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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락, '땡큐 프로모션'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의 안전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기념해 고객 감사제 ‘땡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와 세계일류상품 선정의 기쁨을 나누고 고객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2월 31일까지 주요 인기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듀오락은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에 이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권위 있는 타이틀로, 듀오락은 2003년 최초 선정 이후 올해로 세 번째로 이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은 K-유산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듀오락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이번 감사제에서는 듀오락의 대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장 건강 집중 케어 프리미엄 신제품 ‘듀오락더 퍼스트 클래스’ ▲29년 베스트셀러 ‘듀오락골드’ ▲장⸱뼈건강⸱면역력을 한번에 케어하는 ‘듀오락 바이오 가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웰빙 간식 ‘듀오락생유산균초코볼’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어린이 베스트셀러 ‘듀오락얌얌’, ‘듀오락 베이비’는 최대 20일분 추가 증정 혜택도 준비했다.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300명 한정으로 ‘비욘드땡큐 핸드크림’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듀오락 몰 신규 가입 고객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가입자와 추천인 모두에게 5천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추천 횟수에 따라 적립금은 최대 3만 5000원까지 누적 가능하다.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3천원 적립, 선물 추첨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K-유산균을 대표하는 듀오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 고객 감사제를 마련했다”라며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에 이어 세계일류상품 선정이라는 쾌거를 함께 나누며 많은 분들이 K-유산균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듀오락은 고객 감사제 혜택을 더 많은 고객과 나누기 위해 12월 3일(화)과 12월 17일(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쇼핑라이브에서는 깜짝 경품과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2024-11-27 08:28:12노병철 -
국민연금의 '중립' 결정…한미 표대결 무승부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두 번째 표 대결에서 주요 변수로 꼽혔던 국민연금공단이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의 중립 결정으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과 임종윤·종훈 형제의 표 대결은 무승부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1호 안건인 정관변경의 건은 부결되고, 2호 안건인 이사선임 안건은 통과되는 시나리오다.이땐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이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나아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3인 연합 측과 형제 측이 5대 5로 재구성된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양 측의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민연금, 임시주총 ‘중립’ 결정…정관변경 ‘부결’·이사선임 ‘통과’ 가능성↑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6일 오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을 다룬다.국민연금은 이 가운데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신규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결정했다.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임주현 사내이사 선임 안건 모두 중립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단, 국민연금의 의결권이 무효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413만850주(지분율 6.04%)를 나눠서 행사한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외 주주들이 의결권을 3인 연합에 60%, 형제 측에 40%의 의결권을 행사했다면 국민연금의 의결권도 6대 4 비율로 행사되는 식이다.소액주주 의결권을 제외한 상황에서 양 측의 주식 수를 득표율로 환산하면 3인 연합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9.36%이다. 이 비율만큼의 국민연금 의결권이 여기에 더해지면 3인 연합은 3320만6676표를 얻는다. 득표율로는 64.09%다.형제 측은 특수관계인 포함 33.82%에 이 비율만큼의 국민연금 의결권을 더해 총 1982만1988표를 얻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득표율로는 36.52%다.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은 의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3인 연합의 득표율로는 통과가 불투명하다. 신동국·임주현 등 이사 2인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은 의총 참석 의결권 과반 동의가 필요하다. 형제 측 득표율로는 부결시키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정관변경 안건은 부결, 이사선임 안건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의 표심이나 오너일가 친인척의 이탈 가능성, 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의 의결권 행사 여부 등의 변수가 있어 이러한 결과를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일각에선 제기된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 '5대 5' 재구성 전망…교착 상태 장기화할까임시주총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3인 연합과 형제 측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정관변경 안건이 부결될 경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최대 10인’으로 유지된다. 이어 이사 신규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순서상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이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임주현 사내이사 후보의 경우 이사회 공석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선임이 불가능하다.이렇게 임시주총이 마무리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3인 연합 5인 대 형제 측 5인으로 재구성된다. 3인 연합은 ▲송영숙 사내이사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에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가 추가된다. 형제 측은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권유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이다.이땐 핵심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대한 지배력 행사를 비롯해, 그룹사 주요 결정을 두고 양 측이 시시건건 부딪힐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 3인 연합 측 5인 주도로 특정 사안의 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면, 형제 측 5인이 반대표를 던져 무산시킬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약업계에선 이러한 교착 상태가 이르면 내년 3월, 늦으면 2027년 3월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내년 3월엔 3인 연합 측 우호인사인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3인의 공석이 생기는 셈이다. 여기에 어떤 후보를 낼지 3인 연합과 형제 측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여기서 3인 연합이 승리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다시 5대 5로 동수가 된다. 반대로 형제 측이 승리하면 2대 8로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양 측이 확보한 지분율로는 3인 연합의 승리가 유력하게 전망된다.여기서 나아가 3인 연합은 정관 변경을 다시 한 번 시도하거나,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해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해임의 건 모두 주총 참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 동의를 필요로 한다.국민연금 6월 한미약품 임시주총까지 적극적 의결권 행사→중립 결정으로 선회국민연금은 그간 한미그룹 주총에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바 있다.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의 첫 경영권 분쟁으로 치러진 정기주총에선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추천한 이사 6인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이사 5인 선임 안건에 대해선 전부 반대표를 행사했다.6월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신동국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반대 이유로 임종윤 사장은 ‘낮은 이사회 참석률’을, 신동국 회장은 ‘과도한 겸임’을, 남병호 이사는 ‘독립성 훼손’을 각각 지적했다.다만 이때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선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냈다. 경영권 분쟁 이전에도 국민연금은 한미그룹 주총에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2019년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선 신유철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공직자 윤리위 취업승인 미확인을 이유로 반대했다. 같은 해 한미약품 정기주총에선 이동호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했다.2022년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선 김용덕 사외이사 선임에, 한미약품 주총에선 김필곤 사외이사 선임에 각각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밖에 2019년 이후 매년 정기주총 때마다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에 반대 의견을 냈다.2019년 말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심의 의결하고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상법·자본시장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운용위원회가 주주제안의 내용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투자 기업에서 횡령·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기업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사해임·정관변경 등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2024-11-27 06:20:16김진구 -
국민연금,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서 의결권 '중립' 행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한미사이언스는 임시주총에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을 다룬다.이 가운데 이사회 정원을 10인에서 11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과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임시주총에 참석은 하되,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눠 행사하는 방식이다.2024-11-26 18:08:29김진구 -
3세 경영 동성제약, 자금조달 예고…투자활동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3세 경영에 돌입한 동성제약이 자금조달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 및 투자 활동(R&D, 타법인 지분 취득 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3세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 동성제약은 2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용민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상한금액을 기존 4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원용민씨는 EY 한영 회계법인 감사본부,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PE본부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밸류시스템자산운영 이사로 활동 중이다. 다년간 자금조달 및 투자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보유한 재무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자금조달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재무전문가 영입과 사채 발행 상한금액을 확대했기 때문이다.동성제약은 꾸준히 메자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16년 7월(납입일 기준) CB 100억원, 2018년 4월 CB 240억원, 2021년 8월 BW 85억원, 2023년 7월 BW 140억원 등이다. 이에 정관상 잔여 발행한도 상향이 필요했고 이번에 CB와 BW를 각 2000억원까지 확대하게 됐다.2년마다 자금조달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자금 수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보다 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 동성제약은 2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중으로 알려진다.동성제약은 자금조달시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먼저 재무 구조 개선이다. 올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228.26%, 순차입금비율은 140.40%이다. 지난해말 부채비율(188.87%)과 순차입금비율(92.31%)보다 높아졌다. 보통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100%, 2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동성제약은 이를 상회하고 있다.동성제약의 현금성자산은 7억원, 차입금(신주인수권부사채 포함)은 528억원이다. 차입금 대부분은 1년 이내 상환해야하는 단기차입금으로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연구개발이나 타법인 투자에 투입될 수도 있다.동성제약은 올 4월 광역학 치료에 쓰이는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의 췌장암 2상을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포노젠 복막암 진단 IRB(임상윤리심의위원회)를 세브란스 병원에 신청했다. 모든 임상은 IRB 승인이 통과돼야 진행할 수 있다.회사는 지난해 부동산 업체 디에스이엔에스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타법인 투자는 10여년 만으로 이를 기점으로 투자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동성제약은 지난 10월부터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부사장 체제다. 이번 임총서 재무전문가를 영입하고 자금조달 한도를 상향한 것도 나 대표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나 대표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이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42억에서 지난해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2022년 사내이사 선임, 202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나 대표는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 외동딸 경희씨(동성제약 계열사 오마샤리프화장품 공동 대표, 송음의약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대표 누나) 아들이자 이양구 전 대표의 조카다.2024-11-26 16:13:34이석준 -
3년새 '7곳→1곳'...신약개발 바이오 기술특례 상장 가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5곳 중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 한 곳으로 집계됐다. 2021년 코로나19 시기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절반 이상이었는데 3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5곳이다. 특례상장 제도는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 뚜렷한 수익원 없이 신약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바이오 기업의 주된 IPO 통로로 꼽힌다.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순수하게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디앤디파마텍 한 곳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등을 보유한 업체다. 디앤디파마텍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이외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면면을 보면 의료기기나 의약품 제조 등 확실한 매출 기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쓰리빌리언은 진단 사업을,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토모큐브는 생체 현미경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하스는 치과용 보철물 소재 개발을,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배지를,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의료로봇을,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제조를 전문 영역으로 내세운다.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7% 수준이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 신약개발사 수는 2021년과 비교했을 때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1년은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사가 가장 많았던 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21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사는 7곳을 기록했다. 2021년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50%였다.이후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신약개발사 비중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신약개발사 비중은 2022년과 2023년 30%대로 줄었다. 2022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업체 중 신약개발사는 보로노이, 에이프릴바이오, 샤페론 등 3곳에 그쳤다. 2023년의 경우 지아이이노베이션, 큐라티스, 큐로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4곳이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바이오 시장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신약개발 업종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액은 2021년 1조6770억원에서 2022년 1조1058억원, 2023년 8844억원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올 상반기까지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VC 신규 투자는 6772억원이었다.높아진 금융당국 상장 문턱 역시 기술특례 상장 신약개발사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신약개발 업체의 상장 요건으로 이전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성평가 시 상장예비기업의 사업성 항목을 보기 위해 ▲빅파마 또는 나스닥 상장사 대상 기술수출 이력 ▲기술수출 이력이 없을 경우 임상 2상 단계 데이터 등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들어선 금융당국의 심사 강도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금융감독원이 3곳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를 냈다. 표적단백질분해(TPD) 전문 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그 대상이다.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으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통상 정정 공시는 금감원이 발행사와 상장 주관사에 자진 정정 방식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금감원의 정정 요구 공시는 일 년에 한두 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일각에선 코로나19 시기 과열된 국내 바이오 투자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거 금융감독이 상장 문턱을 낮추면서 수많은 신약개발 업체들이 쉽게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오 기업이 신약이라는 청사진만 제시하면 투자자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에 자정 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 상장 붐이 일었던 시기에 상장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더욱 대두되는 분위기"라면서 "이에 따라 금융감독도 상장을 앞둔 신약개발사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2024-11-26 12:38:39차지현 -
'23% 소액주주 확보'...한미 경영권 갈등 또 다른 변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은 국민연금공단, 오너일가의 친인척과 함께 주요 변수로 꼽힌다.23.25%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설 경우 임시주총 결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과 임종윤·종휸 형제는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소액주주 표심 잡아라'…임주현·임종훈·신동국, 앞 다퉈 간담회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감액 배당의 건 등의 안건을 다룬다. 표 대결을 앞두고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주요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들이 확보한 이 회사 주식은 1590만1035주다. 지분율로는 23.25%에 해당한다.현재 3인 연합 측 지분율은 44.97%다. 이들이 승리하려면 66.67%가 필요하다. 의결권 3분의 2를 확보해야 이사 신규선임 안건뿐 아니라 정관변경 안건까지 통과시킬 수 있다.형제 측 지분율은 25.62%다. 이들은 의결권 과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래야 정관변경 안건뿐 아니라 이사 신규선임 안건까지 부결시킬 수 있다.소액주주들의 참여율을 100%로 가정했을 때 산술적으로 3인 연합이 승리하려면 21.70%의 지분율이, 형제 측이 승리하려면 약 24.38%의 지분율이 추가로 필요하다. 양 측이 추가 확보해야 하는 지분율 차이는 3% 미만이다. 참석률이 낮아져도 양 측이 추가 확보해야 하는 의결권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마찬가지다.격차가 근소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측 모두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접점을 확대하는 이유다. 실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을 시작으로 임종훈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8월 이후로 소액주주와 잇달아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는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에 모인 한미사이언스 주주 약 1000명으로 구성된 소액주주연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먼저 소액주주와 만난 건 임주현 부회장이다. 지난 7월 26일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와 만났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사실이 발표된 직후 시점이다. 이 자리에서 임주현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과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8월 16일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소액주주들을 만났다. 임종훈 대표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해외 매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10월 30일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소액주주연대를 만났다. 신동국 회장은 임주현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3인 연합은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아 공동 의사결정을 통해 배후에서 전문경영인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밖에 임종훈 대표 주도로 감액배당을 추진하는 것도 소액주주를 겨냥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시주총 세 번째 안건으로 '자본준비금 감액'을 상정한다. 감액 배당이란,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한미사이언스 자본금을 1000억원 줄이고,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한다는 것이다. 일반 배당과 달리 비과세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꼽힌다. 주주들 입장에선 배당금을 추가로 받으면서도 세금 부담은 피할 수 있다.소액주주연대 오락가락 행보…3인 연합 지지 철회 후 사실상 와해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정기주총 당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했다. 당시 2.10%의 지분을 보유한 이들의 지지는 형제 측의 주총 표 대결 승리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이번 임시주총을 앞두고선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회장과 간담회를 마무리한 직후 3인 연합 측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회장의 진정성을 이해했으며,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는 이유를 밝혔다. 또 3인 연합의 상속세 해결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공식 지지 선언 이후 소액주주연대 내에서 강력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운영진이 독단적으로 3인 연합 지지를 선언했다는 비판이다. 또한 소액주주연대의 지지 선언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2거래일 만에 30% 넘게 하락했다. 소액주주연대의 가세로 3인 연합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해석이 뒤따른 영향이다.결국 공식 지지 선언 사흘 만에 지지 철회로 입장을 번복했다. 이준용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3인 연합 지지 선언이 경영권 분쟁 재료 소멸로 해석돼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소액주주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한다는 게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죄송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일련의 해프닝을 거치면서 소액주주연대의 결속력이 약해졌다. 지지 선언 직전의 소액주주연대 지분율은 2.26%에 달했으나, 현재는 1.90% 수준으로 낮아졌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 현재 이들은 어느 한 쪽을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이 없다. 임시주총에서 다른 소액주주들과 마찬가지로 개별 의결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3월 정기주총 때 소액주주 참석률 17%…양 측에 고루 의결권 행사소액주주연대가 사실상 와해되면서 23.25%에 달하는 전체 소액주주들의 표심은 더욱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양상이다.지난 정기주총 당시 소액주주들의 참석률은 12%였다. 이를 이번 임시주총에 그대로 적용하면 전체 소액주주 1590만1035주 가운데 190만8124주가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분율로는 2.79%다.소액주주들이 이번 임시주총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석한다면 경우에 따라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례로 참석률이 30%까지 높아지면 477만311주의 소액주주 표가 의결권을 행사한다. 지분율로는 6.98%다. 만약 이들이 어느 한 쪽으로 의결권을 몰아줄 경우 국민연금(6.05%) 이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다만 소액주주들이 어느 한 쪽으로 몰표를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제약업계의 전망이다. 지난 정기주총 때도 소액주주들은 대체로 양 쪽에 고르게 의결권을 행사했다. 당시 일부 기관주주들을 중심으로 모녀 측에 조금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2024-11-26 12:08:32김진구 -
한미약품,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고소…"인내심 한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서울경찰청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 주도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측 공방으로 흐를 문제가 아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핵심 사업회사를 공격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가 임직원을 동원해 한미약품의 재무회계·인사·전산업무 등 경영활동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고 주장한다. 또, 별개 법인인 대표이사 업무 집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수개월 전부터 이러한 업무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원상회복 및 업무 위탁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해 달라는 취지의 이메일과 내용증명을 수차례 발송한 바 있으나, 방해행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고소장에는 한미사이언스의 ▲무단 인사 발령 및 시스템 조작 ▲대표이사 권한 제한 및 강등 시도 ▲홍보 예산 집행 방해 등 여러 위력에 의한 위법행위 사실 관계가 담겨져 있다. 한미약품은 형법 제314조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임종훈 대표와 한미사이언스의 업무방해 혐의를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형법 제314조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에게는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5년 5월 선고된 대법원 판결에서도 업무방해죄에서의 '위력'은 반드시 업무에 종사 중인 사람에게 직접 가해지는 세력이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업무수행 활동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곤란하게 하는 행위도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행위도 마찬가지로, 지주사가 핵심 사업회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제한하고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무형의 세력으로서 형법 제314조에서 말하는 위력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고소는 임종훈 대표 개인으로 한정했지만, 임 대표 지시를 받은 한미사이언스 여러 임직원들도 적극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4-11-26 11:47:21김진구 -
한미 차남 주식 넘겨받았나...모녀 측 백기사 지분율 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330억원 규모의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취득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과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일부를 매수한 데 이어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확보했다.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5% 이상을 확보하며 모녀 측의 백기사로 등극했다. 라데팡스가 신규 취득한 주식은 최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시간외매매로 넘긴 주식 일부를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된다.한미약품 본사 전경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킬링턴 유한회사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95만주(1.39%)를 시간외매매로 신규 취득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이다. 킬링턴의 주식 취득 단가는 1주당 3만5000원이다. 취득 금액은 총 333억원이다.라데팡스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으로부터 주식을 매수한 데 이어 추가로 주식을 사들였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 18일 킬링턴과 주식 매매 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맺었다. 송 회장은 킬링턴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17%)를 279억원에 처분하고 임주현 부회장은 37만1080주(0.54%)를 13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거래 목적은 ‘상속세 연부연납 세액 납부 목적의 대출 상환’이다. 주식 처분 단가는 1주당 3만5000원이다.송 회장 측의 주식 매각에는 가현문화재단도 참여했다. 가현문화재단은 보유 주식 343만885주 중 132만1831주(1.94%)를 킬링턴에 매각했다.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처분 금액은 463억원이다. 거래종료일은 오는 12월 18일이다.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가현문화재단 등이 킬링턴에 처분하는 주식 매각 비용은 총 872억원이다. 지분율은 3.7%로 계산된다.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과 가현문화재단에 이어 추가 주식 취득으로 지분율은 5.09%로 증가한다. 라데팡스는 모녀 측의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된 상태다.라데팡스 측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및 가현문화재단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취득한데 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추가 지분을 취득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보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라데팡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매입한 금액은 총 1205억원이다.업계에서는 라데팡스가 이번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모녀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종훈 대표가 처분한 주식 일부로 추정한다. 최근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95만주 이상을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주주는 임 대표가 유일하기 때문이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5일 임종훈 대표가 보유 주식 105만주(1.5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임 대표는 보유 주식 642만808주 중 16.4%를 처분했다. 주식 처분 단가는 2만9900원이며 처분 금액은 총 305억원이다. 임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9.39%에서 7.85%로 낮아졌다. 임 대표는 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모친인 송영숙 회장에게 빌려준 296억원을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자 부득이하게 주식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임 대표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해외 기관투자자에 주식을 처분했고 라데팡스가 해당 물량의 90%를 시간외매매로 사들였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라데팡스가 임 대표의 주식 처분 단가보다 17% 비싼 가격으로 사들인 모습이다. 라데팡스가 추가 취득한 주식 단가는 3만5000원으로 모녀 측으로부터 매입한 주식과 같은 금액이다.결과적으로 임 대표의 보유 주식 중 1.39%가 모녀 측 백기사가 매입하면서 2.93%의 격차를 내주는 셈이 됐다.라데팡스파트너스 측은 “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등 최대주주연합과 뜻을 같이하는 조력자이며 책임 있는 주주이자 선량한 펀드의 관리자로서, 세금이나 부채 등의 문제로 시장에 출회하는 최대주주의 매도분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2024-11-26 09:54:07천승현 -
알리코제약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은 지난 25일 연말을 맞아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면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알리코제약 임직원 30여 명은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김치 60박스(200여 포기)를 광혜원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김장 김치는 면내 노인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알리코제약 기업 이념은 ‘함께 생각하고, 함께 땀흘리며, 함께 해결하고, 함께 보람 찾자’다. 임직지원들의 작은 정성이 전해져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알리코제약는 지난해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백미 220kg을 기탁한 데 이어 꾸준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4-11-26 09:27:25이석준 -
로엔서지컬, 국산 의료기기 평가사업 복지부 과제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로봇수술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이사 권동수)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국산의료기기 대상 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행한다. 사업의 주제는 역행성 내시경적 신장결석제거수술에서 수술로봇 자메닉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석분쇄를 위한 레이저의 압력 및 온도 측정 연구다.정부는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신장결석 분쇄 효과를 극대화하는 레이저 조사 프로토콜을 마련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로봇 가이드라인 및 의료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과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8개월 간 진행되며, 총 과제비는 1억5600만원이다.로엔서지컬은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연구팀과 공동으로 이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조성용 교수는 2022년 자메닉스의 확증임상에 참여해 결석 제거율 93.5%의 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본격 임상을 위해 이번 달부터 총 10명의 대상자등록을 시작했다. 이후 임상환자 대상으로 자메닉스를 이용한 신장결석 수술에서 결석 분쇄에 활용되는 레이저 조사에 따른 신장 내 온도와 압력의 변화 등을 평가하게 된다.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는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는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님과 이번 과제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다”며, “자메닉스를 활용한 안전한 레이저 조사에 대한 프로토콜이 마련돼 다양한 수술의 가이드라인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밝혔다.한편, 세계 최초 AI 기능이 탑재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3mm의 유연 내시경 로봇이 절개없이 요도로 인체에 진입해 신장결석을 제거하며, 호흡보상기능, 결석크기 가이던스 기능, 자율주행 기능 등의 다양한 AI 기능이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돕는다.2024-11-26 09:00:3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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