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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 1대1 상담…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6월 중순부터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은 2003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대상자는 가까운 사업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전문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두 가지 서비스를 각 2회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의료기관은 건강상담,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한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생활습관 확립과 미래여성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만, 그간 여성청소년을 위한 전문 상담, 진료 등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건당국은 이번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사춘기로 접어든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인을 통한 '1:1 전문상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가 전문가 연구 용역을 통해 개발한 표준체크리스트와 상담자료에 따라 실시될 예정이며, 사업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상담내용은 정상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 여부, 월경 관련 증상 등 사춘기 여성청소년의 건강관련 전문상담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사춘기 여성청소년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경시기 건강관리와 더불어 여성암 예방을 위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함께 서비스 할 계획이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접종에 15만~18만원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시 약30만~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해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 예정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백신에 대한 구매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한 상태이며, 6월 초 조달계약이 완료 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시행 일자를 확정해 다시 안내할 계획이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6월 중순 이후 연중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대상자가 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인 만큼 학업에 지장이 없는 편한 시간에 상담, 예방접종 받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시간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이 여성청소년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응원함과 동시에 사춘기에 접어든 딸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설명하는데 막막함을 느꼈던 부모님들에게도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건강여성첫걸음클리닉'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http://nip.cdc.go.kr) 사이트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사업시행 시 확인할 수 있고,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도 학부모에게 안내된다.2016-05-25 12:00:35최은택 -
심평원, 신규 한방병원 간담회…맞춤형 정보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오는 6월 1일과 8일 신규 개설된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심평원 서울사무소(서초구)와 광주지원(광산구)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2015년 1월 이후 개설된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진료비 심사·청구업무와 주요 현안 등 맞춤형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한방진료비 청구방법 ▲선별집중심사와 종합정보서비스제공 등 주요 추진사업 ▲한방분야 급여기준 및 심사사례 등 업무전반에 대한 사항이며 관련 의견수렴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영 심사2실장은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보제공 등을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간담회 실시로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05-25 10:45:0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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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울린 '조종'…인류 주치의 고 이종욱 추모제69차 세계보건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UN 유럽본부에서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24일 오후 12시 30분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인 고 이종욱 박사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WHO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공동 주관한 이번 추도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를 비롯해 고 이종욱 사무총장과 함께 일했던 WHO 전·현직 인사 등이 참석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고 이종욱 사무총장이 23년간 WHO에서 재직하며 이룬 성과를 언급하며, 그의 갑작스러움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WH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보건인이 이종욱 전 사무총장의 공적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질병없는 삶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이 된 인물이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질병관리국장, 백신면역국장을 거쳐 WHO에 몸을 담은 지 20년 만인 2003년 WHO 제 6대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명 당 1명으로 낮추고, AIDS 환자 300만명에게 2005년까지 항AIDS 바이러스를 공급하는 3by5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감염성 질병 퇴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가 밤새워 준비했던 2006년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보편적 접근법이 다뤄질 예정이었는데, 총회를 하루 앞두고 돌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같은 해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외국인노동자 지원 및 해외긴급구호 등 전 세계 보건의료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의료전문 개발협력(ODA) 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설립됐다. 평소 개발도상국 차세대 보건의료지도자 양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고인의 유지를 이어 받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제2의 이종욱을 키우기 위한 학생 지원프로그램인 '이종욱 글로벌 영프런티어', 공공보건 분야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기관을 대상으로 한 'WHO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 등 이종욱 사무총장 기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젊은 보건의료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대학병원에서 임상, 연구, 정책 등 선진의료기술과 의료정책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현재 세계 28개국 613명이 연수를 마쳤다. 한편 추도식이 진행되는 이번 총회기간 중 제8회 'WHO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 시상식도 열린다.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된 메스다기니아(Dr. Alireza Mesdaghinia) 테헤란 의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이란 공중 보건과 지중해 동부 지역 공중 보건 인력 양성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WHO 이종욱 공공보건기념상'은 공공보건 증진에 힘썼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WHO와 KOFIH가 2008년 공동 제정했다. 수상자는 공공보건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이나 기관 대상으로 선정회의를 통해 결정된다.2016-05-25 06:14:56최은택 -
스티바가 등 204개 품목 신규 등재…112개 품목 퇴출위장관기질종양치료제 스티바가정40mg 등 보험의약품 204개 품목이 내달 1일 약제급여목록표에 신규 등재된다. 또 기등재의약품 중 340개 품목은 상한금액 등이 변경되고, 112개 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24일 개정내용을 보면, 바이엘의 스티바가정40mg과 얀센의 임브루비카캡슐140mg이 각각 4만2020원, 6만5257원에 신규 등재된다. 역시 새로 급여목록에 오르는 비미짐주는 101만9100원으로 상한금액이 정해졌다. 에제티닙10mg과 심바스타틴10mg 복합제도 16개 제약사 16개 품목이 무더기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681원에서 784원으로 품목마다 제각각이다. 반면 비티오제약 케페낙정100mg 등 112개 품목은 자진취하, 양도양수, 포장단위 삭제 등으로 급여목록에서 퇴출된다. 단, 보험급여는 오는 11월30일까지 6개월간 계속 인정된다. 또 X선조영제 등 기등재약 87품목은 내달 1일부터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조정가격은 레일라정 458→433원, 멀택정 1811→1466원, 아벨록스정400mg 2114→2093원, 옵티슈어320주(20.34g/30ml) 1만6470→1만4392원 등이다. 쎄레브랙스캡슐200mg은 가산기간 종료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결과로 내달 12일부터 518원으로 조정된다.2016-05-25 06:14:55최은택 -
"수가인상 읍소 여기까지만"…수치싸움 직전 '정중동'내년도 요양기관 보험수가 협상의 밑다지기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보험자인 건보공단과 요양기관 대표 의약 5단체 협상단들은 서로의 데이터 분석과 의견을 주고받은 1~2차 협상을 오늘(24일) 오후 6시까지 모두 끝내고 수치싸움의 정보수집에 들어갔다. 오늘 2차협상을 마무리한 단체는 한의사협회와 약사회, 병원협회로, 이들은 낮부터 순차적으로 건보공단 협상단이 내놓은 데이터와 의견을 맞교환 했다. 보험자와 공급자가 자체분석한 데이터 모수는 건보공단 건강보험 주요통계로, 진료비 분석치는 대동소이했다는 것이 각 협상단들의 얘기다. 다만 진료비 증가와 감소 등 지난해 있었던 일련의 변화에 대한 해석과 시각차는 존재해 완벽한 의견일치는 보지 못했다. 약사회 이영민 수가협상단장은 "약국 급여비 정체에 대해 우리 측은 경영난으로 해석한 반면, 공단 측은 (행위량이 능동적이지 않은 특성상)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급자 협상단들은 건보공단이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제시한 벤딩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같이 보험자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통상 본격적인 협상은 양 측 의견개진 이후인 3차부터 진행되고, 벤딩 확정 전 이미 2차협상을 끝낸 다른 협상단들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공단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이다. 병협 조한호 단장은 "3~4차에 이르러야 공단으로부터 수가 인상률을 제시받을 것 같다. 서로가 이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돼 있다보니 양 측 내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메신저로서 앞으로 남은 협상에서 잘 논의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자-공급자가 본격적인 수치(인상률)를 논하는 자리는 25일 3차협상부터 시작된다. 병협과 한의협은 내일 낮부터 순차적으로 3차를 진행하고 인상률을 논의할 전망이다. 인상률이 제시되면 각자의 기준으로 벤딩 폭을 역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협상이 다른 협회 협상단들에게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6-05-24 18:00:56김정주 -
국내 수입액 1년만에 100% 뛴 바이오약 왜?국내 수입 바이오의약품 상위 10개 품목 중 1년만에 수입실적이 두배 이상 늘어난 제품들이 있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보고한 바이오약 수입실적을 토대로 상위 10개 품목의 수입액을 공개했다. 상위 10개 바이오약은 지난 2014~2015년 동안 수입실적이 평균 10~30% 내외 늘거나 줄었지만, 한국로슈 항암제 아바스틴과 한독 솔리리스는 각각 112%와 109.2% 씩 증가했다. 실제 항암제 아바스틴은 2014년 2088만달러에서 지난 4427만달러, 한독이 알렉시온과 판권계약으로 국내 수입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약 솔리리스(에쿨리주맙)도 같은 기간 1399만달러에서 2933만달러로 늘었다. 이들 품목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한국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안과) 루센티스(라비니주맙)주도 1403만달러에서 1985만달러로 41.5%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로 환산하면 아바스틴은 278억7386만원, 솔리리스는 182억8067만원, 루센티스는 69억359만원 어치가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 급격한 수입액 증가에 대해 식약처와 각 제약사들은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적응증·급여적용범위 확대와 환자수 증가에 따른 처방량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수입실적 급등 의약품들은 2014년과 작년 사이 적응증에 따른 급여범위 인정폭이 넓어진 경우가 다수였다. 먼저 로슈 아바스틴은 2014년 3월 대장암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았고, 지난에 8월 부터는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에 급여가 적용됐다. 한독 솔리리스도 지난해 3월부터 희귀질환 PNH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 범위가 임신부로 확대됐다. 특히 솔리리스는 한 병(30ml)당 669만원인 고가 약제인데다 세계 유일한 PNH치료제인 상황에서 투약 환자수가 늘어난 것도 수입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PNH질환자는 2010년 기준 239명에서 2015년 360명으로 크게 늘었다. 노바티스 루센티스도 경쟁약제 대비 적응증 확대에 먼저 성공한 점이 수입실적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루센티스는 2014년 6월 4번째 처방 적응증인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손상 치료제'를 획득했다. 또 2014년 말에는 '습성황반변성(AMD) 환자의 안구당 14회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도 단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 당뇨병황반부종(DME) 적응증에 대한 보험급여를 인정받으면서 처방환자 폭을 크게 넓혔다. 수입실적 급등 요인에 대해 로슈와 노바티스 측은 "수입액 증가가 직접적인 처방량·매출 증가와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다만 적응증 확대로 인한 환자수 증가와 보험급여 획득에 따른 처방량 증가로 수입량 확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한독 측은 "수입실적이 100% 증가한데는 희귀질환인 PNH 국내 환자수가 증가하고 치료제가 유일한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이오약 수입실적 분석은 각 치료제 보유 제약사들이 식약처에 보고한 수입액 자료를 토대로 집계됐다"며 "수입액 증가 요인은 따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적응증이나 보험급여 인정으로 투약 환자수가 늘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2016-05-24 17:24:06이정환 -
"유형별 수가인상률 순위, 협상 전 이미 정해진다"수가협상은 보험자와 공급자가 전년도 각 유형별 급여실적을 토대로 내년도 인상률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정하는 과정이다. 보험료율과 물가상승률, 업계를 둘러싼 각종 정책 등을 토대로 추가소요재정이 결정되지만, 0.1%p라도 더 얻고 덜 주기 위해 각 협상단은 해마다 자체 연구를 협상 전까지 완료해 주장의 근거로 삼는다. 각 유형들은 연구자료를 각자에 가장 이롭게 설계한다. 따라서 결과치의 모수와 통계 해석, 수치 이용의 견해 차는 발생하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서 즉각 수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보험자와 공급자 간 일정 수준의 흐름과 동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단체가 가장 공신력 있게 평가하는 수가 연구자료는 건보공단 환산지수 연구자료다. 건보공단은 통상 지수모형과 SGR 모형으로 환산지수 연구를 진행해 순위와 지수를 유형별로 분류한다. 유형별 수가계약 초창기였던 2009년 협상 당시, 건보공단은 연구 결과에서 제시한 종별 격차 순위를 무시하고 순위를 달리 정해 계약했다가 의료계 등 각계로부터 저항과 논란의 불똥을 맞은 바 있었다. 이후 건보공단은 종별 격차와 수가 인상률 순위만큼은 반드시 이 연구 결과를 준용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SGR모형을 둘러싼 의료계 수용성 저하를 계기로, 건보공단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연구에 여러 기전을 포함시키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행위별수가제가 주류인 상황에서 환산지수 결정에 가격과 행위량(빈도)을 연구에 함께 반영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이다. 건보공단은 신뢰할만한 외부 연구자를 발탁해 수가협상 직전에 환산지수 결과만 일단 도출해 부분적으로 수가계약에 활용한다. 유형별 수가계약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까지 이 자료는 공급자 유형 간 수가 격차 또는 인상률 순위를 가늠하는 결정적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내년도 요양기관 수가인상률의 순위는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다. 5개 요양기관 유형은 대개 인상률 순위보다는 전년도 수가계약분보다 많은 인상률과 추가재정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한다. 다만 회원들의 정서가 인상률 순위에 집중된 의원과 약국의 경우, 협상 과정에서 상위 다툼이 치열하기 때문에 인상률 순위는 상징적으로나마 부각되기도 한다. 실제로 과거 건보공단이 전 유형 완전타결을 목표로 했을 당시, 일부 협상단은 인상률 1순위를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기도 했었다. 올해 또한 어김없이 순위는 이미 예정돼 있지만 속단할 순 없다. 건보공단은 순위 원칙은 지키되 일부 변수에 대해서도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형 간 진료량 지표나 통계가 미묘한 차이로 접전을 보일 때 이들의 순위는 유의미한 부대조건 등 '제 3의 변수'로 인해 충분히 전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위 순위권 유형 간 눈치싸움은 막판으로 갈수록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2016-05-24 12:28:32김정주 -
의료와 IT의 융합, 미래보건의료 첫 공개 포럼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ICT·빅데이터 등 기술발전에 적극 대응해 환자 맞춤·밀착형 의료체계를 논의하고자 의료계·학계·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협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2016년 제1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만성질환 위주로의 질병구조 변화, 의료기술의 발달 등 보건의료계를 둘러싼 환경변화와 관련해 의료계, 학계, 산업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석해 미래보건의료와 관련된 기술·서비스·정책 등 각 분야별 미래 예측과 대책에 대한 의견을 모으게 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증가하는 만성질환, 수준 높은 보건의료에 대한 기대 증가 등 환경변화에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전세계적으로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 의료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의료-ICT 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에서 ICT 활용 분야에 대해 의료계 등 각계 전문가가 이를 함께 발굴해 가자"고 제안한다. 특히 "의료계·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미래보건의료의 중장기 로드맵 구성방안중 하나로 국내·외 보건의료분야 ICT 활용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발표주제는 주요국 ICT 기반 보건의료서비스 현황과 시사점, 응급의료취약지 해결을 위한 ICT 활용 현황, 효율적인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ICT 활용 방안 등이다. 제1발표에서는 미국, 호주 등 주요국의 ICT 활용을 위한 법·제도·지역사회 등의 노력이, 제2발표에서는 응급의료기관 간 CT 등의 영상판독자문, 진료기록 공유체계, 응급사고 방지를 위한 실시간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 응급의료취약지에서 ICT를 통한 응급환자 관리시스템이 각각 소개된다. 또 제3발표에서는 전자건강기록(EHR) 연동, 건강정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만성질환자 중증화 방지 모니터링, 모바일·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 데이터 측정 등 환자자가관리 시스템 등이 다뤄진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미래보건의료포럼 공동대표 윤영호 교수(서울대)를 좌장으로 의료계, 공공기관, 언론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미래보건의료포럼은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 형평성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의 미래방향과 분야별 실천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출범했다. '기술·서비스', '임상연구', '제도개선·정책기획', '확산·실행' 등 4개 분과의료계, 산업계, 언론계 등 관련 전문가 약 70여명으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향후 총괄포럼과 분과별 회의를 거쳐 연말경 미래보건의료분야 중장기 정책로드맵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2016-05-24 12:07:3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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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로밍 빅데이터 활용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감염병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국가 방문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검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부처가 손을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KT(회장 황창규)가 제안한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올해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관 빅데이터인 KT의 로밍 빅데이터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검역정보 데이터를 융합해 해외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 후 국내 입국자나 제3국가 체류 후 입국하는 국민을 파악하고, 통신사의 가입자 정보(핸드폰 번호)를 이용해 귀국 후 해외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자진신고(☎1339번) 안내 등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하반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감염병 분석& 8231;예측모델 구축을 위해 선정한 데이터 기반 미래전략컨설팅을 수행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기반으로 로밍 빅데이터를 통한 오염국가 방문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정확성도 검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 달성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해 선도적 기술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부처와 민·관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범사업은 우선 KT 가입자 대상으로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가 추가예산 등을 확보해 다른 통신사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2016-05-24 12:00:40최은택 -
'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 원주시민에게 개방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본부 신사옥 최상층(27층) 스카이라운지와 카페를 개방한데 이어 '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을 원주시민에게 개방 한다다. 2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하는 '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은 건강보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월 공단 본사 원주 이전과 함께 개관했다. 150평 규모로 단행본 1만여권, 공단 발간물 38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경영지원실 전문도서관 관계자는 "원주시에는 공공도서관이 많지 않고, 특히 혁신도시에는 아직 문화시설이 구축되지 않아 '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기반의 멘토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오는 2018년까지 장서(藏書)를 3만권 규모로 늘리고,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연구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관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도서를 열람하는 것만 가능하고 대출과 전자책은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033-736-4117~8, http://lib.nhis.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2016-05-24 10:02:3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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