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가이드라인에 담긴 건?
- 안경진
- 2016-03-21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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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관 고대구로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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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형 4종을, 서바릭스는 16, 18형 2가지를 커버한다. 어느덧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지도 10년을 채우면서 최근에는 중년 여성은 물론, 2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입증됐다.
마침 우리나라는 올 하반기부터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대한부인종양학회가 세 번째로 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이드라인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데일리팜은 가이드라인 제정 위원장을 맡은 #이재관 교수(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를 만나 개정 가이드라인의 의미와 주요 변화들을 물었다.
- 대한부인종양학회가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번 개정안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권고안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지 10여 년을 맞아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신 연구 결과에 근거해 9~13세(2가백신은 9~14세) 연령대에는 2회접종을 권고하고(권고등급1B), 2016년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실시에 맞춰 가이드라인을 낸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가장 핵심적인 변경사항을 꼽는다면.
새로운 권고안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2회 접종의 최적 연령을 11-12세로, 3회 접종을 15-17세로 정리했다(1E). 처음으로 중년 여성에 대한 권고등급을 정한 것도 주요 변경사항이다.
개인별 위험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27-45세(2가백신은 26-45세) 여성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시 예방 효과가 있다고 권고했다(2B). 또한 4가와 2가 백신 종류에 따라 나뉘어졌던 권고안을, 기존과는 달리 하나로 합쳤다.
백신 종류에 따라 권고안을 제작하는 것은 공급자 편의적이라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백신을 접종하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하나로 통합된 권고안이 이해하기 쉽고 접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제정 과정에서 논란은 없었나.
개정 시 2회접종에 대한 내용과 중년 여성에 대한 권고등급 조정에 주력했다.
대부분의 권고사항에 대해 많은 논란은 없었는데, 남아에 대한 접종권고 삭제를 두고 많은 토의가 이루어졌다. 최종안에서는 참석 위원들의 투표결과 남아 접종권고를 삭제하게 됐다.
-대부분 미국 등 해외 연구가 근거로 반영됐다. 향후 국내 임상연구가 반영될 만한 여지도 있나.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인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겠지만, 권고안을 수 차례 제작할 때마다 국내 연구 근거가 취약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느낀다.
올해는 여성재단에서 자궁경부암 관련 기획연구사업을 기획하고 있어, 향후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 국내 연구를 근거한 권고안 제작이 가능하리라 본다.
- 권고안은 개발과 함께 임상현장에 널리 보급시키는 게 중요할텐데, 보급전략 및 계획은 어떤가.
이번 백신 권고안은 의료인과 일반인용으로 나누어 제작해 부인종양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
향후 여성재단 사업으로 자궁경부암 진단 및 예방을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2016년 6월 국가예방접종 시행 시기에 맞춰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재단사업으로서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통해 홍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미국 등 해외에서는 9가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선생님들의 의견은 어떤가.
기존 백신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70%가량을 예방하는 데 비해 9가백신은 90%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국내도 여러 선생님들이 기대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가격이 관건이다.
2016년 하반기 국내 접종이 시작되면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률 향상에 자극제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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