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선거제도 개선 착수…현장투표 최우선 논의
- 박동준
- 2011-04-23 06: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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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제도개선 특위 개최…약사회 잠룡들 기싸움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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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현행 우편투표의 현장투표 전환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더욱이 이번 선거제도 개선 작업에는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이 일제히 참여하고 있어 향후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이들 간의 팽팽한 기싸움도 예상되고 있다.
21일 약사회는 한석원 총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차 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 및 논의 과제 등을 검토했다.
특위는 1차 회의를 통해 향후 월 2회 정기적으로 위원회 개최를 결정하고 시·도약사회 건의사항을 비롯해 그 동안 선거를 거치면서 확인됐던 문제점을 주제별로 선정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우편투표에 따른 투표자 확인 불가 및 제3자 개입 여부 등 선거제도 자체의 문제점과 관련단체나 동문회 선거개입과 같은 불법선거 발생 등이 동시에 개선사항으로 제시됐다. 이에 특위는 서울, 경기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던 우편투표 관련 사안을 최우선 논의 과제로 선정하고 차기 회의에서 본격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편투표 문제는 일부 약사회장 선거 출마 예상 후보자들이 현행 제도에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 하에 수도권 등 관리가 가능한 지역에서라도 현장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회 차원의 선거제도 개선 논의와 별도로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편투표의 합법성 여부를 질의하는 현장투표 추진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전체 병원약사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현장투표 시행 여부는 특정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을 지적받아 오던 병원약사들의 투표 경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위 내에서는 현장투표의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며 일부 개선은 이뤄지더라도 우편투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위 관계자는 "첫 회의였던 만큼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그 동안 선거에서 제기됐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검토했다"며 "2차 회의에서는 우편투표를 주제로 선거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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