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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과 판매처 변경…변신 시도한 중견제약 OTC

  • 이탁순
  • 2016-04-11 12:14:55
  • 리뉴얼 '티어실원스', 판매처 변경 '쓸기담'...부활 마케팅 시동

최근 리뉴얼 출시된 티어실원스(위)와 신신제약이 판매를 맡은 쓸기담(아래).
중견 제약사들의 대표 OTC(일반의약품) 들이 변신을 통해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

이들 제품들은 리뉴얼 출시, 판매처 변경으로 실적 반전을 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최근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테르비나핀염산염이 주성분인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발매됐다. 1회 적용만으로 빠르고 강력한 효과가 장점이다.

그러나 실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동일 계열 제제 라미실원스가 작년 54억원(IMS 기준)의 매출로 지속적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티어실원스는 1억5000만원에 머물렀다.

삼일제약은 이번에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끈적임을 개선했다. 또한 격투기선수 김동현 씨를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제약의 간장질환치료제 '쓸기담'은 1월부터 신신제약이 판매를 하고 있다. 1982년 출시된 쓸기담은 곰 쓸개(웅담)의 약효 성분인 UDCA를 다량 함유, 담낭계질환 및 간질환 예방·치료 약품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약물이다.

그러나 우루사 등 대형 제약사 경쟁품목에 가로막혀 실적이 인지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작년 매출은 IMS 기준으로 4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신신제약은 쓸기담을 전국 7000여개 약국과 100여개 도매상을 통해 판매해 예전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신은 최근 CJ헬스케어가 판매했던 일본 라이온사의 점안액 '아이미루'와 진통제 '버퍼린' 등의 판매도 맡았다. 이들 제품들도 일본에서는 넘버원 제품이지만 국내 실적은 좋지 않았다. 부진한 제품을 살려내기 위해 OTC 전문 제약사인 신신제약의 역할이 막중하다.

약가인하에 지친 중견제약사에게 대표 OTC의 부활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중소업체 대표 OTC의 과감한 변화가 올한해 시장 성공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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