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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GSK, 카드결제 수용 안하면 약품 공급 거부"의약품 유통업계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측에 의약품 대금 카드 결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약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GSK의 유통비용(마진)이 적정 유통비용에 크게 못 미친다는 판단에 유통업계는 마지막 조건으로 의약품 대금 카드 결제 수용을 내건 것이다. 유통비용 상향이 어렵다면 카드결제를 통해 회전일을 단축, 부담을 줄이고, 카드 사용으로 인한 마일리지 등의 보너스를 획득하겠다는 내용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지난 19일 충주그랜드호텔에서 2014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국적제약사들의 낮은 유통비용 등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진들은 다국적제약사의 낮은 유통비용 영업정책 때문에 도매업체들의 경영 상황이 한계에 봉착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낮은 유통비용에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제약사도 있어 도매업체들의 단체 요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먼저 30여개 종합 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회장 임맹호)가 주축이 돼 다국적제약사 중 손익분기점 이하의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대표적 업체인 GSK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9월말까지 약업발전협의회 회원사들을 비롯해 도매업체들이 GSK와의 거래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기로 하고 GSK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제품 취급을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임맹호 약업발전협의회 회장은 "GSK의 제품을 취급하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는데 전 도매업체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GSK에 의약품 대금 카드 결제 수용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생존권 차원에서 도매업체들이 제품 취급을 거부할 수 밖에 없단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동에는 이른바 빅3 업체로 불리는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도 참여의사를 밝혀 GSK 측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약업발전협회의회측은 또 단체 행동에 따르지 않는 도매업체에 대해서는 명단 공단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어 양측이 그 어느때보다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도매업계는 이번 카드 결제 수용 요구가 GSK를 압박할 수 있는 최후의 카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카드수수료 부담 때문에 도매업체와 거래시에는 현금과 어음 결제를 우선하고 있어 이번 도매업체들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2014-09-22 06:14:53이탁순 -
"이제 웹툰까지?" 동물약국 마취제 판매묘사 논란동물약국에 대한 '마녀사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일부 수의사 단체와 언론의 동물용마취제 판매 유도 보도에 이어 최근에는 한 작가가 웹툰에 약국이 동물마취제를 팔아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는 최근 약국에서 동물용마취제인 졸레틸을 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고 표현한 작가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번 웹툰에서 작가는 살인 현장을 표현하며 동물용 마취제인 졸레틸이 이용됐다고 묘사했다. 이어 작가는 등장인물 간 대화를 통해 최근 몇년 새 일반 약국들이 졸레틸을 무분별하게 판매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등장인물 간 대화에서 "이전에는 동물병원이나 시골에 가축상대로 하는 동물약국에서 주로 취급했지만 최근 일반약국이 동물약을 취급하고 너도나도 들여놓았다. 수의사 처방전 없이도 파는 곳들이 있어 구하기가 쉬워졌다"고 표현했다. 동물약국협회는 이번 웹툰이 전체 동물약국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즉각 시정을 요청했다. 해당 내용이 정정되지 않으면 해당 작가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졸레틸은 향정으로 지정돼 있고 제조사인 버박에서도 공식적으로 동물약국에 유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며 "동물약국에서 구할 수도 없는 약이 약국 때문에 무분별하게 판매,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웹툰은 분명 전문지식과 양심에 따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동물약국에 대한 모독"이라며 "허황된 거짓으로 자극적인 내용만을 일삼는 이번 웹툰의 중단과 작가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시정조치가 없다면 해당 작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2014-09-22 06:14:50김지은 -
동물약국협회, 반려동물 매거진 '애니팜' 창간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가 약학정보원과 반려동물 건강, 문화 매거진을 창간한다. 동물약국협회은 약정원과 함께 동물농장 등에 출연 중인 이웅종 교수의 애니멀매거진이 제휴해 애니팜(가칭 Anipharm)을 창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간하는 매거진은 동물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나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약사들에게 무료로 신청을 받고 있다. 구독을 신청한 약사들은 약 6개월 이상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신청은 http://anipharm.net/sign2.php에서 가능하다. 한편 이번 매거진은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문화, 생활 등의 소식과 대한동물약국협회의 "동물의약품 QnA", 약학정보원의 "Drug information"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2014-09-21 23:06:4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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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약사님! 이렇게 상담을 해주니…""시민들과 이야기 해보니 약사들이 해줄 말이 너무 많은 것으로 알았어요." "약국에서도 이렇게 상담을 해줄 시간이 많으면 좋을텐데. 오늘보니 시민들이 약국에 무엇을 원하는지 알 것 같아요." 21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건강서울 2014-약사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서울지역 약사 500여명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약사와 약국의 역할에 대해 알렸다. 14개 약사 상담부스와 제약사 홍보부스는 홍보물을 받고 약사들의 설명을 듣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늘은 내가 약사'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약사와 OX퀴즈를 풀며 약에 대한 정보를 듣고 미래 약사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제네릭 바로알기 부스에서는 상담약사는 "'나라에서 인정한 믿을 수 있는 동일성분, 효능 의약품'을 약국에 약이 없을 때, 복용중인 약보다 저렴하게 복용하고 싶을 때 대체조제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시민은 "대체조제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약사 설명을 듣고 보니 대체조제가 정확한게 무엇이지 알았다"고 전했다. 상담약사는 "시민들도 대체조제에 대해 잘 인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러니 약국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것 같다. 대체조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법인약국과 의료영리화의 폐해를 알리는 부스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약물 안전사용 교육 ▲일반약 가정내 응급처지 ▲당뇨혈압관리 ▲금연 ▲동물의약품 ▲건기식 맞춤형 비타민 등의 14개 약사 상담 부스에도 상담약사들과 시민들의 밀착상담이 진행됐다. 또 각 분회들도 파라솔을 설치라고 의약품 복용과 건강상담을 진행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오늘은 1만 서울지역 약사들이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라며 "시민 건강을 위해 약사들이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과 시민의 사랑을 받아야 약사회도 성장을 한다. 서울시약사회와 시청은 찰떡궁합"이라며 "서울시민의 건강은 약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오늘 행사를 보면 약사가 정말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약사들의 역할이 정말 크다"고 밝혔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는데 서울시약사회가 제대로 보여 주는 것 같다"며 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16개 분회장들은 '서울시민을 위한 약사의 다짐'을 통해 시민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분회장들은 약사의 지역의 건강관리자로서 약국은 건강관리센터로서의 열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강화해 예방중심의 약물관리 서비스와 시민의 건강증진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또 "시민의 행복을 위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눔 돌봄사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2014-09-21 17:00:23강신국 -
복지부 관할 공공의료기관서 임산부 67명 유·사산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2곳 중 1곳에서 임산부 직원 유·사산이 발생했다.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야 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책임방기 결과라는 비판이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사이 지방의료원(33곳)과 적십자병원(5곳) 등 38개 공공의료기관에서 모두 67명의 임산부 직원이 유·사산했다. 지방의료원 중에서는 서울의료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천의료원 7명, 수원의료원과 이천의료원 각 6명, 남원의료원과 제주의료원 각 5명 등 전체 지방의료원 33곳 중 13곳에서 52명이 태중 아이를 잃었다. 적십자병원은 5곳 가운에 4곳에서 15명의 유사산 사고가 발생했다. 상주병원 6명, 통영병원 5명, 인천과 거창병원 각각 2명 등으로 분포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저출산 대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에서조차 모성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간호사의 경우에는 동료직원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신 순번제'를 정하거나 퇴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 등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의 노동실태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직접 실태조사하고, 이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 등의 인력기준을 조정해 실질적인 모성보호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14-09-21 11:05:40최은택 -
알짜약국 놓고 '쩐의 전쟁'…검은자본 유입 통로로문전약국 자리 선점을 놓고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약국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도매상이나 전문 브로커 등이 개입하면서 수십억원의 자본이 약국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민초약사들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약국자리를 노리고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검은 손으로 인해 면대약국 의심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대전지역 A문전약국. 하루 250건이 넘는 처방에 5년간 운영으로 단골도 꽤 확보했다. A약국은 올해 말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지만 건물주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연락을 했다. 처음 700만원에서 시작한 월세를 현재 1000만원까지 올려준 상태에서 날벼락 통보를 받은 셈이다. 사정을 알아보니 대구지역 모 업자가 현재 월세 3배를 줄테니 약국자리를 넘기라는 연락을 해 왔고 건물주도 월세 3000만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결국 월세 3000만원에 자리를 선점해 놓고 업주는 면대약사와 함께 약국을 개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월세 3000만원을 감당하며 약국을 개업할 개인약사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착공, 2017년 완공되는 은평뉴타운내 가톨릭대병원 주변에서도 약국자리 선점을 놓고 부동산 업자들의 작업이 한창이다. 병원 신축부지와 근접한 한 커피숍은 이미 약국 브로커가 접급해 매매가에 1억원의 웃돈을 올려주겠다며 매매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원을 더 투자해도 약국자리로 시장에 내놓으면 그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셈이다. 인근 부동산 업자는 "병원 신축부지 최근방에 약국자리를 내기가 쉽지 않아 통일로 대로 건너 아파트 단지내 상가와 구파발역 주변 대형상가 중심으로 문전약국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약국 전문 브로커들의 활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브로커들이 슈퍼, 미장원, 커피숍, 핸드폰 가게 등을 선점한 뒤 20억원 이상을 매매가로 배팅할 가능성도 있다"며 "개인약사들이 들어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2014-09-20 06:01:00강신국 -
제약사, 약국장 주민번호 요구 "문제 소지 있다"제약사들이 의약품 거래 과정에서 관행처럼 진행해 왔던 약사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공개 요구가 앞으로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약사들이 의약품 거래 시 무리하게 약사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업체들은 약국의 신규 거래 시, 또는 거래 금액이 일정 이상을 넘어가면 약국의 사업자등록증은 물론 약사의 면허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A제약사의 경우 거래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약사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약국에는 약 공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펴 약국과의 갈등이 발생했다. 업체들은 거래 과정에서 담보와 약사 신용 조회 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약사들은 업체의 무리한 개인정보 공개 요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대전의 한 약사는 "개인정보호가 강화되면서 은행에서조차 주민등록번호 등을 공개할 때 동의 여부를 묻고 있는데 제약사, 도매업체들은 관행처럼 당연하다는 듯이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에 제공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영업사원이 가끔 수기로 신용카드를 긁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정보까지 공개되는 것"이라면서 "면허번호에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정보까지 공개되는 것인데 위험할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부는 8월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업체들의 무리한 개인 주민등록번호 공개 등의 요구는 문제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계약 성사와 이행을 위해서 업체가 입증한 범위 내 최소한의 정보 수집은 가능하지만, 주민등록번호 등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과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 주민등록번호 등을 수집할 때는 그에 합당한 법령상 근거가 필요하다"면서 "법령상 근거 없이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면 이는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약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 일부 예외조항은 있지만 의약품 거래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거래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2014-09-20 06:00:56김지은 -
수원시약, 내달 12일 근무약사 연수교육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박성진)는 내달 12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약국, 병원 근무약사 등 총 430여명을 대상으로 근무약사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근무약사 교육은 지난 3월에 개최된 개설약사 연수교육에 이은 두 번째로 교육이다. 교육 내용은 정혜진 약사의 '건기식', 아주대병원 유혜수 교수의 '약제별 복약지도', 심평원 수원지원 강미숙 차장의 '처방검토실무', 한희용 약국위원장의 '약사의 직업윤리와 전문성', 윤수진 제약유통위원장의 '환자커뮤니케이션', 영통구보건소 조옥련 팀장의 '마약류취급자 교육' 등이다. 시약사회는 이번 교육을 마지막으로 올해 약사연수 교육은 마감된다면 미 이수자는 경기도약사회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2014-09-19 17:32:3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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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스캐너 사용약국 불편 가중…업체변경 통보"약사회는 사업비만 챙기고 그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약사들에게 전가하겠다는 것인가" 약학정보원이 PM2000상에 처방전 스캐너 업체 변경에 대한 공지문을 게재한 가운데, 사용 약국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약학정보원은 오늘(19일) 팝업 공지를 통해 기존 처방전 스캐너 업체와 계약이 종료됐다며 서비스가 만료되는 10월 31일 전까지 다른 스캐너로 교체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약사들은 이번 공지 내용만을 확인하면 기존 업체 스캐너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지문에서 정보원은 "약학정보원과 케이팜텍 계약 종료로 인해 부득이하게 스캐너 모듈 업데이트, 장비 AS, PM2000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케이팜텍 스캐너를 사용 중인 약국은 10월 31일 전까지 다른 스캐너로 교체해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정보원과 케이팜텍과의 계약 중지로 기존 스캐너를 사용 중인 약국은 10월 31일부터 기기를 변경하지 않으면 PM2000과 처방전 스캐너 간의 연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약정원 관계자는 "기존 업체와 계약이 만료된 만큼 이후에는 기존 기기와 PM2000 연동 서비스는 중지된다"면서 "향후 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약국이 자율적으로 선택해야 할 문제로 본다"고 말했다. 정보원의 공지가 게시되고 얼마 안돼 기존 스캐너 업체인 케이팜텍도 상황을 진화하기 위해 서둘러 기기 사용 약국들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정보원과의 계약 중단과 관계 없이 사용자의 희망 여부에 따라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정보원의 이번 조치가 아쉽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케이팜텍 측은 문자메시지 상에 "당사 처방전스캐너는 약학정보원 서비스 중단 조치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약정원 수익증대를 위해 7년간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를 변경하고자 하는 약정원의 이번 조치는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스캐너를 사용 중인 약국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처방전 스캐너 사업 시작 당시 약사회 권유에 의해 기존 업체와 계약을 맺었던 약사들은 결국 약정원과 업체들과 이권 싸움으로 인해 불편을 떠 안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업체와의 계약기간이 완료되지 않은 약국들의 경우 계약을 해지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일방적으로 업체가 바뀌었으니 사용하는 약국이 알아서 하라는 식의 일방 통보만 하고 있다"면서 "결국 업체들을 통한 사업비만 챙기고 약사회 사업에 동참했던 약사들에게는 피해만 전가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2014-09-19 12:24:55김지은 -
"원격으로 진료받았는데 조제는 약국에 가라고?""병원에 방문하기 싫어 원격진료를 했는데 조제약은 약국에 가서 받으라고 하면 환자들이 이해를 할까요? 이런 정책이 얼마나 올래갈 수 있을까요?" 원격의료의 파급력에 대해 수차례 언급했던 부산시약사회 김성일 정보통신이사의 말이다. 김 이사는 18일 서울시약사회가 주관한 원격의료 관련 포럼에서 코 앞에 닥친 원격의료가 약국환경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김 이사는 "10월부터 원격의료 시법사업이 시작되는데 시범사업 과정에서 수가연구도 시작되는 만큼 의사들이 참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어떠한 방식이든지 원격의료는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 조제약 택배 배송은 없다는 복지부 언급에 약사회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원격의료가 본궤도에 오르면 조제약 택배배송을 막기는 불가능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거동불편자가 병원에 가기 힘들어 원격진료를 했는데 약 조제는 직접 처방전을 출력해 약국으로 가라고 하면 동의할 환자가 몇명이냐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 여론조사 몇번이면 조제약 택배배송을 막을 명분이 없어진다"며 "정부가 의협이 반대하는 마당에 조제약 택배배송을 지금 언급하면 두개 단체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일단 원격의료에 대한 빗장 먼저 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복약지도서 발급 법제화에 반대를 해 온 것"이라며 "복약지도서 발급이 확대되면서 조제약 택배 허용의 걸림돌이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는 법인약국 등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과 연계된 이후 원격진료에 대한 모든 규제가 풀리면 '조제전문주식회사'가 탄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이사는 온라인약국 도입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 약국과 달리 인터넷 상에 독자적으로 약국을 개설해 운영하는 형태가 있다"며 "미국은 이미 1999년에 종합서비스 온라인 약국이 개설돼 미국 전체 주에 처방약을 배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서비스를 갗춘 체인약국 형태의 온라인약국도 등장할 수 있다"며 "미국의 planetRX, drugstore.com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는대 약국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최근 달빛병원 지원 정책에서도 약국은 배제됐다. 약국 관련 정책은 거의 없다"며 "헬스케어 전문가로 약사가 거듭나야만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밤 9시부터 10시30분까지 늦은 시간임에도 포럼에 착석한 분회장과 약사들은 김성일 이사의 강의에 눈에 떼지 못했다.2014-09-19 06:1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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