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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도움되는 대선후보는?…의협, 공약 분석의사들이 대선 표심을 좌우할 의협의 여·야 대선후보의 보건의료정책분야 공약 비교서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오는 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주요후보 보건의료정책분야 공약 비교서를 발표하고, 16개 시도의사회와 의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했다. 이번 공약비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집 및 의협 질의서에 대한 답변 그리고 언론을 통해 밝힌 공식입장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특히 향후 의협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공약을 '포지티브(Positve)'와 '네거티브(Negative)'로 나눠 표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이 표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공약이 단계별 보장성 강화, 일차의료활성화, 포괄수가제 및 총약계약제·성분명처방 반대, 보건소기능 개편 등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이 않다는 점이 부정으로 지목됐다. 이에 반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일차의료활성화, 의료인 의료정책 참여 보장, 병상총량제 등의 구체적 공약실행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지나친 보장성 강화, 공공의료 확대, 포괄수가제 찬성, 한의약산업육성, 성분명처방 조건부찬성 등이 의사들의 반감을 살 정책이 다수 담겨 박 후보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의료소비자 공약, 박근혜 후보에 더 큰 점수=의협은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의료소비자들을 위해 제시한 공약 가운데 ▲보장성 수준 상향조정 ▲본인부담상한제 ▲입원 본인 부담 ▲보장성 확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산모 지원방안 ▲환자 권리 강화 등을 분석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모두 보장성 강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약속했지만, 박 후보는 환자 소득수준에 따라 부담과 혜택의 차이를 두고 주요질환의 국가보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고, 문 후보는 환자의 소득수준과 질병 종류에 무관하게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의협은 보장성 강화 범위에서 문 후보의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범위를 제한한 반면, 문 후보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모든 검사와 치료를 급여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보호자 없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실현 가능성 없다는 것이다. 의협은 "보장성 강화 공약은 바람직하지만 비급여항목이 급여항목으로 전환될 때 적정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원가 이하의 진료수가 수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계는 보장성 강화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보건·복지학과 교수들과 KCI연구원이 참여한 한경대선공약평가단 두 후보의 보건의료공약을 평가하면서 박 후보의 주요 공약 6개중 6개가, 문 후보의 주요공약 7개 중 2개가 현실성 있다고 분석했다는 결과 또한 비교서에 덧붙였다. ◆의료공급자 위한 일차의료활성화 평가 긍정적=의료공급자를 위한 ▲일차의료활성화 ▲보건소 기능 개편 ▲의료인 정책참여 ▲공공의료 활성화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성분명처방 ▲의약분업재평가 등에 대한 두 후보의 공약도 집중 분석했다. 의협은 "두 후보 모두 일차의료활성화를 공약으로 담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문 후보 측에서 진료에 따른 적정한 보상의 필요성과 의료정책 입안 시 의료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후보의 공공의료의 대대적인 확대 공약은 공공의료의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민간의료기관을 통해 공공서비스 역할을 담당시켜 온 국내 특수상황에서 공공의료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경우,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공공의료기관의 불공정 경쟁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특히 문 후보의 보건소와 도시형 보건지소 진료기능 확대 계획은 불공정 경쟁의 우려를 더욱 확대시킨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는 포괄수가제 찬성, 총액계약제 유보, 성분명 처방 조건부 찬성 의견이 의료계와 상반되거나 기대를 못미친다는 의견을 비교서에 담았다. 의협은 "반대로 박 후보는 포괄수가제와 총액계약제, 성분명처방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 구체적인 공약이 의료계 반발 불러올 수도=의협이 공개한 두 후보의 보건의료정책 공약 비교서는 공약이 구체적인 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의협은 의료소비자, 공급자, 제도개편 의견 이외 기타 공약 분석을 통해 문 후보의 한의약산업 육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해 한의약 정의에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된' 이라는 표현을 삽입한 한의약육성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의 한의약산업 육성 공약은 의료계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이다. 의협은 "문 후보의 한의약육성 및 과학화추진 공약이 실현된다면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반근혜 후보의 부실의대퇴출 공약은 힘을 실어줬다. 의협은 "1990년대 의대 인가가 남발되고, 이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의대 인가가 이뤄지면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부실의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며 "부실의대가 정치로비 등을 통해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가 제시한 의료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의협은 "박 후보와 문 후보는 각각 '의료산업'과 '의학기술산업'을 미래 먹거리가 될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표현이 비슷하나, 의료를 복지 외에산업의 측면으로 볼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견해차이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성장을 우선해야 할 때와 분배를 우선해야 할 때가 있다"며 "가장 잘 아는 분야에 대한 공약을 면밀하게 살피고 그것을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명확히 알리는 것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의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2012-12-16 16:32:36이혜경 -
대전성모병원, 불우 이웃 성금 기탁 릴레이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이 14일 오후 4시 대전시 중구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 10월 대전성모병원 상지관 1층 주차장에서 개최된 '사랑의 장터' 바자회에 참여한 개인 및 단체의 후원과 교직원 모두의 정성이 담긴 기증품, 기획상품, 먹을거리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10월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사목국에 1억원을 기탁했다. 성탄 맞이 사랑의 나눔 행사를 계획해 병원 내 불우 환우 및 가정을 비롯, 사회복지시설 대전성모의 집, 중증 장애우 시설 성모의 마을, 미혼모 보호시설 자모원, 천안농수산물지원센터등에 1억여원을 기탁하는 등 불우 이웃 성금 기탁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박재만 원장은 "경제 불황으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눔의 손길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불우 이웃 성금 기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은 성금이나마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012-12-16 10:02:3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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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2012메디컬코리아 대상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최근 '2012 메디컬코리아대상'에서 종합병원 류마티스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상을 수상한 배상철 류마티스병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인구의 약 1%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관절의 통증과 변형 및 장애를 유발해 환자 개인뿐 아니라 사회& 8729;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서 류마티스질환의 정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1989년 6월 국내 처음으로 개소한 한양대병원류마티스센터가 전신으로 1998년 아시아 최초로 류마티스 전문병원을 개원했다. 2012년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 한경닷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상으로 전문치료센터 및 진료과목별 최우수 병& 8729;의원과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끄는 글로벌 제약사& 8729;의료기기업체 등을 선정하는 시상제도다.2012-12-16 09:55:2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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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사회, 결식아동돕기 후원금 전달광주시의사회 최동석 회장은 1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이벤트 홀에서 열린 '결식아동돕기 희망풍차 바자회'에 참석,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300만원은 방학기간 중 지원을 받지 못한 결식아동의 급식 제공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 롯데백화점, CMB광주방송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최동석 회장은 "앞으로도 광주시의사회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2-12-16 09:51:4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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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유방암 검진 수검률 70% 넘어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최근 우리나라 성인 4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2년 우리나라 국민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3.4%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24.6% 포인트 증가했다. 암종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유방암이 71%, 위암은 70.9%로 올해 처음으로 70%를 넘어 '암정복 2015'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목표 수검률 70%'를 조기달성했다. 자궁경부암은 67.9%, 대장암은 44.7%, 간암(고위험군)은 21.5% 이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암종별 수검률의 증가폭은 위암과 유방암이 각각 31.7% 포인트, 37.8% 포인트로 증가했다. 간암과 대장암의 수검률은 각각 21.5%, 44.7%로 '암정복 2015'의 '암검진 권고안 이행 목표 수검률 70%'에 크게 못 미쳐 수검률 증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단위로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암종별 수검률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유방암은 미국 66.0%, 영국 73.3%, 자궁경부암은 미국 74%, 영국 78%로 우리나라 유방암(71%), 자궁경부암(67.9%) 수검률이 더 낮은 수검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2012년 암검진 수검률은 여성이 64.9%, 남성이 59.6%로 여성이 남성보다 암검진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 성별에 따른 수검률의 차이를 보면 위암(여성: 72.0%, 남성: 69.8%)은 여성의 수검률이 남성에 비해 높았고, 간암(여성: 12.4%, 남성: 24.1%)과 대장암(여성: 42.8%, 남성: 46.7%)은 남성의 수검률이 더 높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은 각각 71.0%, 67.9%로 70%내외의 높은 수검률을 보였다. 암검진 권고안을 이행한 수검자 중에서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을 받은 비율(공공검진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45.7%로 절반에 못 미쳤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83.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공공검진의 지속적인 증가는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암검진에 대한 참여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공공검진의 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공공검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증가했다는 것을 반영한다.2012-12-16 09:42:5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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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박근혜 후보 의료공약은 부실 투성이""박근혜 후보의 정책공약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 선거의 공약이라기에는 너무 부실하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가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보건의료공약에 대해 정면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선거 9일 전에야 정책공약집을 낸 데다가, 국민들의 정확한 공약 파악에 도움이 된다기 보다, 오히려 중요한 사실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어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 인의협이 문제 삼은 박 후보 공약은 크게 '암 등 중증질환 진료비 100% 국가부담'과 '저소득층 및 중산층 환자 본인부담 의료비 경감', '어르신 임플란트 진료비 경감', '사회공헌 활동 기부은행 도입', '응급의료체계 개선안'이다. 특히 인의협은 "비급여 중 55% 이상의 부담은 차등병실료, 선택진료비인데, 집권 5년 동안 점진적으로 간병비등은 제외하고 하겠다는 식의 보장성 향상 공약은 현실에 비추어 약간의 진전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인의협은 "박 후보의 공약은 그 내용이 국민들에게 대단한 약속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부실한 내용이며,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선심성 공약이 포함되어있고 핵심적 내용이 빠져있는 공약들"이라며 실질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을 내놓으라고 권고했다.2012-12-16 00:10:3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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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차병원, 산중턱 거주 소년소녀가장에 온정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은 지난 13일 산중턱 외딴집에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등 8가구에 3500장의 사랑나누기 연탄을 배달했다. 구미차병원 상조회(회장 김형균) 주관으로 이뤄진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구미시 야은로 산중턱 외딴집에 거주하는 박 모 씨(남 77세) 외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 8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조회는 해마다 바자회와 내고장 농산물 팔아주기 등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조수호 병원장은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거둔 기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추운 겨울에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2012-12-16 00:06:4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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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5년간 미얀마 언청이 1000명 무료수술고대의료원이 매년 200명씩 5년간 1000여명 미얀마 언청이 수술을 무료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대의대 동문들로 구성된 외과수술 비영리단체(NGO)인 GIC(Global Imaging Care)와 연기자 겸 가수 엄정화 씨가 함께하기로 했다. 엄정화 씨는 홍보대사로 기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스케줄이 가능할 경우 추후 미얀마 무료수술에 동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우리 의료진이 수술을 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미얀마 의료진을 고대병원에 초청해 구순구개열 수술 및 복강경 수술 연수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 의료진 없이도 미얀마에서 지속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시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미 3명의 미얀마 의료진이 고려대의료원에서 연수중이다. 김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료, 연구, 교육 분야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의 인술이 빛을 발해 미얀마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많이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2-12-14 17:58:4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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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유권자 '편의점 상비약 상처' 투표로 심판대한약사회장 선거 의미와 전망 제37대 대한약사회장에 조찬휘 후보가 당선됐다. 박빙승부라는 예상을 뒤엎고 집행부 심판론을 들고 나온 조 후보 압승으로 끝났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초대형 아젠다를 뒤에 놓고 승부를 펼쳤다는 점이다. 바로 상비약 편의점 판매다. 약사 유권자들의 마음 속에 박 후보의 인물론이 먹혀들 틈새는 없었다. 바로 조 후보 심판론이 먹혀들었던 이유다. ◆유권자 선택은 집행부 심판론 = 약사 유권자들은 선거운동이 한창이었던 11월15일 편의점에서 상비약이 판매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인춘 후보측은 최소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약국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실제 약사 유권자들의 반응도 차분한 듯 보였다. 그러나 표심은 냉정했다. 침묵하던 약사들은 편의점 약 판매의 책임을 박인춘 후보, 정확하게 말해 현 집행부에게 물었다. 박 후보는 조제수가 2.9% 인상, 행정처분 과징금 경감, 약사 자율지도권 확보 등 미래를 이야기하려 했지만 약사 유권자들에겐 과거 청산이 먼저였다. 결국 조찬휘 후보는 집행부 심판론과 편의점 상비약 약국 외 판매 원천봉쇄 공약을 내걸고 약사 유권자 60% 이상 지지를 이끌어냈다. 후보자 캠프와 언론에 의해 부동층으로 분류되며 침묵하던 약사들이 투표용지를 받아들자 조 후보 란에 기표를 했다는 것이다. ◆역대 최저 투표율...사라진 1만명 = 이번 선거는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63%의 투표율 기록했다. 35대 보궐선거 투표율 66.3% 보다 낮았다. 역대 직선제 중 최고 투표율은 2003년 33대 선거로 78.5%를 기록했다. 이후 34대 선거 77.6%로 보합세를 유지하다 35대 선거(보궐)에서 66.3%로 급감했다. 이후 36대 선거 투표율은 72.7%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시 약 10% 가량 투표율이 떨어졌다. 9956명의 약사가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투표율 저하는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인 요인, 유권자 거주지로 투표용지 발송, 약사회 선거 무관심, 과도한 공방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찬휘 당선자는 약사회와 선거에 무관심했던 1만여명 약사를 어떻게 끌어안을지도 향후 중요한 과제로 떠안게 됐다. 동시에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개국 표심 향방은 = 8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비개국 표심의 향방은 미스테리다. 투표율도 지지후보도 추정이 불가능하다. 과거 선거에서 서울대와 현 집행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조 후보측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보면 예전과 상황이 달라졌다. 박인춘 후보는 조찬휘 후보에게 3511차로 패배했다. 비개국 표심이 예전만큼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박 후보는 개국표심에서 열세라는 점을 인정했다. 결국 비개국 표심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박 후보는 개국은 물론 비개국에서 표가 나오지 않으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 ◆조찬휘 당선자의 과제 = 약사 사회에 큰 혼란 없이 어떤 방식으로 개혁과 쇄신안을 추진할지가 관건이다. 조찬휘 집행부가 단시일 내 회무를 장악하고 약사사회에 연착륙하려면 일관되고 체계적인 로드맵에 의한 개혁안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약 약국 외 판매로 상처를 입은 약사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과 약사회에 무관심해진 민초약사들과 소통도 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조 당선자 당선 소감을 살펴보자. "개혁과 변화에 대한 회원약사들의 열망이 표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 회원약사들의 관심과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민초약사들과 소통을 우선 과제로 꼽은 것이다. 조 당선자는 "대화합과 대통합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면서 "뜻을 달리했던 약사들도 개혁노선에 동참하는 유능한 인재가 있다면 임원으로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에서 조 후보가 선거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보여줬던 '강력한 카리스마'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행보에는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정부나, 상대단체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기를 유권자들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대략 3개월의 촘촘한 준비는 향후 3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2012-12-14 12:00:58강신국 -
대선 당일 의료계 단축 진료…"진료 공백 막는다"의료계가 12월 19일 대통령선거 임시공휴일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선거 당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단축 진료를 실시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대선 임시공휴일 진료공백을 막고, 내원한 환자들에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는 안내문을 14일 의사회원들에게 발송했다. 19일 선거당일이 공휴일인 만큼 발생할 수 있는 진료공백을 최대한 막는 동시에, 공휴일 진료를 원하는 자영업자나 직장근로자들을 위해 휴업이 아닌 단축진료를 선택한 것이다. 또한 내원한 환자들에게 의료진이 투표해 줄 것을 독려하면서 이번 대선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투표율 향상과 공휴일 진료공백 해소, 평일 진료받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진료접근성 향상 등을 모두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대통령선거가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이번 대선당일 진료안내 및 환자투표독려문을 전국 16개시도의사회에 협조요청하는 한편 진료안내문을 의협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모든 의료기관이 게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2012-12-14 12:00:5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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