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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독점 보건소장직에 약사 공무원 진출길 열릴까?약무직 공무원의 보건소장 임용 문제가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의사 면허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임용하도록 하고 있는 지역보건법시행령의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미 박인춘 부회장은 복지부 관계자와 만나 지역 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약무직의 경우도 보건소장 임용요건에 명문화 될 수 있도록 해당 규정의 개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복지부도 약사회의 건의사항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소 기능이 진료 중심에서 건강관리 위주로 재편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의 보건소장 임용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쟁점은 약무직의 경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사업 등 보건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지역보건법시행령 제11조 규정에 의해 보건소장에 임용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건소장에 의사면허 소지자를 우선 임용하고 충원이 곤란한 경우 보건의무직군의 공무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보건소장으로 약무직이 임용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게 약사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발이 걸림돌이다. 행정직 공무원의 보건소장 임용이 결정되면 지역 의사단체는 물론 중앙회의 거센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보건소의 기능이 진료에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장에 의사면허 소지자만을 우선적으로 임용하고 있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사회 뿐 아니라 치과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등 다른 직능단체도 보건소장 임용대상에 치과의사, 한의사 등을 포함시켜달라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2-09-06 12:25:00강신국 -
간협-간무협, 9일 천안서 맞불 집회 연다민주통합당 양승조(충남 천안시갑)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9일 천안에서 집회를 갖는다. 간협은 7일 "간호계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14일 개최하려다 연기됐던 항의 집회가 오는 9일 열린다"며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집회가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가족 및 일반인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 측은 지난 14일을 '양승조 의원 개악 법률안 저지의 날'로 정하고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 1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한 대여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는 25만 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 전원이 집결하는 오전 11시부터 40여 분간 다짐의 시간을 가진 뒤 서부광장에서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충무로사거리까지 항의 행동의 일환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후 1시에는 양승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제80조 개악 저지를 위한 30만 간호사와 7만 간호대학생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뒤 항의서한 전달하는 등 규탄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간무협 또한 오후 11시부터 천안시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 앞에서 양승조의원 대표 발의 의료법 개정안 통과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간무협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집결한 후 오전 11시부터 법안 통과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며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시갑)은 지난달 6일 간호조무사 명칭을 간호실무사로 변경하고 간호조무사 시·도지사 자격을 보건복지부 장관 면허로 변경하는 동시에 공급규제 없는 간호조무사 면허신고제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제80조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2012-09-06 11:50:3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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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걷던 척추 전이암 환자 제때 치료하면 보행 가능"서울대병원 척추종양센터 신경외과 정천기, 김치헌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보행 불가 척추 전이암 환자 57명에 대한 수술을 분석한 결과 보행불능이 발생한지 3일 이내, 다리근력이 정상의 60% 이상 유지 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면 95% 에서 다시 보행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척추 전이암은 전체 암 환자의 30%에서 발생한다. 대게 증상이 악화되면 전이된 암세포가 척수를 압박, 운동신경이 악화되면서 보행이 불가능해진다. 수술은 척추관 내 전이된 암세포를 제거함으로 척수의 압박을 완화하고 운동신경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분석결과 보행불능상태가 된지 3일 이내에, 그리고 다리근력이 정상의 60% 이상인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수술 후 보행능력을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보행불능이 된지 3일 이내 수술 받은 군(42명)에서는 수술 후 다시 걷게 되는 비율이 74%였으나 3일 이후 수술 받은 군(15명)에서는 53%에 불과했다. 또한 다리근력이 정상의 60% 이상인 상태에서 수술을 받은 군(21명)에서는 수술 후 보행기능을 회복한 비율이 95%였으나 60% 미만인 상태에서 수술을 받은 군(36명)에서는 53%에 불과했다. 생존 기간 동안 보행을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환자의 생존 기간도 연장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암 환자들이 통증이 심하거나 다리 힘이 빠지는 데도 병원을 늦게 찾아서 보행기능을 잃는 경우도 많다. 정천기 교수는 "암 환자들의 남은 시간은 누구보다도 소중하므로 의료진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본 연구 결과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2012-09-06 11:41:53이혜경 -
인천 남동구약, 청소년 스포츠 행사에 영양제 후원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행사에 영양제를 후원했다. 구약사회는 오는 15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2012 스포츠 복지 페스티벌행사에 어린이 영양제 40통을 후원했다. 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 고광인 이사장은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약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2012-09-06 10:16:41강신국 -
3억원대 요양급여비 편취한 한의원장 검거3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편취한 한의원장이 검거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6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급여비를 편취한 한의사 M씨(32)와 간호보조원 3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충남 연기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인 및 환자들의 인적사항을 이용, 허위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공단에서 급여비를 타낸 혐의다. M씨가 타낸 급여비는 2억8700만원 정도로 이를 위해 환자 1만7000여명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2012-09-06 09:34:4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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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약, 지역 노인복지관에 휠체어 등 전달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김종환) 여약사위원회는 지난 6일 서초구립성심노인복지관을 방문해 휠체어와 욕창방지용 방석 등을 후원했다. 구약사회가 방문한 서초구립성심노인복지관은 까리따스수녀원 재단 복지시설로 치매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중증 치매노인을 위한 24시간 돌보미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정회순 후원담당 수녀는 "복지관에 휠체어가 꼭 필요했는데 때맞춰 좋은 휠체어를 후원해 줘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으로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분들이 편하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권영희 여약사부회장은 "이번 후원은 서초구 관내 약사들이 낸 자선기금으로 마련한 것인 만큼 늘 약사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또 이날 서초구 방배동 소재 북한탈북자 청소년을 위한 두리하나학교를 방문해 영양제 30개와 구급약 2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2012-09-06 08:56:08김지은 -
내 면허, 다른 사람이 몰래 쓰지 않을까?근무약사나 봉직의사들이 근무하던 요양기관을 떠나 개국, 개원을 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이직할 때 퇴사여부와 면허 도용 흔적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화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말 개발해 올 초 본격적으로 개시한 ' 자기근무 이력조회'가 그것인데, 요양급여 인력 가운데 현재까지는 의약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에게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5일 심평원에 따르면 그간 근무약사, 봉직의 등이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면허 도용 또는 대여가 돼 부정청구가 이뤄지고 있거나, 전 직장에서 퇴사조치가 되지 않아서 이직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관련 종사자들의 민원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이 서비스는 심평원 홈페이지 상에서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면허 소지자들의 소속 기관 이력과 시점별 청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면허를 도용당해 부정청구가 이뤄지거나 심지어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면대로 악용되고 있는 경우, 퇴사 처리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청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간단한 본인인증 후 확인할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관련 민원이 줄어 심평원 입장에서도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시 후 9개월이 채 되지 않아 다양한 급여 직종이 이용할 순 없지만 특히 이직이 잦은 약국가 근무약사들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안돼 있지만 현재까지는 약사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서비스는 건강보험공단 자격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이력을 사전점검하는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다. '사전점검 서비스'는 요양기관 청구 담당자가 의료자원 현황등록 시 의약사 등 면허 소지자가 타 기관에 취업된 상태인지를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심평원은 사용 주체에 따라 이원화시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중등록을 막아 청구 사고를 방지하는 부분은 공통된 효과라고 할 수 있지만, 타인 조회를 방지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주체를 이원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추후 서비스 이용현황을 파악, 분석한 뒤 간호조무사와 사회복지사까지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2012-09-06 06:44:58김정주 -
의사들 13일 오후 서울역 광장서 규탄 대회연다의사들이 13일 오후 3시 오후 서울역 광장에 모인다. 휴진 가능한 의사 중심이어서 예상 규모는 미지수다. 의협은 5일 '국민건강 위협하는 의료악법 규탄'을 주제로 열리는 규탄대회 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료계를 결집 시키기 위한 매개체로 규탄대회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재호 의협 의무이사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규탄대회의 1부는 난타공연, 스카이댄서 설치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여는 마당'으로 꾸며진다. 본행사인 2부에서는 노환규 의협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가수 캔(Can)과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허안나, 박지선, 정경미 등 3인의 개그우먼이 진행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의 문제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의한 응급의료기관 당직제도의 문제점, 아동 및 청소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문제점 등 의협이 주장하고 있는 의료악법에 대한 홍보는 홍보물, 수건, 대정부 요구안 채택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특히 '얼음에 얼린 의사 가운 도끼로 깨기' 등의 마지막 퍼포먼스와 구호제창을 끝으로 의사단체와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송형곤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오후 휴진이 가능한 의사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한다"며 "시도의사회장 및 시군구의사회장, 수도권 지역 임원 및 반장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노총과 공단노조가 의협 규탄대회 당일 같은 장소에서 맞집회를 열겠다는 계획과 관련, 송 대변인은 "같은 장소에서 2개 이상의 집회를 신고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치 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2012-09-06 06:44:49이혜경 -
"우리 약대 제약공장 타대학 약대생들에도 개방해요"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공장이 타 대학 6년제 약대 학생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대 약대(학장 정진호)는 5일, 6년제 약대 환경에 맞춘 ‘제약산업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 내 마련돼 있는 제약공장을 활용, 6년제 약대 학제 개편에 맞춘 제약산업 실무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대 약대는 기존 제약산업 관련 시설 이외에도 제약산업 실무실습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본교 학생은 물론 타대학 약대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약학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학교 자체적으로 제약 실무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서울대 약대 정진호 학장은 "서울대는 KGMP급 제약공장 시설이 갖춰져 있어 실무실습 교육이 가능하지만 타대학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개별 제약사들도 사실상 학생들의 실습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이번 프로그램 마련으로 제약 실무실습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3주(120 시간) 과정으로 6년제 약대 제약 실무실습 학제의 기본 골격인 제약산업 관련 교육과 실습, 제약산업 연구개발과 마케팅, 경영 등으로 구성된다. 제약산업 교육 부분에서는 KGMP 총론과 제약산업의 업무 흐름 이해, 생산계획 수립, 생산공정관리 등이 교육되고 실습에서는 고형제와 주사제 제조 시간이 마련된다. 또 제약회사의 신약연구 개발 과정과 제약회사와 유관 기관과의 관계, 소비자 대상 홍보, 제약사 경영 전반 등에 대해서도 교육된다. 서울대 약대 이병훈 교수는 "그동안 개별 제약사들에서 진행해 왔던 실무실습은 사실상 학생들이 견학하는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제약 공장급의 시설과 6년제 실무실습 학제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제약 실무실습이 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겨울방학부터 서울대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내년부터는 선착순으로 희망하는 약한대학 학생들에 한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2012-09-06 06:44:46김지은 -
서울성모병원, 의사별 수술성공률 공개 추진개원 3년을 맞이한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이 수술 실적 공개로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황태곤 원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9년 단일병동 국내 최대 규모로 개원한 서울성모병원이 3년이 지난 현재 전반적인 평균 진료실적 20%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통계치에 따르면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6097명으로 2009년 4978명에 비해 22.4% 증가했다. 수술 건수는 평일 평균 126건으로 원년 때 기록했던 104건 보다 16.9% 증가했으며 병상가동율 또한 88.9%를 보이고 있다. 의료수익의 경우 2009년 4383억원, 2010년 4998억원, 2011년 548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예상 수익은 5832억원이다. 황 원장은 "1년 전 취임하면서 '수술 잘하는 병원'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외과 수술 계통 실력은 타 병원과 견줘도 빠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병원 간 규모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수술 건수 등에 있어 '빅4' 병원이 서울성모병원 보다 2.8배 정도 높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수술 건수보다 실력으로 '수술 잘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황 원장은 "최근 '수술 잘 하는 병원 TFT'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며 "19명으로 구성된 TFT 인원 가운데 11명이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이긴 하지만, 젊은 교수들 사이에서는 반대하는 의견도 적잖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수술하는 외과의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만든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황 원장은 "수술 성공과 실패율 등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진실되게 알리자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며 "의료진의 진료 특성, 많이 하는 수술, 수술 실패율 및 합병 발생률 등 성적, 수술 경험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이 같은 방침은 '수술 잘 하는 병원' 캐치프레이즈도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하고 있는 수술비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했다. 황 원장은 "심평원은 수술비용의 경우 수가가 다른 개복과 복강경의 구분 없이 평균가를 공개하고 있다"며 "수술 트렌드가 바뀌면서 개복 수술 보다 최소한의 절개창을 열어 수술하는 시대가 본격화 됐기 때문에 우리의 여건에 맞는 실적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성모병원은 자선 활동 확대로 가톨릭의료의 중심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황 원장은 "지난해 4217명에게 31억원의 자선진료 금액을 지원했다"며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등 10개국 138명에게 약 2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모든 교직원이 한달에 정기적으로 정해진 액수를 기부하거나 성모자선회 활동 등의 실질적인 봉사도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총 755명의 교직원이 97회에 걸쳐 자원봉사를 시행했다. 황 원장은 "가난하고 소외돤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2012-09-06 06:44:4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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