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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지오영 압수수색에 불안감…검찰이 노린 건?검찰이 23일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서울서부지검 정부합동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이 움직인만큼 요양기관에 대한 리베이트 지급건이 아니겠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지오영 측 모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확인되지 않은 설들만 무성하다. 지오영이 제일 많은 약국 거래처를 보유한 만큼 약국 백마진 설부터 이전 세브란스병원 의약품 전납을 이유로 한 비자금 조성설까지 추측만 난무하다. 다만, 제약사들은 전납병원 관련설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지오영 측은 이날 구체적인 조사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검찰이 제시한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님을 소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전 9시 30분경 시작된 조사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거래장부를 포함해 확보한 자료들을 자동차에 실어갔다. 검찰은 지오영의 리베이트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확실한 근거를 가진 제보자를 검찰이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다만 내부 제보자인지 경쟁업체에서 나온 외부 제보자인지 의견은 엇갈린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를 소환해 리베이트 경로 등을 조사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제약사들은 자신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정보망을 총동원했지만,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불안감만 더 가중됐다.2014-12-24 06:14:56이탁순 -
2014년 한해 다국적사 7곳 CEO 교체2014년 한해 동안 7개 다국적제약사가 수장이 교체됐거나 새 내정자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BMS가 지난 9월, 한독테바, GSK는 8월, 노바티스와 로슈가 1월, 멀츠는 3월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여기에 바이엘헬스케어는 노상경 전 대표의 사임에 따라, 내년 상반기 새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중 가장 이슈가 됐던 것은 역시 홍유석 한독테바 사장의 퇴직으로 인해 발생한 인사이동이다. 지난해 4월 한독과 테바의 조인트벤처 한독테바의 첫번째 CEO로 부임한 홍유석 사장의 퇴직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 사장의 향후 거취와 한독테바의 새 사장직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또 일각에서는 홍 사장을 비롯 지난 4월 퇴사한 안희경 상무 등 주요 보직자의 이탈현상이 발생하면서 한독과 한독테바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후 홍 사장은 김진호 현 GSK 사장의 회장선임과 함께 GSK 사장직을 맡게됐으며 곧바로 한독테바는 두번째 CEO로 박선동 전 BMS 사장을 영입했다. BMS는 한국인 CEO 열풍에 가세했다. 마이클 베리 전 사장 이후 외국인 CEO를 발령냈던 이 회사는 이번에 김은영 전 영업마케팅 총괄을 수장 자리에 앉혔다. 참고로 현재 다국적사의 CEO들 중 한국인 비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연초 새 사장을 맞이한 노바티스와 로슈는 정규적인 임기 만료에 따라, 대표가 선임됐다. 노바티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호주 및 뉴질랜드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총괄책임자였던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사장이, 로슈는 스위스 본사에서 항암제의 전세계 마케팅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마이크 크라익턴 사장이 현재 업무를 수행중이다. 멀츠는 대표이사 자리가 약 10개월 공백 끝에 채워지게 됐다. 주인공은 전 노바티스 OTC(일반의약품)사업부 대표 유수연 사장으로 지난 3월 취임했다. 지난해 7월 전 대표인 에런 킴 씨가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직하면서 이 회사는 오랜 기간 CEO 채용을 진행해 왔다. 당시 임시 대표 업무는 본사에서 파견된 인력이 대행했다. 유 사장은 배경은(사노피), 박희경(젠자임) 등에 이어 제약업계 여성 CEO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7개 회사의 사장이 바뀌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정규인사도 있지만 그만큼 올해가 다사다난한 한해였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본다"라고 말했다.2014-12-24 06:14:50어윤호 -
황치엽 회장, 문형표 장관 만나 협조요청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복지부 측에 의약품유통업계의 주요 현안을 이야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22일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의약품유통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황치엽 회장은 의약품유통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산약 살리기 운동의 배경과 취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정부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현재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업계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향후 의약품유통업계의 현안 해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14-12-24 06:14:00이탁순 -
더샵, 15일부터 예방접종 백신 판매의료용품 전문쇼핑몰 더샵이 15일부터 예방접종 백신제제를 런칭해 병의원의 의약품 구매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번에 런칭하게 된 백신제제는 BCG, DPT(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일본뇌염, 폴리오(소아마비), 수두, 폐렴구균 등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을 비롯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의약품 중에서도 백신제제는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기준으로 정한 온도대로 엄격하게 보관 및 관리해야 한다. 더샵 관계자는 "이번에 런칭한 백신제제는 의약품 전문 배송업체를 통해 저온에서 냉장배송이 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소아 감염병 발생을 줄이고,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뇌수막염 백신부터, 올해 1월 일본뇌염 백신, 5월 폐렴구균 백신 등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혜택과 편의성이 높아지다 보니, 실제 병의원에서도 예방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소아 폐렴구균의 경우 지난 5월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면서 작년 5월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뇌염(생백신)이나 뇌수막염 예방접종도 증가했다. 또한 대상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도 많은 홍보와 캠페인 등으로 과거에 비해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더샵의 백신제제 런칭은 예방접종을 많이 시행하는 소아과, 일반의원, 산부인과 등의 의약품 구매 편의성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는 예방접종률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14-12-23 10:54:4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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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국제학회? 수천만원대 지원 요구에 '몸살'"세계 내과학회, 국제고혈압학회 등 실질적인 국제학회 행사에 제약사들이 지원을 하는 것은 충분히 그럴만 하다. 학회와 제약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의미에서 후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실상 운영은 국내학회처럼 하지만 '국제학회 화' 시켜 무리한 금액을 제약사에게 요구하는 경우다." 의료계 주요 학회들의 무리한 지원요구로 인해 국내 제약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심해졌다는 게 제약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괄약가인하 시행이후 이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의 무리한 요구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된다는 설명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학회 행사에 제약사들에게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지원을 강요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명확한 갑을 관계에 놓여있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이 같은 학회 지원요구에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 들어 각종 학회를 들여다보면 대부분 행사가 '국제학회 화' 돼 있다는 설명이다. 운영은 국내학회와 비슷하게 하지만 '국제학회'로 승인을 받아 제약사들에게 무리한 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학회가 국제학회 기준을 적용해 제약사들로부터 행사비용을 지원받고 있는 것은 국내학회의 경우 공정경쟁규약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규약 규정도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부스, 심포지엄 등의 지원내역이 결정돼 있는 만큼 학회입장에서는 많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생긴다. 제약사들은 국내학회의 경우 대부분 부스, 초록집 광고, 심포지엄 지원 등으로 항목과 금액이 정해져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이를 '국제학회 화' 시켜버리면 학회들은 제약사로부터 제한 없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규약에서 국제학회의 경우 지원 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맹점을 학회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 마케팅 담당 임원은 "운영은 국내학회와 동일하게 하지만 국제학회처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으로 등급을 나눠 지원 요구를 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돈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학회와 국제학회 지원금액 3~4배 차이나 예를 들어 일반 국내학회의 경우 제약사들은 통상적으로 한 부스 당 300만원 정도 지원을 하고 있다. 많아야 3부스 정도를 지원한다 해도 천 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국제학회처럼 운영을 하게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보편적으로 골드 등급의 지원을 하게되면 약 3~4천 만원 정도의 금액이 지출된다"고 말했다. 국내학회와 국제학회의 지원 금액이 최소 3~4배 정도는 차이가 나게 되는 셈이다. 업계 또 다른 임원은 "학회별로 네트워크가 돼 있어서 특정 학회가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다른 학회들도 제약사들에게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실질적인 운영은 국내학회처럼 하면서 비용은 국제학회처럼 지원을 받고 있는 학회들이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업계는 학회 지원과 관련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국제학회 요건을 갖추기 위한 승인 기준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타이트 하지 않다는 점에서 대부분 학회들이 위원회로부터 국제학회 승인을 받고 내실 있는 학회운영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제약사 마케팅 임원은 "학회 지원과 관련한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약계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제약계와 의료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2014-12-23 06:15:00가인호 -
휴미라-엔브렐…TNF-알파억제제 무한 적응증 경쟁TNF-알파억제제들의 활발한 적응증 추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이 9개로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얀센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8개 영역에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화이자의 '엔브렐(에타너셉트)'이 축성 척추관절염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으면서 6개 영역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들 회사의 적응증 경쟁은 앞으로도 진행형이 될 듯 하다. 휴미라는 얼마전 소아 특발성관절염(소아 류마티스관저염)에 대한 사용 연령을 기존 4세 이상에서 2세 이상으로 넓혔다. 지난 10월 미국 승인이 이뤄진 상태다. 얀센의 경우 레미케이드의 후발 품목인 '심퍼니(골리무맙)'의 적응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 심퍼니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추가로 중증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획득했다. 화이자는 올초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국내 승인을 완료, 급여등재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을 둘러싼 의약품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기존에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제약사들이 적응증 추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며 인터루킨-6저해제인 JW중외제약의 '악템라(토실리주맙)', T-세포표적치료제인 BMS의 '오렌시아(아바타셉트)' 등 새로운 기전의 약제들도 시장에 진입한 상황이다. TNF-알파억제제 보유 제약사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생물학적제제 TNF-알파억제제는 신규 품목 대비 누적된 데이터의 양이 많고 오랜 처방경험을 갖고 있다. 다양한 적응증 역시 이같은 경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앞으로도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분기 TNF-알파억제제 및 최근 출시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의 매출(IMS 기준)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1, 2위 제품인 휴미라와 레미케이드가 각각 16.9%(109억원)과 11.3%(76억원) 오른 수치로 성장을 주도했다.2014-12-23 06:14:55어윤호 -
"1st제네릭-개량신약 힘"…대원, 왜 주목받나?[뉴스해설] 대원제약 처방약 시장 고공비행 요인은? 올해 제약기업 중 가장 핫한 기업은? 대원제약이 1순위로 거론된다. 대원제약은 올해 처방약 시장에서 11월 누적 기준으로 15%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증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각종 규제정책 속에서도 대원제약은 올 상반기 14%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제약기업 평균 처방의약품 실적 증가율이 0.6%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대원제약의 약진은 놀랍다. 대원제약의 이 같은 행보를 지켜보는 업계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영업 스타일 때문일 것이라고 막연하게 추측하기도 한다. 하지만 꼼꼼히 대원제약을 들여다보면 처방실적 증가 요인은 곳곳에 숨어있다. 이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제품전략'에 기인한다. 요약해보면 퍼스트제네릭, 개량신약, 개량약물로 집약된다. 대표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퍼스트제네릭은 '에스원엠프', 개량신약은 '오티렌'과 세비카 개량신약, 개량약물은 '코대원 포르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올 시즌 가장 뜨거웠던 넥시움 제네릭 시장에서 대원측은 다른 기업보다 한 달이나 먼저 퍼스트제네릭을 독점 출시했다. 이미 수년전부터 넥시움 제네릭 시장을 염두 해 개발에 성공한 에스원엠프라는 제품이었다. 고혈압 등 스위치가 더딘 약물과 달리 항궤양제 에스원엠프의 퍼스트 제네릭 위력은 대단했다. 이 약물은 출시 첫 달 4억 원으로 데뷔를 하더니 월 처방 7억원, 9억 원대로 처방실적을 늘려나가며 내년 블록버스터 품목을 예약해놓았다. 퍼스트제네릭 이어 퍼스트 개량신약도 잇단 발매 에스원엠프는 동일제제 가운데 유일한 정제라는 제형의 차별성과 퍼스트 제네릭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올 제네릭 시장 최대 히트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들보다 빨리 출시한 '첫 번째' 약물 전략이 시장에서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대원에게는 퍼스트 제네릭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원측은 2006년 코대원을 시럽으로 제형변경 해 판매를 해오다 올해 또 다시 코대원시럽을 개량한 '코대원 포르테'라는 신제품을 발매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을 파우치 형태로 포장을 변경한 전략을 구사해 시장의 니즈를 적절히 파악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월 처방 6억 원대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개량약물 전략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개량신약도 출시 제품마다 히트를 치고 있다. 스티렌 개량신약인 오티렌의 경우 개량신약군중 가장 실적이 높은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또한 대형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 개량신약도 다른 제약기업보다 선 발매 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비카 개량신약 '올로비카정'은 말레인산 염으로 암로디핀 염을 변경한 개량신약으로 대원을 포함해 단 2곳 만이 시장에 먼저 출시됨에 따라 확실한 선점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별화된 개량신약 도전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원제약의 처방실적 고속성장은 차별화된 'my way' 전략이 녹아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원제약은 최고경영자와 영업, 마케팅, 개발부서 임원들이 매달 모여 개발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과장급 이상의 담당 실무자들도 함께 한다. 이 회의에서는 시장성 있는 품목군을 발굴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한 치열한 논의를 거치며 제품 출시 이후 장단점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대원 스타일의 전사회의는 차별화된 품목을 탄생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원제약의 최근 행보와 전략이 국내 제약산업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리스크가 높은 신약개발 보다는 차별화된 개량약물과 퍼스트제네릭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원제약이 최근들어 제약기업의 성공적인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이 같은 차별성에 기인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2014-12-22 06:14:50가인호 -
[2014 10대뉴스]①리베이트 투아웃제 후폭풍쌍벌제에 이어 리베이트 관련 약제에 대한 급여 정지·제외·과징금 부과기준을 신설하는 이른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은 제약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투아웃제는 리베이트로 적발된 품목에 대해 급여를 정지시키거나 삭제시키는 제도다. 정부는 리베이트에 대한 제재수단을 강화함으로써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아웃제를 시행했다. 리베이트 품목을 급여삭제와 연동시키는 투아웃제 시행과 맞물려 제약협회는 윤리경영 정착으로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자는 취지의 기업 윤리헌장을 채택했다. 제약협회와 업계는 유통과정에서 불법·부당거래를 추방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자는 자정노력이 탄력을 받았다. 특히 제약사 차원에서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거나 자율준수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윤리경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제약사들은 50여 곳을 넘어서는 등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특히 투아웃제 시행은 제약업계 영업 및 마케팅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제약사들은 조직개편을 통해 투아웃제에 대비했으며, 관계중심의 영업방식을 지양하는 한편 근거중심 마케팅으로 체질개선 해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은 지속적인 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자체적으로 타이트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대형 리베이트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투아웃제 시행을 무색하게 하기도 했다. 투아웃제 시범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K대학병원 리베이트 파장은 여전히 진행중에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크고작은 리베이트 파문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2014-12-19 09:20:46가인호 -
[2014 10대뉴스]④쓰러져간 중견 도매들서웅약품, 송암약품, 와이디피 등 중견 약품도매업체들이 쓰러져 간 해였다. 서웅약품은 지난 2월 자진정리에 들어가며 30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매출 500억원대의 서웅은 85년 설립 이후 서울 강북 지역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해왔다. 최근 약업환경이 악화된데다 업체간 경쟁도 심해져 사업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단입법인으로 매출 2100억원대를 기록하며, 의약품 도매업소 가운데 상위권에 랭크돼 있던 송암약품이 무너졌다. 서울강북과 경기북부 지역 맹주로 2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송암약품은 김포물류센터 신축 등을 통해 사업확장에 나섰으나,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물류센터를 짓는데 빌린 은행자금 등이 발목을 잡아 결국 사업정리 수순에 나섰다. 2200평 규모의 송암약품 김포물류센터는 용마로지스가 매입한 상태다. 송암약품 김포물류센터 맞은편에 있던 와이디피 역시 사업확장에 따른 투자금 회수 부담에 쓰러졌다. 37년 역사를 가진 와이디피는 영등포지역에서 의약품을 납품하다 부도 전까지는 온라인 사업에 몰두했다. 와이디피는 송암약품 부도 이후 강화된 제약사와의 거래기준과 은행 차입금이 부담이 되어 자진 정리의 길을 택했다. 중견 도매업체들이 잇따른 폐업은 경기침체에 따른 환자감소와 약가인하 등 약업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요인이 크다. 특히 송암과 와이디피는 사업확장을 위해 무리한 투자에 나서다가 더 큰 화를 입었다. 100여개 제약사들과 거래해온 중견 약품도매업체들이 문들 닫으면서 제약사들과 채권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연속적인 도매업체의 폐업은 은행권과의 대출 및 제약회사의 거래기준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면서 남은 도매업체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2014-12-19 09:10:12이탁순 -
OTC 특화 외국계제약사 "공격적 마케팅 통했다"최근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한 OTC(일반의약품) 특화 외국계 제약사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워 약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대대적인 대중광고를 통해 단시간에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서울 청계천광장에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별과 종 대신 양배추가 달린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양배추 트리는 위장약 ' 카베진코와S정'의 마케팅과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한국코와가 선보인 캠페인성 조형물이다. 양배추 트리에 시민들이 소망 리본을 달면 한개당 100원이 적립되며, 이 기금은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쓰이게 된다. 양배추 유래성분 MMSC는 카베진코와S정의 주성분이다. 한국코와 마케팅 담당자는 "연말 송년회 등으로 위장 질환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이 양배추 트리를 보고 카베진코와S정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배추 트리 점등식에는 카베진코와 CF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성동일이 참여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두 배우는 소망 리본을 다는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카베진 홍보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6월 발매한 카베진코와에스정은 반년만에 약 40억원의 매출(회사 추산)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판매 1위 제품이라는 입소문에 론칭과 함께 시작된 공중파 광고의 덕을 톡톡히 봤다. 점등식에 참가한 허익수 한국코와 부사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는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나리니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작년 런칭한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는 국내 상륙 2년만에 100억원을 넘어 20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또 올해는 흉터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가 월 7억원 이상의 매출의 올리는 등 공중파 광고 제품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와와 메나리니는 작년 상반기부터 소규모 조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지만, 적극적인 대중 마케팅을 통해 불과 2년만에 국내 약국시장에서 인기 OTC를 양산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매출은 공중파 광고에 비례한다"면서 "TV 광고에 연간 몇십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대중들에게 제품을 인지시키는데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 상륙하는 외국계 제약사들이 OTC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일반의약품 시장이 전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2014-12-19 06:14:5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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