이 가장 고통받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 환자들은 무엇보다 당장의 가려움증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 그래서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아토피 환자에게 당장의 개선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생각했다."지금까지 아토피 치료는 보습을 비롯해 여러 수단을 동원해 근본치료를 하다보면 가려움증이 개선되고 완치에 도달한다는 개념이었어요. 하지만 가려움은 긁게되고 그것은 또 염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게 현실이죠. 그래서 환자들은 병원, 한의원, 약국 등을 전전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당장의 눈에 띄는 증상인 가려움증부터 억제시켜주는 방법을 찾자 고심했고, 그래서 관련 제품을 먼저 출시하게 됐습니다."스템디알에서 출시한 아토피 전용 제품 3종.기존 아토피 치료제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글루타셀을 이용, 내성과 부작용 없이 다양한 가려움증을 신속히 차단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주성분은 전북대 의대 면역학 연구실이 개발, 특허와 기술은 스템디알이 제공받아 무자극 스프레이, 비누 등 3개 제품이 출시됐다.이 약사는 이번 제품들 역시 약국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판단해 전국에 판매를 원하는 약국에만 유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격 질서 유지를 위해 온라인 판매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아토피 환자 100만명 시대에 정작 약국은 마땅한 제품이 없어 가려움증과 아토피 관련 제품 시장을 인터넷, 마트 등에 내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번 제품은 약국에서 약사만이 판매 가능한 아토피 제품이란 콘셉트를 내세우려고 합니다. 이번 제품이 아토피 관리는 곧 약국이란 인식을 심어주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2015-12-23 06:14:53김지은 -
"한미약품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썼다""방명록에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혁신의 아이디어 한미,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썼어요."#방문규(52) 보건복지부차관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말부터 꺼내 놨다. 마침 전날 한미약품 R&D센터를 방문했던 터라, 기자들의 관심을 짐작해 말머리를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방 차관은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마음 속으로는 '한미약품과 같은 기업을 10개는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국가 R&D 예산 전반을 담담했던 1997년 사무관 시절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이 그 때부터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성적순으로만 놓고 봐도 국내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가는 분야가 의료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분야일 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방 차관과 일문일답.-취임 두달이다. 소감 한 말씀.차분히 앉아서 펜을 잡고 일해야 하는데 밖으로만 뛰어다니고 있다. (세종에 못 가서) 그동안 비서를 4번 봤다. 대신 국회 법률안과 예산안 심의에 참여하면서 보건복지부 업무를 파악하는 데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 국회 일정이 거의 끝났으니까 대외활동은 줄이고 직원들과 함께 꼼꼼히 업무를 점검할 계획이다.-기재부 제2차관 출신이다. 보건복지 예산확보에 대한 기대가 큰 게 사실이다.복지부 담당과는 예산을 고민할 때 자신의 업무만 본다. 많이 주면 좋지만 돈을 배분해야 하는 차원에서 보면 한쪽에서 빼서 다른 쪽 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기재부 보건복지예산 담당 직원도 복지부 직원만큼 고민이 만만치 않게 많다. 기재부 직원을 ‘적(?)’으로 설정하고 '투사'가 돼서 예산을 많이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은 착각이다.-그래도 복지부 입장에선 일단 더 확보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나라 살림이 좋아져서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결론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생각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 내가 복지부 차관이라서 예산을 많이 챙겨 가겠다고만 하면 안된다. 국민들을 생각하지 않는 복지부는 존재할 수 없다. 언론과 국회에서 말하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거기에 합당하게 하는 게 타당하다.-기재부와 연관된 질문, 하나 더 하겠다. 재작년에 기재부 공공기관 재편안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 통합방안이 포함돼 있었는데, 필요하다고 보나. 통합? 부적절하다. 심판과 선수를 한 곳(편)에 모아놓을 수는 없다. 분리하는 게 맞다. 기재부 재편안에 통합안이 있다는 건 잘못 전달된 것 같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체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시스템이다. 대한민국 의료 중 적어도 이 부분은 글로벌 경쟁력 1위다. 계속 발전시켜 2등이 따라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건강보험 국고지원 논란은 어떤가. 내년 일몰을 앞두고 일단 일몰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선에서 봉합해놨는데.논란 많고 심각한 문제다. 재정당국에서는 보험에 왜 세금을 집어 넣느냐는 의견이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세금을 더 지원하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적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 쪽이든 저 쪽이든 그 돈이 그 돈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세금으로 지원해왔으니까 가급적 지원액을 늘리자는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다. 어쨌든 논란이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다. 국민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현행법에서는 원칙적으로 국고지원은 간접적인 것으로 돼 있다. 보험원리대로 운영되는 게 맞다. 2000년대 초반 정부가 국고를 지원하게 된 건 지역가입자를 위한 것이었다. 사업장은 고용주가 절반을 내주는데 지역가입자는 매칭이 없다. 그 부분을 정부가 '매칭'해 달라고 해서 시작된 것이다. 당초 취지대로 지역가입자분만 내면 국고지원액은 20%가 줄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쪽도 이 문제를 강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것이다.-어떻게 푸는 게 좋겠나.기본 '로직'부터 시작해서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의원입법보다는 정부 안을 만들어서 공론화하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 이번에 2017년까지 1년간 일몰기간을 연장하는 입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된 것도 이 기간동안 정부가 대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정부안을 내놓으라는 취지였다.-복지부 입장에서는 연장하는 게 낫지 않나.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면 현 흑자 분은 한순간에 날아 갈 수 있다. 그래서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국고 지원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런 건 분명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업에 투자하거나 지원해야 할 돈을 빼서 여기(건보)에 지원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보건의료계에 당부 한 말씀.대한민국 미래 경쟁 아이콘으로 'IT'는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 그 자체로는 경쟁력이 없다. IT와 서비스를 결합(융합)한 'IT-Plus'로 가야 한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몇 가지가 거론되는 데 대표적인 분야가 의료다. 의료분야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왜냐고? 성적만 놓고 보면 우수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간 분야가 과거에는 법대였는데, 이제는 의대다. 핵심인재가 지속적으로 가면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파이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제도 설계만 잘하면 높이 올라갈 수 있는데 한국에만 가둬놓고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의원이 공급 많아져서 갈수록 경영이 어려워지는데 안에서만 싸우면 결국 다 망한다. 그래서 해외진출하자는 것이다.안에서 잘되고 밖에서도 잘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도 바쁘다. 어마어마한 기회가 앞에 있다. 그렇다고 항시 기다리지는 않는다. 엑셀을 밟아야 할 때 멈춰 서서, 니 것 내 것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앞만 보고 가야 한다.2015-12-21 06:14:53최은택 -
"국제적 임상약학 학술지 머지 않았다"조윤숙 병원약사회 병원약사회지 편집위원장. "단순 학술교류를 넘어 국내 병원약사들의 학술적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때가 됐습니다."매년 분기별로 4회 발행하는 병원약사회지가 올해로 32년 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최근 32년간 병원약사들의 학술, 임상 교류의 장이 돼 왔던 병원약사회지를 국내외 무대서 인정받는 국제적 학술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조윤숙 병원약사회 편집위원장(서울대병원 조제과장)은 국내 약사들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병원약사회지의 학술지 등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병원약사회지가 병원 약사들을 넘어 전체 약사사회에서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임상약학을 포함한 국내 약학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다.약물치료, 임상영양학, 임상약동학, 특수복약지도, 약물의 적절한 사용평가 등 환자 중심 임상 약제 업무를 비롯해 의약품 관리를 위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등이 수록된단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관련 논문들이 직접적으로 병원약국, 나아가 일선 개국 약국가의 업무 개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단 점도 가치가 조명받고 있는 이유다.▲병동 약사 활동의 업무개선이나 ▲처방 중재활동의 업무개선 ▲부작용 모니터링 활성화 ▲항생제 관리약사의 업무 정착 ▲항응고약물 모니터링 업무개선 ▲약물사용평가 업무 개선 관련 논문 등이 그것이다.이 같은 연구 결과와 논문은 대형 병원에 비해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형 병원 약제부 업무와 더불어 일선 개국가 업무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병원약학 관련 최신 내용이나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업무개선사례, 학술강좌 게재로 합리적 약물요법 수행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환자 중심 임상약제업무, 약물관리에 대한 연구논문은 팀의료 일원으로 약사에 의한 약물요법 향상에 기여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병원약제업무 발전, 업무표준화를 꾀하고 있는 거죠. 실제 지방 중소형 병원들의 업무 개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32년 역사를 갖고 있는 병원약사회지. 병원약사회는 2010년부터 병원약사회지의 학술지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회지가 국내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학술지가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연구논문 활성화와 더불어 회지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병원약사회는 현재 학술논문 투고를 격려하기 위해 3000여명 회원들에게 논문 투고 독려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또 회지 게재논문 중 우수 논문을 심사해 매년 병원약사대회에서 학술본상, 학술장려상도 수상하고 있다. 논문투고자에게는 약사 이수 평점도 부여하고 있다.향후에는 투고자 범위를 넓히기 위해 대한약사회, 시도지부 등과 연계해 일선 개국 약사들의 논문 투고도 활성활 할 방침이다."병원약사뿐만 아니라 개국 약사님들도 좋은 내용의 연구와 논문 작성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6년제 약사가 배출되면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논문들이 학술지에 실릴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더불어 회지의 질적 향상을 통해 학술지 등재와 나아가 SCI에 등록될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도 개편할 예정이다."심사위원 범위를 넓혀 심사제도의 엄정성을 기하고 온라인 저널 홈페이지와 논문투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병원 약사, 나아가 국내 약사들의 임상 약학 연구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학회지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2015-12-17 06:14:52김지은 -
"퍼슨은 글로벌 진출 위한 승부수"김동진 퍼슨 대표"대외적으로 자랑할 돈 있으면 차라리 임직원들에게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도 임직원들이니까, 임직원들이 누리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요란한 CI 선포식 대신 직원 해외연수를 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동진(49) 퍼슨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퍼슨은 기초필수 의약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성광제약의 새 이름이다. 지난 11일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160명 전 사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CI선포식을 가졌다.김 대표는 외부인사를 초청해 대외적으로 알리는 행사 대신 임직원들을 모두 이끌고 3박4일간의 해외연수를 떠났다. 두가지 의미가 있었다.First와 Person를 조합해 만든 사명처럼 직원들에게 먼저 혜택이 가야 한다는 게 첫번째 목적이었다.두번째는 직원들이 해외에 나가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하기를 바랬던 거였다. 김 대표는 2년에 한번씩은 해외연수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1일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열린 CI선포식. 전직원이 참여했다.1957년 설립해 58년간 써온 사명을 버린데도 글로벌 도약 때문이었다. 퍼슨은 건강한 사회 구현이라는 창립이념에 덧붙여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사람중심의 휴머니티를 중시하는 기업 지향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매출액의 2배를 쏟아부은 천안공장, 김동진의 첫번째 승부수"결국 우리가 더 크려면 선진국 시장에 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2011년 천안공장이 완공되고, 매년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요. 올해는 약 550만불 수출실적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800만불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현재 수출은 대부분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각종 연고류나 나잘스프레이 제품을 미국 유통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내년부터는 영역을 넓혀 병원용 전문 소독제 등 전문의약품을 해외 52개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김 대표가 직접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며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해 영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안고 돌아왔다.이렇게 수출이 탄력을 붙은 건 2011년 최신GMP 시설의 천안공장이 완공되고부터다. 천안공장은 2005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김 대표의 승부수였다. 당시 성광제약은 매출 100억원 규모의 회사였지만, 천안공장에는 매출액의 2배가 넘는 220억원이 투입됐다."천안공장을 짓는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도 많았어요. 하지만 세계시장에 나가려면 그 수준에 맞는 공장이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당시 부천공장은 낙후돼 있어 수출을 하기에는 크게 모자랐어요. 그래서 그동안 모은 자금을 쏟아부어 천안공장을 지었습니다. 매출의 2배 이상이 들어갔으니까, 위험한 도박같았죠."이를 계기로 2012년부터 해외에 눈을 돌려 제품 고급화에 힘쓰기 시작했다.각종 소독제와 포비드요오드제 등 기초필수의약품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개량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CE인증을 획득한 내시경 소독제 '오피덱스'부터 유럽형 관장약인 '베베락스', 세계최초 안면다한증치료제 '스웨트롤' 등이 퍼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들 제품이 해외수출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내수시장에서도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해 퍼슨의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피덱스를 필두로 병원 전문 소독제를 다각화해 의료진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퍼슨은 2020년 매출 1000억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 대표는 퍼슨의 강점인 기초필수 의약품을 특화해 매년 질높은 신제품을 선보여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그는 너도나도 하는 제품은 안 하겠다며 우리만의 전문성을 내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초필수 의약품 분야는 건전 경쟁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는 분야라는 점에서 김 대표의 애착이 강하다."한미약품처럼 선발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을 통한 대규모 기술수출로 해외진출에 나선다면 우리같은 작은 기업들은 틈새시장에서 제일 잘하는 걸로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강점의 분야를 선진화하고 국제화해서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2015-12-16 06:14:56이탁순 -
"잘하는 MR은 이것부터 다릅니다"권진숙 지명컨설팅 대표"대표님, 영업을 잘하는 MR에게 공통점이 있나요?". 기자가 물었다."15년 동안 제약계 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영업의 달인'들을 많이 만났어요. 그리곤 깨달았죠. 그들에게만 있는 무언가를. 기본적으로 잘하는 MR들은 고객과 만났을때, 방문 목적이 뚜렷하고, 기승전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구조적으로 이끌어 가는 걸 아는거죠. 결국엔 처방행동이 변하도록 상호간 약속을 만들어내고 접점을 찾더라고요."이야기를 듣고 나니, 오히려 의심이 커졌다. 말 잘하고, 센스있는 사람들이 영업을 잘하는 건가? 뛰어난 MR은 타고나는 것일까? 다시 물었다. "그런 것들을 교육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이달 출간한 제약 관련 기술서적이 화제를 낳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권진숙 지명컨설팅 대표, 김대중 다이이찌산쿄 대표, 노용환 오비다트 대표,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재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최승찬 미국 럿거스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제약 마케팅'이 그 주인공이다.제약 마케팅은 발매 1주일만에 현존하는 제약관련 전문서적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교보문고 기술공학 부분 판매순위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권진숙(43) 지명컨설팅 대표는 이 책의 대표 저자이다. 그는 한국릴리, 퀸타일즈에서 교육 담당 파트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부터는 직접 회사를 차리고 지금도 생소한 제약 마케팅·영업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지난 9일 만난 권 대표는 당당하고, 매력적인 커리어우면의 전형처럼 보였다.앞에서 이야기했듯 그는 교육을 통해 영업·마케팅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머리로 이해하고, 작동하는 것을 이해하면 행동이 바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과거 지향적인 직원들도 차이를 깨우쳐주면 일의 흥미를 느끼고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기자님은 제약 영업·마케팅을 왜 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판촉을 위한 것이겠죠. 그런데,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목적이 결여된 경우에는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대다수가 제품의 우수한 장점에 대해 잘 전달만 하면 잘 팔릴거라 생각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영업·마케팅은 무엇일까요?"계속된 질문공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이기도 했지만 과연 명확한 답이 있을까 회의감 들때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툭 까놓고 많은 부분들이 스킬보다 프로모션이 영업 결과를 좌지우지하지 않았나.그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제대로 된 영업은 이 제품이 어떻게 잘 쓰일 수 있는지 포지셔닝을 찾는 일입니다. 다시말해, 타깃이 되는 소비자층을 발굴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우리 약은 당뇨병성 통증 부작용이 동반된 환자에게도 쓸 수 있는 혈압약'이라고 명확한 타깃층을 인지하도록 꾸준히 노출시키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죠. 마케팅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최고의 마케팅은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게끔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근본적인 목적의식 없이는 영업·마케팅의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기존 업계는 방법을 배우는데만 주력했어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키닥터와 약속을 잡고, 다른 회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물건을 파는지를 파악하는 정도였죠. 왜 마케팅을 하는지, 진지한 고민은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건 효과가 없어요. 적어도 영업·마케팅이 어떤 일이고,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는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MR은 '치료의 파트너'라는 인식이 필요해요."최근 출간된 . 제약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해 화제를 낳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적 '제약 마케팅'은 영업·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를 담고 있다고 권 대표는 말한다."이번에 나온 책은 잘하는 마케터들이라면 알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실었어요. 오히려 제약산업에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정보들을 모아놨어요. 사업을 추진했던 보건산업진흥원도 이런 부분을 원했고요. 하지만 앞서 말한 제약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처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기본적인 내용을 담았다지만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선별해 초보자도 쉽게 배우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권 대표는 그동안 교육사업을 하면서, 엉켜져 있고 정리가 안 된 영업·마케팅을 체계화하는데 전력을 쏟았다. 이번 책도 그 연장선상의 작업이었다.지명은 국내업계 최초로 영업·마케팅 직원의 역량평가 툴을 만들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 컨설팅은 국내 여러 상위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엠라이브러리라는 동영상 컨텐츠가 '크레듀'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권 대표와 지명의 시선은 제약 전문가를 위한 아카데미 설립에 향해 있다. "제약업계에서 트레이닝 시스템이 잘 완비된 회사는 많지 않아요. 성과가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포함돼 있어 정확한 지표를 따지기 어려웠습니다. 영업·마케팅의 체계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적어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제약회사들이 믿고 맡길만한 인재를 키우는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어요."2015-12-14 06:14:59이탁순 -
"60살까지 싱글앨범 30개는 내야죠"권 계장은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한양대병원 입사 20년차 직장인의 모습을 보였다.싱글앨범 13집까지 발매한 인디밴드 천지희락. 밴드의 리더는 다름아닌 한양대구리병원 고객지원센터 직원 권혁천(40) 계장이다. 권 계장은 한양대병원 입사 20년 차다."락을 언제부터 했냐"는 질문에, 권 계장은 정확한 시간은 계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천지희락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단짝친구 홍원우 씨와 9살때 부터 기타와 노래를 즐겼기 때문이다.권 계장은 스무살 때 한양대병원을 입사하고, 5년 후 홍 씨와 함께 라이브카페를 차렸다. 천지희락밴드가 결성된 것도 이 즈음이다. 권 계장은 퇴근 후 제2의 인생을 라이브카페에서 보냈다.자작곡을 하고 음원을 만들기 시작한 건 삼십대 초반이다. 기타와 드럼을 독학으로 배웠던 그는 자자곡까지 독학했다. 영감이 떠오른 순간 멜로디를 허밍으로 녹음하고, 기타로 음을 찾아낸다. 그렇게 하나의 곡이 완성된다."멜로디를 만들어가면 천지희락 멤버들이 함께 편곡을 하거나 반주를 입혀주고, 저는 노래를 부르죠. 그렇게 음원이 등록된 곡만 30~40곡 정도에요."음원사이트에서 천지희락을 검색하면 싱글앨범 13집까지 30~40곡의 모던록, 하드록, 록발라드, 펑크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원이 나온다. 그동안 권 계장이 녹음한 곡은 50~60곡 가량. 아직 녹음하지 않은 20~30곡까지 더하면 그의 노래는 100곡이 넘을 정도다.공연장에서 180도 바뀌는 권혁천 씨와 천지희락밴드의 모습이다.지금의 천지희락밴드 멤버는 10년을 함께 했다. 맨 처음 드럼이 포지션이었던 권 계장은 자신이 만든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직접 보컬을 담당하게 됐다. 그래서 드러머로 손세호 씨를 영입하고, 베이스는 단짝친구 홍원우가, 기타는 인디밴드 치바사운드의 임종하 씨가 맡았다. 권 계장에게 있어 천지희락 멤버들은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이자, 중요한 자산이다."밴드 멤버들과 60살까지 싱글앨범 30집, 정규앨범 5집을 내자고 다짐했어요. 가족만큼 가까운 멤버들끼리 뜻이 맞은거죠."하지만 그런 그에게 요즘 바쁜 일이 생겼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밴드활동이 뜸해진 것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 싱글 14집으로 천지희락밴드는 다시 뭉칠 계획이다. 그땐 4명인 멤버가 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구리병원 중환자실의 간호사 한 명을 영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천지희락밴드와 함께 권 계장은 사내밴드로 'HY밴드' 소속이다. 그 곳에서 건반을 맡고 있는 중환자실 간호사가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천지희락의 식구가 된다."그 분을 저희 천지희락밴드의 건반으로 모시게 됐어요. 베이스, 드럼, 기타 뿐 아니라 건반까지 갖춰서 내년 여름 싱글앨범 14집 발매가 목표예요."남들 모두가 알아주는 TOP 밴드는 아니지만, 천지희락을 통해 꾸준히 자신이 만든 음악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권 계장. 그는 앞으로의 인생을 천지희락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2015-12-10 06:14:48이혜경 -
"SGLT-2억제제, 체중감소 시너지가 크다"TZD 등 병용 가치 충분…환자 따라 맞춤 처방 필요 차봉수 교수완벽한 '치료제'는 없다. 진보된 신약들이 질환의 만성화에 성공했지만 한편으론 아직 '관리'해야하는 시대에 머물러 있다.따라서 아무리 많은 약제가 진입해 있는 영역이라도 신약에 대한 니즈는 존재한다. 아직 개선점은 남아 있다는 얘기다.당뇨병 역시 비교적 다양한 약제의 활용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그렇다. 가장 최근 등장한 새 기전의 신약 SGLT-2억제제에 전문의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현재 SGLT-2억제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만 존재했던 국내 시장에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이 급여권에 진입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등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살이 빠진다'는 무기를 들고 나온 SGLT-2억제제. 첫번째 약물이 국내 진입한지 급여권에 진입한지 이제 1년이 넘었다. 처방 경험이 쌓인 만큼, 이제 본격적인 활용을 기대할 상황이다.데일리팜이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SGLT-2억제 당뇨병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SGLT-2억제제,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근복적으로 에너지 과잉상태에서 제2형 당뇨병이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체중 감소를 가능케 하는 약물이라 보면 될 듯 하다.1년간 약을 처방하면서 확인한 결과, 환자 순응도가 좋은 경우 6개월 만에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체중감량을 잘 못하는 경우도 1~2kg 정도 감량이 이뤄졌다. 기전은 확실한 약물이다. 당화혈색소(Hb1Ac)가 6.2~6.8% 인 사람도 10kg 감량에 성공한다.--아직 기간이 짧지만 DPP-4억제제가 도입됐을때와 견줘 SGLT-2억제제의 처방량은 저조하다.영업·마케팅 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SGLT-2억제제는 DPP-4억제제와 다른 가치의 약물이라고 본다. DPP-4억제제의 최고 장점은 '안전성'이다. 저혈당이 위험이 적고 특별히 의사가 모니터링해야 할 부작용이 많지 않다.즉 의사라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약이다. 하지만 반대로 혈당강하 효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체중증가를 방지하지만 감소 효능이 없다.SGLT-2억제제는 확실한 혈당강하력과 체중감소라는 장점을 갖춘 대신 감염, 탈수 등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전문의가 환자에 맞게 약을 잘 활용한다면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다.-현재 당뇨병 치료는 1차약제 메트포르민 베이스에 다양한 2제, 3제 요법이 트렌드다. 슈글렛의 경우 TZD 병용 임상도 있던데, 좋은 조합이라 볼 수 있는가?SGLT-2 억제제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TZD 병용이 이상적이다. TZD는 에너지 과잉상태에서 세포가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SGLT2-억제제는 여러 가지 작용이 있지만 매우 효율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게 만든다.제2형 당뇨의 경우 겉으로 살이 많던 적던 에너지 과잉상태이므로 기본적으로 체중의 5% 가량을 감소시켜야한다. 에너지를 밖으로 빼는 것이다.어떤 형태로든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난 상태로 조금 과잉 경우 또는 아주 마른 사람도 지방간이 있다. 이 경우 메트포르민을 소량 쓰고 TZD를 쓰면 살이 좀 붙고 거기에 SGLT-2 억제제를 쓰면 지방간이 빠질 것이다.-자디앙의 경우 얼마전 당뇨병 약제 최초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능을 입증했다. 향후 SGLT-2억제제 활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엠파렉(EMPA-REG) 발표로 자디앙이 당뇨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계 위험과 심혈관계 관련 사망 감소를 입증한 치료제가 됐다.자디앙을 심혈관계 질환 발생위험이 큰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표준 치료제와 병용시킨 결과 '심혈관계 관련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위험을 14%나 줄였다.-SGLT-2억제제의 계열 효과라 볼 수 있나?심장에게 안 좋은 환경들, 즉 비만, 고혈압 등이 동반되는 상황에서 당뇨약을 통해 사망률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단 심근경색은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것이지 심부전처럼 사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본다.SGLT-2억제제는 기전상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부전의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똑같이 조금 혈당이 떨어져도 DPP-4억제제와 다른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된다.그리고 이는 단연 계열 효과라고 볼 수 있다. 흔히들 아직 데이터가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는데, 다 있는 상태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전 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심혈관계 질환 관련 이점은 SGLT-2억제제의 장점이라고 판단된다.-SGLT-2 억제제는 감염 등 부작용 이슈가 있다.감수해야한다. 메트포르민이 소화기계통 부작용이 심한데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작용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효과를 반증하는 것이다. 안전한 약의 약효 수준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DPP-4 억제제가 그렇다. 안전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낼 수 없다. 전문가는 가치를 낼 수 있는 SGLT-2 억제제 같은 약을 사용하면서 최선의 길로 유도해야한다.2015-12-07 06:14:51어윤호 -
"베트남 '숙취해소제' 시장 노린다"CJ헬스케어 글로벌사업팀 구민시 베트남 사무소장CJ헬스케어 글로벌 사업팀 소속으로 2012년 주재원이 돼 4년째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구민기 사무소장.그는 "베트남은 인구는 1억 명에 육박하는 세계 14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청년층 비율이 높고 매년 6%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내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베트남을 설명했다."하루라도 빨리 현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CJ헬스케어 역시 한국 제약사 중 베트남의 가능성을 일찍 알아본 경우죠. 베트남은 CJ헬스케어가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입니다."CJ헬스케어 주식회사는 201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서 독립해 CJ그룹 제약전문 계열사로 새출발했다. 2015년은 CJ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약의 R&D를 통해 그룹의 사업비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사업영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 해였다.구 소장은 "현재 CJ헬스케어는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두고 활발히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법인화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은 CJ헬스케어의 동남아 사업 전초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J헬스케어는 중국과 베트남에 2012년 현지 마케팅 조직을 갖춘 이래 확고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현지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 사업 확장을 위한 조인트 벤처 및 M&A를 검토하는 등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구 소장은 "CJ헬스케어는 베트남에 2000년 초반부터 주력품목인 '에포카인'과 '류코카인'을 포함해 다수의 의약품을 수출했고 이를 통해 연간 5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모벨록신주'(Moxifloxacin Inj.) 등록을 완료하고 2016년도부터 수출확대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모벨록신주 외에 씨네졸리드주, 캄토프주, 오마프원 리피드 주, 엔테원 정 등 경쟁력 있는 의약품들이 줄줄이 베트남 허가를 기다리고 있죠." OTC 중에서는 '컨디션'을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주변국가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컨디션은 지난해 6월 경제수도인 호치민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북부 하노이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메인스트림에 빨리 안착하기 위해 약국 및 홈쇼핑채널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하고 있고, 이를 통해 숙취해소에는 컨디션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만간 동남아에서도 숙취해소제하면 컨디션을 떠올릴 정도로 마케팅과 유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2015-12-07 06:14:47정혜진 -
"또다른 한미약품 나올 환경 만들어야""원격의료는 공공의료 완성하는 단계""3상까지 무사히 마치고 상품 팔았다면 더 엄청나지 않았을까…."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제2, 제3의 한미약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국내 제약기업은 아직 신약 상품화단계까지 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제약산업을 도약시킬 육성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R&D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오는 4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정 장관은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보건의약분야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진솔하게 털어놨다.정 장관은 첫 인사로 "그동안 정신없이 지냈다. 미국에서는 장관이 100일이 지나면 만년필을 준다고 한다. 이제 사인할 자격이 생겼다는 의미"라고 웃음 띤 얼굴로 말했다. 그 사이 몸무게가 많이 빠졌다는 정 장관은 그나마 이제 여유를 찾고 있다고 했다.정 장관은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을 모르고 지나쳤다.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업무와 관련해) 아웃라인은 대락 잡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처음와서 보니 의대, 상대, 사회대, 법대 등 4~5개 학과를 한꺼번에 접하는 느낌이었다. (의대시절 공부와) 내용이 상대가 안된다. 처음엔 말(용어)이 잘 안나와 애 먹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정 장관은 "병원장하다가 장관해보니 어떤게 다르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병원장은 혼자 판단하고 고민하는 게 많은데, 장관은 혼자 하는 게 없다. 여러 부처와 함께 해야 한다. 사실 병원장 시절에 힘들면 술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힘들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다음은 정 장관과 일문일답-취임한 지 100일이 다 됐다. 소감한 말씀=앞으로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내 스타일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바빠서 내 스타일을 제대로 나타낼 시간이 없었다. (복지부 조직) 안으로 시각도 돌려보려고 한다.-취임사에서 '감성행정'을 강조했었는데 =그동안 정신없이 지냈다. 메르스로 인해 직원들이 너무 고생했다. 많이 지친 느낌이다.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게 급선무이다.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하는데 서울 일정이 많아서 지금은 일주일에 1~2일밖에 내려가지 못해 고민이다. 일단 서울에 있어도 화상회의 시설을 이용해 직원들과 얼굴을 자주 마주하려고 한다. 국회일정이 끝나면 업무보고를 과장이나 사무관이 직접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렇게 자주 보고 틈틈이 애로 사항도 듣고 해야지. 예전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했는데 지금은 좀 조심스럽다.-메르스 이후 의료전달체계와 관련한 소신을 밝혔었다=복합적인 사안이다. 단편적, 지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이 각자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고, 그에 맞는 보상시스템도 함께 마련해야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걸맞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더 고민이 필요하다.예전에는 병원 간 편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게 많이 없어졌다. 국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좋은 의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간병문화 등 감염병 대책은=우리나라처럼 병문안을 많이 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인식을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원장시절 도쿄의 한 병원을 방문했었는데, 미리 약속이 돼 있지 않아 아는 사람(의사)조차 보지 못하고 온 적이 있다. 병실은 고사하고 엘리베이트 접근조차 불가했다.-최근 제약단체와 만났는데=현장에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들어보려고 만났다.-한미약품이 '잭팟'을 터트리면서 새삼 제약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제약산업 육성에 대한 생각은=제2, 제3의 한미약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엔 임상단계에서 기술을 팔았다. 3상까지 무사히 마치고 상품을 팔면 더 엄청날 텐데, 우리 제약기업들이 아직은 거기까지 못가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R&D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약가제도에 대한 불만이 많다. 그만큼 보건의료전문가인 장관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다=전 세계적 보험약가제도를 검토하고, 가격을 비교하는 ‘툴’을 만들어 보라고 해놨다.정 장관은 지난 20일 제약관련 단체장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국제의료사업지원법이 아직도 국회서 공전 중이다=우리나라 국익을 창출하려고 하는 법안이다. 의료영리화와 상관없다. 청년 일자리,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것이고, 사실 정치적 이슈도 전혀 없다.-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입법안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공대 졸업한 사람이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많이 기여했다. 그 다음 세대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다 의료계로 왔다.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인들에 국부창출 의무, 그것을 달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의료산업화라고 하는데. 의료산업화와 의료영리화는 다르다.-원격의료법안은 상정조차 안됐다=지금 진행 중인 시범사업처럼 특수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 데이터를 기본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근거자료가 필요하고, 그래서 하자는 것이다. 한국은 의료영리화되면 더 어려워진다. 영리화는 우리에게 필요없다. 너무 걱정하는 것 같다. 전혀 그럴(의료영리화) 생각이 없는데.-의료계도 '안티' 프레임이 확고하다 =걱정해서 그러는 것인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의료법개정안에도 동네의원에서만 하게 돼 있지 않나.-의료계 일각에서도 발전된 IT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맞다.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원격의료는 공공의료를 완성하는 단계다. 도서벽지 오지에도 의사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이것을 우리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게 발달된 IT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시범사업도 반응이 좋다.대형병원이나 특정의료기관 쏠림현상을 걱정하는데, 원격진료에 걸리는 시간을 대면진료와 비교해 보면 안다. 원격으로 1명 진료하는 동안 대면으로 3명 정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보험수가를 3배 맞춰 줄 순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병원이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수익적인 이득이 없으니 동네의원 중에서도 수익이 좋은 의원은 유인할 동기가 없다. 의료수출 측면도 보자. 미국 등이 원격의료 분야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 우리가 먼저 그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놓치면 따라잡기 힘들 것이다. 자꾸 왜곡되게 생각하고 현실에 있지도 않은 일을 앞으로 일어날 것처럼 말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 결국 만나서 얘기해야 방법이 찾아질 것이다. 그래서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에게 맨 먼저 말한 게 의료계와 대화채널을 재개하라는 것이었다.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대화해서 오해를 불식시켜가고자 한다.-직능간, 직역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타협은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씩 양보해야 가능하다. 각자 기득권만 주장하면 무슨 협상이 되겠나. 기득권이 더 많은 사람은 양보하고, 적은 사람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선을 찾아야 하는데, 서로 가진 것을 하나도 내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는 안된다. 의료계 만났을 때도 ‘여기 계신 분들이 기득권을 가진 분들이다. 국가 전체적인 틀에서 좀 크게 볼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씀 드렸다. 솔직히 와서보니까 (복지분야에) 어려운 사람 너무 많더라.-복지부 밖에서 봤을 때와 지금 장관이 되고 나서 직면한 복지부, 뭐가 다른가=각 단체에 계신 분들을 일주일 정도 명예공무원으로 근무하도록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막상 일해보니까 ‘밖에서 보는 것과 너무 다르구나’ 하는 점을 실감했다. 병원장 시절엔 자꾸 병원만 쥐어짠다고 생각했는데, 정책을 펼 때는 각 분야별로 균형을 맞춰 가야지 어느 한쪽을 향해서만 펼 수는 없겠더라. 밖에서는 왜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느냐고만 생각했는데 안에 와서 보니까 ‘이게 이렇구나’ 싶다. 그래서 단체에 계신 분들이 하루라도 근무하게 해보는 방안까지 생각해 본 것이다.-의료기관은 여전히 불합리한 규제가 많다고 이야기 한다=의료기관 현실은 잘 알고 있다. 불합리한 것들은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차관에, 보건산업정책국장까지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다 =타 부처와 교류는 계속 있었다. 개인적으로 희망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니고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뜻이 담긴 것 같다. 복지부로 왔으니까 이제 복지부 사람이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해 보인다.-보건복지 복수차관 도입은=분야가 다양하고 넓다보니 그런 요구들이 있다. 다만, 정부 조직 확대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필요하다고는 보는데 조금 더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의약계에 당부 말씀=결국 우리 목표는 국민건강 증진이다. 이를 위해 잘 협조해서 서로 필요한 건 도와주고, 보충해주고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2015-11-30 06:14:5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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