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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없어 못듣는 강좌, 약사들이 좋아하는 이유요?"

  • 김지은
  • 2016-03-17 06:14:54
  • '2016 서초 에듀팜' 기획 권영희 서초구약사회 회장

권영희 서울 서초구약사회 회장.
매주 화요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은 약사들의 열기와 열정으로 가득하다.

4년 전 '공부하는 화요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분회원 대상으로 시작한 서울 서초구약사회 '화요 강좌'. 이제는 자리가 없어서 못듣는 인기 강좌로 자리잡았다.

김종환 전 회장 때 분회에서는 전례없던 40주 과정으로 시작한 강좌는 최미영 회장 시절 3년간 서초팜스쿨로 명맥을 이어갔다.

신임 집행부에서 '서초 에듀팜'으로 새옷을 입은 강좌는 올해도 역시 모집 공고를 낸지 일주일도 채 안돼 300명 정원이 모두 찼다. 권영희 서초구약사회 회장(58·숙명 약대)은 그 어느때보다 이번 강좌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울시약사회 후원으로 매년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 중인 강좌는 매년 2학기씩 3년 집행부 기간 동안 총 6학기가 진행된다. 분회 회원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약사들도 매회 강의를 찾아서 신청하고 있다.

오는 22일 저녁 9시부터 15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올해 첫학기 강의는 김명철 약사와 이보현 약사가 강사를 맡았다.

이번 강의는 질환의 병태생리학적 이론을 기초로 OTC 핸드북을 활용한 핵심복약지도, 동종제품간 비교설명, 사용상 주의사항, 신제품소개 등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교육을 듣고 바로 약국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강좌로 꾸며졌다.

"의약분업 후 처방조제에 집중하다보니 일반약, 건기식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증진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건강 상담의 중심이자 최적지인 약국이 일반약을 활성화해 약사들도 자신감을 얻고 약국, 제약사, 환자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어요."

올해로 4년째 진행 중인 서초구약사회 강좌는 매회 300명 정원이 가득 차 분회를 넘어 지역 강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회장은 약국 업무가 바빠 강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 약사들을 위한 소규모 스터디 그룹 운영도 계획 중이다.

반회 활성화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구약사회관 강의장을 이용해 약사회 임원이나 강의를 수강한 약사가 동료 약사에게 교육을 집약해 전달하는 것이다.

"이번 집행부 목표 중 하나가 반회 활성화입니다. 반회를 더 세분화할 계획도 갖고 있고요. 요즘같이 이웃 약국과의 상생을 통해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있습니다. 반회가 활성화 돼야 회원 약사들이 약사회를 더 신뢰하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거고요."

권 회장은 지난 서초구약사회 여약사위원장을 거쳐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들을 직접 주관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돌봄약국과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약국 사업 등이 그것이다. 여성단체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여성발전기금 사업에 공모해 관련 사업들을 진행한게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있다.

약사들이 끊임 없이 공부하며 실력을 쌓는 동시에 사회 약자들을 위해 일할 때 약사 스스로의 자부심과 더불어 사회적으로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약국, 약사는 지역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전문가잖아요. 그만큼 그들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도 있고요. 약사가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쌓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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