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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수도권에 부는 종합도매 물류센터 신축 바람복산약품, 동원약품과 백제약품에 이어 지오영과 인천약품 등 상위권 종합도매업체들이 수도권 물류센터 신축 계획을 확정하면서 김포에 이은 제2의 물류센터 신축 바람이 불고 있다. 김포 물류센터에 이어 경기도 내 수도권 물류센터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백제약품이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가동했고, 동원헬스케어로 사명을 바꾼 동원약품도 경기도 광주에 5200㎡ 규모 물류창고를 마련했다. 복산약품도 지난 2월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지오영과 인천약품도 대형 물류센터를 추가로 신축할 예정이다. 지오영은 인천에 이어 경기도에 제2 물류센터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천약품은 현재 본사에서 400m 거리에 부지를 확보해 현재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안에는 새로운 물류센터를 완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대형 종합도매들이 비슷한 시기에 물류센터 확보에 나선 데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의약품 품목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물류센터로는 보관 공간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점이다. 최근 몇년 간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약물이 대거 특허만료되면서 여기에서 파생된 제네릭만 수백 품목에 이르기 때문이다. 아울러 약국의 변화도 한목 했다. 드럭스토어형 약국으로 변화하며 판매 품목을 다양화하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종합도매들 역시 예전처럼 의약품에만 집중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약국이 의약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생활용품 까지 다양한 품목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유통업체들 역시 판매제품 다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를 수용할 물류센터 공간이 필요해진 것은 당연한 수순.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제도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내년 7월부터 행정처분이 시행되기 전 여력이 되는 업체들은 제도 시행 전에 일련번호 제도에 대비한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종합도매 간 경쟁에서 대형물류센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종합도매들은 먼저 물류센터를 마련해 그 토대 위에서 대형화하는 것이 살 길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의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대형 물류센터 필요성은 몇년 전부터 대부분 업체가 절감해왔다"며 "그로부터 3년에서 5년 정도, 업체들이 자금을 마련해 신축 계획을 세우다 보니 비슷한 시기에 맞물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번호 제도를 시행하며 약국 서비스 수준을 낮추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바코드 리딩 시스템이 필요해 물류센터 필요성이 더 커진 것"이라며 "종합도매들은 지금 갈림길에 서있고, 여기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모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2016-06-13 06:14:51정혜진 -
도매도 면대약국 후폭풍…피해 집계도 어려워면대약국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유통업계 후폭풍도 감지되고 있다. 거래 금액이 큰 문전약국 거래가 하루아침에 단절될 뿐 아니라, 결제도 불투명해 업체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역의 면대약국 조사가 활발해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 모병원 앞 문전약국들이 잇따라 면대약국 의혹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부터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 쉬쉬하고 있지만 문제 약국은 물론, 약국과 거래하는 외품업체, 도매업체, 설비업체들이 모두 조사 과정을 지켜보며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지역에는 면허를 대여한 모 약사의 면허가 취소됐다는 소문과 함께 거래 도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들도 오간다. 면대약국으로 조사를 받으면 당장 약국 경영이 정지되다시피 한다. 업주가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거래 업체들 수금이 원활할 리 없다. 관련 업체들의 피해액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면대업주와 면대약사는 그간 조제수가로 벌어들인 억 단위 환수금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 결제가 불투명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전약국들은 거래 금액이 워낙 크다보니 회전기일이 보통 3개월 이상인 경우가 많아 피해액은 어마어마하다"며 "거래 업체들에겐 마른 하늘의 날벼락인 셈"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대적인 면대약국 조사 이후 업체들이 면대 의심 약국과의 거래를 기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거래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면대인지 아닌지를 알게 된다"며 "업체 중에서는 나중을 대비해 의혹이 있는 약국 거래규모를 줄여가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업체는 적은 마진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문전약국 하나 결제를 못하면 손해가 엄청나다"며 "약을 공급한 거래업체 구제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2016-06-11 06:14:59정혜진 -
마크로젠, 월드 클래스 300 기업 선정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에 지원하여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 유공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시작되어 2020년까지 300개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 클래스 300기업은 기업 스스로 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거래 관계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 거래, 협력하면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기업을 말한다.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매출액 400억~1조원, 수출 비중 20% 이상, R&D 투자율 3년 평균 2% 이상 또는 매출증가율 5년 평균 15% 이상인 기업으로 수출확대, 기술확보, 투자, 경영혁신 및 고용창출 등 4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비전 및 중장기 목표의 적정성, 성장전략 목표 간 정합성, 히든챔피언 달성 가능성, 기업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아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선정연도로부터 총 10년 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미래 전략 및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금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특히 5년간 최대 75억원의 연구개발비와 최대 5억원의 해외 마케팅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기술, 투자, 금융, 컨설팅, 채용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마크로젠은 지난2015년 47%의 매출성장률과 70%에 육박하는 해외수출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초고속 성장을 통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마크로젠의 기업 비전과 중장기 성장전략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 정부의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받아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어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2016-06-10 11:27:0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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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천연건기식 '모링가플러스' 출시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은 천연 건강기능식품인 '모링가플러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링가플러스는 '생명의 나무'로 불리는 '모링가'에서 추출된 녹황색 엽록소가 첨가돼 있는 제품으로, 아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장기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아스코르빈산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철분, 오메가3 등 필수아미노산이 첨가돼 항산화 기능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위생 보전과 영양소 손실 방지를 위해 고열을 가하지 않고 정제 형식으로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링가는 세계 10대 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체내 영양소의 균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몰을 통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하루 1~2회 4~5정씩을 섭취하는 제품으로 250정 단위로 구성돼 있다.2016-06-10 11:09:12이탁순 -
베링거 "혁신의약품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룰 것"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이 지난 9일 인체의약품 창립 40주년 및 동물의약품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그간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의약품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976년 설립된 이래, 인체의약품 설립 30주년인 200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1996년 설립후 지난해 490억원의 매출 성과를 이루며 동물약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회사가 걸어온 성장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회복 및 행복한 삶에 기여하자는 사명을 공고히 했다. 박기환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30여 년 동안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자디앙, 프라닥사, 트윈스타, 스피리바, 트라젠타, 써코플렉스 등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 판매,하며 환자들의 삶의 질과 동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2016-06-10 01:50:47안경진 -
한독, 폐동맥고혈압약 '옵서미트' 출시한독(대표 김영진)은 스위스 제약사 악텔리온의 새로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정 10mg(성분명 마시텐탄, 이하 옵서미트)'를 국내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한독은 2006년 악텔리온의 이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인 트라클리어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후속품목인 옵서미트를 들여와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옵서미트는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다. 폐동맥고혈압은 호흡곤란, 실신,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 관계자는 "옵서미트는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수용체, ETB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옵서미트는 경구용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년 이상의 장기간 임상시험(SERAPHIN study)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사망 또는 이환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총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옵서미트 10mg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 위험이 45% 감소했다. 또한 폐동맥고협압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위험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간수치 상승 및 말초 부종과 같은 부작용 발현율이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다른 옵서미트의 장점은 기존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계열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는 달리 매달 간수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1일 1정 복용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희귀난치질환 산정 특례 제도에 따라 다양한 의료비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독 관계자는 "트라클리어 출시 이후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와 함께 PAH(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 포럼을 매년 개최했다"며 "국내 폐동맥고혈압 진단과 치료의 기준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2016-06-09 10:12:08김민건 -
바이오피드, Bio US서 해외진출 시동바이오 신약개발 벤처기업 바이오피드(대표 정낙범)는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6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2016 BIO US) 행사에 참가해 아토피 치료제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피드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추진한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한국관 디렉토리북 제작과 강원도 공동관 전시부스 홍보, 1대1 파트너링을 지원 받아 자사 홍보와 다국적 기업과 미팅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피드 관계자는 "1:1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37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고 이중 GSK, 머크 같은 다국적 제약회사와도 미팅을 가졌다"며 "특히 GSK는 아토피 패드와 육모제, 비강확장제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오피드 기술은 동물의 폐에서 추출한 이중 포화인지질을 활용, 지방대사를 안정화해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물질을 억제한다.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는 기술로 회사 측은 인체 조직에 100% 흡수 분해되는 천연대사 물질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량된 아토피 치료제와 아토피 치료 패치 등을 개발할 예정이며 화장품 관련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화장품 원료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낙범 바이오피드 대표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우리같은 중소기업이 해외홍보와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6-06-09 09:13:3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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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직거래' 집중…유통단계 줄이려는 조짐제약사가 약가인하 환경에서 매출과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요양기관 직거래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상위권 대형 유통업체가 몸집 불리기로 생존방향을 잡았듯, 상위 제약사는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자사가 감당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약사의 유통마진 인하가 단적인 예다. 일괄 약가인하 이후 이제는 제약사가 유통마진 인하를 거래 업체에 통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진 것이다. 유통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강경 대응에 나서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유통과 제약 사이에 마진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제약이 '유통마진 인하'를 쉽게 결정하는 배경이다. 유통업체들은 '제약사가 유통의 역할을 예전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쏟아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는 한두곳의 전담 유통업체만으로도 제품 유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거래 도매가 많으면 오히려 관리만 힘들다고 공공연히 말할 만큼 유통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형제약사 사이에는 신제품 성공에 자사의 영업사원을 적극 활용해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지금은 블록버스터 급으로 성장한 한 일반의약품은 출시 당시 제약사가 자사 영업사원에게 판매량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약국 영업을 시도했다. 도매를 통한 유통방식보다 자사 직거래 방식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줄 마케팅 비용을 영업사원에 쏟아붓다시피 했고, 엄청난 양이 팔려나갔다"며 "약국에서 팔릴 만한 콘셉트와 제품력, 영업사원을 활용한 마케팅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몇년 전부터 상위 제약사의 온라인몰 진출설이 끊임없이 거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에는 B사, C사 등 3~4곳의 제약사가 약국과 직접 거래하는 '온라인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 곳은 이미 준비를 마치고 론칭을 앞둔 곳도 있다는 설이 돌 만큼 제약사의 온라인몰 출시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준비하는 매체가 약국 직거래 몰이라는 의견과, 소비자가 직접 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라는 의견들이 있다"며 "두 경우 모두 약국과 소비자 간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짚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의 위기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제약사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마케팅과 유통을 100% 유통에 맡기는 반면, 우리나라는 제약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제조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도맡으려는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등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듯, 제약사도 유통마진을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물류와 약국 배송 체계 등을 감안했을 때 제약사와 약국 직거래는 결코 경제적이지만은 않다"고 조언했다.2016-06-08 12:14:55정혜진 -
비급여 상위권에 사후피임약·착상유도제 등 포함약국 주문이 많은 비급여 의약품 상위권에 사후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제와 착상유도제 등 난임부부들이 쓰는 호르몬제가 다수 포함됐다. 한 온라인몰이 최근 집계한 '비급여 상위 50개 품목'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제 9개 품목을 비롯해 발기부전제, 탈모 치료제, 피부연고제 등이 다수 포함됐다. 발기부전치료제는 13품목이 포함, 비급여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수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13개 품목 중에는 자이데나와 엠빅스가 용량과 제형별로 각각 3가지가 포함됐고, 비아그라와 팔팔, 시알리스가 각 2품목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많은 품목은 여성 호르몬제로, 사후피임약 노레보, 엘라원, 포스티노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자궁의 임신 환경을 돕는 에나트론, 크리논겔, 유트로게스탄 등 질좌제 3품목이 포함됐다. 난임 부부 증가에 따라 인공수정 시술에 뒤따르는 호르몬제의 판매량 증가를 엿볼 수 있다. 비급여 여드름 치료제도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크레오신티, 나딕사, 에피듀오, 디펠린겔 등 여드름 치료제 등 5품목이다. 이 밖에 베루말, 멜라논, 트리루스트라 등 각종 피부 연고제, 금연 치료제 챔픽스, 중추신경제 트레스탄, 알포콜린, 서카딘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페시아, 모나드, 베아리모, 아모케어 등 탈모 치료제도 5개 품목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다이어트 치료제는 제니칼, 제로엑스, 올리다운, 제오다운, 올리엣 등 6개 품목이 포함됐다. 모두 전통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비급여 품목들이다.2016-06-08 12:14:52정혜진 -
종근당, 빅파마 주도하는 '가슴보형물' 시장 본격 진출엘러간과 존슨앤존슨이 굳건히 지켜온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에 종근당이 올 하반기 진입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현재 세계 가슴성형 시장은 엘러간 등 글로벌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일부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생산하거나 외국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지만 다국적사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상위 제약사인 종근당이 올 9월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러간 '네트렐', 존슨앤존슨 '멘토'가 국내 가슴성형 시장 70%정도를 점유하며 1,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다. 다국적사 제품들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유일하게 미 FDA(미국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았다. 엘러간과 존슨앤존슨 두 회사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제품이 각각 30% 정도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시장은 다국적사 텃밭이다. 글로벌 제약사가 시장유지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시장 1위인 엘러간은 꾸준히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존슨도 만만치 않다. 존슨앤존슨 관계자는 "최근 영업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 국내기업 중에서도 유럽CE마크(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마크, Communaute Europeenne Marking)를 받은 제품들도 있다. 국내기업 한스바이오메드사가 자체생산하는 '벨라젤'과 디메드사와 그리코스코사가 각각 유럽에서 도입한 '폴리텍(독일)', '세빈(프랑스)' 등 제품이다. 유럽 중소기업이 국내업체와 손잡고 시장에 진출한 형태다. 하지만 9월부터 이러한 시장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국내시장 진출이 유력한 종근당의 경우 유럽에서 인지도 있는 '유로실리콘(프랑스)'사 제품을 도입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영업사원 교육과 병원 바이럴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종근당에서 개원가에서 사전작업에 나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미용성형 분야 시장확장을 위해서 9월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안다"며 "유로실리콘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과 제품력을 보유한만큼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레퍼런스가 동남아 등 진출에 중요하기 때문에 유로실리콘사도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후 향후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종근당이 BH(Beauty&Health)사업부를 통해 미용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만큼 엘러간과 존슨앤존슨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반면 생각만큼 파급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함께 제기됐다. 유로실리콘 유럽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미FDA 미승인 등 기술력이 높지는 않다는 관계자의 주장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가슴성형 분야에서 전문의 확보 등 기반이 전무한 것으로 안다"며 "10% 정도만 점유율을 가져간다고 해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동완 압구정 연세플러스 성형외과 원장은 "가슴보형물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가슴성형 시 주의를 요구했다. 또 서 원장은 "가격이 싸다고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효과가 인증된 제품, 무엇보다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은 260억원대 규모로 파악된다.2016-06-08 06:14:5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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