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신임회장도 공정경쟁규약 걱정
- 이혜경
- 2012-03-29 2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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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가 의학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지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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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21대 대한의학회장으로 취임한 김동익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최근 어려워진 의료환경으로 의사회원들의 '안타까운 외침'이 들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선진 의료기술과 고급인력은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국가성장동력의 일환"이라며 "방향성을 잃어가는 듯한 의료환경의 변화로 인해 의협과 의학회의 역할에 대한 회원들의 변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기동안 학문 분야, 직역간의 담을 낮추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의학계 내부 단합을 이루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국가성장동력으로서의 의학발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 의학자, 의료인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고 요구하겠다"며 "회원들의 탁월한 능력과 순수한 열정이 의학발전으로 승화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의학회를 이끌어온 김성덕 전 회장 또한 리베이트 쌍벌제로 인해 위축됐던 한 해를 회상했다.
김 전 회장은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에 따라 강화된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은 학회와 학술대회를 크게 위축시키는 사태를 가져 왔다"고 토로했다.
법안의 취지와 목적에는 충분히 공감 하지만 적용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행정 편의적이고 규제 일변도의 절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제도가 과도기 상태에 놓여 있어 회원학회의 학술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계속해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의학회를 이끌면서 느꼈던 점도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은 "의료계는 큰 변화와 도전의 시기였다"며 "국내 보건의료의 환경으로 볼 때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지만, 의료인들이 뭉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면 헤쳐 나가지 못할 일도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김 회장의 냉철한 판단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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