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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약국수금 벌써 걱정…유통업계 '긴장감' 고조한달 가까이 지속된 메르스 영향으로 약국이 경영의 어려움을 겪자 이 여파가 도매에까지 미치고 있다. 당장 6월 마지막주 약국 수금부터 차질이 예상되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도매업체의 대출 신청도 늘어나고 있다. 관련 도매업계도 약국과 마찬가지로 최근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다. 초반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을 받지 못해 약국 공급이 어려웠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약국 매출 인하 영향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업체가 15~25% 씩의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병원과 문전약국 거래가 주인 한 도매업체는 19일까지 전달에 비해 22% 매출이 감소했다. 메르스 이슈가 일기 시작한 6월 1일부터 19일까지 문전약국 거래량을 살펴보니 전달 동기간보다 매출이 5분의 1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문전약국 거래가 25% 가량을 차지하는데, 약국 거래량 감소는 금액으로 치면 작다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때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도매업체들은 어음 기간이 늘어나거나 결제를 못하겠다는 병원이 나타날까봐 예의주시하는 상황. 이중 삼성서울병원은 결제일인 15일 어음을 끊어줘 도매업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 상황이 어려운 약국이 어음을 발행하면 도매는 이를 할인해서라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약국이 어음도 없이 결제를 미룬다면 도매업체 피해로 직결된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 결제일이 다가오면서 결제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안내하고 있어 지금까지 결제를 미룬 약국은 없다"며 "결제를 진행하는 월말이 되면 구체적인 사례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 거래를 주로 하는 업체도 상황이 심각하다. 약국 매출이 줄어든데다 월말 결제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도매업체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비상사태'라고 말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약국은 주문액이 줄어든 만큼 결제대금도 줄어들었고, 전달 청구금액을 이달에 받기 때문에 당장 이번달 결제가 어려울 이유가 없음에도 벌써 '결제가 어렵겠다'는 곳들이 있다"며 "월말 결제를 앞두고 많은 도매들이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제대금 10억 중 8억만 들어온다 해도 당장 2억원의 차액이 생긴다. 제약사 결제는 담보와 계약에 따라 어김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2억원 차액을 중간에 도매가 메워야 할 상황이다. 미리 대출을 신청해놓은 업체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월말 결제를 미루려는 약국이 많아 도매업체들이 벌써부터 고민에 빠졌다"며 "약국도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결제를 미루면 도매는 더 큰 어려움에 빠져 약국이 이를 감안해줬으면 좋겠다"며 약국이 원칙과 거래 관계를 어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전이 빠른 곳은 60일에서 90일 정도인데, 그 사이 문을 닫는 약국이라도 생기면 도매는 대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당장 여유 자금이 없는 업체는 부도를 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주문했던 약을 다 반품하겠다는 약국들"이라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데 혼자 살겠다고 모든 부담을 도매와 제약에 떠안기는 약국들 때문에 도매업체가 한층 힘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2015-06-22 12:15:00정혜진 -
의약외품 업체 대박 혹은 쪽박?…업체별 희비마스크와 손세정제 품귀 현상으로 의약외품 업체만 이익을 볼 것 같았던 분위기도 예상과 다른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다. 업체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22일 관련 의약외품 취급업체에 따르면 취급 품목이나 발빠른 대응에 따라 부위기가 천차만별이다. 6월들어 급속도로 팔리기 시작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때문이다. 물론 메르스 영향 탓이다. 한 관련업체는 지금까지 휴지아 키친타올, 기저귀 위주로 생산해온 상황에서 마스크 카테고리를 최근 추가했다. 지금까지 펄프 원료 위주로 생산해온 제품들 가운데 봄철 황사와 같은 이슈와 관심이 높아지는 감안해 올해부터 마스크 생산라인을 추가한 것이다.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메르스 이슈를 예상했던 것은 아니지만 전문 마스크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기조 아래 전문 황사 방역 마스크를 생산한 것이 메르스 이슈와 맞아 떨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매출효과를 본 것이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우연히 시의성이 맞아떨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업고 생산한 마스크가 없어서 못 팔 지경에 이르렀다"며 "해당업체 물량이 달리며서 약국 뿐 아니라 다른 유통업체 여기저기서 주문이 밀려들어 그야말로 뜻밖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만 비타민C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업체도 비슷한 효과를 누렸다. 반면 대다수의 의약부외품 전문업체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체온계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그외 다른 품목은 전혀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세정제와 마스크는 눈치 빠른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도 못했다.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하는 위생용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약외품은 약국매출 감소와 함께 매출 하락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한 의약외품 전문 업체 관계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품은 6월 초반 모두 소진되고 바로 짝퉁 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출을 빼았겼다"며 "우리 업체도 최대한 물품을 공급했지만, 결론적으로 세정제 외 다른 매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세정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우리를 비롯한 의약외품 관계사들은 대부분 심각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며 "손세정제와 마스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대부분 전통적인 업체들은 매추리 예년만 못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수입산을 제 때 공급하거나 공장을 끼고 바로 짝퉁 브랜드를 생산하지 못한 업체들은 메르스 사태로 매출 하락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2015-06-22 12:14:50정혜진 -
빗장풀린 쎄레브렉스…80개 제네릭 시장선점 치열연간 600억 실적을 자랑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ASIDs) 리딩품목 쎄레브렉스 특허가 지난 11일 만료됨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80~100여개 제네릭이 하반기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릭사는 쎄레브렉스 시장을 올 하반기 최대 황금어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 등을 무기로 의원급 시장에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쎄레브렉스 등재가 이뤄진 제네릭 80여 품목 약가는 300~600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오리지널사인 화이자는 이미 제네릭 공세에 대비해 제일약품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로컬시장 방어에 나섰다. 그동안 종병 중심의 처방패턴이 제네릭 발매이후 로컬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염진통제 리딩품목 쎄레브렉스 특허만료로 관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제네릭 약가 자진인하 러시=우선 이달부터 시장에 진입한 제네릭 80여품목 중 상당수 품목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약가를 스스로 낮췄다. 이는 쎄레브렉스 시장이 개방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낮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제네릭사의 전략으로 인식된다. 일부 제네릭사들은 쎄레브렉스 상한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약가를 자진인하 하는 등 가격경쟁을 통해 로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어서 재편이 주목된다. 쎄레브렉스 약가는 200mg 기준으로 680원. 하지만 제네릭 약가는 천차만별이다. 동아, 종근당, 대웅제약 등 60여곳은 579~662원대 가격에 형성돼 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쎄레브렉스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한미약품 등 일부기업은 500원대 초반의 약가 등재를 결정했다. 특히 건일제약, 메디카코리아 등 6곳은 300원대 저가 등재를 결정하며 관심을 모았다. 최저가 등재는 메디카코리아, 유니메드제약 등 2곳으로 329원이다. 건일제약도 385원에 등재하며 저가 등재를 결정했다. 저가등재를 결정한 제네릭사 관계자는 "제네릭 발매로 의원 처방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동일 성분 제품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제약사간 과열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로컬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저가등재를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제네릭사들은 제네릭 자진 약가 인하를 통해 관절염 주 타깃인 노인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처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300원대 약가는 경쟁성분인 멜록시캄보다 더 저렴한 약가가 된다는 점에서 소염진통제 시장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제형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한 제네릭사도 눈에띈다. 환인제약 등은 기존 캡슐제에서 정제로 제형을 개선해 용량조절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화이자, 코프로모션 통해 시장방어=오리지널사 화이자는 국내 상위제약과 코프로모션을 선택하며 제네릭 진입에 대비했다. 화이자는 올 초 제일약품과 쎄레브렉스 공동판촉 계약을 맺었다. 종합병원과 대형거래처 위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화이자가 제일약품과 협업을 통해 로컬 시장을 커버하겠다는 전략으로 인식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의원급 의료기관 시장. 양사의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제일약품은 일부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과 함께 의원 영역의 쎄레브렉스 영업을 분담하면서 역량을 집중한다. 제일약품은 600억 실적을 기록하는 거대품목인 만큼 쎄레브렉스 의원급 시장 공략을 통해 상당한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와 제일약품은 리피토, 리리카, 뉴론틴, 카듀엣 등 다양한 품목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연합전선이 국내 제네릭사들의 공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한편 쎄레브렉스는 2000년 국내 출시돼 지난해 565억원의 건강보험 청구액을 기록한 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제네릭 진입전까지는 종합병원 처방 비중(약 80%)이 압도적이었다.2015-06-22 06:15:00가인호 -
돈되는 제네릭과 안되는 제네릭…대체 뭔 차이?[101번째 마당]제네릭 의약품의 성패 제네릭, 혹은 복제약이라 불리는 의약품이 있습니다. 데일리팜 독자분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는 개념이죠? 오늘은 이 제네릭 의약품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에 대해 얘길 해보려 합니다. 제네릭은 아직까지 토종 제약사들의 중요한 먹거리죠. 'OOO약 특허만료, 제네릭 봇물', '제네릭 허가만 50개…경쟁 예고'. 이같은 제목의 기사 다들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오리지널의 특허만료 시점부터 시작되는 제네릭 경쟁은 실제 정말 치열합니다. 얼마전 허가특허연계제도의 시행으로 퍼스트 제네릭에 독점권까지 부여되면서 장점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어떤 약은 제네릭이 힘을 쓰고 어떤 약은 시장에서 맥을 못추릴까요? 가장 기본적인 영업과 마케팅이라는 요소는 빼고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안전성 이슈 먼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네릭이 안전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옛날이면 몰라도 우리나라 제네릭 품질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바로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있는 경우입니다.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지만 경중은 있죠. 즉 발생하는 부작용이 큰 약은 오리지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라는 진통제가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제네릭약물이 출시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영업과 마케팅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제네릭 성패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약 자체에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이 약은 COX-2억제제라는 계열로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입니다. COX-2억제제는 출시 초기부터 '심혈관 질환 발생'이라는 안전성 이슈에 시달려 왔습니다. 실제 같은 계열의 '바이옥스(로페콕시브)'라는 약은 해당 부작용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되기도 했구요. 최근에는 쎄레브렉스가 여타 NSAIDs 대비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논란이 사그라 들었긴 했지만 처방하는 의사들의 머릿속에 있는 '인식'은 분명 남아 있습니다. 일종의 불안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네릭이 나왔지만 '혹시나 모른다'는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부작용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아무래도 본래 쓰던 오리지널을 처방하고 싶지 않을까요? 이는 항암제, 희귀난치성질환 영역에서 제네릭 품목들이 좀처럼 힘을 못쓰는 이유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병원 랜딩 어찌보면 마케팅의 영역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좀 다른 면이 있는 요소입니다. 각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자사 품목의 랜딩을 위한 제약사들의 전쟁이 벌어집이다. 처방의약품은 병원의 의료진들로 구성된 DC를 통과하면 원내 코딩이 이뤄지고, 코딩이 된 약만 처방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랜딩이 안 되면 처방은 안 나오는 것이죠. 어떤 제네릭이 경쟁을 뚫고 빅5를 비롯 많은 대형병원 랜딩에 성공했다. 당연히 처방량이 증가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만약 그 제네릭이 코딩되면서 본래 오리지널의 코드가 빠졌다면? 뒷 일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뒷거래'에 대한 의혹도 많지만 오늘은 그쪽 얘긴 접어 두겠습니다. 항혈전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너무나 유명한 약들입니다. 이들 약의 제네릭은 오리지널을 위협할 정도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었죠. 그 중요한 성공 요인이 '랜딩'이었던 약제들입니다. 약제비 절감, R&D 비용 창출을 위해 제약업계에 꼭 필요한 제네릭 비즈니스. 점점 시장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영역인 만큼, 앞으로 확실한 퀄리티와 차별성을 갖춘 국산 제네릭들이 건승하길 기원합니다.2015-06-20 06:14:59어윤호 -
인벤티브, 끝내 날개 못펴고 CSO 사업 철수, 왜?끝내 적응하지 못했다. 인벤티브헬스가 국내 영업대행(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 사업을 접는다. 인벤티브헬스코리아는 최근 CSO 사업부 철수 계획을 사내 공지했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을 가동, 영업 인력을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CSO 소속 영업사원은 80명 가량이다. ERP 보상으로는 근속년수+4개월 분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다국적제약사들이 '근속년수X2+알파' 식의 보상액을 제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약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회사는 내부적으로 노사 간 마찰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사업부 철수의 근본 원인은 단연 '비즈니스 실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벤티브헬스는 제약업계에서 CSO란 개념을 화두에 올린 회사다. 2012년 처방의약품 1위 품목인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영업을 맡게 되면서 국내에도 CSO 돌풍이 불 듯 했다. 물론 CSO가 인벤티브헬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0년 설립된 유디스인터내셔날이 있었고 같은 해 후발주자로 전세계 넘버원 CSO기업인 이노벡스 퀸타일즈가 국내에 상륙하기도 했지만 너무 앞선 탓인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벤티브헬스의 시작도 순탄치는 않았다. 당시 계약형태로 인한 위장도급 논란이 일면서 다소 노동이슈로 번진 감은 있었지만 다케다제약을 비롯 몇몇 회사들과의 계약이 이어지면서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서도 CSO는 어떤 방식이든 간에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제는 인벤티브헬스의 새로운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년 간 다국적사 5곳 이상과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되레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시행된 2014년부터 CSO 활성화는 커녕 CSO를 표방하는 품목도매만 성행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인벤티브는 그 과정속에서 홍보, 임상 대행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A다국적사의 마케팅 본부장은 "글로벌 CSO의 전문 디테일 능력은 인정하지만 국내 업계에서 CSO는 이미지가 심하게 실추됐다. 제대로 역량을 갖춘 회사라도 다국적제약 입장에서는 접근을 꺼리게 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2015-06-19 06:14:59어윤호 -
보훈병원 입찰 승자는?…25일 연간 소요약 입찰연간소요 의약품 입찰의 하이라이트 보훈병원 입찰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7일 중앙(요양병원 포함),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소재 보훈병원 연간 소요 의약품 aceclofenac 100mg 등 1406종에 대한 입찰을 나라장터에서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입찰서는 25일 10시까지 제출하며, 보증서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접수해야 한다. 입찰 방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반경쟁입찰 ▲총액입찰 ▲최저가낙찰제 ▲연간 단가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그룹 총액 입찰로 진행된다. 작년보다 4개 그룹이 늘어난 총 20개 그룹으로, 각 그룹 당 몇십억이 오르내리는 입찰 규모다. 보훈병원은 입찰 자격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납품 실적이 있는 곳으로 한정했다. 지난 2012년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납품 실적을 등록서류들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만약을 대비해 공급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소의약품유통업체 진입을 막은 것이다. 또 그룹 계약품목은 한 품목이라도 공급이 지체될 경우 전체 그룹 지체횟수 1회로 산정했다. 10회 지체 시 서면경고, 20회 지체 시 계약해지 및 2년간 공단 의약품 입찰 참가 제한이 가능하다고 공고했다. 낙찰자는 낙찰 후 10일(토& 8228;일요일, 공휴일 제외) 이내에 제조사를 선정하여 낙찰품목별 제품코드와 제품명, 급여 상한금액, 제약사를 명시한 품목 선정내역서를 공단에 제출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초저가낙찰이 이어지던 보훈병원 입찰인만큼, 이번도 낙찰가가 어느정도 수준일 지가 관심사"라며 "가격질서가 차차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이번 보훈병원 입찰 결과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06-18 12:14: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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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에 금연약 '날개달아'…1분기 실적 급성장담배값 상승으로 금연약 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정부지원금이 투입된 지난 1분기 처방약과 일반약 실적 모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금연약 시장은 챔픽스(화이자), 니코피온(한미약품) 등 처방약과 니코스탑(한독), 니코레트(존슨앤존슨) 등 보조제 모두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IMS기준으로 처방약 시장에서는 챔픽스가 1분기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나 성장했다. 2월부터 정부지원금이 투입돼 본인부담금이 줄어들면서 챔픽스 국내 도입 이래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한미약품이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니코피온도 31억원으로 살아났다. 부프로피온 성분의 니코피온은 지난해 1분기 때는 고작 백만원 정도 실적을 올린 제품이었다. 담배값 상승 덕에 되살아났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껌이나 패치 형태의 금연보조제도 지난해 같은 동기에 비하면 비약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삼양바이오팜이 생산하고 한독이 판매하는 니코스탑은 지난 1분기 17억원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존슨앤존슨의 니코레트, 노바티스의 니코틴엘도 9억원대를 기록했다. 금연보조제들은 담배값 인상이 결정된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판매량이 늘어났다.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병의원 처방이 필요해 약국 직접 구매비중이 훨씬 크다. 정부가 하반기부터는 금연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해 당분간 판매량은 줄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2015-06-18 06:15:00이탁순 -
채혈 부담 줄인 '원터치 델리카' 채혈기 출시혈당측정기 전문 브랜드 원터치(OneTouch)가 자가혈당측정이 필요한 당뇨환자들의 피부 손상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설계된 '원터치 델리카 (OneTouch Delica)'채혈기를 출시했다. '원터치 델리카'는 채혈침이 피부에 직선으로 들어가도록 조절해주고, 채혈침을 2번 잡아주는 '어드밴스드 글라이드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함께 사용하는 '원터치 델리카 채혈침'은 실리콘 코팅이 된 더 얇은 채혈침(30G)으로 채혈 시 통증을 완화해준다. 또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채혈 시 손끝에 느껴지는 충격과 떨림이 적으며, 채혈 시 기기에서 발생하는 소리도 줄여 사용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아 사용 시 조작이 편하며, 바늘이 찌르는 깊이도 7단계로 조정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를 더욱 고려한 제품으로 채혈침 배출 기능으로 안전한 사용도 가능하다. 원터치 북아시아 마케팅 총괄 김수경 부장은 "원터치 델리카 채혈기는 부드럽고 편안한 채혈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통증과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고 밝혔다.2015-06-17 10:38:40정혜진 -
유통협, 한미에 대화 제안…갈등해결 실마리 찾나메르스로 한미약품 1인 시위 등을 잠정 중단한 유통협회가 한미약품에 대화를 제안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16일 한미약품이 영업방식의 문제점을 수정하면 갈등은 간단히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온라인팜은 3년 전 출범할 때 유통업계와 진통을 겪었고, 그 결과 도매업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약속을 어기는 부분이 발생했고, 이를 책임지지 않아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온라인팜 영업방식 중 온라인팜이 다른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는 도매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과 영업사원이 인센티브를 무기로 자사 제품 판매 뿐 아니라 온라인팜 영업을 펼치는 것이 가장 불공정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황 회장은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던 중 남궁 사장의 사임으로 대화 통로가 막힌 상태"라며 "한미도 대화창구를 마련해 협상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협회는 오는 24일 예정된 확장회장된회의에서 한미약품 투쟁방안과 제약협회 논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부에서는 여전히 강경한 대응방안도 제기되고 있어 이날 회의에서 한미약품에 대한 유통협회의 투쟁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유통협회가 대화의 제스처를 취한 만큼, 이제는 한미약품의 대응방안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15일 임성기 한미약품 귀국 이후 한미약품은 온라인팜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남궁광 사장의 사임과 메르스 사태로 협상이 중단된 만큼, 온라인팜 다음 인사가 유통협회와 협상을 계속 이어나가야 할 상황이다. 온라인팜 인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2015-06-17 06:14:56정혜진 -
영국계 투자기업, 남신약품 통해 유통업체 M&A 추진의약품 유통업계에 투자업체의 자본 750억원이 유입된다. 영국계 금융기업 스탠다드차타드의 투자사업 부문인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 에퀴티(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이하 SCPE, 한국대표 김태엽)가 16일 팔래스호텔에서 도매업체 인수합병 파트너 남신약품(대표 이준호)과 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두 업체가 협력해 유통업체 인수합병에 나서는데, 남신약품을 중심으로 SCPE가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남신약품은 ▲업계 M&A전력 관련 정보·네트워크 제공 인수합병 업체 모색 ▲시장 정보 제공 ▲공동 투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SCPE는 ▲M&A 전략 수립 ▲기회 발굴 위한 시장조사 ▲자금 조달 및 거래구조 설계 ▲실사 가치 설정 ▲인수 후 통합(PMI) ▲시너지 분석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의약품 유통업계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09년 골드만삭스가 지오영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자본 규모 뿐 아니라 투자 방식에서도 차이점을 보인다. 이번 업무체결을 통해 SCPE가 유통업계에 투자할 예정인 자본은 750억원에서 850억원. 여기에 인수합병 건에 따라 더 큰 액수의 금액도 가능하며, 사업 구상에 대한 것은 별도의 자본을 투입하기로 해 결과적으로 실제 투입되는 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엽 SCPE 한국대표는 "1차 투자금약을 7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M&A 대상 업체의 규모에 따라 더 큰 금액도 고려할 수 있다"며 "M&A 대상으로는 물류업체보다는 유통을 기본으로 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투자는 주로 투자설비와 IT기술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업체는 금액 뿐 아니라 투자 방식도 차별점을 표방하고 있다. 업체에 단순 자금 조달 차원이 아닌, 인프라 투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방식을 고려해 업체를 선별할 예정이다. 이준호 남신약품 대표는 "비슷한 업체끼리의 병렬식 집합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통업체도 다양한 종류가 있듯, 서로 다른 업체가 모여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례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의약품 유통업체에 위기가 왔고, 또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담보문제부터 유통업계는 현실적인 한계들에 직면했다"며 "가까이는 1위 업체 지오영과 다른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틀을 짰고, 이번 자본투입이 우리 업계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시기에 대해 "현재도 몇몇 업체와 논의 중"이라며 "인수합병을 내세워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설득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내에는 1~2개 업체 인수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2015-06-17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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