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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차병원, 지역 개원의와 선진국 의료기술 공유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 의료진들이 외국에서 배워온 선진의료 기술을 구미지역의 개원 의사들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구미차병원은 최근 구미지역의 개원의와 전문의, 전공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의료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건남 구미차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성형모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동훈 병리과 교수 등 3명은 최근 1년 간 벨기에와 미국 등에서 배워온 선진의료 기술을 발표하며 구미 지역 의료 전문가들과 의술을 공유했다. 조수호 병원장은 "지역의 의료진들과 길을 함께 가고, 의료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2차례의 학술대회를 열고 선진 의술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3-09-11 16:25:40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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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영 약사, 결국 대약 한약정책위원서 해촉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이성영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한약조제약사회장)이 해촉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최근 전문 언론 기고를 통해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해도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한 이성영 위원을 한약정책위원회 및 권익향상본부 위원에서 해촉할 예정이라며 오는 26일 상임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약사회는 ▲약사회 정책방향과 다른 입장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다시 주장한 점과 ▲대약 동의 없이 약사회 정책에 반하는 대외 활동을 한 점 등을 이유로 이성영 위원의 해촉을 결정했다. 약사회는 이성영 위원의 해촉과 함께 한약정책 조직을 개편해 한약사 문제로 빚어진 약사 사회의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저지를 위해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성영 약사는 "한약제제와 양약제제는 같은 것으로 약사와 한약사도 자의적인 해석으로 판매해왔기 때문에 한약사가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인위적으로 못하게 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한약제제를 협의적으로 분류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들을 소급 적용해서 규제할 수 없고 규제할 법적인 근거도 없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국실천하는 약사들의 모임 약사들은 이성영 위원과 박찬두 한약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 약사는 전실약 소속 약사들과 약준모 약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2013-09-11 14:37:45강신국 -
의협 "한의사 의료인 제외" vs 한의협 "위험한 발상"대한의사협회가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는 한의사를 의료인 범주에서 제외하라는 주장을 펼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11일 상임이사회 이후 성명서를 통해 "한의협이 사원총회 당일 '한의사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한의약단독법 제정과 독립한의약청의 신설, 현대의료기기의 자유로운 활용보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며 "전통의학 면허자가 현대의료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인체를 실험대상으로 여기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인으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양심적 주장으로, 고도의 윤리적 기준을 가져야 할 의료인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는게 의협의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과 함께 의협은 중국와 국내에서 운용하고 있는 의료이원화를 문제 삼았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사들은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의사면허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는 반면 한의사들은 의사로 인정받지 못하기 있다"며 "의협은 그동안 이원화된 의사면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대의료기기의 활용을 보장하라는 한의협의 비양심적인 요구에 더 이상의 인내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앞으로 의협은 의사면허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고 한의사를 의사의 범주에서 제외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관철할 계획이다. 의협은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 분류되면서 의사와 같이 진단과 처방을 내릴 뿐 아니라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약제는 성분의 약리학적 특성이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식품으로 분류된 한약의 안전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고, 수천곳의 한의원에서 약침이라는 이름으로 성분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주사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협의 주장에 한의협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한의협 김태호 홍보이사는 "의협이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최근 노환규 회장이 탄핵 등 내홍을 겪고 있는 분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외부로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의료일원화 논의는 한의협과 의협 내부에서도 나뉘는 의견으로, 공청회나 전문가 그룹 등의 의견을 조율해서 진행해야 되는 이야기"라며 "의협도 하나된 입장을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는 일원화 해주려고 했는데 안해주겠다'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이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의 국민이 한의원에서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원하는 만큼 법제화를 통해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김 이사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위해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며 "오는 10~11월 경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정책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3-09-11 12:26:17이혜경 -
추석명절, 고관절충돌증후군 조심해야잠시 앉았는데도 불구하고 허리, 골반, 무릎 등에 큰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적인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양반다리를 취했을 때 쥐가 난 것처럼 다리가 저려오거나 사타구니 부근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엉덩이관절)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고관절은 위치한 대퇴골두와 비구(골반뼈의 하나)로 구성되며 그 사이에는 부드러운 활막이 연결하고 있어 서로간의 마찰을 방지하는데, 같은 자세나 운동 등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충돌이 발생되어 대퇴골두의 모양에 변형이 생겼거나, 비구가 너무 커졌을 경우 다리를 구부리면서 안쪽으로 회전할 때 비정상적인 충돌을 초래해 통증을 유발한다. 과거에는 중년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요가, 태권도, 발레, 과도한 스트레칭 등 골반의 과굴곡 혹은 과신전(정상 관절각도를 넘는 것)으로 인해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일단 고관절충돌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방치는 금물이다. 부천하이병원 관절센터 안영주 부장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방사선촬영을 통해 비구의 석회화나 비후(병리적 비대), 구조적 이상 등이 확인됐다면 관절내시경 제거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양반다리를 취할 경우 허벅지 뒤쪽에 통증과 얼얼한 느낌이 온다면 이상근증후근도 의심할 수 있다. '이상근'은 고관절 안쪽 깊숙이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작은 근육으로, 이곳이 압박을 받아 과도하게 경직되거나 비대해지면서 근처 좌골신경을 압박해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의 방사통과도 유사해 오인을 자주 받는 편이지만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부근을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지며 고관절의 움직임이 바깥쪽으로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쪼그려 앉기가 잘 안된다면 단순히 운동신경이나 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척추신전근의 이상 때문일 수 있다. 척추신전근은 허리를 꼿꼿하게 당겨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기간 허리를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이때 발생한 피로누적과 구획증후군(근막의 지속적인 높은 압력으로 근육과 신경 등이 손상되는 것)으로 인해 척추신전근이 짧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를 지탱하는 장력이 약화돼 허리가 자꾸 구부러지면서 쪼그려 앉았을 때 무게중심을 잡기 어려워진다. 척추신전근의 이상은 퇴행성이기 때문에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을 동반하진 않지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척추체 모양의 변화까지 초래해 ‘퇴행성 요추후만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무릎을 꿇을 때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슬개건 염’ 을 의심해봐야 한다. 슬개건은 슬개골(무릎정면의 동그란뼈)의 아래쪽에 붙어있는 힘줄로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불편이 없고 무릎을 눌러도 통증이 없다. 다만 무릎을 꿇는다거나 계단을 오를 때면 관절 내 순간압력이 증가하면서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앉았다 설 때 뚝 소리의 탄발음이 들리고 시큰거리는 느낌이 다리 전체로 퍼진다면 이미 한참 방치된 경우다. 치료는 소염제, 항생제 등을 이용한 약물처방이나 물리치료가 선호되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체외충격파’ 시술 및 DNA주사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안영주 부장은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자세에서 병적인 통증이 느껴지면 절대로 참아서는 안 된다. 스트레칭, 맨손체조 등을 하거나 자주 다른 자세로 바꾸거나 벽에 등을 기대고 한쪽 무릎을 세워(일명 아줌마 자세)앉으면 통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3-09-11 12:01:3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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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약, 내달 12일 '청년약사의 밤' 행사대구시약사회(회장 양명모)가 10월12일 청년약사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시약사회는 최근 9월 정기 상임이사·분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약사회는 '청년약사의 밤' 행사를 내달 12일 인터불고엑스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기로 하고 행사 세부내용을 논의했다. 행사 1부는 양명모 회장의 대회사,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지역 약대학장과 약대생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는 원희목 이화여대 헬스커뮤니케이션 연구원장의 기조연설과 청년약사 발언대에는 김성진 약준모회장, 싱싱약국 김성일 약사,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 동물약국 임진형 약사가 참가한다. 3부는 개국 약사들로 구성된 음악밴드인 약밴과 함께하는 청년약사의밤-화합의 장 순으로 진행된다. 시약사회는 보고사항을 통해 심야 365약국이 8월부터 정식으로 대구시 지원을 받도록 등록이 됐다며 운영위원회 명칭을 심야 365약국 운영위원회에서 공공(심야 365)약국 운영위원회로 변경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시약사회는 추석연휴 당번약국 명단 입력, 의약품 소량포장 단위 공급제도 관련 설문조사, 학술제 논문 참여, 미소친절대상 선발대회 등을 보고하고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약사회는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홈페이지를 개편해 로그인 없이도 메뉴를 열람, 약사회 현안에 대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개방형 홈페이지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명모 회장은 회의에 앞서 "청구불일치와 관련해 지역의 일부 약국들이 현지확인 대상이 돼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 회장은 "10월 12일 개최 예정인 '청년약사의 밤' 행사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2013-09-11 10:32:45강신국 -
대구 카운터 고용 의심약국 49곳…"각서 쓰시죠"대구지역에 전문카운터 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타깃은 무자격자 고용 의심 약국 49곳이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양명모)는 12일 카운터 고용 의심약국 49곳을 소집해 자율정화 설명회를 갖고 무자격자 퇴출 각서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출범한 약국자율정화특별위원회 사업의 일환이다. 시약사회는 설명회 이후에도 자율정화 되지 않는 약국은 1차 시보건과, 2차 식약청, 3차 검찰로 이관해 처리할 예정이다. 즉 자율정화 이후 추가 점검을 해 카운터를 계속해서 고용해 약국을 운영할 경우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양명모 회장은 "문제가 있는 약국에 변화의 기회를 충분히 줄 계획"이라며 "자정설명 이후에도 시정이 되지 않으면 민관합동 특별단속팀을 가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이미 지자체와 합동 자율검검 활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약국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대한약사회는 오는 13일 카운터 고용 의심약국 15곳으로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한다.2013-09-11 10:19:19강신국 -
영등포구약, 복지단체에 선행…후원금 기탁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유정사)는 최근 故김명섭 대약 명예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송천 한마음의집'을 찾아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이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무의탁 독거노인, 저소득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계층 등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힘을 쏟고 있는 단체. 인보사업에는 유정사 회장, 신용종 부회장이 참석했다.2013-09-11 08:53:57강신국 -
"부러운 유럽약사들…대체조제가 정답"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대체조제 실현을 위한 법, 제도 정비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회장은 11일 취임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대회원 추석 담화문을 통해 유럽 방문 결과와 향후 회무방향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보다 훨씬 앞선 의료보험제도와 의약분업 정책을 펼쳐온 유럽의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약사가 살 길은 대체조제의 정착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왕이면 성분명처방으로 바로 가면 좋겠지만 유럽도 성분명처방 시행을 결정하기까지 신중한 검토와 숱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았다"면서 "(유럽 국가들은)의사 반대와 같은 걸림돌은 국가차원의 결단으로 넘어서며 자유로운 대체조제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유럽의 약사들은 불용 재고약이나 대체조제 불가와 같은 단어를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며 "유럽 내 모든 의사의 처방전은 단지 권고에 지나지 않는 약사 중심의 완벽한 대체조제를 시행하고 있어 재고약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러워했다. 조 회장은 "유럽의 약사·약업의 환경과 비교되는 대한민국의 약사직능이 처한 현실을 밖에서 똑똑히 목도했다"며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EU가 2017년부터 성분명처방을 시행한다는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 약사가 살 길은 대체조제의 진정한 정착 뿐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올해부터 대체조제의 실현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이 2017년 FIP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구촌 약사들의 대축제가 대한민국에서 펼쳐지기 전까지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대체조제의 단단한 기반을 실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2013-09-11 06:34:51강신국 -
경영 일선서 진료의사로 돌아온 70대 교수서른 여덟, 파릇한 부교수 시절을 한양의대에서 보낸 이창홍 전 건국대의료원장. 일흔 하나, 이젠 진료석좌교수 신분으로 다시 한양의대를 찾았다. 그에게 33년 전, 1년 6개월 동안 생활했던 한양대병원은 '인생에 있어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하던 젊음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조기 진단 검사법을 개발하고, 국내 간염 유병률을 0.5%대 까지 낮춘 간 질환 분야 '명의'로 손 꼽히는 이 교수. 경희대병원 8년, 한양대병원 1년 6개월 , 고려대병원 24년 , 건국대병원 7년. 인생의 절반 이상을 서울 동북권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살아왔던 이 교수를 만났다. "솔직히 아직은 조금 어색해. 33년 전 함께 일했던 동기들이 3명 남아있었는데, 최근 2명이 은퇴하면서 1명만 남았거든. 아직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긴 했는데, 이제 시작이지 뭐." 타 대학병원이지만, 이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7년간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경영진에서 물러난지도 이제 갓 1년 여. 지난 7월 1일 부임하고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한양대병원만의 자유로움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환경이 좋아. 역사가 있는 병원이라서 그런지 교수에 대한 압박도 적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게 갖춰져 있는 것 같아. 그것을 얼마나 빨리 찾아서 내가 이용할 수 있는지가 과제로 남았지." 역시 경영진으로서 오랜 시간 병원근무를 해서일까. 이 교수는 부임 두 달만에 한양대병원 시스템 파악을 거의 마쳤다. 그가 찾은 한양대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젊은 교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교수는 젊은 교수들을 품어, 40년이 넘도록 자신이 기른 간질환 진료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알려줄 계획이다. "젊은 교수들은 굉장히 빨리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이해력도 빠르기 때문에 금세 쫓아와.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전체적인 능력을 배우기가 쉽지 않지. 그걸 알려줄 수 있다는게 나만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한양대병원 소화기센터 간 질환 분야를 책임지던 교수 2명이 은퇴하면서 환자 '풀(pool)'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 교수. 그는 "간 질환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는 1명의 의사를 정하면 계속 그 의사에게 진료를 보기 마련"이라며 "오랜된 의사가 빠지면 그 만큼 환자도 빠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은퇴한 교수의 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젊은 의사들과 함께 새로운 환자 풀 형성을 진행하겠다는게 이 교수의 목표다. "부임하고 2~3개월은 병원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해. 원내 사람들과 충분히 교류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그 능력이 조금 부족하거든. 그래서 이전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생각이야. 그 다음은 원외로 나가서 지역 의사들과 친목을 다지려고." 병원 적응 기간을 마치면 6개월 이내 병원 인근 소화기내과 개원 의사들과 간 질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양대병원이 진료의사로서 마지막 정착지가 되고 싶다는 이 교수는 "병원 직원들과 소통, 원외 의사들과의 교류, 전공의와 인턴 교육 등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 6개월 내지 1년안에 내 페이스로 올라가는게 목표야. 내가 의료원장 시절에는 65세 이상 교수 뽑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었는데, 70세가 넘는 나이에 한양대병원에 왔잖아. 그 만큼 필요하다고 부른 것일테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줄 생각이야."2013-09-11 06:34:51이혜경 -
"전담 약사·교안 마련 없인 양질 실무교육 힘들어"6년제 약대 실무실습을 담당할 병원 약제부들이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실습교육 전담 약사와 자체적인 교육교안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최근 진행한 '2013년도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실무실습 교육에 참여하는 병원 약제부들 대상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발표 자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실무실습을 진행 중인 병원 약제부는 총 20곳이며 올해 중 총 415명의 학생들이 병원 실무실습 교육을 받는다. 또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는 총 38곳의 병원에서 실습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실습 교육을 진행 중인 병원 약제부들은 교육 과정 중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발표 중 사례발제에 나선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 국립암센터, 경희대병원 약제부로, 각각 실습교육을 위한 준비사항과 일정, 학생 평가방법과 개선점 등을 제시했다. 약사들은 실습 교육 준비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이나 향후 논의돼야 할 사항으로 무엇보다 실습교육 전담약사(프리셉터) 인력확충과 처우 개선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경희대병원 허강주 약사는 "프리셉터들의 경우 기존 담당업무와 학생실습의 병행으로 인한 업무 로딩과 피로도 증가를 초래했다"며 "이로 인해 기타 근무약사의 업무에도 파급효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허 약사는 이어 "개별 약학대학에서 프리셉터 등 실무실습 담당자들의 처우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지위나 보상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대병원 김주신 약제부장과 서울아산병원 박윤희 약사 역시 실무실습 교육을 담당할 전문 약사 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신 약제부장은 "1차 필수 실무실습 운영결과 및 고찰을 통해 교육관련 업무(평가와 교재편집, 기타관련 서류 등)작업을 진행할 전담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윤희 약사도 "실무교육의 기준 및 자격을 갖춘 프리셉터 양성, 프리셉터에게 돌아가는 혜택, 또는 동기 부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표에 나선 약사들은 또 교육을 위한 업무 표준화와 교안 개발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대병원 허강주 약사는 "적정 실습비용과 더불어 표준안과 자체 교육 교안개발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실습을 담당한 교육기관에서 평가와 학점 제공 등에 대한 독립점 권한도 부여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박윤희 약사도 "실무실습 교육 수행을 위한 업무 표준화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병원 경영진 및 타 의료진과의 실습교육에 대한 동의와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3-09-11 06:34:0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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