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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의약품 규제완화 선물 보따리[뉴스분석]의약품 안전관리 개선대책에 따른 규제 완화지난달 새로운 선장을 맞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4일 발표한 ‘의약품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통해 제약사들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친 기업 성향을 띠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제약산업에 산적해 있던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개선대책은 허가심사에 대한 불만이 상존해 있으며 각종 규제가 제약산업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 맞춤형 지원 기능을 모색했다. 즉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특히 이번 개선책은 허가지연 해소와 같은 제약사들이 체감적으로 와닿는 규제완화가 많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된다.김영찬 의약품안전국장김영찬 의약품안전국장은 “공무원들이 전통적 관료적 발상을 버리고 창의적 발상을 하라는 취지로 과감하게 기업의 입장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허가·심사 처리 지연 해소총 16명으로 구성·운영되는 의약품 허가·심사 TF팀은 허가·심사 처리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한다.안유 심사가 요구되지 않은 품목에 대한 사전검토 역할을 수행하는 TF팀은 접수 이후 5일 이내에 신청자료의 요건을 확인하며 나머지 허가 민원은 현행과 같이 각 평가부 처리 담당과에서 처리한다.또한 별도로 의약품안전과장이나 생물의약품정책과장이 민원 서류의 처리 과정을 파악하는 진도관리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5월말까지 밀려있는 허가 업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의약품평가부장외 30명으로 구성된 생동성 신속처리반 역시 233건에 달하는 생동성시험 결과보고서 및 37개 생동기관, 74개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까지 병행함으로써 지난 2006년 생동조작 사건 이후 지연된 생동품목 허가를 오는 5월까지 정상궤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생동성 규제 대폭 완화이번 개선책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생동성시험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는 점이다.올해 생동성 재평가 대상 290품목 가운데 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품목의 결과보고 제출 시한을 5월말에서 9월말까지 넉 달 유예시켰으며 나머지 113품목은 2010년까지 결과보고 제출일을 늦췄다.내년 생동성 재평가 대상 255품목은 계획대로 진행하며 2010년 재평가 대상은 2011년으로 1년 연기했다.특히 허가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조건부 허가를 폐지, 생동시험계획서 제출만으로 생동성 시험 및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토록 했다.또한 세파계 항생제 위탁 제조 및 제조업소 공장 소재지 이전시 생동성 시험이 필요한 경우 비교용출시험으로 대체함으로써 공장 이전에 따른 공백을 메울 장치를 마련했다.기업활동 저해 규제 완화식약청은 제약업체들의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절차적 규제를 혁파하는 안을 내놓았다.제약사에 대한 정기약사감시를 폐지키로 하고 자율점검 보고로 전환키로 한 것. 자율점검 및 수시감시를 통해 약사감시 폐지로 인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낱알식별 표시사항 시판전 확인제는 시중 유통품의 사후점검으로 전환된다.표시기재 사항 변경이행여부 사전확인제 역시 폐지되고 표시기재 점검 등 사후점검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제출자료의 합리적 조정식약청은 OECD 국가 등의 원료의약품 실태조사를 유예기로 했다. DMF가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신뢰성 인정대상을 국제공인기관, ICH 회원국에서 OECD 국가로 확대한 것.임상시험을 실시해야 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는 의약품동등성 자료로 허가를 획득할 수 있게 됐으며 생동성 시험은 비교용출시험 자료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의약품의 허가 신청 후 허가 획득 사이의 기간에는 심사결과 통보전까지 입증된 안정성시험 자료를 인정키로 했다.원료의약품 수입자의 사전 품질검사 제도가 통관시 실시하는 시험과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사전 품질검사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규격, 색상, 포장재질 등 경미한 사항의 허가변경은 신고제, 사후보고 또는 연차보고로 대체토록 함으로써 기업들의 양심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표준제조기준 해당품목은 기업의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 기시법 관련 자료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GMP 차등평가 등 품질관리 및 기시법을 허가신청시 검토하는 것은 현실과 엇박자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밖에 조제업 사전 실태조사를 사후관리로 전환하고 의약외품의 경우 제조방법 상세기재 지침 적용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경청중인 제약사 대표들처리과정 투명성 강화식약청은 모든 민원업무를 구체적으로 문서화함으로써 투명한 행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주요 민원업무별 MaPP(Manual of Policies & Procedure)를 작성하며 신약에 대해 우선적으로 국제공통기술문서를 적용한다. 신약을 제외한 기타 품목의 공동기술문서 적용은 도입 계획을 신중을 기해서 만들 예정이다.의약품 허가검토, 안유심사, 기시법 심사, 가이드 등 7개 정도에 이르는 허가심사 규정을 하나의 고시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일반적인 고시도 통합할 계획이다.제약사 대표자에게는 민원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하며 허가·심사 처리 중간과정을 문자메시지로 통해 알려주는 알림제를 실시한다.서류 일부가 누락돼도 검토를 가능케 하고 추후 보완할 서류만 제출키로 하는 허가·심사 민원이력제를 도입한다.제출 자료 대폭 경감PMS 제도 역시 틀이 바뀌게 된다. 재심사 조사 증례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이다.예를 들어 신약의 경우 최소 3000건의 PMS를 진행해야 하지면 유병률이 낮은 경우 이보다 적은 수의 PMS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과학적인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의약품 소포장 의무화 역시 생산량 기준에서 재고량 기준으로 한 연동제로 전환, 재고의 적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식약청은 약사회와 퇴장방지, 저가의약품 등의 소포장 의무 예외를 협의중이다.임상시험 규제 완화임상시험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사전상담 결과가 반영된 임상시험계획서의 경우 30일이 지나면 식약청 승인으로 간주하는 임상시험 계획승인 간주제가 추진된다.IRB 승인을 받고 식약청에 임상시험 신고서를 제출시 바로 임상시험 실시를 가능케 하는 임상시험 신고제도 도입할 예정이다.신고대상은 개량신약 및 제네릭 허가자료 작성을 위한 비교임상, ICH국가에서 승인한 다국가 3상 임상, 시판중인 항암제를 이용한 연구자 임상시험 등이다.임상시험 계획승인 간주제와 임상시험 신고제는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약사법이 통과될 경우 시행이 가능하다.임상시험 실시기관은 현재 119개 대학병원에서 전체 종합병원에 해당하는 약 300개 기관으로 확대하며 복지부가 지정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를 공용 IRB로 지정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제약사의 제품 개발과 무관한 연구자의 임상시험의 경우 계획서 및 학술논문자료만 제출토록 하는 등 연구자 임상시험 제출자료도 간소화된다.임상시험 문서보존 기간은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며 전자문서도 보존이 허용된다.개량신약 및 제네릭 연구개발 지원개량신약의 허가심사 신청 지원을 위해 개량신약의 정의 조항을 마련하며 허가신청시 제출자료 범위 및 요건을 제시할 예정이다.신속심사위원회를 구성, 국내개발 신약이나 BINT 융합제품, 복합제품 등의 심사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허가시 제출된 자료목록 및 범위, 시장점유율, 판매량, 생산량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특허 인포맥스를 구축, 신속한 심사가 이뤄지게 한다.또한 신약 지정 및 해제 품목, 생동성 대조약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고함으로써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진입을 촉진시킨다는 복안이다."연내 55건 규제 폐지"윤여표 식약청장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개선대책으로 허가신고심사 기간은 24일에서 18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제네릭의 시장진입기간 단축으로 인한 매출 증대도 연간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이 연간 5건 이상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1만건 이상의 허가심사 서류가 감축으로 1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윤여표 식약청장은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겠다는 방침이다”며 “철폐 대상 규제 63건 가운데 55건을 연내에 폐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제약업계, 기대 반 우려 반이처럼 식약청이 과감한 규제 개선안을 내놓자 제약업계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제약협회 어준선 이사장은 “식약청이 내놓은 이번 개선대책은 혁신적인 변화라는 비춰지기에 무한한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향후 꾸준한 대화를 통해 더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국내제약사 한 임원은 “정부가 기업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해준다는 사실은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다”면서도 “이 같이 많은 개선안이 제대로 지켜지고 정부의 뜻대로 제약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2008-04-25 06:30:10천승현·김판용 -
단순 염변경 개량신약 급여등재 빨라진다임상적 유용성의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개량신약의 경우 #약가협상 절차 없이 산정기준에 따라 조기에 급여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특히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지 않은 개량신약은 제네릭 출시 여부에 따라 최저 제네릭 가격으로 산정되는 등 지난해 9월 복지부가 발표한 #개량신약 평가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임상적 유용성 개선 없는 개량신약, 협상절차 생략"23일 복지부는 개량신약 약가산정 개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 개선 정도에 따라 상한금액 결정절차를 분리해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지 않은 개량신약은 약가협상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복지부는 개량신약의 임상적 유용성 개선에 따른 상한금액 결정방식으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경우는 현재와 같은 절차로 약가결정을 진행하고 개선이 없을 경우에는 약가협상 대신 산정기준을 적용하는 개선안을 선보였다.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상한금액은 제네릭 출시여부에 따라 제네릭이 있을 경우 오리지널의 80%에서 오리지널과 개량신약 및 개량신약의 제네릭들의 가중평균가를 적용한다.제네릭이 출시된 개량신약에 대해서는 오리지널과 개량신약의 제네릭들의 가중평균가에서 최저 제네릭 가격 상에서 상한금액이 결정된다.이와 함께 복지부는 임상적 유용성에 따라 상한금액 결정방식을 3분류로 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해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개량신약의 약가산정 방식을 ‘개선효과가 큰 개량신약’과 ‘일부 있는 개량신약’으로 분리했다.이 가운데 임상적 유용성이 일부 개선된 개량신약은 신약과 같은 상한금액 결정절차를 밟거나 제네릭이 있는 경우는 오리지널의 80%, 제네릭이 없는 경우에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가중평균가와 퍼스트 제네릭 가운데 낮은 가격이 결정된다.복지부의 이 같은 개선안은 임상적 유용성이 없는 개량신약의 약가협상 생략을 통한 급여조기 등재를 위한 것이지만 제네릭이 있는 개량신약의 경우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없을 경우 최저 제네릭 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일부 이견이 제시되고 있다.공청회에 참석한 패널개량신약 약가결정 개선안 놓고 '의견 분분'복지부의 이 같은 개량신약 상한금액 산정 개선안에 대해서는 제약계 뿐 만 아니라 약가결정을 담당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조차 다양한 이견을 제시했다.심평원은 현재도 임상적 유용성 개선에 따라 개량신약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임상적 유용성의 정도를 구분한 복지부의 3분류 방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내비췄다.심평원 이소영 부장은 "임상적 유용성 개선의 크기를 구분하는 것은 경제성평가의 기본적 원칙을 본다면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개선등급을 구분하는 기준을 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약가에 반영하는 것은 힘들다"고 강조했다.공단은 기본적으로 의약품의 가격결정은 단순한 임상적 유용성 차원을 넘어 임상현장이나 제약산업의 지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지원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약가협상 역시 의약품 약가결정의 최종적 가치에 대한 방향성 모색이 이뤄진 후 약가협상의 생략 등 약가결정 방식에 대한 논의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공단 윤형종 부장은 "약가협상 절차를 생략하느냐의 문제는 하부 수단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약가결정의 목적에 대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한미약품 연구센터 이관순 소장은 개량신약은 오리지널의 특허를 피해 출시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절감의 효과를 발생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없는 개량신약은 협상절차를 생략할 것을 촉구했다.다만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없는 개량신약이라도 제네릭과 비교해 수년의 개발기간과 투자비용을 소요한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한금액 인정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다는 것이 이 소장의 설명이다.이 소장은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목적으로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없는 경우 개량신약은 가격협상을 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네릭과는 달리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개량신약의 약가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08-04-23 19:17:19박동준 -
보궐선거 직선제 확정…6월말 새회장 선출[뉴스종합] 대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차기 약사회장 선출방식이 직선제로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6월말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전망이다.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23일 오후2시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보궐선거 방식을 결정할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차기 약사회장 선출방식 논란에 대한 종지부는 결국 집행부 수장인 원희목 회장이 직접 찍었다. 원 회장은 임총 석상에서 사퇴를 한달 앞당기고 직선제를 하자고 제안했고, 대의원들은 박수로 이를 받아들였다.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대한약사회관 4층을 속속 메운 대의원들은 이날 원 회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차기 약사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향방을 가늠했다.이날 총회는 대의원 324명 중 182명 참석에 위임 39명으로 성원됐다.총회에 앞서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직간선제 논란으로 약사사회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현행 정관대로 직선제로 가는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또, 원 회장은 "회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5월말 사퇴를 한달 앞당겨 4월말에 사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원 회장의 이 발언 직후 5분간 정회가 이뤄졌고, 이 사이 각 진영의 대의원들은 원 회장의 언급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한석원 총회의장은 원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정된 '보궐선거 정관개정안'을 폐기하자고 대의원들에게 물었고, 이에 대의원들이 박수로 이를 받아들였다. 보궐선거 직선제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직선제가 확정된 이후 무거웠던 총회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기도 했다.직선제 사수를 위한 모임을 이끌기도 했던 전 서울시약사회 문재빈 회장은 "총회가 축제의 장이 됐다"며 "축복 속에 국회로 가시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원 회장 역시 “인사말을 전할 때는 마음이 무거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이렇게 된 지금 무척 홀가분하고 마음이 가볍다”고 덧붙였다.직선제 확정 이후 김경옥·문재빈·신충웅·권태정 대의원은 발언권을 얻은 뒤 직선제의 폐단을 담고 있는 현행 선거규정의 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이들은 ▲후보자 회원 약국 방문 금지 ▲홍보물 1회 발송 제한 ▲문자발송 금지 ▲연수교육 활용한 선거운동 ▲광고 제한 ▲신임회장의 인사권 범위 등에 대해 언급하며 선거규정 개정을 촉구했다.이에 대구시약사회 구본회 회장은 "원 회장이 4월30일 사퇴한 뒤 직선제로 차기 회장을 뽑을 경우 최대한 시간을 줄여도 6월말이 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선거법을 개정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고 말했다.이를 지켜본 한석원 총회의장은 "선거법 개정이 상임이사회와 이사회,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선거는 후보자들을 선관위가 호출해 후보자간 합의를 이뤄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혀 6월말까지 새 회장을 선출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이 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규탄하는 대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하는 안이 상정됐다가 수정해야 할 문구와 내용 등이 있어 채택이 미뤄졌다.2008-04-23 17:27:39홍대업·한승우 -
"약국 스트레칭 요가로 춘곤증 극복해요"춘곤증과 씨름하는 나른한 계절, 약국 업무로 피로가 누적돼 약사들은 생체리듬이 깨지기 십상이다.쉽고 간단하게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풀어 약국 업무에 빠르게 복귀하기 위한 방법은 단연 스트레칭과 요가다.그러나 비좁은 약국 공간에서 몸을 풀기란 녹록치 않다.이에 데일리팜은 황민선 요가강사와 함께 약국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요가 동작을 제시한다(동영상 참조).◆목 스트레칭= 약국 업무로 인해 굳어진 목을 풀어주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먼저 양 손을 목 주변 어깨에 올려놓고 팔꿈치를 붙인다. 고개를 들어올려 뒤로 젖힌다. 목선이 늘어나면서 피로가 한 결 나아진다.자연스러운 호흡과 함께 10초 이상 유지한다.반대로 깍지를 낀 손을 머리 뒤로 올려 지그시 눌러주어 목 뒷 선이 늘어날 수 있도록 눌러준다. 이어 한 손이 반대쪽 귀 옆을 누르고 지그시 누른다. 목 옆 라인이 살면서 스트레칭의 효과로 피로가 풀린다.이때 늘어나는 목 편의 어깨가 따라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포인트다.◆허리 좌우 기울이기= 허리 좌우를 기울여 옆구리 군살을 제거함과 동시에 어깨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후 손을 아래쪽으로 깍지 낀 후, 아래에서부터 끌어올려준다.이때 등과 허리를 꼿꼿하게 펴줘야 한다. 숨을 들여마시고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상체를 기울인다.이때 기울이는 쪽의 가슴이 뒤로 빠지면 효과가 없다. 10초 이상 유지한다.◆앞으로 숙이기= 굽은 어깨를 펴주고 가슴을 확장시켜주는 동시에 어깨주변의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준다. 또 반대 동작은 하체 뒷부분의 근육까지 이완시켜주어 전신 마사지의 효과도 볼 수 있다.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 손을 뒤로 깍지 낀다.가슴을 크게 확장시킨다는 느낌으로 등과 허리를 편다. 다음 숨을 크게 들여마시고 내쉬는 동시에 상체를 숙인다.양 다리 사이로 상체가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기울이고, 깍지 낀 팔은 멀리 보내도록 한다.이때 무릎을 굽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키 포인트. 시선은 아래쪽을 향해 10초 이상 유지한다.이밖에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요가동작으로 한쪽 손을 의자 또는 카운터에 두고 다른 한쪽과 같은 방향의 발목을 잡고 늘려주는 동작이 있다.이때 굽혀진 무릎은 뒤로 보낸다는 느낌으로 10초 이상 버틴다.서 있는 직업인들의 발목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허벅지 앞부분 근육을 이완시켜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체험에 동참한 서울 도봉구 후문약국 곽경순 약사는 “처음에는 따라하기 힘들었지만 약국에서 쉽게 할 수 있고 스트레칭 효과가 있어 피로가 풀린다”고 느낌을 말했다.2008-04-23 12:25:15김정주·김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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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변질에 이물질 혼입·파손까지"[동영상]뉴스 프리즘=잇따른 불량약 발생, 대책 없나최근 유명 과자에 생쥐 머리가 나오거나 참치 캔에 커트 칼날, 심지어는 파리가 나오는 등 식품 이물질 파동이 온 나라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지만 이것이 비단 식품만의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약국가에서는 의약품에도 이물질 및 변질 제품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새우깡 생쥐’ 파문 이후 데일리팜 취재부도 불량약 접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개수 미달 빈번, 색상변질·이물질 혼입·파손도 주류이 같은 불량 제품의 대표적인 사례는 개수미달이다.통상 500T, 1000T 등의 덕용 제품에 1~3알 가량 미달될 때를 일컫는데, 업체에서 검시할 때 통상 무게로 측정해 적당하면 출하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량인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최근 데일리팜에 접수된 사례는 그 유형이 다양하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예를 들어 20T PTP 포장에 절반인 단 10T만 들어있다거나, 30T 소포장 덕용포장에 단 10T만 들어있고 심지어는 약에 검은색 반점이 박혀 나오는 사례가 그것이다.30T 가운데서도 고혈압 처방약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장기 복용자들이 많아 약국에서 통째로 지급하기도 하므로 불량이 발생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그 다음으로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색상변질, 이물질 혼입, 파손, 캡슐 충전 미흡 등이다.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Y제약 천식치료제에는 희색 정제가 변질돼 황색이나 짙은 회색, 심지어는 검은색 반점이 박힌 채 공급됐다. 해당 약국에서는 “이 제품의 불량 사례가 발생한 것이 2년 가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K약사는 “100T당 10%가량이 불량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담당하는 약사로서 조속한 시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또 경기도에서는 밀폐호일이 불에 심하게 그슬리거나, 실밥으로 추정되는 이물질 혼입이 된 사례도 나왔다.이에 대해 부천의 I약사는 “국민 건강에 위험 줄 수 있지 않을까 약사로서 심히 염려된다”며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오차는 일어날 수 있지만 제약사는 불량약 선별에 더욱 힘을 기울여 그 오차범위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학계·업계 “안전성에 이상 없다” 제조·유통 과정서 발생 판단이에 대해 학계와 업계는 일단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제조공정상 또는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야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약학회장 전인구 교수는 “이 같은 불량약은 원료에서 오염되거나 제조장비 즉, 혼합에서 타정까지 사용된 장비로부터 오염됐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부유되고 있는 미세 낙하물이 혼입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제조 담당 책임자들에 대한 교육 철저히 해 원인 제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른 학계 관계자 또한 “일반적으로 색이 변질 됐다면 원인을 규명해 더 큰 문제를 초래하기 전에 초기에 해결해야 한다”며 “조금만 연구해보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불량약이 발생한 업계 관계자들 또한 불량약 발생 자체를 인정하며 제조․선별 과정의 미흡함을 시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Y제약 관계자는 “완벽하게 만들고자 노력하지만 결과물로 보면 균일성이 떨어졌다”며 “마지막 선별 과정에서 현재로서는 완벽하다 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선별과정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시민 “제약사 어떻게 믿나?” 경악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하는 업체 측 입장과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서울의 한 시민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간질약을 비만제로 팔기도 했지 않냐”며 “제약사와 의약품을 믿을 수 없으며 이 같은 일은 정말 화나는 일”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시민도 “생쥐가 새우깡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의약품에서 실밥과 이물질 나온다는데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어떤 약을 먹여야할 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시민들은 하나같이 제조사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당국의 강화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당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제한된 인력과 시간 등을 이유로 어쩔 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한 식약청 관계자는 “시중에서 약국 또는 소비자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약사감시를 실시한다”며 감시 과정을 설명했다.식약청은 감시 결과 이상이 없고 업체 공정 라인에서도 밝혀지지 않으면 인위적인 잘못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제약사 자체관리·감독 강화, 약사 불량 신고체계 구체화 필요식약청이 집계한 최근 작년 다빈도 처방약 GMP 평가결과, 업체들의 관리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 같은 불량약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생산자인 제약사의 자체관리·감독, 담당자 교육이 한 층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생산공정에 이상이 없다”는 해명에 그치지만 말고, 즉각적인 원인 규명과 분석, 해결 모색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첫 번째 소비자인 약사들 또한 불량약 신고체계를 더욱 구체화시켜 적극적인 소비자 감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2008-04-22 07:09:09김정주·노병철 -
"제약 영업사원 가장 큰 무기는 신뢰"흔히 국내 제약업계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한다.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따른 연이은 약가 인하, 리베이트 제공 혐의에 따른 국민들의 불신 확산 등 최근 들어 긍정적인 소식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한정된 시장에 비슷한 제품을 가진 수많은 제약사가 뛰어드는 구조 때문에 과열양상을 띤지 오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산업은 매년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악한 환경에도 묵묵히 자기 책임을 다하며 국내 제약산업을 위해 기여하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힘이 아닐까.매년 자신의 목표 100%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50% 정도의 성장률로 억대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은 녹십자 인천 지역 담당자 이상훈 대리를 만나 영업사원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인센티브의 규모는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48% 달성한 15억 7000만원을 올렸으며, 소나타 1대 및 스톡옵션 포함 연봉의 2~3배 정도(1억원 이상 추정)의 인센티브를 받았다.-치열한 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영업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기 때문에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한 번을 만나도 신뢰감을 줄 수 있게 행동을 하려고 노력했다.-제약사 영업사원의 길을 선택한 이유주어진 일만 소화하는 일반적인 삶보다는 자유롭게 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내가 노력한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찾다보니 영업사원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정말 뚫기 힘든 거래처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때 희열을 느낀다.-반대로 힘들 때가 있을텐데어느 원장한테 명절에 조그만 선물을 준 적이 있었는데 맘에 안 들었던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릴 때가 있었다. 이 때는 영업사원으로서 회의감이 들었다.-특히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아파서 출근도 못하고 쉬고 있었는데 원장이 자필로 편지를 작성해서 집으로 보내주거나 자신의 부끄러움을 터놓으면서까지 내게 용기를 줄 때 등 가족처럼 대해 주는 분들을 보면 참 고맙다.-영업사원을 힘들게 하는 고객이 있다면극소수지만 마치 영업사원을 개인 비서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좋은 분들이 더 많지만 쉬는 날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켜서 영업사원을 힘들게 하는 고객이 종종 있다.-타 제약사와의 과열 경쟁에 대한 생각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과도한 경쟁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게 현실이다. 제품력을 이용한 정상적인 경쟁이 아닌 영업외적인 부분으로 승부를 거는 제약사가 종종 있는 데 이 부분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반면 합법적인 방법으로 판촉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한돼 있는 데 제도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의 리베이트는 양성화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현장에서 바라본 국내제약사의 위기 극복 방안개인적인 생각에는 너무 많은 제약사가 같은 현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제휴나 합병을 통해 제약사들의 장점을 살린다면 전문화·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개인적으로 영업왕이라는 타이틀은 무척 큰 영광이다. 내가 가는 길이 후배들에게는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믿고 따라올 수 있게끔 영업의 정석을 만들어보고 싶다.2008-04-18 07:31:06천승현 -
"특허분쟁 우선심판, 6개월내 완료"[단박인터뷰=특허법원 윤경애 기술심리관]특허-허가연계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특허심판 때문에 제네릭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특허법원 #윤경애(약사) 기술심리관은 17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당사자계 심판은 우선심판 대상으로 통상 6개월이면 끝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윤 기술심리관은 또 특허권자의 대표적인 특허연장 전략으로 꼽히는 에버그리닝에 대해 “전략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에버그리닝은 특허권자 입장에서는 구멍이 없는 완벽한 특허를 만들려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것이다.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효 가능성을 많이 안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윤 기술심리관은 또 특허-허가제도 도입에 맞춰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전략을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특허 전담조직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윤 기술심리관과의 일문일답.-특허권자의 에버그리닝 전략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다. 어떻게 보나=블록버스터 의약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이루말할 수 없다. 아스피린은 아직도 꿋꿋히 명맥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약물이지 않나. (에버그리닝은)지속적인 개량과 개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속적인 과정이라고 본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효 가능성을 많이 안고 있는 특허들도 있다고 생각한다.특허권자 입장에서 다양한 물질이나 치료방법의 조성물 특허를 통해 구멍이 없는 완벽한 특허를 만들려는 일련의 과정이지, 이 전략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특허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경향변화는 없나=의약관련 특허분쟁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많이, 특히 FTA에 대비해서 많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양상이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분쟁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제약사가 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특허의 중요성을 알고 더 적극적으로 임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특허-허가연계 제도 도입시 심결기간은특허심판원은 크게 당사자계와 결정계로 나뉜다. 결정계는 심사관의 특허 거절결정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심판을 말하고, 당사자계는 특허무효나 권리와 권리간의 관계에 있어서 특허권자나 제3자가 심판을 요구하는 사건을 담당한다.권리범위확인 심판이나 특허무효확인심판 등의 분쟁은 모두 당사자계 심판에 속한다. 당사자계 심판은 현재 우선 심판 대상이다.우선심판은 6개월이내에 심결이 나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원칙은 작년에 이미 완성한 상태다. 심판으로 인해 예를 들어, 제네릭 허가절차 지연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특허-허가연계 제도에 맞춰 제약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은-그동안 cGMP, 포지티브 약가제도 등 제약업계가 많은 문제를 떠안아 왔다고 본다. 여전히 해결과제도 많다. 특허부분은 그동안 신물질 개발을 하는 특정업체나 상위 몇몇 제약사만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특허허가 연계로 인해 이제는 모든 제약사가 관심을 갖게 됐다.그렇지만 이런 관심만으로는 안된다. 살아있는 특허의 효력이 미치는 범위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접근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도 출원담당 직원 한 명에, 외부 변호사나 변리사에 사건을 의뢰하고 그 것에 의해 절차를 진행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사실 연구자나 개발팀 담당자, 임원 등 모든 사람들이 총체적으로 하나의 우수한 특허를 계속 살리고 무효 가능성이 있는 특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2008-04-18 07:26:31최은택·노병철 -
"제네릭 제조금지 12개월, 이견 남아"[단박인터뷰=식약청 통상협상지원 TF팀 이동희 팀장]한미 FTA 이행법안으로 추진 중인 특허·허가연계 제도 도입안과 관련해 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의 제조금지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견이 조율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청 통상협상지원 TF #이동희(약사) 팀장은 17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특허-허가연계 제도 쟁점사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이 팀장은 특허·허가 연계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제네릭 의약품 중 3% 정도만이 영향을 받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의약품은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에 6개월간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기존의 방안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이 팀장은 이와 함께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를 통해 이견이 제기된 세가지 쟁점사항 중 조건부 허가와 등재특허 범위 부분은 대략 이견조율이 끝났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이 팀장과의 일문일답.-허가-특허연계 제도가 도입되면 제네릭 모두 영향을 받나=첫째 특허존속기간 중에 있지만 특허권이 무효화 됐거나 또는 내가 만드는 제품이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때, 미국으로 보면 패러그래프4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한정된다. 따라서 모든 제네릭의 허가가 중지되거나 지연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자료보니까 15년간 허가건수의 6% 수준이 여기에 해당됐다. 한국은 제약환경을 고려해 볼 때 3% 정도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특허도전 퍼스트제네릭에 대한 우대조치는=특허존손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특허를 무효화 시킨 경우, 제품을 허가해주면서 보상차원에서 6개월간 독점판매권 부여한다는 것이 정부의 정책이다. 제2 제네릭의 허가를 제한함으로써 보상책을 부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3개월간 이유없이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허가-특허연계 제도를 둘러싼 쟁점을 소개한다면=허가-특허연계 제도 도입안 발표 후 국내제약사와 제약협회, 다국적제약사간 이견이 있었다. 크게 3가지다. 첫째 조건부 허가에 대해 국내 제약사는 이해하는 반면, 다국적사는 당시 조건부허가보다는 미국처럼 허가중지, 다시말해 automatical stay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은 국내 제약시장과 판매예측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조건부 허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특허등재범위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었는데, 국내사는 물질과 용도만을, 다국적사는 물질과 용도, 조성물, 제형에 제법까지 포함시키자는 입장이었다. 협정문에 명시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하고 있는 수준인 물질, 조성물, 제형, 용도까지를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식약청의 일관된 입장이다.-이견이 남아있는 쟁점은 뭔가=현재 두가지 건은 구체적으로 다국적사도 어느정도 이해하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다만 특허쟁송이 발생했을때 제조금지기간(자동유예기간)을 식약청은 12개월이 적당하다는 의견인데, 국내사는 6개월, 다국적사는 18개월을 주장한다.이 부분은 좀더 협의가 필요하고 앞으로 제도를 입안하고 형성하는 과정에서 의견수렴을 통해 절충해 나갈 계획이다.2008-04-17 20:29:32최은택·노병철 -
약사 100여명, 직선제 수호 발기인대회 연다대한약사회 #권태정·#전영구·#문재빈 대의원이 주도하는 직선제 수호 발기인대회가 내일(17일) 열릴 전망이다.발기인대회에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초약사 100여명이 동참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권태정·전영구·문재빈 대의원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초약사들을 중심으로 보궐선거 직선제를 고수하는 민초약사들의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권태정 대의원은 "정치색 없는 민초약사들을 중심으로 발기인대회가 열릴 것"이라며 "100여명에 이르는 민초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발기인대회에 참석할 뜻을 보내왔으며, 직선제 수호를 위한 우리의 움직임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그는 "이번 발기인대회는 순수하게 직선제 원칙을 고수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민심을 표출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이번 발기인대회가 대의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원희목 회장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비판도 함께 이뤄졌다.세 명의 대의원은 "원 회장의 담화문은 여론 호도를 위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담화문의 진실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직선제 선거가 원 회장 본인의 소신이라고 밝혔다면, 정관대로 직선제 원칙을 지키면 될 일"이라며 "회원들의 정서를 호도할 수 있는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된 점은 여론 물타기용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다시한번 전체 회원의 여망인 직선제가 보궐선거에서도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요망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발기인 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세 명의 대의원은 이같은 행보를 추진하기 전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을 먼저 할 의향은 없느냐는 데일리팜의 질문에 "불출마 선언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권 대의원은 "질문의 의도는 잘 알지만 직선제 고수에 대한 원칙을 언급하는 현 상황에서 '자존심'상 불출마 선언을 먼저 할 생각은 없다"며 "이번 발기인 대회와 직선제 고수 원칙에 대한 행보는 순수하게 '정관'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피력했다.2008-04-16 18:07:52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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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 동네약국 500곳 컨설팅 사업 박차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6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2008년도 초도이사회를 열고 일반의약품 활성화 대책에 대한 건 등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시약사회는 올해 중 서울지역 동네약국 500여곳을 선발해 일반약 활성화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RN#또,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집중 판매기법 매뉴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테마별 일반의약품 복약지도 무료강좌를 실시할 방침이다.이날 이사회에서 시약사회는 ▲약국경영활성화 강좌 개최의 건 ▲시약사회 등산대회 개최의 관한 건 등을 통과시켰다.약국경영활성화 강좌는 두개의 지역별로 구분돼 진행된다. 보령제약 17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강좌는 오는 5월20일부터 7월22일까지 10주간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강의는 5월24일부터 7월26일까지 10주간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아울러, 시약사회 등산대회는 5월18일 불암산에서 열리며, 참가신청은 4월30일 오후 6시까지 시약사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2008-04-16 16:42:25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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