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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처방 VS 선택분업…여론조사 키워드로 부상의사협회가 의약분업 대국민 설문조사를 추진하자, 대한약사회가 맞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여론조사 준비에 착수했다. 여론의 쏠림을 막기 위해 맞불을 놓겠다는 것인데, 의약분업을 놓고 여론전을 시작한 두 단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사협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약분업 재평가를 위해 공신력 있는 리서치 회사에 대국민 여론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설문조사는 집전화와 휴대폰을 5대 5 비율로 1000여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의약분업의 문제점, 선택분업 도입, 조제내역서 발급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약사회도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의약분업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약사회는 성분명 처방, 분업을 통한 알권리 신장, 리필제 등 분업의 장점과 개선점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협 여론조사의 대응책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분업 제도 개선점으로 뭘 원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보자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사안이라도 조사방식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어 두 단체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가 나오면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2013-08-05 12:25:00강신국 -
약사회, 첩약급여 약사배제 주장에 한방분업 '맞불'한의계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약사를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약사회가 한방분업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약사회는 3일 성명을 내어 한의계의 한약조제약사를 제외한 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 실시 망언은 건강보험 재정이 마치 자신들의 몫 인양 착각하는 직역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한의계가 건정심 합의사항을 번복하고 첩약 보험급여 사업의 도입 취지를 호도하면서 한약조제약사 참여를 반대하는 것은 한방분업을 회피, 자신들의 독점적 이익만을 취하려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지난 한약분쟁 과정에서 한방분업의 조기 실시에 합의한바 있는 한의계가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서 한약사와 동일한 직능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약조제약사의 참여를 반대하는 것은 한약 전문직능인의 수를 최소화시켜 의와 약을 독점하고 한방분업을 회피하기 위한 기만술"이라고 언급했다. 약사회는 "한의계가 국민건강 증진에 대한 진실된 의지가 있다면 먼저 한방분업을 통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한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자신의 기득권만을 지키겠다는 한의계 주장에 따라 보험 재정이 독점되고 건정심 결정사항이 파기될 경우 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은 백지화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약사회는 "한의계는 한약조제약사 직능을 왜곡하는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직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분업 실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은 한의약 전문직능인이 함께 참여하고 한방분업 도입시점의 명문화가 전제될 때 실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13-08-03 06:47:43강신국 -
"공공의료에 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 폐지해야"공공의료의 경쟁력을 높이고 취약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기관 중심의 의료안전망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전략적으로는 공공의료 부문의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를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은 기관지 '보건복지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문제점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2일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문제는 크게 목표설정과 기능정립·전략수립이 미흡하고, 그만큼 기능과 역할이 불명확하다는 데 있다. 또 보건기관 기능과 시설·인력 부족, 낮은 재정상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환경은 갈수록 노령화가 되면서 질병구조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또 민간중시 의료공급체계와 의료 상업화 심화로 공공성을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위원은 "전략적으로 공공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질과 효율성 증대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를 과감히 폐지하고 포괄수가제(DRG) 확대와 개방형 병원 등 의료체계 효율성 증대 방안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그는 크게 의료취약지 접근성 강화와 사각지대 안전망 강화, 공공보건 의료기관 경쟁력 강화을 꼽았다. 그는 취약지 접근성 강화방안으로 거점 의료기관 지정·운영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인구·생활권역과 교통권역, 의료자원 분포 등이 전제된다. 거점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급해 공적부여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세부적 과제다. 또 의료사각제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과 의료급여 대상자,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별 대상자 선정기준을 표준화·일원화시키는 것이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른 의료비 심사와 지급은 건보공단과 심평원 둘 중 한 기관으로 단일화시키고 의료안전망기금을 설치, 운영하면서 추가 안전망제도 도입도 함께 검토해나가는 방식이다. 그는 더 나아가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새 의료체계에 맞춰 국공립병원에 기능별로 역할을 부여하고, 인력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제안했다. 공공의료에 난제로 여겨지고 있는 인력문제는 농어촌 지역 대상 정원 외 특별전형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인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을 두고 교류 등을 전담시켜 기관에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특히 오 연구위원은 여기에 소요될 재원 마련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는 "이 같은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실행할 수 있는 전략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3-08-03 06:40:16김정주 -
삼성서울병원, 유방암 환자 영화 '스마일어겐' 제작삼성서울병원은 유방암 환자들의 실제 수기를 바탕으로 유방암환자들의 일상을 각색해 '스마일 어게인'이란 영화를 제작했다.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영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방암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브라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유방암 환자들의 아픔을 보듬는 한편 동시에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가족과 친구, 사회의 공감과 정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유방암은 단순히 의학적 관점의 질병이 아니라 여성성마저 흔드는 사회심리학적 질병이기도 하다"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배려, 본인의 극복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 어게인은 영화 간첩, 점쟁이들 연출에 참여했던 박유영 감독과 함께 영화사 울림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2013-08-02 17:57:16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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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착한운전 마일리지 업무협약부산대병원(병원장 정대수)과 부산서부경찰서(서장 김형철)는 2일 착한운전 마일리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병원은 직원들 대상으로 교통법규 무위반, 무사고를 서약하고 적극 동참하는 한편 법질서 존중문화 구현을 위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는 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무위반, 무사고 서약서를 작성하고 1년간 실천에 성공한 운전자에게 특혜점수 10점을 부여, 운전면허 정지처분시 감경혜택을 주는 제도로 전국의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어디서나 서약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2013-08-02 17:48:5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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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강북구약, 약국에 동물약 교육이수증 발급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최귀옥)는 동물의약품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에게 교육이수증을 발급했다. 구약사회는 지난 6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약사회에서 실시한 교육과 별도로 동물의약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이후 시험문제를 출제해 일정기준 이상이 되는 회원 60명에게 동물약품 판매대에 부착할 수 있는 교육이수증을 발급한 것. 또한 구약사회는 동물의약품 취급약국 확대를 위해 동물약국 개설등록을 대행해 많은 회원 약국들이 동물약품 취급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구약사회는 동물약품 약국내 취급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최귀옥 회장은 "동물의약품 취급으로 약사 직능도 확대하고 침체된 약국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교육과 시험문제 출제를 통해 회원들에게 추가로 교육이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2013-08-02 09:18:25강신국 -
서울시 동부병원,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서울시 동부병원(원장 김경일)은 지난달 30일 용신동 주민센터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했다. 동부병원은 8월부터 용신동 10개 경로당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월 1회 이상 순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차상위계층, 틈새계층, 홀몸노인 등 의료취약계층 건강검진대상자 10가구를 추천받아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한다. 동부병원은 어르신의 질병 발견 시 병원으로 즉각 이송 조치 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일 병원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랑나눔 실천으로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3-08-02 09:09:04강신국 -
전 세계 여자의사들의 모습은?…MWAI 이모저모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여자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MWIA 2013)가 1일부터 3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개막식이 있던 1일 전 세계 여자의사들이 모인 현장의 모습은 어땠을까. 국내 500여명, 국외 500여명 등 1000여명의 여자의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자국 국민 건강 걱정은 여의사들의 몫 아푸아 헤세(Afua Hesse, 가나)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은 "전 세계 여자의사들이 그동안 여아와 여성들의 보건 증대를 위해서 노력했다"며 "세계여자의사회 또한 그 만큼 성장했고, 성장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조직 재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간다 여의사 마가렛 뭉헤레라(Margaret Munghrera) 세계여자의사회 차차기회장은 자국 국민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마가렛 뭉헤레라는 "우간다 보건복지 예산의 40% 이상이 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다른 분야 간 협업과 협력이 부재하고, 저조한 문맹률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예산 할당 됐지만 부정부패가 많은 실정"이라고 걱정했다.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여의사들의 옷차림 이번 MWAI 2013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 세계 여의사들의 옷차림이다. 아프리카 지역인 우간다, 케냐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여의사들은 다양한 드레스를 준비해 왔다. 1일 오후 7시부터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환영의 밤' 행사는 여의사들의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1억원의 기부금과 환영의 밤 전액을 지원한 가천의료재단 이길여 총장은 한복으로 한국의 옷맵시를 뽐냈다. 외국 여의사들 또한 다양한 '이브닝 드레스'로 나타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진영 복지부장관·조윤선 여성부장관·박원순 시장 등 정계 이목집중 31일 저녁에 열린 리셉션에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정치인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이날 진영 장관은 행사장을 찾아 "국제학술대회가 인류의 건강증진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1일 오전 개막식에는 조윤선 여성부장관, 노환규 의협회장이 찾았다. 특히 휴가차 참석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으로 국제학술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오후에 이어진 환영의 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찾아 학술대회를 축하했다. 전 행사 영어로 진행…박인숙 의원은 회장으로서 피아노 연주도 MWAI 2013은 전 행사가 영어로 진행된다. 축사와 격려사의 경우 영어가 필수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참석자가 유창한 영어 솜씨를 보이면서 행사를 축하했다. 국내로 초청된 세계 여자의사들을 환영하는 자리인 만큼, 한국어보다 영어로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의 피아노 연주솜씨도 들을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이번 MWAI 2013을 주관한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따라서 환영의 밤을 통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세계여자의사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 낙태 관련 세션 중도 취소로 아쉬운 점 남아 MWAI 2013은 3년 전부터 개회 준비작업을 거쳤다.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차기회장, 김봉옥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최안나 홍보분과위원장, 김숙희 사무총장 등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준비가 이뤄졌다. 특히 진오비 대변인을 겸임하고 있는 최안나 홍보분과위원장은 임신과 낙태를 주제로 한 세션 마련에 지난 1년간 공을 들였고, 개막식 당일인 1일 오후 3시 '낙태 후 여성정신 건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낙태를 찬성하는 일부 세계여자의사회 임원들의 반대로 임신과 낙태 세션은 행사 당일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안나 홍보분과위원장은 "학술대회 사정 상 낙태 관련 세션은 취소됐다"며 "연자들의 인터뷰가 필요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는 소식을 알려야 했다.2013-08-02 06:42:54이혜경 -
간호법 제정 서명 한 달여 만에 20만 명 돌파간호법 제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서명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대한간호협회는 1일 서명운동을 위해 오픈한 간호법 제정을 위한 사이트인 간호법 제정 100만 서명운동을 위한 아고라(http://agora.koreanurse.or.kr) 서명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법 제정운동이 해외에도 알려지면서 한국 간호사들이 많이 진출한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들까지 동참하고 있는 상태다. 간협은 "국제간호협의회(ICN)까지 나서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등 서명 한 달여 만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간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간호법은 간호사가 자신의 업무 범위와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 환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1923년, 일본은 1948년, 영국은 1979년,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도 1990년대 이후 환자안전을 위해 간호단독법을 제정한 바 있다. 간협은 간호법 제정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국대장정을 내달 초 시작한다. 이에 앞서 간호법 제정 내용을 담은 홍보동영상과 웹툰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전에도 나설 계획이다.2013-08-01 22:12:3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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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 '중단' 아니죠, '결정' 맞습니다""우리는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자고 가이드라인을 낸 것이 아니다. 연명의료 결정을 죽음으로 가기 위한 연명의료 중단의 개념으로 보지 말고, 보람있는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줬으면 좋겠다."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31일 연명의료 결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김성덕(중앙대의료원장) 위원장이 가이드라인 심의 결과에 대한 소회를 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명의료 결정 심의를 하면서 위원회는 '연명사', '존엄사' 등의 표현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연명의료 결정은 삶을 끝까지 어떻게 가지고 가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던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환자 자기결정권의 보장과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제도화가 필요하고, 이 방안으로는 특별법 제정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연명의료 결정 대상이 되는 환자는 회생 가능성이 없고, 원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급속도로 악화하는, 즉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 한하되, 대상 환자는 1명의 담당의사와 1명의 해당 분야 전문의가 함께 판단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심의를 하면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며 "죽어가는 환자는 현재 의료기술과 의료장비와 각종 방법으로 임종과정에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 결정할 수 있는 연명의료는 인공호흡기, 심폐소생술 등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기술, 장비가 필요한 특수연명의료로 제한하기로 했다.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 의사(意思)의 확인 방법에 대해서는 환자가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상황에서 작성한 연명의료계획서에 대해서는 환자의 명시적 의사로 인정하기로 가닥잡았다. 김 위원장은 "과거 대한의학회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든바 있다"며 "보라매병원, 김할머니 사건을 통해 가이드라인 노하우를 익힌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도 다양하게 논의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원회에서 결정한 가이드라인이 의료계에서 만들었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후퇴된 부분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의학회가 만들었던 최종 가이드라인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식물인간상태도 연명의료 결정에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빠졌다"며 "빠진 이유가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제도화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13-08-01 17:02:3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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