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의사별 수술성공률 공개 추진
- 이혜경
- 2012-09-06 06:44: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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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건수 평일 평균 126건 등 올해 5800억원 수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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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곤 원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9년 단일병동 국내 최대 규모로 개원한 서울성모병원이 3년이 지난 현재 전반적인 평균 진료실적 20%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통계치에 따르면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6097명으로 2009년 4978명에 비해 22.4% 증가했다.
수술 건수는 평일 평균 126건으로 원년 때 기록했던 104건 보다 16.9% 증가했으며 병상가동율 또한 88.9%를 보이고 있다.
의료수익의 경우 2009년 4383억원, 2010년 4998억원, 2011년 548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예상 수익은 5832억원이다.
황 원장은 "1년 전 취임하면서 '수술 잘하는 병원'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외과 수술 계통 실력은 타 병원과 견줘도 빠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병원 간 규모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수술 건수 등에 있어 '빅4' 병원이 서울성모병원 보다 2.8배 정도 높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수술 건수보다 실력으로 '수술 잘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황 원장은 "최근 '수술 잘 하는 병원 TFT'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며 "19명으로 구성된 TFT 인원 가운데 11명이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이긴 하지만, 젊은 교수들 사이에서는 반대하는 의견도 적잖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수술하는 외과의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만든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다.
황 원장은 "수술 성공과 실패율 등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진실되게 알리자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며 "의료진의 진료 특성, 많이 하는 수술, 수술 실패율 및 합병 발생률 등 성적, 수술 경험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이 같은 방침은 '수술 잘 하는 병원' 캐치프레이즈도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하고 있는 수술비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했다.
황 원장은 "심평원은 수술비용의 경우 수가가 다른 개복과 복강경의 구분 없이 평균가를 공개하고 있다"며 "수술 트렌드가 바뀌면서 개복 수술 보다 최소한의 절개창을 열어 수술하는 시대가 본격화 됐기 때문에 우리의 여건에 맞는 실적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성모병원은 자선 활동 확대로 가톨릭의료의 중심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황 원장은 "지난해 4217명에게 31억원의 자선진료 금액을 지원했다"며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등 10개국 138명에게 약 2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모든 교직원이 한달에 정기적으로 정해진 액수를 기부하거나 성모자선회 활동 등의 실질적인 봉사도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총 755명의 교직원이 97회에 걸쳐 자원봉사를 시행했다.
황 원장은 "가난하고 소외돤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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