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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작년 부채비율 5% 감소지난해 유통업계 전체적인 부채비율이 줄어들었다. 주요 업체 122곳의 부채율이 약 255%에서 249%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업계와 유통업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제일 낮은 곳은 유니온팜으로 전년 대비 1.2% 가량 줄어든 6.8%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이 대구약품, 대전지오영, 호남지오영 등의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크게 줄였음에도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다. 122곳 업체의 총 부채는 4조8000여억원으로, 전년의 4조5000여억원보다 약 7% 증가했다. 그러나 자본총계는 1조9000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전체 부채비율은 평균 한 해 동안 5%프로 가량 감소했다. 도매업체는 의약품 재고가 많아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높다. 다른 업종과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 통상 재무제표에 나타난 자본총계와 부채총계로 계산한 부채비율이 몇 백프로에 육박한다 해서 업체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점을 감안했을 때, 유니온팜을 비롯, 최메디칼, 화원약품, 오송팜, 원풍약품, 복산약품 등 16개 업체가 100% 안쪽의 부채비율을 보여 상당히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 1위, 2위를 기록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각각 164%, 391%의 부채율을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 지오영은 3% 가량 부채비율이 증가했고, 백제약품은 부채비율을 11% 줄였다. 이밖에 눈에 띄는 것은 부채비율이 800% 이상으로 높은 축에 속하는 경남세화약품, 성산약품, 지오영네트웍스, 대구약품, 대전지오영, 호남지오영들이 한 해 동안 부채비율을 크게 낮췄다는 점이다. 한해 동안 부채비율을 100% 이상 줄인 곳도 한진팜, 두루약품 등 17곳이나 된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압박이 커지면서 부담을 피하고자 지난해보다 부채비율을 줄이려고 노력한 업체들이 많아졌다"며 "재무제표 상 부채비율이 기업의 안전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업체들의 부채비율 관리에 이러한 해석이 반영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2016-04-19 06:15:10정혜진 -
한국로슈, 새 대표 선임…2년만에 수장 교체한국 로슈의 수장이 약 2년만에 교체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지난 4일 한국법인 지사장으로 매트 사우스(40) 대표를 선임했다. 그는 이전까지 로슈 페루법인을 이끌어 왔다. 이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5년까지 한국로슈를 이끌었던 마이크 크라익턴 전 대표의 이직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익턴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 미국법인의 심혈관계 및 호흡기 총괄 부사장으로 얼마전 부임했다. 그는 2003년 로슈그룹에 입사해 스위스 본사에서 항암제의 전세계 마케팅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2011년 10월부터 2년간 로슈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이사 직을 수행했다. 한편 한국로슈는 지난해 320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유방암, 폐암을 비롯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품목으로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 '퍼제타(퍼투주맙)',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탐신)' 등이 있다.2016-04-19 06:14:50어윤호 -
휴베이스, 24일 광주서 '경영노하우' 공개 세미나휴베이스(대표 홍성광)가 오는 2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국약사와 근무약사를 대상으로 휴베이스 노하우를 공개하는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시작으로 제18회차인 이번 세미나 주제는 '약사가 즐거운 약국, 볼륨을 높여라!'로, 부제는 '휴베이스의 노하우을 모두 공개합니다'이다. 약국 경영에 필요한 학술은 물론 경영 정보까지 모두 아우르는 강의내용으로 기획됐다. 강의는 ▲의약외품도 약사가 상담하면 다르다(황태윤 약사-드림약국) ▲약사는 왜 질문해야 하는가?(이재관 약사-휴베이스연수원장) ▲약사, contents를 말하다(모연화 약사-모약국) ▲약국을 바꾸고, data로 본다(김현익 약사-복정동서울약국) ▲약사의 미래, 집단지성이 답이다(김성일 약사-싱싱약국) 등으로 구성됐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기존의 약사 대상 교육과는 달리 현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약국경영 관련 이슈와 설문을 진행해 약사들의 니즈를 파악,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베이스 교육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모연화 이사는 "약국이라는 본질 속에서 약사라는 핵심인력이 어떻게 약국을 경영해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즐거운 약국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최선의 방법과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참가자에게는 휴베이스 경영노하우가 담긴 휴북 최신판을 모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휴베이스 측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수강인원을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수강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2016-04-18 10:08:01정혜진 -
파우치 돌풍 코대원포르테 "성장 브레이크 없다"⑤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 코데인 함유 진해거담 복합제로는 최초로 파우치(낱개) 형태 포장을 적용한 코대원포르테가 출시 3년만에 대원제약의 간판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작년 코대원포르테는 112억원의 처방액으로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원(122억원)에 이어 대원제약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렸다. 그러나 최근 월처방액에서는 코대원포르테가 리피원을 누르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명실공히 대원제약의 대표품목으로 우뚝선 것이다. 코대원포르테의 올해 목표는 동일성분 오리지널약물인 코푸시럽(유한양행)을 넘어서는 것이다. 코푸는 작년 141억의 처방액을 기록해 코데인 함유 진해거담 복합제 시장에서 명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코푸는 작년 하락세를 보인 반면 코대원포르테는 45%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성적은 서로 막상막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대원포르테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김무신 부서장(마케팅부)은 "코대원포르테가 파우치 포장 형태로 휴대성과 복용편의성을 높여 인기를 끌자 다른 경쟁품목들도 파우치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코푸시럽도 작년 9월 새롭게 파우치 포장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데인 함유 진해거담 복합제 시장에서는 파우치 형태 포장이 대세로 등극했다. 특히 코대원포르테 시럽 이후에는 다른 업체에서 파우치 형태의 신제품 9개를 출시했다. 그만큼 파우치 형태 포장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준 것이다. 김 부서장은 "기존에는 덕용포장된 제품을 따로 투약병에 옮겨 환자에게 조제해 주곤 했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투약병을 갖고 다니기 불편한데다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기 어려워 오남용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쓰고 남은 잔액들도 낭비요소였다. 반면 코대원포르테는 한 포장단위에 20ml씩 담겨 있어 정확한 투약은 물론 휴대하기도 간편한 장점이 있다. 더욱이 약사들이 조제하기 편리해졌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제약은 의료진들을 공략해 파우치 포장 형태가 환자들에게 주는 혜택을 소개하며 인식전환을 유도해 나갔다. 여기에 의원영업에 강한 대원제약 영업력과 코대원포르테 제품력이 맞아떨어지면서 제품 처방액이 급상승했다. 김 부서장은 "코대원포르테가 처방변경에 부담이 적은 진해거담제라는 점, 다른 호흡기약물이나 항생제와도 세트 처방이 가능해 영업 측면에서는 사실 접근하기 쉬운 약물"이라며 "이러한 셀링 포인트와 디테일이 더해져 회사 150개 제품 중 리딩품목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원제약 영업사원 300여명이 코대원포르테 거래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중 6명은 전 거래처에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시장요구에 따라 제품을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 2013년 출시 이후 코대원포르테는 지금껏 4번을 개선했다. 소비자의 휴대 패턴을 연구해 정사각형 모양의 4면 포장에서 스틱 파우치로 바꾼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또한 설탕 대신 다른 감미제를 사용해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신경썼다. 대원제약은 슈가프리 캠페인을 전개, 소비자한테도 어필하고 있다. 이런 제품개선 노력과 영업부와의 궁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후발주자들의 거친 공세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한차례 고비는 있었다. 작년 5월 식약처가 해외정보를 토대로 코데인 함유 의약품의 12세 미만 소아 처방 주의를 당부하는 서한을 발표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에도 반영되면서 일정기간 고전했으나 4개월 이후 식약처 중앙약심 의견에 DUR 정보제공을 종료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김 부서장은 "코데인이라는 마약성분 때문에 논란이 있었지만, 코대원포르테같은 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는 오래전부터 써오면서 안전성이 확인된데다 단기간 감기처방에 사용되는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코대원포르테는 디히드로코데인이라는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으나 그 마약을 다시 만드는 게 불가능해 습관성이 나타나지 않는 '한외 마약'으로 분류된다. 식약처 중앙약심도 디히드로코데인이 심한 기침 등에 효과가 있는데다 부작용 사례도 많지 않아 굳이 연령제한이 필요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식되면서 코대원포르테는 다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월처방 15억원을 넘어서며 연간 150억 초과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름부터 대원제약의 아이덴티티를 수혈받은 코대원포르테가 올한해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016-04-18 06:14:59이탁순 -
서울시, 의료관광 유치업체·여행사 등 협력사 모집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은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여행사 및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 협력기관으로 의료기관을 선정한 바 있고 이번에는 관광업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유도, 의료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여행사, 관광호텔, 항공 및 철도, 면세점, 공연, 전시, 체험 등이다. 시는 선정된 협력기관에 서울시 협력기관 증서 제공, 협력 의료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크 기회 제공, 의료관광 설명회 및 교역전 참가와 함께 서울시 의료관광 홈페이지 및 가이드북 홍보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관광 협력기관 신청 자격은 주 사무소가 서울에 소재한 기관으로 외국어 전담 인력이 상주해야 하며, 외국어 홍보물을 발간하거나 해외 홍보실적이 있어야 한다. 모집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관광마케팅(주)에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 접수로 가능하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의료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1인당 지출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 영역으로 시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50개 의료기관을 협력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들 의료기관은 외국인환자 진료수가를 공개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의료관광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유치업체, 여행사 등으로 협력기관을 확대해 의료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우수 관광 상품 개발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6-04-14 15:26:4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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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럽제도 소포장 의무화…500ml 이하로내년 1월부터 조제용 액상 시럽제도 500ml 이하 소포장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정제 30정(캡슐)으로 고정돼 불용재고약 등이 유발됐던 불합리도 개선된다. 정부는 의약품 소포장 공급제형에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를 추가하고, 병포장 약제 소량포장 공급단위도 30정(캡슐) '이하'로 개정하기로 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 행정예고한 '의약품 소포량포장단위 공급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약사 준비기간을 고려해 시럽제 소포장은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시럽제가 소포장에 포함되지 않아 부루펜시럽, 코미시럽 등 1000ml 이상 조제용 액상시럽제의 유통기한 문제가 대두됐었다. 특히 병포장 의약품의 경우 소포장 단위가 30정(캡슐)으로 고정돼 1일 3회, 7일 총 21정 복용해야하는 용법·용량 약제들이 다 쓰이지 않고 낭비되는(불용재고약) 불합리도 지속됐다. 식약처는 이를 개선하기위해 지난해 8월 20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뒤 11일 확정 고시했다. 또 식약처는 소포장 차등적용 비율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모든 의약품은 공급비율의 10%를 소포장 생산했지만 앞으로는 '소량포장공급위원회' 결정에 따라 제품별로 차등 적용된다. 제약사의 소포장 재고와 폐기량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공급비율 차등 적용비율을 10%이하 범위에서 복수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내용도 고시와 시행일부터 적용된다. 특히 당해연도 처음 허가 또는 신고돼 공급된 의약품인 경우 소포장공급 예외로 인정된다. 신규허가(신고)품목의 경우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정상적인 마케팅이나 판매가 되지 않아 소량생산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10%를 소포장으로 생산해야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 관리 강화와 합리적인 유통체계 개선으로 재고량 및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량포장공급위원회는 소량포장공급 차등적용 기준을 결정하는 정부와 협회 간 협의체로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식약처로 구성된다.2016-04-12 09:36:52이정환 -
"제약사가 왜, 도매 매출 정보를 요구합니까?"'전월 매출자료는 10일까지 전송할 것', '오늘까지 재고 자료를 전송해야만 코드가 풀리오니 꼭 협조 바랍니다', '도도매는 2차 도매의 매출, 재고자료 전송이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부합되지 않을 경우 주문과 출하 시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매업체에 부담을 주는 조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법과 제도의 규제뿐만 아닌,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의 '거래 조건'도 도매업체를 옥죄는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보고에 제약사 전달 자료까지...정보 가공 벅차다" 최근 도매업계에 따르면 약을 공급하는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재고 현황'과 ' 매출자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들은 이 조건을 거래 조건에 넣거나 강압적인 공문 형식으로 통보해 도매업체에는 물리적인 부담은 물론 감정적인 부담도 지우고 있다.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통보한 내용은 다양하다. 대부분 전월 매출 내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의약품 별 도매업체 현재 재고량, 약국 거래내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도매업체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평원 보고 자료도 벅찬 수준인데, 제약사가 각각 요구하는 자료를 모두 처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심지어 '실시간 보고'로 이해되는 '자동전송'을 요구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도매 매출과 직결되는 의혹을 제기하는 업체도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우리와 거래하는 약국에 영업을 집중해 모 제약사 제품 주문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려놓았는데, 얼마 후 보니 약국 주문량이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줄었다"며 "약국에 물어보니 '그 제약사와 직거래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증명할 수 없지만, 제약사에 제공한 매출 내용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제약 "생산량 예측하고 물밑 거래 막기 위한 것" 이에 대해 제약사는 다음달 의약품 생산량을 결정하기 위한 근거나 물밑에서 이뤄지는 '저가 도도매 거래'를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업체는 통상 다음달 물량을 미리 주문하므로, 지금 물류창고에 남아있는 재고 조사를 통해 제약사가 다음달 생산·공급할 양을 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며 "오해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약사는 매출 정보를 통해 도매업체 간의 기준 가격을 벗어난 도도매 거래를 막고 자사 의약품의 유통경로를 확실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약사 관계자는 "도도매 거래 과정에서 병원을 공급하는 기준가 이하 품목을 약국에 공급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라며 "시장을 왜곡하는 도도매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2차 도매 매출과 재고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조하지 않는 도매업체에 한해 공문을 보내고 있는 것이지 처음부터 강압적인 공지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정보는 예민한 부분이라 제약이 어떤 방식으로 요구하든 약국과 도매 불만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같은 세상에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하거나 강압적으로 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제약사는 좋은 의도로 도매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에서는 제약사가 영업사원들의 실적 입증을 위한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견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을 랜딩했다고 했을 때, 병·의원 처방량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이 약국 조제량이지 않느냐"며 "약국과 직접적인 거래가 있는 도매업체의 약국 주문량은 유용한 정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정부에서 받는 '비밀자료'나 병원에서 처방내역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것이 어려워지면서 도매업체 매출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 마진은 줄고 요구는 늘어…정당한 보상 필요" '매출정보'를 두고 도매와 제약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도매는 결국 의약품 공급권을 가진 제약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밖에 없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요구하는 제약사가 하나둘씩 늘더니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매출자료 담당자가 버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제약사는 공문을 통해 '응하지 않으면 출하를 막겠다', '코드를 삭제하겠다'는 등 강압적으로 도매를 압박하고 있는데, 제약사 태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어떤 제조업이 유통업체에게 '어디에 얼마나 팔았는지' 자료를 요구하나"라며 "의약품이 일반 공산품이 아닌, 특수한 사례라는 명분을 앞세워 유통업체에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사의 '자료 없이는 도도매 거래하지 말라'는 식의 의약품 유통 투명화 명분에는 어떤 생각일까. 이 관계자는 "심평원도 투명화를 위해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를 제도화해 곧 행정처분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라며 "제약사까지 나서서 도매업체부터 약국에 이르는 자사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겠다는 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는 부끄러울 것 없다. 정부와 제약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물밑 거래는 예전처럼 많지 않다"며 "정보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 많은 정보를 제약사에 맞춰 매번 가공해야 하는 점에 부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제약사는 매출정보를 요구하며 마진을 더 주고 있다. '차등 프로'라 해서 정보 이용료 명목의 마진을 0.02~0.03%까지 더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제약사는 이용료 없이 자료를 요청하는 실정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정보 이용료가 포함됐다면 실질적인 유통마진은 줄어드는 것"이라며 "정보 이용료를 내세운다면, 지금 도매가 실질적으로 받는 마진폭이 더 줄어드는 것이고, 이는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사 정보제공 통보에 대한 도매업체의 불만, 기저엔 '저마진 구조'가 한목 하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가 필요한 걸 왜 도매가 만들어줘야 하나"라며 "적은 마진에 이것저것 다 맞춰 주느라 도매는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덧붙였다.2016-04-12 06:14:59정혜진 -
지카바이러스 영향…200억대 모기기피제 시장 '관심'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일본 뇌염모기 조기발견 등 이슈가 이어지면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모기기피제 시장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약업계는 모기기피제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억원대 규모의 모기기피제 시장 재편이 주목된다. 현재 모기기피제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약 213품목이 허가돼 있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등 기피제를 출시하고 있는 업체만 80곳이 넘는다. 하지만 현재까지 매출규모는 미미한 편이다. 워낙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지카바이러스 이슈가 제기되면서 업체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 모기기피제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모기기피제는 의약외품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지카바이러스와 일본뇌염모기 조기발견 등의 이슈와 맞물려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모기기피제 안전성여부 재평가 관심 식약처의 모기기피제 재평가 결과도 관심 포인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정향유, 시트로넬라 오일 등 성분이 포함된 모기기피제가 사람에게 안전한지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 식약처 재평가 결과는 내년 이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작년 10월 안전성 재평가 공고를 통해 올해 9월까지는 독성평가를, 11월 말까지는 유효성 평가를 마치고 내년이후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평가를 통해 논란이 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자료 최신화 등 위해사항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한다는 의도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허가·신고된 모기기피제 8종 성분, 213개 품목이 재평가 대상이다. 이 중 정향유가 포함된 제품은 녹십자 '모스케어액', 현대약품 '버물가드액', 경남제약 '모스팡액' 등 50개에 이른다. 정향유 외에도 재평가 대상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Icaridin)' '시트로넬라 오일(Citronella oil)'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정향유에 발암 가능 물질인 메티유게놀의 전구체 유게놀(eugenol)이 70~80% 이상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소비자원은 희석되지 않은 100% 성분의 정향유가 눈에 닿으면 실명 위험이 있고 피부화상과 조직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한편 외국에서는 이러한 모기기피제 성분을 제품 외부에 표기하도록 의무로 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DEET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는 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사용을 금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는 2개월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DEET 이외 성분은 각 국가별로 다르다. 특히 미국은 발암 가능 물질 의혹이 있는 정향유 등 일부 천연오일을 저위해성살충제로 분류하고 판매 중이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유효성을 보증하지 않고 있다. 안전성·유효성 통과를 거친 제품만 허가목록에 등재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안정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시트로넬라 오일에 관해 모기기피제 성분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주요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만 필수 기재하도록 하고 있을 뿐 유효성분 함량, 사용연령 제한 주의사항 문구 등은 의무로 정해져 있지 않다. 모기기피제 판매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재평가 종료 후 안전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것이다"며 "사용 연령 제한 및 주의 문구 표시도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016-04-12 06:14:55김민건 -
리뉴얼과 판매처 변경…변신 시도한 중견제약 OTC중견 제약사들의 대표 OTC(일반의약품) 들이 변신을 통해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 이들 제품들은 리뉴얼 출시, 판매처 변경으로 실적 반전을 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최근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테르비나핀염산염이 주성분인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발매됐다. 1회 적용만으로 빠르고 강력한 효과가 장점이다. 그러나 실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동일 계열 제제 라미실원스가 작년 54억원(IMS 기준)의 매출로 지속적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티어실원스는 1억5000만원에 머물렀다. 삼일제약은 이번에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끈적임을 개선했다. 또한 격투기선수 김동현 씨를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제약의 간장질환치료제 '쓸기담'은 1월부터 신신제약이 판매를 하고 있다. 1982년 출시된 쓸기담은 곰 쓸개(웅담)의 약효 성분인 UDCA를 다량 함유, 담낭계질환 및 간질환 예방·치료 약품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약물이다. 그러나 우루사 등 대형 제약사 경쟁품목에 가로막혀 실적이 인지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작년 매출은 IMS 기준으로 4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신신제약은 쓸기담을 전국 7000여개 약국과 100여개 도매상을 통해 판매해 예전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신은 최근 CJ헬스케어가 판매했던 일본 라이온사의 점안액 '아이미루'와 진통제 '버퍼린' 등의 판매도 맡았다. 이들 제품들도 일본에서는 넘버원 제품이지만 국내 실적은 좋지 않았다. 부진한 제품을 살려내기 위해 OTC 전문 제약사인 신신제약의 역할이 막중하다. 약가인하에 지친 중견제약사에게 대표 OTC의 부활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중소업체 대표 OTC의 과감한 변화가 올한해 시장 성공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2016-04-11 12:14:55이탁순 -
해외환자 특화…대전-검진, 부산-척추, 대구-소화기총 8개 시도 확정...관광 융합 콘텐츠 개발 등 의지 반영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진료 받으려고 할 때, 해당 질환에 특화된 지역을 골라 방문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성화 지역을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3월 '2016 지역 해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각 시·도별 대표 브랜드로 만들 의료기술 육성계획을 공모한 결과 총 8개 시·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1일 복지부에 따르면 선정된 시는 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제주로, 각 지역이 육성하고자 하는 특화의료기술은 종합검진에서부터 척추·관절, 종양치료 등까지 각양각색이다. 대전은 국제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종합검진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검진에서 질환 등을 발견하면 지역 우수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대덕연구단지, 문화체험 등과 연계한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은 지역의 척추·관절 치료 인프라를 토대로 재활센터 등 특수클리닉 연계, 지역 컨벤션·축제, 해양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대구는 소화기(간·위·대장) 미세침습암수술을 선도의료기술로 육성하고 IT 융합 전문센터를 통해 24시간 이내에 오류 없는 회신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충북은 호흡기 치료 인프라를 지역 휴양자원과 연계해 만성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고, 광주는 로봇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등 관절치료기술 특성화, 외국인 환자의 사전-사후 관리를 포함한 토탈 서비스 체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전남은 난치암 맞춤 진단·치료 연구 등 암치료를 특성화·전문화 해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수술 브랜드화와 권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안을 내놨다. 제주는 지역 관광자원과 쇼핑 등과 결합한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별로 국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비는 지방-민간에서 1대 1 이상 매칭해 조달된다. 복지부는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하면서,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증가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치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복지부는 사업 7년차를 맞는 올해는 향후 특화의료기술의 지속적 육성계획,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 의지를 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에게 매력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지역 자원을 잘 알고 있는 시·도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4-11 12:14:50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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