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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과 가격 같아진 제네릭…자진인하 검토4월부터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 동일가 정책이 시행되면서 제네릭을 보유한 일부 국내 제약사들이 약가 자진인하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고육책 중에도 상 고육책이다. 그러나 의약품 원가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자진인하가 현실적으로 쉽지않아 처방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한다는 것이 국내사들의 대체적인 입장이다. 특히 약가 자진인하를 놓고 영업-마케팅부서와 약가부서 간 입장차도 뚜렷해 논쟁과정에서 부서간 마찰도 종종 빚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일괄 약가인하 제도로 특허만료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동일가가 되면서 일부 국내제약사들이 약가 자진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중위권 제약회사 약가담당자는 "특허만료 오리지널과 제네릭 약값이 동일하게 책정되면서 제네릭 위주의 영업전략을 펴는 국내사들이 회사차원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궁여지책으로 자진인하를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진인하의 경우 중하위권 제약사들이 보다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 상위사들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그러나 부서별로 자진인하를 바라보는 시각과 온도차이는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상위제약사 약가담당 실무자는 "현장에서 품목을 직접 팔아야 하는 영업부서와 마케팅부서는 약가 자진인하에 비교적 긍정적 이지만, 약가를 결정하고 신청해야 하는 약가부서는 대부분 반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PM들이나 MR의 경우 어떻게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리지널보다 저렴한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약가부서는 의약품 원가등을 생각했을 때 더 낮은 가격은 곤란하다며 자진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중위권 제약사 약가담당자는 "최근들어 자진인하 여부를 놓고 마케팅부서와 약가부서간 불협화음이 종종 발생한다"며 "일괄인하 시행 이후 어쩔수 없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진인하의 경우 제약사 규모보다 CEO 성향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위제약사 모 임원은 "최고경영자 스타일에 따라 추후 자진인하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영업출신 CEO들은 상대적으로 자진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어 약가담당자들을 힘들게 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임원은 "하지만 CEO가 연구개발 출신이거나 경험이 풍부한 관리직 출신일 경우 약가 자진인하를 반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상위권 제약사 개발담당 실무자는 "동일가 정책 시행으로 원료합성 등 품질좋은 제네릭이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자진인하가 능사가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일본은 의사들의 제네릭 처방 시 인센티브를 부여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우대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사들이 자진인하를 비롯한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의약품 평균원가율이 54%에 달하고 있는 등 수익성을 맞출 수 없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우선 의사들의 처방 추이를 지켜보며 자진인하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2012-04-19 06:45:04가인호 -
아산병원 "보험가 50% 미만 투찰시 납품 사례 증명"오는 23일 실시되는 아산병원 입찰에서 보험가 대비 50% 미만 투찰시에는 실제 납품 사례를 증명할 수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동일 제약사 약품 중 효능은 같고 성분 함량이 서로 다른 경우에는 동일한 인하율을 적용해 참조가격을 제출해야 한다. 효능은 같지만 성분 함량이 50mg와 100mg로 다른 경우 할인율을 기준가 대비 50%로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산복지재단은 16일 입찰 공고와 함께 '약품별 참조가격 제출안내'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재단은 안내문에서 "당해 년도 입찰에서 낙찰자에게 약품별 참조가격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며 "제출된 가격을 참조해 낙찰총액 범위내에서 계약단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낙찰자는 재단의 요구가 있은지 2일 이내 낙찰 총액 범위내에서 각 약품별 참조가격을 제출해야 한다. 참조가격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으로 한다. 또 재단은 "동일 회사 약품 중 효능은 같고 성분 함량이 서로 다른 약품은 보험가 대비 동일한 인하율로 참조가격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50ml과 100ml 항암제에 다른 인하율을 적용한 납품 도매업체가 피해를 본 사례가 있어 취한 조치이다. 당시 해당 도매는 예상 사용량이 적은 50ml 할인률을 높게 책정하고 사용량이 많은 100ml 할인률을 낮게 책정했다. 하지만 50ml 사용량이 예정 사용량을 초과하면서 해당 업체는 수십억 가량 손해를 입었다. 자칫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아울러 재단은 보험가 대비 50% 미만, 재단 예가 대비 50% 미만으로 낙찰된 경우에는 실제 납품 사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제출시에는 총액범위 내에서 보험가 또는 재단 내정가의 50%를 계약단가로 결정한다. 입찰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아산측은 안정적인 약품 공급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참조가격 제출은 품목단가 계약 과정에서 잡음을 없애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말했다.2012-04-18 12:24:45이상훈 -
아산병원, 23일 2100억원 규모 소요약 입찰 실시아산병원이 오는 23일 오전 2100억원 규모의 연 소요 의약품 입찰을 실시한다. 업계관계자들은 오랄제제와 항암제 및 항생제들이 포진해 있는 그룹과 일부 경합품목이 포함된 그룹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ACETON/BTL-1L 외 263종을 포함 20개 그룹에 대한 단가 계약 체결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서울을 비롯 강릉, 정읍, 보령, 홍천, 금강, 보성, 영덕 등 8개 산하 병원 통합입찰로 진행된다. 입찰방식은 그룹별 총액입찰제이며 계약단가는 품목별 예정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마약류를 제외한 전문의약품 50억 이상 거래 도매업체에 참여 자격이 부여되며 유찰이 계속될 시에는 최저총액 제시업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실시한다는 것이 재단측 방침이다. 또 낙찰자는 5일 이내 계약체결 및 병원별 배송계획서, 10일 이내 공급에 차질이 없음을 입증할 수 있는 제약회사별 납품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성분입찰 품목 낙찰자는 5일 이내 납품 예정 품목에 대한 제약회사 및 약품명을 결정해 통보해야 한다.2012-04-18 06:44:46이상훈 -
"돈 되는 품목 좀 내놔 봐"…제약 개발자 속탄다약가인하 태풍에 휘청거리는 제약업계가 신제품으로 활로 모색에 나섰으나 전문약이든 일반약이든 마땅한 품목이 없어 제품 개발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은 약가인하 타개책으로 원가절감과 병행해 미래 먹거리인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으로 R&D 비중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경영진의 제품개발 주문도 많아졌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 정부규제와 맞물려 마케팅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 제품으로는 승부를 보기 힘들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없던 신제품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도 품목들이 많아 과당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독창적인 제품을 찾아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이 관계자는 토로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당장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도 적은데다, 기존 제네릭도 포화상태라 제품개발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일반의약품 도입이 쉬운 것도 아니다. 이 관계자는 "그래봤자 기존 대표 일반의약품을 리뉴얼하거나 벤치마킹, 수입 의약품을 도입하는 것 빼고는 답이 없는 상태"라며 "이 마저도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먹는다'고 경험이 적은 제약사들은 실행하기조차 힘든 실정"이라고 한숨 지었다. 또다른 고민은 제품개발이 원가절감 방안과 병행되다보니 '선택과 집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기존 개발 프로젝트도 중단되는 상황에서 당장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라고 하니 개발 담당자로서는 답답한 노릇"이라며 "누가 뭐래도 약가인하 이후 개발 담당 직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히려 기자에게 "해외에서 뜨고 있는 제품이 있으면 내게 좀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현 상태에서는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제약업계는 이같은 품목난 상황에 약가인하가 겹쳐지면서 비아그라 제네릭처럼 국내 제약업체의 품목 쏠림 현상만 더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2012-04-17 06:44:50이탁순 -
새 마케팅 기법? 안 걸리는 게 없다국내 제약회사 한 임원은 약가인하 이후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발굴하려고 해도 답이 없어 손만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인즉 리베이트 쌍벌제나 공정경쟁규약 등의 거미줄 같은 규제로 인해 새로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다. 특히 매출신장이 조금 일어나기만 해도 의혹의 눈초리가 더해져 오히려 경쟁사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 관계자는 토로했다. 그는 약가인하 극복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며 "답이 있을리 있냐"며 낮은 목소리를 냈다.2012-04-17 06:34:5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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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라스트' 전도사, SK케미칼 방문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은 13일 중국 요녕(랴오닝,遼寧), 호남(후난,湖南), 섬서(샨시,陝西) 지역 내 주요 정형외과 전문의를 판교 에코랩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중국 내 '트라스트' 매출 급성장 지역 내 주요 오피니언 리더인 정형외과 전문의를 초청, SK케미칼의 기업이미지와 트라스트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국방문단은 LS마케팅본부 최낙종 본부장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대표건물인 SK케미칼 에코랩을 견학하고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의과대학부속 제2의원 정형외과 량봉(리안 팽,梁峰)교수는 "트라스트의 산실인 SK케미칼을 직접 방문해 개발부터 생산까지의 과정을 직접 보고 느꼈다"며 "직접 보니 세계최초의 관절염 패취인 트라스트의 기술력에 새삼 놀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방문단은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SK케미칼 에코랩 본사 외에 지방 사업장 및 공장 등을 견학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2012-04-16 15:17:10이탁순 -
식약청 재분류 늑장조치로 여드름약 매출 급감의약품 재분류 변경통보가 지연되면서 마케팅 전략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 정책으로 제약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 결정된 여드름치료제 크리신외용액(클린다마이신)의 경우 마케팅이 올스톱 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은 한독약품 '크레오신티'다. 이 제품은 지난해 재분류 결정전까지만 해도 활발한 마케팅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이 2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재분류 발표이후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이 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이 실적이 급감한 데는 재분류 결정 발표이후 사실상 마케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크레오신티와 경쟁 중인 후발 주자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일부 품목은 재분류 결정이후 생산이 중단됐고, 다른 품목들도 마케팅이 올스톱됐다. 일반약으로 남은 여드름치료제 보유 제약사도 크레오신티를 겨냥한 마케팅 계획만 세우고 있을 뿐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크리신외용액이 현재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약으로 분류된 이후 마케팅이 사실상 중단됐다"면서 "(이로 인해)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중단은 식약청의 변경 통보 지연이 가장 큰 이유다. 작년에 재분류 결정됐지만 식약청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재분류 품목과 함께 변경 통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분류 종료시점은 다음 달 중으로 예측되는 데, 재분류 이후 제품판매는 일러야 올해 하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재분류 결정된 품목은 사실상 1년 가량 마케팅 차질을 불러온 셈이 됐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업수행을 위해서는 재분류 절차를 하루라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며 식약청에 조기 조치를 촉구했다.2012-04-16 06:44:5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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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한미 해외시장서 두각…원료 부문 수출 '강세'삼천리제약 인수로 원료약 부문 경쟁력을 확보한 동아제약과 계열사 한미정밀화학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한 한미약품이 지난해 해외시장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지난해 수출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 LG생명과학과 함께 이 부문서 강세를 보였다. 주요 상위 제약사들은 지난해 원료의약품 수출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약효군과 자체개발 신약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팜이 15일 매출 3000억원 이상 상위 제약사(종근당 미공시 집계 제외)들이 공개한 2011년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실적과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삼천리제약 인수로 원료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동아제약은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B형 간염치료제 및 C형간염치료제(300억 규모)와 에이즈치료제(90억원 대) 수출에서 호조를 기록하며 1028억원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무려 75%가 늘어난 수치다. 에스티팜을 제외한 동아제약 순수 수출 실적의 경우 주요 품목인 싸이크로세린, 그로트로핀, 자이데나 터키 진출 및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19% 성장한 536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원료부문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이 원료의약품 부문에서 563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등 전년대비 크게 성장한 것에 힘입어 총 1258억원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50%이상 고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올해도 기술수출을 비롯해 원료약 부문에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800억원대 수출실적을 올린 녹십자의 경우 독특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Recombinant제제, 백신제제 대형 수출품목 육성과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 미국 임상 추진, 허셉틴 바이오베터, 간암유전자치료제, 항혈전제등의 미국 임상 진행, 올해 출시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가동중이다. 지난해 태국 적십자사와 MOU를 체결했던 약 6200만 달러 규모 혈액제제 플랜트수출 건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알비스 등을 포함해 200억원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대웅은 도입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출 실적은 매출액 대비 낮은 편이다. 원료부문 수출에 역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유한양행은 지난해 가격 경쟁력 둔화와 환율하락 영향으로 에이즈치료제 FTC, 당뇨병치료제 Voglibose 등 주요품목 판매가 감소해 전년대비 약간 실적이 감소한 690억원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장기 전략적인 수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시키고, 신규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에 대한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역시 지난해 수출실적이 감소한 JW 중외제약의 경우 주요 핵심품목을 세계적인 마케팅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외는 이미페넴에 대한 일본, 중국, 중남미, 동남아 등 직접 수출확대와 미국, 유럽, 호주등 신규 시장 진출 및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진행중이다. 수출분야 강자 LG생명과학은 성장호르몬제, 고혈압치료제, 관절염치료제, 순환기제품, 백신류를 포함해 지난해 900억원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LG는 농약원료 의약품 중간체를 합친 수출액이 145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6억원대 수출을 기록한 일동제약은 비오비타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및 일본 수출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독약품은 아마릴군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150억원대 해외시장 성과를 올려 16% 성장을 견인했다. 광동제약은 비 의약품 수출실적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광동은 옥수수수염차와 비타 500 등의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액도 2배 이상 늘어났다. 보령제약은 일본 세파계 항생제 수출 확대와 중국 포스겔지속 성장,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세계시장 진출로 수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2012-04-16 06:44:50가인호 -
약국주력 도매업체 '고전'…금융비용 합법화 여파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등 급변하는 정부 정책 속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외형 성장률은 낮았고 영억이익과 순이익은 곤두박질쳤다. 대체적으로 약국주력 도매업체, 특히 백제약품과 경동사, 복산약품 등 대형업체들이 부진했다. 쌍벌제 시행으로 영업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금융비용 합법화, 카드 결제 일반화가 수익성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병원주력 도매 역시 전체적으로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여파로 고전했다. 다만 MJ팜과 신성약품 등 주요 대형 업체들은 외형과 수익 모두 잡는 한 해를 보냈다. 매출 구간별로 보면 하위 업체로 갈수록 매출과 수익률면에서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데일리팜이 4월 1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10개 도매업체 2011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10개 업체들이 기록한 지난해 매출은 11조 6402억원으로 전년(11조1234억원) 보다 4.54% 늘었다. 2010년 두 자리수(14.5%) 성장을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수익성도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1894억원을 기록 전년(2199억원) 대비 13.87% 감소했고 순이익은 전년(1414억원)에 비해 20.1% 줄어든 113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출 구간별로 보면 1000억원 이상 대형 업체들은 5.51%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국내 유통 시장 가운데 71.38%를 점유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업체는 전년 보다 3곳 늘어난 36개 업체가 됐다. 업체별로는 지오영이 업계 1위 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오영은 단일 법인 기준, 국내 도매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8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성장률도 업계 최고 수준인 22.05%를 기록했다. 백제약품은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업계 3위 자리는 지켰다. 백제약품이 기록한 매출은 3.63% 감소한 5859억원이었다. 쌍벌제 이후 대형 문전약국 거래선 이탈이 직격탄이 됐다. 2010년까지 5위에 머물렀던 MJ팜은 전년(3560억원) 보다 8.56% 성장하며 4위로 뛰어 올랐다. 전국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선전한 것이 꾸준한 성장 원인으로 분석된다. 5위는 사상 첫 3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신성약품이 꿰찼다. 신성은 전년(2773억원) 보다 12.41% 성장한 3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4위 자리를 MJ팜에 내준 경동사는 9.91% 역성장하며 6위로 내려 앉았다. 경동사가 기록한 매출은 3037억원이었다. 역시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연 남양약품(3018억원)과 복산나이스팜(복산약품 계열사, 2709억원), 송암약품(2491억원), 세화약품(2461억원)이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아산유니온약품과 서울유니온약품, 서울지오팜이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1000억원 이상 업체들은 영업이익 3.23%(1245억원 → 1285억원), 순이익 8.92%(783억원 → 853억원) 증가했다. 매출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업체들은 6.53% 성장하며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대전지오영이 1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태응약품(39.59%), 광주지오팜(45.81%), 뉴신팜(54.78%), 대구약품(42%) 등도 매출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했다. 각 19.59%, 21.92% 줄었다. 500억원 미만 업체들은 외형과 수익률 모든 면에서 마이너스 성장했다.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57.67%, 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2012-04-16 06:44:48이상훈 -
케어캠프, 삼성의료원 물류 수수료 인상 추진삼성물산이 대주주로 있는 케어캠프가 물류 수수료를 인상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어캠프는 강북삼성병원 의약품 물류 수수료를 현 0.9%에서 1.2%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케어캠프는 납품 도매업체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당초 케어캠프는 수수료를 2% 수준까지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납품 도매업체 반발로 0.3% 인상으로 한반 물러섰다. 도매업체들은 삼성의료원의 경우 낮은 예가와 의약품 입찰에 진료재료를 포함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수료까지 인상됐다며 3중고를 호소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대주주로 있는 케어캠프가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 마저 제기됐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대기업이 주주로 있는 케어캠프가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대기업 횡포"라며 "약가인하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수료 인상은 도매업체들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서울시도매협회를 비롯 병원분회는 케어캠프, 이지메디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이번 수수료 인상이 도매협회 움직임에 어떤 역할을 줄 지 주목된다.2012-04-16 06:29:36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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