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빅파마 주도하는 '가슴보형물' 시장 본격 진출
- 김민건
- 2016-06-08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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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러간·존슨앤존슨 시장 점유율 70%, 국내사 가세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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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가슴성형 시장은 엘러간 등 글로벌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일부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생산하거나 외국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지만 다국적사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상위 제약사인 종근당이 올 9월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러간 '네트렐', 존슨앤존슨 '멘토'가 국내 가슴성형 시장 70%정도를 점유하며 1,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다.
다국적사 제품들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유일하게 미 FDA(미국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았다.
엘러간과 존슨앤존슨 두 회사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제품이 각각 30% 정도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시장은 다국적사 텃밭이다. 글로벌 제약사가 시장유지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시장 1위인 엘러간은 꾸준히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존슨도 만만치 않다. 존슨앤존슨 관계자는 "최근 영업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
국내기업 중에서도 유럽CE마크(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마크, Communaute Europeenne Marking)를 받은 제품들도 있다.
국내기업 한스바이오메드사가 자체생산하는 '벨라젤'과 디메드사와 그리코스코사가 각각 유럽에서 도입한 '폴리텍(독일)', '세빈(프랑스)' 등 제품이다. 유럽 중소기업이 국내업체와 손잡고 시장에 진출한 형태다.
하지만 9월부터 이러한 시장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국내시장 진출이 유력한 종근당의 경우 유럽에서 인지도 있는 '유로실리콘(프랑스)'사 제품을 도입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영업사원 교육과 병원 바이럴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종근당에서 개원가에서 사전작업에 나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미용성형 분야 시장확장을 위해서 9월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안다"며 "유로실리콘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과 제품력을 보유한만큼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레퍼런스가 동남아 등 진출에 중요하기 때문에 유로실리콘사도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후 향후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종근당이 BH(Beauty&Health)사업부를 통해 미용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만큼 엘러간과 존슨앤존슨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반면 생각만큼 파급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함께 제기됐다. 유로실리콘 유럽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미FDA 미승인 등 기술력이 높지는 않다는 관계자의 주장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가슴성형 분야에서 전문의 확보 등 기반이 전무한 것으로 안다"며 "10% 정도만 점유율을 가져간다고 해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동완 압구정 연세플러스 성형외과 원장은 "가슴보형물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가슴성형 시 주의를 요구했다.
또 서 원장은 "가격이 싸다고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효과가 인증된 제품, 무엇보다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은 260억원대 규모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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