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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에도 '한류바람' 분다"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4회 유럽약물정보학회(DIA: Drug Information Association)에 홍보부스를 전시해 한국의 임상시험 역량을 홍보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관이 유럽학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식약청(PMDA: 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에 이어 두 번째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운영한 홍보부스에서는 한국의 임상시험 전반적인 현황이 담긴 안내책자와 기념품, 한국이 자체 개발한 신약 샘플, 홍보동영상 등을 전시했으며 매일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정은 대외협력팀장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뒤늦게 참여하긴 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며 "많은 방문객들이 한복 입은 것을 보고 한국 드라마에서 봤다는 얘기를 전해 '한류바람'을 새삼 실감했다"고 전했다. 유럽약물정보학회는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전세계의 제약회사, 대학 및 병원, 임상시험 대행사의 관련 전문가들이 약물 개발과 승인과정 및 교육 등의 정보교류를 위한 모임으로 올해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코펜하겐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128개 주제의 심포지엄이 개최됐고 약 200개의 기업체 및 정부기관이 홍보부스를 전시했다.2012-03-30 14:17:54이혜경 -
충남대병원, 외국인 유학생 건강투어 체험행사충남대병원(원장 송시헌)은 29일 누리관(유학생기숙사) 입소 외국인 유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건강투어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건강투어는 대전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선진화된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고 의료 관광 공감대를 형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충남대병원이 방문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실시됐다. 건강투어는 병원시설 탐방(심뇌혈관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암센터)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희망의 벽'에서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유학생 노경씨는 "대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을 중국에 돌아가서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2012-03-30 14:08:5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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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함남석 전공의 복지부 장관상순천향대병원 함남석 내과 전공의가 29일 '2012 제1회 행복나눔人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함 전공의는 의대 학생시절인 2007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골수 기증을 약속하고, 조직적합 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를 기다려 오던 중 지난 2011년 6월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함남석 전공의는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몸으로 했을 뿐인데 내겐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다"며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 주위에서 널리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채민 장관은 "생명, 다문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을 본받아 나눔의 손길이 널리 퍼져나가 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간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온 대표적 연예인인 최수종씨, 채시라·김태욱 부부, 박경림씨를 비롯해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남한봉씨,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여성인 최수진씨 등 23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한편 2012 행복나눔人상은 우리사회 나눔을 실천한 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해 포상 및 격려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복지부에서 제정한 상이다.2012-03-30 11:52:2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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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암환우 여성을 위한 피부 연구 본격화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과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29일 암으로 고통받는 여성 환우의 피부 상태 변화에 대한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한 업무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연구중인 '유방암 치료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와 삶의 질 관찰 연구' 과제의 연장선이다. 양 기관은 상호간 보다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항암치료에 따른 여성 피부, 모발 등 특성과 변화에 관한 기초연구 및 여성 암환우의 삶의 질 관찰,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응용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부분 여성 암환우들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는 머리카락, 피부, 손발톱 등에 영향을 주면서 탈모, 피부 건조, 피부색의 변화 등의 결과를 가져온다. 2009년과 2010년,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치료로 인한 외모변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암 환우가 약 90%에 달하고, 이로 인해 삶의 질 또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재훈 병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간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기관이자 암 연구 관련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과 함께하기에 그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2012-03-30 11:49:0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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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헬씨메지네이션 챌린지' 1차 통과자 발표GE는 미화 1억 달러 규모의 암 퇴치 캠페인인 'GE헬씨메지네이션 챌린지' 첫 관문에서 총 5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30일 발표했다. 40개국으로부터 500개 이상의 아이디어가 제출된 이번 캠페인에서 200개 이상의 학술 및 연구기관 사이에서 GE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됐다. 이번에 채택된 5개의 혁신 아이디어는 의료진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 및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E의 최고마케팅 책임자 베스 콤스탁 부사장은 "GE헬시메지네이션 챌린지는 종양학 연구진, 관련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개인들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치료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며 "헬씨메지네이션 챌린지를 통해 투자 및 개발 가치가 있는 수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2012-03-30 11:40:4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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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권리정지 논란 노환규 당선자, 공식 행보 시작의협 회원 권리정지 2년 통보를 받은 노환규 회장 당선자가 처음으로 의료계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였다. 노 당선자는 29일 열린 제21대 대한의학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의 '노환규 회원 권리정지 2년' 통보로 의료계가 내홍을 겪고 있지만, 노 당선자는 회장 당선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다. 경만호 현 의협회장 또한 내빈으로 참석, 김성덕 전 회장이 동석을 권했지만 노 당선자는 반대편에 따로 앉아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날 노 당선자는 따로 축사를 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김동익 현 의학회장과 김성덕 전 의학회장으로부터 공식석상에서 "감사하다, 의협을 잘 이끌어달라는"등의 인사를 받으면서 당선자로서의 대우를 받았다. 의학회 이·취임식 이후 노 당선자는 당일 오후 7시에 열린 인천시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개원의사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기도 했다. ◆현 집행부 인수위 구성 거부?…노 대표 기자회견 취소 노 당선자는 공식행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 집행부로부터 인수인계는 늦어지는 상황이다. 제37대 의협집행부 출범 준비위원회는 최근 의협에 인수인계를 요청했다. 하지만 의협은 "당선인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조치로 인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법률자문을 구한 후 차기 상임이사회에서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출범 준비위원회는 "노환규 당선인은 회장 당선자 신분으로, 윤리위 재심절차를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당선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현 집행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법률자문이 필요없는 당연한 요구라는게 준비위원회 입장이다. 현 의협 집행부의 인수인계 연기 결정으로 오늘(30일) 예정된 노 당선자의 공식 기자회견 또한 취소됐다. 전의총은 "경만호 집행부가 노 당선인께 회무 인수인계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라며 기자회견 취소 이유를 알려왔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의료계 연일 규탄 성명 윤리위의 노 당선자 징계 사실이 알려지자 28~29일 양일간 30여개의 의사단체가 줄줄이 윤리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일차진료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의사회 뿐 아니라 각과개원의협의회가 노 당선자 징계철회를 촉구했다. 의사단체들이 연쇄 성명을 내는 것은 '의협 윤리위원회의 노 당선자 징계 결정'이 의료계 내부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9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윤리위원회와 노 당선자를 직접 만나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데 입장을 모았다. 김일중 회장은 "윤리위나 노 당선자 모두 합당한 방법으로 봉합이 돼야 한다"며 "노환규 당선자를 만나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노 당선자가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고, 취임 이전 윤리위가 '경고' 등의 수준으로 징계 수위를 낮추면 모든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는게 개원의협의회의 입장이다.2012-03-30 06:44:4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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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신임회장도 공정경쟁규약 걱정"의사와 의학자 노력에 의한 압축된 성장은 최근 공정경쟁규약의 변경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29일 제21대 대한의학회장으로 취임한 김동익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최근 어려워진 의료환경으로 의사회원들의 '안타까운 외침'이 들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선진 의료기술과 고급인력은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국가성장동력의 일환"이라며 "방향성을 잃어가는 듯한 의료환경의 변화로 인해 의협과 의학회의 역할에 대한 회원들의 변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기동안 학문 분야, 직역간의 담을 낮추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의학계 내부 단합을 이루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국가성장동력으로서의 의학발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 의학자, 의료인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고 요구하겠다"며 "회원들의 탁월한 능력과 순수한 열정이 의학발전으로 승화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의학회를 이끌어온 김성덕 전 회장 또한 리베이트 쌍벌제로 인해 위축됐던 한 해를 회상했다. 김 전 회장은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에 따라 강화된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은 학회와 학술대회를 크게 위축시키는 사태를 가져 왔다"고 토로했다. 법안의 취지와 목적에는 충분히 공감 하지만 적용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행정 편의적이고 규제 일변도의 절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제도가 과도기 상태에 놓여 있어 회원학회의 학술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의학회를 이끌면서 느꼈던 점도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은 "의료계는 큰 변화와 도전의 시기였다"며 "국내 보건의료의 환경으로 볼 때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지만, 의료인들이 뭉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면 헤쳐 나가지 못할 일도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김 회장의 냉철한 판단을 기원했다.2012-03-29 23:21:17이혜경 -
응급피임약 접근성 불편?…응급실내 피임약 구비낮은 접근성을 이유로 사후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산부인과학회가 나섰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4시간 분만전문병원 및 응급실'을 보유하고 있는 병·의원에 응급피임약 항시 구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30일 배포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주최로 29일 열린 피임약 분류에 대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이임순(산부인과학회 저출산대책소위원회 위원장) 순천향대 교수는 "24시간 병원이나 야간에도 오픈된 분만병원에 응급피임약을 구비, 접근성을 높이자는 공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각 병원에 공문을 배포할 것"이라며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는 이미 응급피임약을 구비해둔 상황으로, 단순히 접근성의 논리로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견은 모 일간지에서 접근성을 이유로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주장한 것과 관련, 반박을 하는 과정에서 제시됐다. 질의응답 시간에 자신을 의사회 학술이사라고 소개한 산부인과의사는 "모 일간지에서 코미디와 같은 3류 소설을 썼다"며 "약국에 들린 학생이 처방전이 없어 응급피임약을 못산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후피임약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있을 뿐 견해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양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한다는 모 원장은 "접근성이 떨어지면 응급피임약을 슈퍼판매 해야 한다"며 "응급피임약을 접근성의 논리로 따지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병·의원이 일찍 문을 닫아 처방전을 받을 수 없다는 논리로 약국을 찾아간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문전약국은 병·의원과 같은 시간에 문을 열고 닫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응급피임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폭력센터에서 언제든 응급피임약을 나눠 주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 더 옳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경구피임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하자는 의료계의 주장은 의사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피임률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경구피임약의 실천율이 낮은 이유는 정확한 지식과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같은 의견에 이임순 교수 또한 "잘못된 상식과 귀찮다는 이유로 경구피임약 복용을 꺼리는 여성이 많다"며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약 전환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청소년 및 여성의 관점에서 경구피임약을 바라보는 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은 입장을 달리 했다. 배 소장은 "우리 아이가 생리통으로 인해 나와 함께 산부인과를 간 적이 있다"며 "간호사 마저 조용한 목소리로 '어떻게 왔느냐'면서 이상하게 물었다"고 언급했다. 청소년 및 여성은 산부인과 방문 조차 꺼리기 때문에 경구피임약이 전문약으로 전환될 경우, 그들의 접근성은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배 소장의 주장이다. 배 소장은 "산부인과가 여성의학과 등으로 이름을 바꿔 누구나 건강검진을 위해 갈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하는게 우선일 것 같다"면서 산부인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2012-03-29 22:43:0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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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 전문약 전환 Vs 약국 판매 유지 '대립'일반약으로 분류된 경구피임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하자는 주장과 현 분류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립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29일 '경구피임약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피임약 분류에 대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은 경구피임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노준 회장은 "의사회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후 응급피임약이 아니라, 일반 경구피임약"이라며 "경구피임약 분류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구피임약, 전문약 전환해야=지정토론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이재호 의무이사,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백은정 공보이사는 경구피임약의 전문약 전환을 주장했다. 이재호 이사는 "경구피임약을 자유롭게 구입해 복용하다가 이후 임신을 확인, 태아 기형 가능성을 우려해 낙태를 요구하는 사례가 의료현장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염려한다면 약국을 통한 구매방식은 의사의 처방에 의한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최근 전문약으로 분류된 피임약 2종의 경우 일반약으로 분류된 피임약 보다 연도별 판매 증가율이 높다"며 "의사와의 주기적 상담을 통한 복용이 더 효과적인 피임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임순 교수는 "경구피임약은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효과적인 피임 방법으로 정착하기 위해 전문약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은 임부 금기약품으로 임신부가 복용시 태아나 임신부에게 영할을 줄 수 있으며, 호르몬제제로 고위험군 여성에서 혈전증, 뇌졸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여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약제다. 이 교수는 "전문약인 '폐경 후 여성호르몬 보충요법 제제'에 비해 경구피임약은 4~6배 높은 호르몬 함량을 갖고 있다"며 "합성에스트로겐과 합성프로게스테론의 호르몬제가 함유된 경구피임약이 일반약으로 분류된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밝혔다. 백은정 공보이사는 "이제는 경구피임약을 제자리로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백 이사는 "경구피임약은 치료목적의 호르몬 제재로, 산부인과 전문의료지식이 필요한 전문의료행위로 약사는 이에 따라 복약지도를 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리전증후군 및 부정출혈의 조절을 위해 2~3개월 간격이 반복 투여 및 타 호르몬, 타 약제와 병합 투여가 필요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장기복용에 따른 전문의의 진찰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 이사는 "생리주기에 따라 다른 복약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경구피임약이 여성을 위한 '약'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약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피임을 위해 경구피임약 전문약 전환?…"안된다"=행복한성문화센터 배정원 소장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동식 연구위원은 경구피임약의 전문약 전환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배정원 소장은 "성교육자들은 가급적 섹스를 막아보자는 원칙하에 피임약 교육을 피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부작용을 강조하며 원천적으로 사용을 봉쇄해 왔다"고 털어놨다. 배 소장은 "원칙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피임은 금욕이었다"며 "최근들어 피임의 방법으로 콘돔과 함께 경구피임약을 미혼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정확한 콘돔 사용법과 경구용 피임약 복용법을 가르치면서 응급피임약 사용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경고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 소장은 "때로는 경구피임약의 다른 효과를 소용하면서 미혼들의 피임약 복용을 권유한다"며 "약국에서 피임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다행"이라고 밝혔다. 피임약 복용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가 처방을 받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을 미혼여성에게 던지면 대부분 "NO"라는 답변을 한다는게 배 소장의 주장이다. 배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 성문화 상황에서는 경구피임약을 의사의 처방에만 구할 경우, 병원을 찾지 못한 미혼들의 낙태 건수는 명약관화하게 음성적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동식 연구위원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오늘날 여성들은 과거와 달리 경구피임제를 다양한 이유로 활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특성을 고려해 약국과 병의원을 선택, 경구피임제를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만약 사후 응급피임제와 같이 사전피임제를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한다면 더 안심하고 안전한 임신을 계획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반약으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구피임약은 이미 FDA로부터 안전성을 승인 받았고, 약사들의 복용 상담만으로도 경구피임제의 피임성공률은 콘돔(85%)보다 높은 98% 수준이라는게 김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경구피임제 보다는 콘돔 사용이 더 시급한 문제"라며 "전문약으로 전환돼 더 이상 경구피임약을 보급받지 못하는 미혼여성이 산부인과를 방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2012-03-29 20:37:0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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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의사단체 추가로 노 당선자 징계 철회 촉구연이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를 규탄하는 성명서가 배포되고 있다. 오늘(29일) 오후 3시 이전까지 11개 의사단체에서 노환규 당선자에 대한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된데 이어, 오후 7시 현재 14개 단체가 추가로 성명서를 배포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조성필)는 "절대 다수 회원의 민의를 수렴해 선출된 회장 당선자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은 선거에 참여한 선거인단을 모독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선거인단을 선출한11만 전국 의사회원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윤리위의 노 당선자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는 "취임 이전에 당선 무효화 시키려는 저의를 갖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의협 100년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과오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선거인단 간선제 선거 결과를 뒤엎으면서 선거인단과 전체회원을 기만한 것에 대한 법적 배상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번에 회원들이 직접 선출한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노환규 당선자에 대해 사실상의 회장선출을 무효화 시킬 수 있는 윤리위의 회원권리 정지 징계 소식에 대해 황당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강서·성북·양천·영등포·은평·강남 등 6개 구의사회가 각각 성명서를 배포했다. 구의사회는 "윤리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거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 당선자의 징계 철회와 함께 이원보 감사에 대한 1년 자격정지 징계 또한 철회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지방에서는 화성, 김포, 경남, 오산, 경주시의사회가 반발 성명서 배포에 동참했다.2012-03-29 19:09:1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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