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직선제 확정…6월말 새회장 선출
- 홍대업·한승우
- 2008-04-23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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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총서 '정관개정안' 폐기…원희목 회장, 4월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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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대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
차기 약사회장 선출방식이 직선제로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6월말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23일 오후2시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보궐선거 방식을 결정할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차기 약사회장 선출방식 논란에 대한 종지부는 결국 집행부 수장인 원희목 회장이 직접 찍었다. 원 회장은 임총 석상에서 사퇴를 한달 앞당기고 직선제를 하자고 제안했고, 대의원들은 박수로 이를 받아들였다.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대한약사회관 4층을 속속 메운 대의원들은 이날 원 회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차기 약사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향방을 가늠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 324명 중 182명 참석에 위임 39명으로 성원됐다.
총회에 앞서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직간선제 논란으로 약사사회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현행 정관대로 직선제로 가는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원 회장은 "회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5월말 사퇴를 한달 앞당겨 4월말에 사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 회장의 이 발언 직후 5분간 정회가 이뤄졌고, 이 사이 각 진영의 대의원들은 원 회장의 언급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석원 총회의장은 원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정된 '보궐선거 정관개정안'을 폐기하자고 대의원들에게 물었고, 이에 대의원들이 박수로 이를 받아들였다. 보궐선거 직선제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직선제가 확정된 이후 무거웠던 총회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기도 했다.
직선제 사수를 위한 모임을 이끌기도 했던 전 서울시약사회 문재빈 회장은 "총회가 축제의 장이 됐다"며 "축복 속에 국회로 가시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원 회장 역시 “인사말을 전할 때는 마음이 무거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이렇게 된 지금 무척 홀가분하고 마음이 가볍다”고 덧붙였다.
직선제 확정 이후 김경옥·문재빈·신충웅·권태정 대의원은 발언권을 얻은 뒤 직선제의 폐단을 담고 있는 현행 선거규정의 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은 ▲후보자 회원 약국 방문 금지 ▲홍보물 1회 발송 제한 ▲문자발송 금지 ▲연수교육 활용한 선거운동 ▲광고 제한 ▲신임회장의 인사권 범위 등에 대해 언급하며 선거규정 개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구시약사회 구본회 회장은 "원 회장이 4월30일 사퇴한 뒤 직선제로 차기 회장을 뽑을 경우 최대한 시간을 줄여도 6월말이 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선거법을 개정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한석원 총회의장은 "선거법 개정이 상임이사회와 이사회, 공청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선거는 후보자들을 선관위가 호출해 후보자간 합의를 이뤄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혀 6월말까지 새 회장을 선출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규탄하는 대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하는 안이 상정됐다가 수정해야 할 문구와 내용 등이 있어 채택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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