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선거제도 개선 착수…현장투표 최우선 논의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현행 우편투표의 현장투표 전환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더욱이 이번 선거제도 개선 작업에는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이 일제히 참여하고 있어 향후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이들 간의 팽팽한 기싸움도 예상되고 있다. 21일 약사회는 한석원 총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차 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 및 논의 과제 등을 검토했다. 특위는 1차 회의를 통해 향후 월 2회 정기적으로 위원회 개최를 결정하고 시·도약사회 건의사항을 비롯해 그 동안 선거를 거치면서 확인됐던 문제점을 주제별로 선정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특위는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선거관리 규정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기구 명칭을 '선거관리규정 개선 특별위원회'로 변경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우편투표에 따른 투표자 확인 불가 및 제3자 개입 여부 등 선거제도 자체의 문제점과 관련단체나 동문회 선거개입과 같은 불법선거 발생 등이 동시에 개선사항으로 제시됐다. 이에 특위는 서울, 경기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던 우편투표 관련 사안을 최우선 논의 과제로 선정하고 차기 회의에서 본격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편투표 문제는 일부 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상 후보자들이 현행 제도에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 하에 수도권 등 관리가 가능한 지역에서라도 현장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회 차원의 선거제도 개선 논의와 별도로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투표의 합법성 여부를 질의하는 현장투표 추진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전체 병원약사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현장투표 시행 여부는 특정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을 지적받아 오던 병원약사들의 투표 경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위 내에서는 현장투표의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며 일부 개선은 이뤄지더라도 우편투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위 관계자는 "첫 회의였던 만큼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그 동안 선거에서 제기됐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했다"며 "2차 회의에서는 우편투표를 주제로 선거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1-04-23 06:43:15박동준 -
한의협, 넥시아 수사 중단 촉구…"신약으로 개발돼야"말기암 치료제 넥시아에 대한 식약청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의협이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22일 성명서를 배포하고 "강동경희대병원이 무허가로 한방 항암제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임상시험약 'AZINX75'가 처음 생산된 날은 지난해 11월 19일로 압수수색 영장발부일(2010.11.18) 및 압수수색일(2010.11.23)에 존재하지 않는 시험약이다. 한의협은 "대학병원 교수의 진료시간에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물증도 없이 교수와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심각한 진료권 침해"라며 "적법하고 절차에 맞지 않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피의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넥시아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판매됐다는 식약청의 주장에 대해 한의협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표준화, 규격화 한 이후 한의사가 적응증에 맞게 적절한 용량과 제형을 처방한 후 조제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한의협은 "강압적이고 원칙에 어긋난 탄압수사가 한의약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한다"며 "식약청은 넥시아가 한의학에 근거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제도적 개선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1-04-22 14:16:09이혜경
-
"약국에 꼭 필요한 복약지도 자료 약사들이 만들었죠""약사에 의한 약사만의 복약지도 자료입니다." 약국의 부실한 복약지도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약사들의 복약지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복약지도를 하려면 약물에 대한 지식은 물론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이에 지역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탁상용 복약지도와 환자상담을 위한 자료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최두주)는 약학위원회 소속 9명의 약사들이 2년여의 시간을 투자, 직접 제작한 '대사 증후군과 성인병' 관련 자료를 완성, 공개했다. 최두주 회장은 약사들이 만들었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교제라며 약국 카운터에 올려놓고 환자에게 설명하기 더 없이 좋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료는 철저하게 약사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약국에 꼭 필요한 대상 증후군과 성인병 관련 자료를 모두 모았다는 이야기다. 탁사용 캘린더형 복약지도 교제는 대사 증후군의 정의부터 ▲동맥경화증 증상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치료방법 ▲내장비만 ▲고혈압 증상과 치료 ▲고지혈증 예방 치료 등 약국 다빈도 처방의 핵심 정보가 집대성돼 있다. 송인석 약학위원장은 "대사 증후군 관련 자료는 엄청나게 많다"며 "이번 자료는 약국 현실에 맞게 널려있는 정보를 집대성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특이한 점은 복약지도 자료를 교제로 교제 제작한 참여한 약사들이 직접 약사 연수교육도 진행한다는 점이다. 김선영 부회장은 "약사들이 직접 연수교육 강사로 나선다는 점에서 겁도 났지만 약사들이 궁금해 하고 꼭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더 잘 아는 게 동료약사라는 생각에 강사로 나서게 됐다"고 소개했다. 강사로 참여하는 임지연 약사도 "약국을 실제 운영하는 약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철저하게 약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21~22일, 26~27일 4회에 걸쳐 반회별 연수교육을 진행한다.2011-04-22 12:30:10강신국 -
강원도약,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원 전달강원도약사회(회장 김준수)는 지난 21일 춘천시 중앙로 소재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역사회 나눔실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원도약 김준수 회장, 손순주 여약사 담당 부회장이 참석했다.2011-04-22 11:53:52이현주 -
"미가입 병원, 입회시 시도병원회 경유 필요"미가입병원이나 신설병원이 병원협회에 입회 할 때 해당지역 병원회를 경유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시도병원회에서 제기됐다. 21일 열린 병협 2차 정기이사회에서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과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이 시도병원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윤수 회장은 "시도병원회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회원 가입 문제가 거론됐음에도 불구하고 병협이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협과 시도의사회의 경우만 하더라도 입회경유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흥태 회장은 "병협 위상이 높아지려면 보다 많은 병원을 회원으로 영입해야 한다"며 "시도병원회가 해당지역 병원들을 회원으로 영입해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면 결국 병협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갑식 병협 총무이사는 "모든 조직에는 상부조직과 하부조직이 있게 마련인데 조직관리 차원에서도 병원들의 시도병원회 경유 입회는 일리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권영욱 병협 대외협력위원장은 "현재 시도병원회마다 입회비를 받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 데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은 일원화"라면서 "병원들의 병협입회시 시도병원회 경유는 병원들의 병협참여율 제고에 저해가 될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이 같은 찬·반 대립양상에 대해 성상철 병협회장은"시도병원회의 의견이 일리가 있는 만큼 소정의 절차를 거쳐 논의보라"면서 총무위원회에 이 문제를 검토하도록 위임했다.2011-04-22 11:16:17이혜경
-
서울대병원·메디포스트, 기술이전 계약 체결서울의대 김효수, 이은주 교수팀은 최근 메디포스트와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줄기세포의 효능 증진에 관한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으로 메디포스트는 서울대병원에서 보유한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권의 국내 및 전 세계 전용 실시권을 확보하고 특허 기술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포스트로부터 선급 기술료와 함께 임상시험 적용 및 제품 생산 시 추가로 5년간 경상기술료를 받게 되며, 나아가 메디포스트와의 줄기세포 분야 연구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은주 교수는 "본 기술은 의약품 등에 사용되는 줄기세포의 생존도와 증식력 및 재생력을 높이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능 향상 및 대량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서울대병원과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 기술력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의약품 생산 등의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11-04-22 11:06:46이혜경 -
병협, 올해 사무국·신임평가센터 예산 편성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제2차 정기이사회를 2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통과시켰다. 병협은 올해 사업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ㅡ로 정하고 건강보험 수가계약제 개선,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확립 방안, 전공의 수련화경 및 제도개선 등의 회무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회비 및 수련병원평가비 등 회원병원 부담액을 전 회계연도 수준에서 동결하고 사무국, 신임평가센터 등 새 예산안을 상정했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사무국은 작년보다 2196만3875원 증액된 64억4908만4440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신임평가센터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설립에 따른 정부지원 사업 종료로 인해 1억6167만9240원 감소한 19억631만8620원으로 편성됐다. 또한 작년 회계연도에 이어 9억2049만7600원의 회관건립기금 특별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 회계연도의 이익잉여금 4억4923만5925원과 회관건립기금 13억3338만4384원을 회관건립기금으로 적립하기로 의결했다.2011-04-22 11:00:35이혜경
-
강동구약, 노인 291명 대상 무료투약 봉사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박근희)가 최근 구민회관 2층에서 경제사정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투약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박근희 회장을 비롯해 권후자, 손영재, 이예영, 한백효, 이명욱, 진혜원, 최호경 약사가 참여해 291명의 노인들에게 무료투약을 실시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내달 17일(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구민회관 2층에서 정기 무료투약 봉사활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2011-04-22 10:44:23박동준 -
대구시 여약사들, 무료급식·봉사약국 운영대구시약사회 여약사회가 최근 대구적십자와 함께 '사랑의 급식 나눔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22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대구 달성공원 잉어장 앞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 김춘자 여약사회장을 비롯한 여약사 임원들은 노인 및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 및 투약봉사 활동을 선보였다. 이번 봉사에는 전영술 회장을 비롯한 각 구 분회장도 함께 참석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2011-04-22 10:12:07박동준 -
슈퍼 판매 '숨고르기'…"정부, 전면개방 요구할 듯"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일반약 슈퍼판매의 대안으로 제시했던 제한적 약국외 판매 방안이 정부측 거부로 백지화됐다. 특히 정부가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일정 부분 약국외 판매를 용인하겠다는 약사회 제안을 거부한 것을 놓고 약사 사회에서는 사실상 더 폭넓은 개방 강행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 "편의점서 심야나 공휴일 제한적 판매"…국민 불편 해소 수용 최근 약사회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전국 읍면동 등 지역별로 1곳의 편의점을 지정해 지역 약사회 관리 하에 등록된 판매원이 심야나 공휴일에 일반약을 판매하도록 하는 특수장소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동안 약사회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전면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해왔지만 약국외 판매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세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판단 하에 일종의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다. 더욱이 약사회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최후 보루로 여겨왔던 복지부에서조차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일정 부분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약사회 내에서 "계속 거부만 하고 있을 경우 험악한 형태로 갈 수 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에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했던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는 회원 반발을 상쇄시시키 위해 ▲만성질환자에 대한 처방 리필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슈퍼마켓의 불법적인 일반약 판매 엄단 등을 동시에 요구했다. 약사회가 21일 상임이사회, 시·도약사회장 회의, 긴급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도 제한적 약국외 판매를 제안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회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긴급 이사회를 앞둔 21일 오전 면담에서 정부측과 협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제한적 약국외 판매 허용을 통해 슈퍼판매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했던 약사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정부, 사실상 전면 개방 요구…약국외 판매 논란 격화 불가피 주목할 점은 그 동안 전면 거부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약국외 판매를 일부 허용하겠다는 약사회 제안을 정부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정부가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약 판매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처방전 리필제 등도 의료계 반발을 감안하면 즉각적인 실행을 약속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협의가 결렬된 가장 큰 원인은 기본적으로 약국외 판매 범위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측은 일반약 판매가 허용되는 편의점 수가 너무 적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가정상비약 수준의 전면 개방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놓고 벌어진 약사회와 정부의 협의가 결렬되면서 향후 논란은 더욱 격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도 총선 및 대선과 맞물려 올 하반기부터 정부의 슈퍼판매 의지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했던 약사회 내에서 논란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말들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일부에서는 기획재정부가 내달 초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차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에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 방안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논란의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국민불편 해소 방안 거부…경제계 이익만 보장" 정부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약사 사회의 위기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제한적 약국외 판매 방안이 수포로 돌아간 것을 안도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지만 정부가 전면 시행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또 한 차례 대대적인 슈퍼판매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약사회 내에서는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시간대에 편의점 판매를 수용하겠다는 제안을 정부가 거부한 것은 결국 스스로 슈퍼판매 문제를 국민 불편이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는 비판도 터져 나오고 있다. 복지부가 제한적 약국외 판매에 암묵적인 동의를 보냈던 것도 약사회의 제안이 그 동안 유지해 왔던 의약품의 안전 관리라는 입장과 국민 불편 해소 사이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약사회 이사진은 긴급 이사회에서 채택한 성명을 통해 "경제계의 이익만을 위해 주장하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일반약의 외품 전환만을 주장하는 것은 특정집단의 이익을 보장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약사회의 한 임원도 "이번 협의가 결렬된 것은 정부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 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불편 해소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경제논리에 좌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 "슈퍼판매 장기전 준비한다"…추가 대응책 마련은 '요원' 약사회는 정부와 협의가 결렬된 것에 다소 당혹감을 표시하면서도 약사 사회가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라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정부와의 논의가 최종 단계에서 결렬됐다는 점에서 양측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 공세에 대비하기 위한 다소간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됐다는 반응도 나고 있다. 문제는 약사회가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회원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추진을 강행했던 제한적 약국외 판매가 무산되면서 이에 상응하는 후속책을 찾기가 마땅하지 않다는 점이다. 약사회가 제시한 수준의 제한적 약국외 판매도 일선 회원들에게는 사실상 슈퍼판매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양보는 집행부 존립 자체를 흔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심야응급약국이 여전히 실효성 논란에 사로잡혀 있는 상황에서 약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민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상당히 지루한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조금이라도 국민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심야응급약국이 아닌) 다른 방안을 찾아서라도 국민 불편을 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1-04-22 06:50:40박동준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FDA서 세마글루타이드 관련 답변서 수령
- 2연말 비대면진료 본사업…'처방일수·약 배송' 등 남은 숙제는
- 3실리마린 급여 공방 속 UDCA+DDB 간장약 시장 고속 성장
- 4심바스타틴 대신 암로디핀 조제한 약사, 1·2심 무죄받은 이유
- 5아보다트에 카나브·린버크...'적응증 쪼개기' 특허전략 진화
- 6엑셀·수기입력에서 벗어난 CSO…서원파마, AI 플랫폼 승부
- 7미프진 사용 기준·비만주사제 급여 가능성 검토 착수
- 8[단독]이연제약 공동개발 NG101, 중용량군 주사 90% 감소
- 9제약바이오에 분 '사명 변경' 바람…올해만 12곳 간판 바꿨다
- 104개월간 3700km…약국 86곳 발로 뛰며 찾은 '생존 해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