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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품절 품귀…안과용제 이어 니코스탑·개비스콘도안과용제제에 이어 다빈도 일반의약품들도 품절돼 약국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22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엘러간 프레드포르테 1% 10ml ▲알콘 토브렉스안연고 3.5g ▲알콘 벡솔점안액 5.5ml 등 안과용제가 품절됐다.니코스탑30 57mg(28입)과 개비스콘(Gaviscon Sachet Sol 10ml 4P), 개비스콘 더블액션 10ml 4P와 12P 모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공급업체에 따르면 알콘 토브렉스 안연고 3.5g은 공급업체 사정으로 5월 중순까지 제품구하기가 힘들고, 알콘 벡솔점안액 5.5ml 역시 공급업체 사정으로 4월 중순까지 품절이 지속될 전망이다.엘러간은 프레드포르테 1% 10ml를 4월 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대한약사회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2017년 상반기까지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니코스탑30은 입고 예정일이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품절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개비스콘 시리즈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께 재공급될 예정이다.한편 2017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의 테라마이신 안연고3.5g는 여전히 장기 품절을 겪고 있으며, 노바스크 구강 붕해정 5mg 30T는 5월 중 재공급될 것으로 보인다.2016-03-22 12:14: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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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제값받아야 해외서 돈번다"장우순 제약협회 실장이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우리나라 신약개발 기술은 선도자 위치에 진입했다. 하지만 약가제도는 산업발전의 단계에 걸맞지 않는다. 아직 불완전하다."장우순 한국제약협회 실장이 던진 발제에 패널 토론자들은 수긍했다. 특히 현행 경제성 평가를 통해 신약의 약가를 결정하는 구조로는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21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데일리팜 제23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 패널 토론자들과 88명의 참석자들은 신약 가격정책 개선의 필요성에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장 실장은 첫째로 임상적 유용성이 개선된 신약의 약가를 표시가격과 기준가격으로 나눠 수출가격을 제약업체가 자율 결정하자고 건의했다. 표시가격은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도록 제약회사가 결정하고, 기준가격은 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약가를 부여한다는 내용이다.두번째로 글로벌진출 신약은 특허만료일까지 약가인하를 유예하고, 일정금액을 환급하는 환급제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이와 함께 이중가격을 원하지 않는 글로벌 진출 신약은 약가협상을 면제하자는 안과 약가결정의 기준이 되는 대체약제는 특허의약품으로 제한하자는 내용도 나왔다.이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현행 약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가격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신약 혁신적 가치평가는 제약산업 R&D에 대한 시그널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2일 임상적 유용성이 기존 약제와 유사(비열등)한 국내 개발 신약이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대체약제의 최고가격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시행했다.장 실장의 발제대로라면 복지부 안보다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된(또는 유사한) 국산 신약에 혜택이 더 돌아간다. 특히 수출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약가인하를 하는 대신 환급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패널 토론자들도 신약 가격결정 구조 개선과 관련한 기본 방향에서는 장 실장과 다르지 않았다.(왼쪽부터)신광식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변영식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상무, 김기호 씨제이헬스케어 실장(왼쪽부터)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이재현 성균관대약대 교수(좌장)김기호 CJ헬스케어 전략지원실장은 장 실장 발제문에 대체적으로 동의한다고 전했다.다만 글로벌진출 신약을 대체약제 최고가의 10% 가산된 금액으로 하거나 최소한 기존과 같이 가중평균가와 대체약제 최고가 사이로 받게 해 대체약제 최고가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임상적 유용성이 개선됐으면서 경제성 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제출된 경제성 평가 자료로 비용-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약제는 '임상적 유용성 개선 신약'으로 평가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김 실장은 "임상적 유용성이 개선된 약제에 대해서만 자율 가격제를 도입하자는 발제문 내용도, 글로벌 진출 신약 우대 정책이 확실하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글로벌 진출 대상 신약 전체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변영식 아스트라제네카 상무는 혁신적 신약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가격평가 체계 필요성에 적극 동의했다. 그는 "혁신적신약의 가격평가 시스템은 단지 신약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산업 R&D를 위한 시그널"이라며 "건보재정 안정화 틀을 벗어나 세계적 제약회사 육성을 위한 정책적인 고려로 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개발되고 있는 희귀의약품이나 항암신약에 대해 현행 경제성평가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영역이어서 반드시 대안이 필요하다"며 "국내 개발 신약 뿐만 아니라 다국적 회사의 신약도 지금같은 저가로는 글로벌 마케팅에 굉장한 장애요소"라고 설명했다. 변 상무는 장 실장의 발제처럼 현행 RSA(위험분담제도)와 경평특례방식을 통합하는 위험분담제 확대방안이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신광식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현행 경제성평가는 사상누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온전하게 약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사용인구수를 가격에 반영하는 기전이 없는데다 공급자와 소비자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로지 보험자의 가치만 반영하고 있어, 최소한 두 개 이상의 관여주체의 이해일치를 통합하는 가격개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가격결정은 소비자 몫....가격제도 처음부터 재설계 필요그러나 장 실장이 제시한 위험분담제 확대에 대한 우려감도 전했다. 신 소장은 "위험분담제는 가격의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잠정적인 조치로는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 제도가 남용될 경우 국제 관계에서 문제가 되거나 대외신뢰성을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포럼에는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소비자의 가치 반영이 미흡하다는 데는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도 동의했다. 그는 장 실장 발제에 대해 두가지 부분을 지적했다. 하나는 예전 가격구조에 덮어씌운듯 한 것처럼 복잡하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소비자 후생에 대한 논의가 제외돼 있다는 것이다.윤 박사는 "가격제도라는 것은 경제학자로서 볼 때 이상한 제도"라며 "다른 소비재와 마찬가지로 의약품도 가격제도가 필요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가격은 소비자가 종국적인 선택을 하게 돼 있다"며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행 구조를 떠나 처음부터 제도를 재설계해보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의견들이 나오자 복지부 실무자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토론자로 나선 고형우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신약의 혁신적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향후 업계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경제성 평가 외에도 다른 가치 평가 시스템도 검토 중이고, 위험분담제 확대 방안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2016-03-22 06:15:00이탁순 -
유통협, 오늘 주요 제약사와 회동…상생방안 고민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오늘(22일) 제약사 10여곳과 만나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임원진과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만나 상호 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다.이날 자리에는 특별한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현안 논의 등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통협회가 제약업계와 친목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한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그러나 최근 크고작은 제약사들이 잇따라 마진 인하를 통보하거나 유통비용 절감을 구상하는 데 대해 유통협회가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의약품유통협회는 올해 유나이티드, LG생명과학 등 제약사들과 마진 협상에서 과거와 달리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찾은 바 있다.아울러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도 오는 5월 9일 의약품유통업계-제약사간 친목을 위한 체육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체육대회를 통해 제약사들과 친목을 다지는 한편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좁히고 제약업체들과의 발전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임맹호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서 제약업체들과 갈등을 줄이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협회도 투쟁 이미지를 벗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6-03-22 06:14:51정혜진 -
서울유통협, 불용재고의약품 법제화에 시동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유통협회가 불용재고 의약품 법제화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안을 발표했다.서울의약품유통협회(회장 임맹호)가 21일 초도이사회를 열어 불용재고의약품 법제화를 비로새 신입회원 영입 방안, 불우이웃돕기 제약·유통 체육행사 등을 논의했다.주요 사항으로 논의된 것은 불용재고 의약품 법제화. 임맹호 회장은 청원서를 작성해 4월 중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가 없을 경우 국회에 직접 접촉하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총선 이후 복지위원회 의원진이 구성되면 적극 추진하겠다"며 "중앙회와 함께 약사회, 의사회의 협조를 얻고 정부기관과 국회 모두에 소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언제 이뤄질 지 모르지만 협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항"이라며 "임기 내에 실현되지 않더라도 다음 집행부까지 최선을 다 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입찰질서 위원장에 최홍건 부회장(광림약품 대표이사) 간사에는 이상헌 부회장(부림약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또한 입찰위원회 위원으로 기영약품, 보덕메디팜, 지오영, 남경코리아, 보청메디칼, 엠제이팜, 풍전약품, 남양약품, 서울유니온약품, 원강팜, 두루약품, 신성약품, 원일약품, 백제에치칼, 신화어드밴스, 제신약품, 아세아약품 등이 선임됐다.이사진은 이밖에도 비회원 사의 병원 입찰 참여 현황과 신입회원 영입을 위해 분회 별 2개 업체 이상을 가입시키는 안건과 국산약 살리기 운동 추진 경과에 대해 논의했다. 제약·유통 체육행사는 오는 5월9일 에덴블루CC에서 개최키로 했다.2016-03-21 14:20: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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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환자 얼마나 많았길래…관련 처방약 '급증'지난달 호흡기 환자가 맹위를 떨치면서 관련 처방약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월은 설명절 등 연휴가 많아 영업일수가 적었지만, 호흡기 관련 약물의 성장세로 전체 처방액도 증가했다. 3월 들어서도 호흡기 환자 발생수가 줄지 않고 있어, 관련 제품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호흡기 환자 증가로 관련 약물의 처방액이 크게 높아?병?독감환자 급증으로 항바이러스제제인 '타미플루캡슐(판매 종근당)'은 2월 한달만 9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같은달 27일부터 한미약품이 타미플루의 대항마로 내세운 '한미플루'도 초반부터 공급량이 넘치고 있다는 전언이다.독감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환자도 늘면서 2월 관련 처방약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리수까지 상승했다.호흡기 관련 약물 2월 원외처방액 현황(유비스트)한미약품의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시럽'은 전년대비 21.6% 오른 7억원을 기록했다. 가래와 기침을 완하하는 진해거담제도 주요 제품들이 덩달아 상승했다.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은 전년대비 16.6% 오른 35억원, 유한양행 코푸시럽은 24% 오른 22억원,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는 19억원으로 전년대비 61.2%나 올랐다. 대웅제약 엘도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칼로민정도 호흡기 환자 증가로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지난 2월 항바이러스제의 전체 처방액은 316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또한 진해거담제는 19% 오른 272억원, 항생제는 9.5%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호흡기 약물 상승세에 전체 원외처방액도 전년대비 14.5% 증가한 9167억원을 기록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설명절 전후로 호흡기 환자가 급증해 관련 제품들의 처방액이 크게 늘었다"면서 "활발한 신제품 마케팅과 맞물려 2월 호흡기 제품들이 최고의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2016-03-21 12:28:34이탁순 -
H&B스토어, 다양한 'PB상품'으로 시장 공략프랑스 몽쥬약국의 pb 화장품주요 H&B스토어 PB상품이 일회용품에서 화장품으로 확대되면서 확실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에는 프랑스에 위치한 약국화장품 판매로 유명한 '몽쥬약국'이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PB제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한번 높아지고 있다.몽쥬약국은 한국 소비자를 위한 한글 사이트를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자체 제조, 공급 화장품인 'pharmacie MONGE'를 유통하기 시작했다.PB화장품 시장이 이렇게 치열해지는 가운데, CJ 올리브영, GS 왓슨스, 롯데 롭스 등 주요 H&B스토어는 어떨까. 이들의 PB제품을 분석한 결과, H&B스토어 역시 직접 주문 생산하거나 독점 공급하는 공산품과 화장품 품목을 늘리며 특화를 꾀하고 있다.◆올리브영=화장품 집중, 간식·스포츠용품까지 확대2016년 3월 현재 58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일찌감치 마스크팩, 일회용 면도기, 치실, 스타킹, 이어폰 등 구매 선택에 브랜드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이지 픽업' 카테고리에 PB제품을 투입했다.올리브영은 2012년부터 독자적인 화장품 브랜드 개발에 집중했다.현재까지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 ▲웨이크메이크 ▲식물나라 캡슐팩 ▲XTM스타일 옴므 ▲보타닉힐 보 ▲드림웍스 등을 직접 론칭하며 올리브영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눈에 띄는 것은 애니메이션 사와 케이블 채널과의 콜라보레이션.올리브영은 그루밍 시장을 겨냥, 남성 라이프스타일 케이블 채널인 'CJ E&M'와 협업, 남성 타깃 화장품 'XTM스타일 옴므'를 출시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 협업, '슈렉' 캐릭터를 제품에 녹여 '아임 더 리얼 슈렉펙'을 출시했다.올리브영 측은 "최근 화장 소품, 웰빙 간식, 짐볼 요가 매트와 같은 운동 기구 등, 다양한 독자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브랜드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유통 채널이자 특화된 유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B제품 매출 추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왓슨스=색조화장품, 핸드워시 등 40품목...단독입점 브랜드 '주목'3월 현재 120개 가까운 매장을 운영하는 GS 왓슨스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화장솜이나 면봉, 핸드워시, 휴대용 화장지 등 자체 '왓슨스' 라벨을 붙인 OL(Own Label) PB제품은 40여 품목. 최근에는 왓슨스만의 단독 입점 브랜드에 집중, 50여개 단독 브랜드의 1100여 품목까지 확대했다.OL 브랜드는 ▲아토팜 ▲구달 ▲에센스 ▲데메테르 ▲부케가르니 ▲바디콜로지 ▲마크앤써니 등을 론칭했는데, 최근 들어 이러한 OL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왓슨스 측은 최근 '패스트 코스매틱'(Fast Cosmetic) 유행과 '가성비 높은 제품' 등이 인기를 끌며 이러한 콘셉트에 맞춘 브랜드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왓슨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인기 높은 메이크업 브랜드 '에센스(Essence)', '캐트리스(Catrice)'와 같은 왓슨스 독점 상품, 합리적인 가격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구달(Goodal)', '아토팜(atopalm)' 등의 인기가 높다"며 "또 다양한 향의 매스티지 바디케어 브랜드인 '바디콜로지', '부케가르니' 등과 어린이를 겨냥한 키덜트 상품들도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왓슨스는 오는 4월에도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LG생활건강과 공동 개발한 헤어케어 브랜드 '트리콜로지스트리'를 통한 콜라보레이션의 가능성을 점쳐볼 예정이다.왓슨스 관계자는 "PB제품과 OL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꽤 높아, 이번 1분기 매출은 전년 1분기에 비해 285% 가량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해 '뷰티 카테고리 킬러'를 지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롭스=매장 수 적어 '독점 판매 브랜드'에 집중롯데 롭스는 지난해 PB제품 중 브러시툴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화장품 도구에서 PB영역의 가능성을 보았다. 아울러 올해에는 화장품 제조업체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롭스는 현재까지 시트, 캡슐, 패치, 코팩 등 마스크팩류과 브러시 등 뷰티툴에서 PB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롭스 관계자는 "뷰티툴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메이크업 브러시 류가 유명세를 타면서 롭스의 메이크업 브러시가 작년 12월과 1월 계속 품절되기도 했다며 "특히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가격에 비해 모의 질과 그립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롭스에서도 PB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브러시군 매출은 지난 1년 간 매출액이 667% 늘어났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이에 따라 롭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저가격 제품 즉, '가성비' 높은 뷰티툴 제품에 집중한다고 밝혔다.이밖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롭스 단독 기획상품은 ▲SNP 마스크팩 ▲과일 젤라또 마스크팩 ▲더노즈 공동 개발 디퓨저 ▲웰코스 공동개발 브랜드 '어라운드 미' 등이다.롭스 관계자는 "롭스의 현재 전략은 독자적인 PB상품을 먼저 개발하기보다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와 제품 기획에서부터 함께 하는 롭스 단독 기획상품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매장 수가 아직 50여개인 관계로, 자체 생산하는 PB상품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 매장 수가 일정 부분 이상 늘어나면 자체 PB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카테고리는 미정이나, 초창기에는 저관여 상품인 이지픽업 상품 위주로 진입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2016-03-21 12:27:3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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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옥타시드 개량신약 '덱시드', 글로벌 시장 겨냥쾌속질주 처방약 ①부광약품 '덱시드'부광약품이 만든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량신약 부광약품이 만든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량신약 ' 덱시드정(알치옥트산트로메타민염)'이 발매 2년차인 2015년 원외처방액 55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선발품목인 '치옥타시드'와 함께 부광약품의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덱시드는 치옥타시드의 주성분인 치옥트산의 입체 이성질체 중 활성 성분인 R-form만을 분리한 제품. 부광약품이 직접 개발해 지난 2013년 허가받고 이듬해 시장에 출시했다.활성성분인 R-form만을 분리했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는 그대로면서 안전성은 최소화됐다는 설명이다.권순일(48) 부광약품 EC사업부 본부장은 "효과는 동등하지만, 부작용은 최소화해 식약처로부터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4년간 재심사기간(PMS)을 확보했다"고 말했다.2014년 출시했지만, 원료 수급 문제로 시장판매는 작년부터 본격화됐다. 안전성이 높아지고, 복용 편의성을 위해 알약 크기를 기존 치옥타시드보다 3분의1로 줄이면서 의료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환자의 약 15%에서 증상을 보이지만, 인지도가 높은 질환은 아니다.주로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고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은 환자에서 말초신경을 둘러싼 신경섬유의 손상에서 발생한다.발과 하지 등에서 지속적인 저린 느낌과 무딘 감각, 근육 위축 등을 동반한다. 심할 경우 손가락과 발가락의 괴사가 진행돼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권 본부장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질환임에도 인지 부족으로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은채 혈당관리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근본적인 병인치료와 함께 통증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권순일 부광약품 EC사업부 본부장이 덱시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실 부광약품이 원개발사인 독일 Viatris社로부터 치옥타시드를 도입한 2000년 초반만 해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질환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오로지 통증완화를 위한 대증적 조치가 전부였다.지금은 치옥트산 시장만 약 4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치옥타시드가 98년 허가받고 4년간 PMS가 끝난 이후에는 제네릭약물이 넘쳐 나왔다. 현재 식약처에 허가된 치옥트산 제제만 80여개에 달한다.부광약품, 치옥트산 시장 46% 점유제네릭 폭풍 속에서도 부광약품은 치옥트산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초창기 약물 도입때부터 의료진들과 호흡했던 것이 시장을 계속 리딩하는 요인이라고 자평했다.그는 "치옥타시드 도입 이후 당뇨병성 신경병증 질환과 병인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학술심포지엄 등을 통해 꾸준히 알렸다"며 "당뇨병학회 산하 신경병증학회의 도움도 컸지만, 약물에 대한 효능 데이터가 쌓이면서 의료진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또한 한국인 체구에 맞는 용량을 추가로 출시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덱시드를 개발하면서 의료진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것도 시장점유율 유지에 한몫했다.당뇨병성신경병증에 사용되는 약물 시장규모(유비스트, 백만원)치옥트산 제제 시장 점유율 현황부광약품은 올해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3월부터 보험급여 기준 개정으로 통증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뉴론틴, 심발타, 리리카 중 하나와 치옥트산 경구제를 병용 처방해도 보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전에는 두 약물을 병용 처방하면 보험급여가 되지 않아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완화 목적에 치중해 치료가 이뤄져왔다.권 본부장은 "그동안 치옥트산을 통한 병인치료와 통증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학회와 함께 보험기준 완화를 오랫동안 요청해왔었다"며 "통증치료제가 고가다보니 치옥트산같은 병인치료제를 쓰게 되면 오히려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번 보험기준 개정으로 치옥트산 제제는 올해 더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덱시드는 올해 목표를 전년대비 최소 17%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잡았다.권 본부장은 "덱시드는 제네릭약물 위협요인을 줄이면서 시장을 더 개척해나가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작년부터 빼앗긴 시장을 되찾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또한 자체 개량신약으로 수출확대도 기대해볼만하다. 이달초 싱가포르의 칼베 인터내셔널과 수출계약을 맺고 동남아 지역 진출에 물꼬를 텄다.칼베 인터내셔널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에 덱시드정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나라들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질환의 인식이 떨어져 치옥트산 제제의 사용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부광약품은 덱시드가 세계 유일의 R-form 이성체의 치옥트산 제제인만큼 해외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광은 작년 사업부서를 전문화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덱시드는 순환기·내분비과 전문인 EC사업부에 속해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EC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권 본부장은 "사업부서가 전문화되면서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일처리가 가능해졌다"며 "덱시드가 올해 보험기준이 확대되고, 해외수출도 진행되고 있는만큼 대규모 심포지엄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판매를 보다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16-03-21 06:14:59이탁순 -
의약품 유통 수탁업체 "약사 고용할 필요 없는데"의약품 유통 위탁업체의 약사 고용 의무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탁업체들 사이에 약사 고용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관련 개정안이 적용되는 올해 12월 말부터 위수탁 관련 유통업체는 물론 약사 고용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유통업계가 논의를 서두르는 모양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위탁업체들은 17일 긴급 회의를 열어 약사 고용 여부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관건은 수탁업체가 기존보다 더 많은 약사를 고용해야 하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용 약사 수를 늘리지 않는 방안과 위탁받은 유통업체 수 만큼 약사를 더 고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유통업체들은 약사 수를 대폭 늘리기엔 부담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지금 창고를 운영하며 약사를 고용하고 있는 유통업체 중에서도 의약품이 입고되고 출고되는 시간에만 약사가 근무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약사 역할이 꼭 필요한 때는 많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탁을 하는 유통업체는 대부분 한두품목만 유통하는 품목도매들"이라며 "수탁업체는 전체 몇천가지 품목에다, 위탁받은 품목 몇가지 보관을 맡을 뿐인데, 이를 보고 약사 수를 늘리긴 어렵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위수탁 창고 위치가 달라져도 요양기관에 유통되는 의약품 전체 양은 변함이 없는 정도여서, 전체 관리 약사 규모는 어느정도 유지돼야 한다"며 "그렇다면 수탁업체가 한두명이라도 약사를 더 고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더군다나 수탁업체 관리약사 수는 복지부령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라 업계는 협회가 복지부에 약사 고용 수에 대한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유통협회 뿐 아니라 약사회와의 논의도 필요한 안건인 만큼, 향후 협회의 협상능력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위수탁 활성화를 목표로 하면서 수탁업체에게 고용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며 "약사 고용 문제는 실제 창고 환경과 관리를 감안해 합리적인 선에서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3-19 06:14: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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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CGMP 공장 신축으로 성장성 확대"휴메딕스가 18일 충북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휴메딕스(대표 정봉열)가 18일 충북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대강당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휴메딕스는 2016년을 히알루론산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CGMP공장 신축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봉열 휴메딕스 대표는 "지난 한 해 주력제품인 골관절염 치료제 및 더말필러의 국내 및 해외매출의 확대를 통해 상장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15일 착공식을 가진 제2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어 "비전 2020(2020년 매출액 2000억 돌파)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핵심원천기술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보고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지난해 매출로 전년대비 약 44% 성장한 421억원, 영업이익은 75% 신장한 140억원을 달성했다.주총에서는 13기 재무제표 승인(현금배당 300원), 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2016-03-18 14:44:47안경진 -
처방 감사해보니, 200건 중 1건서 '약사 수정' 필요하루에도 수십, 수백건 씩 들어오는 처방전 중 약사가 체크해 수정해야 하는 사례가 얼마나 있을까.휴베이스(대표 홍성광)가 약사 처방전 감사 업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흥미로운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0건 중 1건 꼴로 수정 사항이 발견됐고 약사가 이를 바로잡았다.이번 조사는 휴베이스 회원 약국 10곳에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한달간 유입된 처방전 1만3521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약국 10곳의 약사 13명이 처방전을 감사하고 휴베이스 논문팀에 수정 내용을 전달한 결과, 전체 1만3521건의 처방전 중 68건의 처방전이 수정 작업을 거쳤다.내용을 살펴보면 수정 사항 68건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 건 단순 용량 표기 오류(35%)가 차지했다. 발톱무좀 치료를 위해 이트라정 7일 복용분을 처방해야 하는데, 의사가 4일 분으로 잘못 입력한 경우 등이다.다음으로 많은 경우는 중복약물 삭제(18%)로, 처방 과정 중 삭제해야 하는 내용이 그대로 남아 항생제가 이중 처방된 경우 등이었다.다음으로 ▲약물 변경 ▲제형 변경 ▲처방일수 변경 ▲불필요한 약물 삭제 ▲허가상 금기 약물 ▲DUR을 통한 복약지도 순으로 나타났다.휴베이스 모연화 교육마케팅이사는 "단순 용량 표기 오류, 기존 처방을 복사하는 과정에서 용량이나 처방 일수 입력오류 등 단순 실수도 있지만, DDP4 억제제 중복처방 골다공증(bisphosphonate) 약물 15개월 처방 등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건당 수 십 만원에 달하는 조제료 삭감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처방도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의사가 처방을 하고 약사가 감사, 조제하는 역할을 다 했을 때 환자는 안심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약사의 감사 행위 자체가 평가는커녕 데이터화 되지도 않았다"며 "약사들이 처방 감사 행위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건 이러한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휴베이스가 수집한 처방전 수정 사례휴베이스가 제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사 1명이(병원 약사) 수행하는 처방 감사·수정 행위는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데, 약사의 감사 행위를 통해 절감되는 약제비가 연간 39만4000불(약 4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됐다.캐나다는 더 나아가 2009년부터 'Prescription Adaptation'제도를 통해 약사가 처방 오류를 수정할 경우 국가보험재정에서 건당 3~8불의 수가를 추가로 받고 있다.모 이사는 "처방 감사는 복약지도 만큼이나 중요한 약사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의약분업 10여년 간 하나도 수집하지 않아 정보화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며 "약사들은 처방전을 받으면 먼저 빠른 속도로 감사를 하는데, 이 작업이 통계화되지 못하고 인정, 평가되지 않은 것"이라고 아쉬워했다.모 이사는 처방전 감사 만으로도 약사의 경제적 효과, 약사학적 효과, 부작용 예방 효과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우리가 당장 수가를 요구하자는 것이 아니지만, 약사의 감사 행위를 적극적으로 기록으로 남기고 데이터화해야 한다"며 휴베이스는 논문팀에서 약국의 처방전 감사행위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정보화하겠다고 밝혔다.2016-03-18 12: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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