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투자기업, 남신약품 통해 유통업체 M&A 추진
- 정혜진
- 2015-06-17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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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0억~850억 자본 투입…"유통업 선진화 시스템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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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내용은 두 업체가 협력해 유통업체 인수합병에 나서는데, 남신약품을 중심으로 SCPE가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남신약품은 ▲업계 M&A전력 관련 정보·네트워크 제공 인수합병 업체 모색 ▲시장 정보 제공 ▲공동 투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SCPE는 ▲M&A 전략 수립 ▲기회 발굴 위한 시장조사 ▲자금 조달 및 거래구조 설계 ▲실사 가치 설정 ▲인수 후 통합(PMI) ▲시너지 분석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의약품 유통업계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09년 골드만삭스가 지오영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자본 규모 뿐 아니라 투자 방식에서도 차이점을 보인다.
이번 업무체결을 통해 SCPE가 유통업계에 투자할 예정인 자본은 750억원에서 850억원. 여기에 인수합병 건에 따라 더 큰 액수의 금액도 가능하며, 사업 구상에 대한 것은 별도의 자본을 투입하기로 해 결과적으로 실제 투입되는 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엽 SCPE 한국대표는 "1차 투자금약을 7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M&A 대상 업체의 규모에 따라 더 큰 금액도 고려할 수 있다"며 "M&A 대상으로는 물류업체보다는 유통을 기본으로 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투자는 주로 투자설비와 IT기술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업체는 금액 뿐 아니라 투자 방식도 차별점을 표방하고 있다. 업체에 단순 자금 조달 차원이 아닌, 인프라 투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방식을 고려해 업체를 선별할 예정이다.
이준호 남신약품 대표는 "비슷한 업체끼리의 병렬식 집합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통업체도 다양한 종류가 있듯, 서로 다른 업체가 모여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례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의약품 유통업체에 위기가 왔고, 또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담보문제부터 유통업계는 현실적인 한계들에 직면했다"며 "가까이는 1위 업체 지오영과 다른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틀을 짰고, 이번 자본투입이 우리 업계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시기에 대해 "현재도 몇몇 업체와 논의 중"이라며 "인수합병을 내세워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설득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내에는 1~2개 업체 인수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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