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영향…200억대 모기기피제 시장 '관심'
- 김민건
- 2016-04-1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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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업계 마케팅 확산 조짐, 재평가 이슈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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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는 모기기피제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억원대 규모의 모기기피제 시장 재편이 주목된다.
현재 모기기피제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약 213품목이 허가돼 있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등 기피제를 출시하고 있는 업체만 80곳이 넘는다.
하지만 현재까지 매출규모는 미미한 편이다. 워낙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지카바이러스 이슈가 제기되면서 업체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 모기기피제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모기기피제는 의약외품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지카바이러스와 일본뇌염모기 조기발견 등의 이슈와 맞물려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모기기피제 안전성여부 재평가 관심 식약처의 모기기피제 재평가 결과도 관심 포인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정향유, 시트로넬라 오일 등 성분이 포함된 모기기피제가 사람에게 안전한지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
식약처 재평가 결과는 내년 이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작년 10월 안전성 재평가 공고를 통해 올해 9월까지는 독성평가를, 11월 말까지는 유효성 평가를 마치고 내년이후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평가를 통해 논란이 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자료 최신화 등 위해사항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한다는 의도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허가·신고된 모기기피제 8종 성분, 213개 품목이 재평가 대상이다.
이 중 정향유가 포함된 제품은 녹십자 '모스케어액', 현대약품 '버물가드액', 경남제약 '모스팡액' 등 50개에 이른다.
정향유 외에도 재평가 대상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Icaridin)' '시트로넬라 오일(Citronella oil)'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정향유에 발암 가능 물질인 메티유게놀의 전구체 유게놀(eugenol)이 70~80% 이상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소비자원은 희석되지 않은 100% 성분의 정향유가 눈에 닿으면 실명 위험이 있고 피부화상과 조직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DEET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는 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사용을 금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는 2개월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DEET 이외 성분은 각 국가별로 다르다. 특히 미국은 발암 가능 물질 의혹이 있는 정향유 등 일부 천연오일을 저위해성살충제로 분류하고 판매 중이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유효성을 보증하지 않고 있다.
안전성·유효성 통과를 거친 제품만 허가목록에 등재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안정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시트로넬라 오일에 관해 모기기피제 성분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주요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만 필수 기재하도록 하고 있을 뿐 유효성분 함량, 사용연령 제한 주의사항 문구 등은 의무로 정해져 있지 않다.
모기기피제 판매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재평가 종료 후 안전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것이다"며 "사용 연령 제한 및 주의 문구 표시도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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